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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 대신 이분에게 쪽지 좀 보내줘요...부탁합니다...ㅠㅠ

은혜강산다요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09-02-28 12:31:02
이름하야

  므니는즈브 (youn) 이분 이십니다..

처음 기적님 장터열리는 날  이분께서 김장김치를 장터에 내 놓으셨는데....
저도 김장을 못한지라 줄을 섰었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독수리인지라 당첨이 못됐는데...
나중에  므니는즈브님께서   쪽지로 김치를 조금 보내주시겠다고 연락을 해 왔어요...
저는 순위도 아주 멀찌감치였는데 왜 그러냐구 하닌깐
그냥 세아이 키우는 모습이 보가 좋아서 보내주신다구...
에구 우리집이 입양한 집이라 보내셨나봐요...
너무 감사하지만 그냥 받을 수 없다고 하닌깐 그냥 받아달라고 자꾸 그러셔서...
그럼 택배비는 제가 내겠노라 했더니 그나마 안 받으시고...
저는 저 나름대로 다요 돌반지 팔아서 기적님 위해 장터물건 사고 있는데...
아웅!~ 너무 감사하고 받기만 해서 죄송도 하고...입양으로 뭔가를 자꾸 받아 쓰는게 왠지 죄송하고
민망하여 그랬는데...또 이렇게 주시니 감사하고 죄송하고 몸둘봐를 모르겠어요...

기적님처럼 아주 어려운 상황도 아닌데...
제가 너무 입양에 대한 글을 올려 이러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저는 82에서 촛불이랑 입양얘기가 많은지라...안 할 수 없구...
저는 또 입양을 홍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고...
당췌 제 입장에서 고맙구 감사하구 그럽니다

방금전 택배로 김치가 왔는데...
김치도 여러포기이구 양도 많은데다...
손으로 직접 빗은 만두랑 떡이랑 잔뜩 넣어서 보내 오셨네요...
뚜껑을 열어보다가 눈물이 막 핑 도는거예요...
이번달 그렇잖아도 생활비가 아딸딸한데...기적님일로 저까지 복을 받는구나 하면서요..
눈물이 자꾸만 나오네요 주책스럽게...ㅠㅠ


누가 제 대신요
  므니는즈브 (youn) 님께 제가 너무 고맙다고 정말 맛있게 잘 먹겠다고 쪽지 좀 넣어 주세요

우리집 전화는 당분간 발신 정지를 해놔서 발신을 못해요
핸드폰도 받는거만 돼구요...알 떨어짐...ㅠㅠ

부탁드릴께요

저기 장터가셔서 이름 검색하시면 되옵니다
오늘 82님들께 심부름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리 삼남매는 지금 만두 삶아줘서  세 놈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 맛있게 먹고 있는 중입니다
만두가 맵지도 않고 담백해서...
다요도 잘 먹네요

  므니는즈브 (youn) 님 ..저 우리가족 맛있게 잘 먹을께요...
IP : 121.152.xxx.4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다긴다
    '09.2.28 12:33 PM (119.69.xxx.130)

    오지랖의 여왕..

    제가 대신 보내드렸습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

  • 2. ^^
    '09.2.28 12:34 PM (121.131.xxx.70)

    제가 보내드리려고 검색했는데
    난다긴다님이 한발 빠르셨네요
    이번 장터를 보면서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좋은 분들이 더 많다는걸 새삼느끼게 되었어요

  • 3. caffreys
    '09.2.28 12:36 PM (219.250.xxx.120)

    크 저도 어리버리하다가 놓쳤네요
    역시 기적님 행사 덕분에 손놀림이 신의 경지에~~

  • 4. 훗..-_-
    '09.2.28 12:37 PM (125.184.xxx.163)

    오...멋지네요..^^
    ㅎㅎ 행복감이 여전히 물결치는게 즐겁습니다.

  • 5. 은혜강산다요
    '09.2.28 12:38 PM (121.152.xxx.40)

    난다긴다님 ^^님 감사드려요...에고 이런주책 아침부터 눈물찔끔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6. 난다긴다
    '09.2.28 12:38 PM (119.69.xxx.130)

    제가... 은혜강산다요 님께서...

    므니는즈브님께 감사인사를 쪽지로 들어야 하는데,

    쪽지기능이 되지 않아 감사쪽지를 보내드리지 못해서

    자게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시길래

    오지랖의 여왕인 제가 대신 쪽지를 보내드립니다.

    너무너무너무 잘 드셨다고...

    택배받으신것 개봉하시고 눈물이 나실정도로 기쁘셨다고 하시네요 ^^

    은혜강산다요님의 자게의 글만 읽어도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감사합니다~
    -----------------------------------------------------------------------------------

    이렇게 보내고.. 은혜강산다요 님께서 자게에 쓰신글 복사해서 한번 더 보내드렸어요 ^^

  • 7.
    '09.2.28 12:40 PM (58.73.xxx.180)

    저도 눈물나려고 하네요....
    사람 사는게 이런 거겠죠
    아이들 만두먹는 모습이 보이는듯합니다..
    나이들어 그러나...눈시울이 자주 붉어지네요...

  • 8. ..
    '09.2.28 12:42 PM (61.81.xxx.59)

    쪽지가 왜 안되시는 건가요?

