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친구가 이사한 우리집에 오질 않아요
작성일 : 2009-02-17 12:27:18
684603
네... 말 그대로 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서운한건지...
이사한 지 4개월이 넘도록 우리집에 오질 않네요.
친구집과 저희집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거리에 있어요.
이사한 초반에는 "언제 올거야, 얼른 와" 하고 자주 말했어요.
그런데 그냥 얼버무리기만 합니다.
그 사이 저는 그 친구집에 네 번이나 다녀왔고, 근처 시내에서도 만났구요.
정말 단짝 친구고, 언제나 잘 챙기고 마음 따듯했던 서로였는데...
오히려 제가 이사온 동네를 깎아 내리는 말만 해서 제 마음에 상처만 주네요.
40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이런 일로 친구에 대한 마음의 문이 닫히네요.
이젠 전화통화도 쉽질 않네요.
시간 내기 어려운 처지도 아닌데 말이죠.
쓸쓸하네요...
IP : 119.70.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17 12:29 PM
(211.59.xxx.69)
집을 크게 늘려 가셨나봐요.
그 친구가 부러워서 그러신가보죠.
단짝이 아니네요.
2. 음
'09.2.17 12:34 PM
(121.169.xxx.230)
원글님이 새로 이 사간 집이 더 크고 좋은 동네라면, 그런 친구도 친지도 있을 수 있어요. 아마 친구들 다 불러 집들이 해도 그런 친구는 빠질 듯...;;; 베프인데 많이 섭섭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듯..
3. ..
'09.2.17 12:44 PM
(211.229.xxx.53)
저도 친구가 좀 멀리 이사를 갔는데 안갔어요..우선 그친구가 가봐야 챙겨주는 스타일도 아니고 예전에도 친구집에 선물하나 사들고 갔을때 치킨하나 시켜먹었는데 그친구가 돈 안내고 다른친구가 돈 냈구요...그러식..
그러니 차가 있다면 몰라도 대중교통으로 멀리까지 가긴 넘 힘들고 택시타고 가기에는 돈이 아깝고..(빈손으로 갈수도 없고..등등.)
인간관계는 상대적이라 상대방에게 섭섭한게 있다면 아마 상대방도 나에게 뭔가 섭섭한게 있었겠지 생각하면될것같아요.
4. 정말친구
'09.2.17 1:16 PM
(119.198.xxx.175)
라면 솔직히 얘기하겠어요. 10대도 아니고 나 이러이러해서 섭섭하다. 혹시 나한테 섭섭한 것 있나 이렇게 얘기하면 그 친구도 얘기하겠죠. 저는 정말 친구라면 속으로 끙끙 앓는 건 아니라고 봐요. 이제 40도 넘으셨다는데 노후를 함께 보낼 친구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세요. 지금 당장
5. 서운해
'09.2.19 3:49 PM
(115.136.xxx.99)
정말친구님 말씀 처럼 솔직히 얘기도 했어요.
친구도 미안해 하고 말했었구요.
그런데 그 때 뿐이네요.
저도 친구도 잘 챙기는 성격이라 이사 뿐 아니라
아이들 입학 졸업, 명절 때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사이거든요.
이젠 마음을 비웠네요.
그런 일로 친구를 잃고 싶지는 않아서요.
말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9697 |
MB악법 릴레이 카툰 14탄 - 손문상 (국정원법) 3 |
세우실 |
2009/02/17 |
222 |
| 279696 |
ipl하러갔는데 레이저토닝 권유받고 상담료 만원내고 그냥 왔어요 9 |
피부과상담료.. |
2009/02/17 |
1,423 |
| 279695 |
공부가 싫다는 아들... 9 |
막막한 엄마.. |
2009/02/17 |
1,167 |
| 279694 |
함정교통단속, 운전면허취소는 부당 |
세우실 |
2009/02/17 |
125 |
| 279693 |
2009년 2월 17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
세우실 |
2009/02/17 |
94 |
| 279692 |
PD수첩 '광우병 보도' 손배訴 기각됐다네요.. 7 |
두딸맘 |
2009/02/17 |
269 |
| 279691 |
동아일보 참 쉽네요~ 5 |
똥아 |
2009/02/17 |
430 |
| 279690 |
밀가루 반죽만 잘해주는 기계는 없는건가요? 5 |
? |
2009/02/17 |
623 |
| 279689 |
평창에 가볼곳 추천해주세여 3 |
여행가여~ |
2009/02/17 |
452 |
| 279688 |
단짝 친구가 이사한 우리집에 오질 않아요 5 |
서운해 |
2009/02/17 |
1,232 |
| 279687 |
아이가 주기적으로 큰 기침을 해요. 2 |
엄마 |
2009/02/17 |
236 |
| 279686 |
분설탕? 4 |
딸기엄마 |
2009/02/17 |
321 |
| 279685 |
요즘 남산타워호텔 영업 안하나요? 거기 우동의 안부가 궁금해요. 5 |
리모델링 |
2009/02/17 |
688 |
| 279684 |
변액연금보험...설계사수당이 어느정도 인가요? 2 |
보험 |
2009/02/17 |
1,810 |
| 279683 |
대전의 기성 제품 커텐 파는 곳 알려주세요. 1 |
커텐 |
2009/02/17 |
96 |
| 279682 |
김포 사시는 분들께.. 5 |
호이 |
2009/02/17 |
419 |
| 279681 |
아이들 생일파티 진행 어떻게 하시나요 2 |
파티준비 |
2009/02/17 |
383 |
| 279680 |
직장맘 vs 전업맘 17 |
직장맘 |
2009/02/17 |
1,357 |
| 279679 |
공짜아님 저렴한 휴대폰.... 6 |
홈쇼핑. |
2009/02/17 |
617 |
| 279678 |
펌)지만원 “5·18은 용산사태의 확대판”비난 파문 8 |
ㅇ |
2009/02/17 |
256 |
| 279677 |
재활용수거 못한 빈병 팔아봤어요 14 |
난자완스 |
2009/02/17 |
980 |
| 279676 |
암웨이 화운데이션 9 |
어때요? |
2009/02/17 |
1,158 |
| 279675 |
회사내, 동료간..바람 정마 많은가요? 17 |
........ |
2009/02/17 |
8,195 |
| 279674 |
1박2일 여행코스좀 봐주세요 1 |
부산사시는 .. |
2009/02/17 |
374 |
| 279673 |
서머타임제 국민은 그냥 알아서 시키는데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는건가요?? 30 |
서머타임제 |
2009/02/17 |
1,157 |
| 279672 |
미니오븐을 살까요? 아님 렌지기능있는 광파나 스팀? 아님빌트인그대로?.. 1 |
전기요금 걱.. |
2009/02/17 |
692 |
| 279671 |
82질 하루에 몇시간씩 하세요? 27 |
.... |
2009/02/17 |
1,026 |
| 279670 |
애 얼굴만 보면 공부하라고 하는 남편 어쩔까요? 6 |
이러지도저러.. |
2009/02/17 |
581 |
| 279669 |
요새 홈쇼핑에 나오는 해피콜 생선구이팬이요 1 |
ㅎㅎ |
2009/02/17 |
688 |
| 279668 |
정말 잘하는집 소개해주세요? 4 |
옷수선 |
2009/02/17 |
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