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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더이상 못믿겠어요,,,,ME교육 어떤가요?
되도록 간단히 쓰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성당나간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믿음이 건실하지 못해요..
요즘 남편 노래방 사건 이후에 ( 남자 3 도우미 3,, 실수로 걸린 전화로 그 상황을 생중계들었구요..
남편 겉옷 가슴팍에만 유독 진동하던 향수냄새를 잊을 수가 없네요..
어찌했냐니까 도우미가 기대는데 밀치냐고 ,, 그래 그 술집여자는 상처받을까봐
차마 밀치지도 못하고 집에 있는 내 가슴 상처받는 건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럼 도우미가 기댔는데 통나무처럼 가만있었냐니까
물론 어깨도 두르고 했겠지 ... 라는데 이젠 이상하게 화도 나지 않네요
저도 이젠 여느 여자들과 같이 어쩔 수 없이 체념단계에 온 것 같아요
남자가 사회생활 하면 그럴 수도 있지, 남들 있는데서 꽁생원처럼 보이고 싶진 않겠지 ..
여튼 제가,,, 이젠 당신을 못 믿겠다고 , 이런 일 에 내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나 싶어도
거꾸로 내가 다른 남자 가슴팍에 안겨 있는게 좋으냐고,,
다신 안그런다는데,
다신 안그러겠다는 어린애들이나 별반 다를게 있나 싶고 제가 안보고 모르면 그만인 것을,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서,, 그치만 이렇게 넘어가기엔 너무 억울해서
당분간 따로 떨어져 있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지금은 안된다고, (자기 사정 때문이죠)
여튼 어젯밤에 이런 저런 얘길 했습니다.. 자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은 저라면서,
그런데요... 이젠 감동도 없고, 그냥 어서빨리 이상황 모면하고 싶을 거란 생각에,,,
노래방 가기 싫어도 억지로 갔다고 하지만, 과연 억지로 놀았을까, 기대오는 딴여자의 머리칼이나
몸, 딴맘 품지 않았을까, 뭐 그런 당연한 생각만 맴돌면서, 차라리 몰랐으면 이렇게 괴롭지나 않을 것을
오늘 집을 떠나려고 했었는데 내가 왜 생고생하면서 부모님 걱정하시게 친정에 가나 싶고
과연 내가 떨어져 있고 싶어서 떨어져 있자고 했나,,,그건 아니거든요, 다신 이런짓 못하게 겁주려는 마음도
물론 있어요,,
오늘 남편이 집으로 전화를 했네요 평소엔 일주일이 넘어도 전화 한통 안하는 사람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전화 한통 안하구요,,
(출장 간다고 나가서는 고민상담해준다고 지금은 모델일을 하는 자기 조카를 몇 시간이나 달려가 압구정서 만나고 있질 않나, (물론 조카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조카의 엄마, 시누이와 사이가 안좋아요 저랑,,,))
ME 교육을 받으러 가자네요....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나가지 못하게 잡으려고 하는거 같기도 해요 사실,
만약 ME교육에서 뭐 그렇고 그런 부부상담 이나,, 서로 편지쓰고 눈물짜고 진정성이 없는 그런 교육이라면
그냥 안가려고요,, 부부상담프로그램은 이미 한번 가봤거든요,, 효력이 일주일 갔던가 모르겠네요
가신 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제가 여기다 묻는 것도,, 어쩜 미련이 남아서인것 같아요,,
1. 경험하신분말씀이
'09.2.23 3:16 PM (58.38.xxx.167)me약빨 딱 사흘간다는데요..?
그래서 저도 갈등 중이예요.이번 ME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저 인간하고 갈 데는 ME가 아니라 법원인듯..2. ㅁㅁ
'09.2.23 4:05 PM (125.182.xxx.142)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다녀오신분들은 너무 좋았다고들 하시던데
자세한 교육 내용은 모르겟지만 둘이 여행한다 생각하고 다녀오세요
지금 이상태로 있는것보단 뭔가 자꾸 시도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3. 엠이
'09.2.23 5:36 PM (58.180.xxx.224)엠이로 모두 다 해결된다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하지만 저희 남편 두루마리 화장이 두 개 다 쓸 정도로 많이 울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희랑 같이 참석하셨던 분들은 모두 다 좋았다고 하시던데... 남편 분이 제안하셨다면 서로를 위한 노력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참석해 보세요.
4. 그래도
'09.2.23 8:07 PM (58.225.xxx.212)남편분은 그래도 인간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울남편은 화장품을 가슴팍에 떡칠을 해와
들켜놓고도 오히려 모르는일이다라고 하며 끝엔 저보고 의부증이라나요?
평생 그걸 잊지못하고 삽니다5. 경험자
'09.2.23 10:10 PM (124.129.xxx.89)저는 재작년에 엠이부부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전 ME에 대해 전혀 사전지식이 없이 좀 떠밀려 교육을 받으러 갔어요.
부부사이는 아주 설렁설렁한 상태였구요. 남편역시 별생각 없이 들어갔었구요.
교육내용은 자세히 안말하는게 관례(?)인듯하구요-저도 지나고보니 그 이유를 알겠던데요.잘 모르고 들어가니 감동이 더 컸던듯해요.
위에 엠이 약빨 3일 간단말 동감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그걸 안받았다면 지금보다 힘들게 살았을거란 생각은 합니다.
거창한 해결책은 결코 아닙니다만 서로에 대해 ,오로지 단둘만을 생각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부모도 자식도 회사도 다 배제된 단둘의 상태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이고요.
원글을 읽어보니 남편분이 진심으로 부인을 사랑하시는것 같네요.
엠이가서 다른 부부얘기도 들어보고하면 서로에대해 관대해지고 이해하는 눈이 생깁니다.
적극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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