  • 9. 은혜강산다요
    '09.2.28 12:45 PM (121.152.xxx.40)

    아이구 감사합니다 이은혤 어찌 갚아야 할지..^^
    나중에 떵탑앞에서 맛있는 점심이라도 사겠습니다..꾸뻑!~~~~

  • 10. ..님
    '09.2.28 12:46 PM (119.69.xxx.74)

    아래 글에 은혜강산다요님 글이 있어요..
    오늘 뭐가 잘못인지 쪽지기능이 안된다구요..^^
    몇번씩이나 재부팅해도 안되서 결국 여기에 도움 청하신거예요..

  • 11. 은혜강산다요
    '09.2.28 12:47 PM (121.152.xxx.40)

    실은 어제밤에 컴퓨터가 자꾸 꼬여서 시스템 복원을 했어요...그 뒤로 안되네요 있다 오후에 컴박사께서 오셔서 봐주기로 했답니다...^^
    댓글다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12. 난다긴다
    '09.2.28 12:47 PM (119.69.xxx.130)

    그러고보니... 므니는즈브님께 감사인사를 쪽지로 들어야 하는데,에서
    드려야인데.... 들어야 라고 오타 났네요.. ㅠㅠ
    이해해주시겠죠? ^^;;

  • 13. 은혜강산다요
    '09.2.28 12:49 PM (121.152.xxx.40)

    난다긴다님?..저는 오타왕인걸요 몇번이나 고치고 또 고칩니다요..^^
    그 정돈 친절오타죠..ㅎㅎ

  • 14. 입가에
    '09.2.28 12:50 PM (61.81.xxx.149)

    미소짓고갑니당~~~ 맴이 흐뭇해지는군요^^

  • 15. 므니는즈브님
    '09.2.28 1:02 PM (119.67.xxx.242)

    다요님과 함께 저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마음 써주시는 님이 계셔 감동 백배 인거 아시죠?
    감사합니다..늘! 좋은 날 되세요..^^*

  • 16. 두분~
    '09.2.28 1:15 PM (124.80.xxx.133)

    인간미가 넘치심니다~~보기 좋아요!^^

  • 17. 히힛
    '09.2.28 1:19 PM (118.217.xxx.146)

    파리의 참맛이 바로 요것이지요.
    (므니'를 왜 자꾸 머니'로 읽는지..에잉, 돈독이 올라서리..)

  • 18. 아!
    '09.2.28 1:20 PM (125.188.xxx.27)

    다들..왜이러세요..진짜...짜증나요...ㅎㅎㅎ
    왜 짜증이냐구요?
    다들 왜이리 착하고...선하시냐구요...ㅎㅎㅎ
    정말 눈물나네..그래서 짜증나요.ㅎㅎ

    정말...82쿡..정말 할말이 없네요..ㅎㅎㅎ

  • 19. 소심한
    '09.2.28 1:41 PM (220.95.xxx.112)

    사람이라 쪽지는 못보내고 인사는 남길께요 감사합니다^^*

  • 20. 빨라...
    '09.2.28 1:49 PM (58.76.xxx.10)

    난다긴다님.

    닉 넴 처럼...

    진짜 젭사게 날고 기시네... ㅋㅋㅋ

  • 21. ^^
    '09.2.28 2:12 PM (210.222.xxx.41)

    쪽지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은혜강산다요맘께서 과도하게 인사를 하시네요.
    그냥 있는거 비둘기 눈물 만큼 보내드렸을 뿐인데 말입니다.
    별거 아니니 이제들 잊어 버리셔요..........
    난다긴다님 감사드려요.

  • 22. 감동~
    '09.2.28 3:26 PM (58.229.xxx.130)

    므니는즈부님 제가 다 감사드려요.
    어쩜 82에는 모든 분들이 정이 흘러 넘치시는지..
    글만 읽어도 배부르고 행복해요~

    두 분 정말 오가는 정에 저도 낑기고 싶어 괜한 질투?가 나네요~ㅎㅎ

  • 23. 모두다
    '09.2.28 3:26 PM (116.127.xxx.194)

    사랑스럽습니다^^*

  • 24. 우와
    '09.2.28 4:09 PM (220.117.xxx.104)

    계속 흐뭇한 일만 연타인 82입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입양에 관한 일을 홍보도 하시는 거군요?

  • 25. 82cook님들
    '09.3.1 6:52 AM (119.196.xxx.17)

    감동이에요^^

  • 26. 올리브
    '09.3.1 9:02 AM (211.222.xxx.36)

    입가에 퍼지는 미소.
    마음 가득히 행복...

  • 27. 예준예림맘
    '09.3.1 9:44 AM (121.171.xxx.153)

    감동 감동 ^^

  • 28. 아웅~
    '09.3.1 10:16 AM (203.235.xxx.174)

    저 요즘요 82들어오면... 너무 행복해 죽갔어요!!!!^^

  • 29. ??
    '09.3.1 11:21 AM (58.226.xxx.2)

    근데요, 왜 직접 쪽지를 보내시지 않으셨는지..
    독해력이 짧아서 이해가 안가네요.

  • 30. 제이미
    '09.3.1 12:24 PM (116.39.xxx.144)

    너무 가슴따뜻해지는 좋은 글입니다. ㅠㅠ

  • 31. 아놔~ 진짜
    '09.3.2 1:30 PM (222.238.xxx.69)

    난 이래서 82가 좋아요
    가끔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감동을 안겨주고 싶은데
    솜씨가 달려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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