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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아기 분유를 약수물로 타라는 말인가..... ㅠ ㅠ
아기는 친정에서 봐주시는데 오늘 내일 친정엄마 병원 날이라
저희가 아기를 시댁에서 이틀 재우기로 하고 어제 시댁으로 데려 왔네요.
근데 문제는 시댁이 약수물을 드세요..
아버님이 약수터에서 약수물 일주일에 두번 정도 떠오시구요.
전 주말에라도 잠깐 시댁에 가려하면 전 정수물 끓인걸 보온병에 담아 가서 그걸로 분유 타줍니다.
그래서 시댁 가려면 생수 끓여 먹이려고 생수 사가자고 했더니 신랑이 막 뭐라하네요.
자기 부모님은 못드실꺼 드시고 계시냐고. 아기가 그것 좀 먹으면 어떠냐구. . 화를 내내요.
그렇게 찜찜했으면 미리 시댁에 정수기 사다 드려야 했다고.. ㅠ ㅠ
약수물 드시고 계신데 그거 못믿어 생수 사다 먹이면 시부모님이 뭐라 생각 하시겠냐고.. 하네요.
제가 유난 떠는건지..
약수물 수질 검사나 제대로 했는지, 요즘 같은 가뭄엔 약수물 같은경우는 더 오염이 심각하다 봤는데.
또 약수 길러오는 통이 1.5리터 생수 통인데 그거 그냥 물로만 행궈서 약수 또 떠올꺼 다 알구..
물론 연세 드셔서 애기 이틀 봐주시는거 고맙지만,,
그건 정말 아닌 것 같아 신랑한테 생수 사오라고 했더니 어제 신경질 버럭 내더라구요..
내 아기 탈나지 말라 그런건데.. 제가 미리 정수기 사드려야 했었나요..
괜히 결혼 했나 싶고,, 아기랑 둘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네요.
1. ...
'09.2.12 8:46 AM (222.117.xxx.3)저도 4개월 아기..친정에서 봐주시고 계시는데요.
저희 시댁은 수돗물로 보리차 끓여드시거든요.
몇시간 갈때는 정수기 물 끓여 보온병에 담아가구요
지난 설에 갔을 때는 그냥 수돗물 끓여서 분유 타 먹였어요.
되려 시어머니께서..아기 물바뀌면 탈 날 수도 있는데
생수라도 사다가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셨구요...
우리 신랑은 좀 오바맨이라서...
아기 아무물이나 먹음 안된다고 엄마(시엄마)도 정수기 사라고 막...난리라서 제가 더 민망..ㅎ
약수물이 좋긴하지만 아기에게는 안좋을 수도 있을 것같아요.
잘은 모르지만..미네랄이라던가 이런게..약한 아기에게 강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편분이 좀..서운하게 말씀하셨네요..
정수기를 시댁에 사드려야할것까진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수 사서 가시는게 좋을 것같아요..아기에 관한 한 무엇이든 다 조심스러운게 엄마맘인데
엄마맘 편한 것이 제일 먼저 아닐까요?2. 저희도
'09.2.12 8:52 AM (114.201.xxx.89)시댁은 약수 드시는데 아기 먹이는 물은 생수 먹이라 하시던데..
윗 댓글님 말씀대로 남편께서 화낼때 '약수가 해롭다는게 아니라.. 아직 면역력과 소화력이 약한 아기에게 미네랄이랑 좋은 성분이 너무 많은 물이어도 아기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 혹시라도 나중에 아파서 고생하는 것 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되도록이면 예방해야 되지 않느냐.. 더욱이 우리 없이 어른들이 이틀 봐주시는데.. 혹시라도 아프면 어른들이 더 고생하실텐데..' 하면서 생수를 사가는 것은 물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아기와 '어른들' 모두 편하시도록 내가 신경쓰는 것이라는걸 팍팍 생색내세요 =ㅁ=
남자들.. 사고가 매우 단순해서 '아'를 '어'로 표현하면 '그런가부다 헤벌쭉~'합니다.
결혼해서 살면서 잔머리만 매일 늘어요..^^;3. 에고...
'09.2.12 9:11 AM (222.107.xxx.235)원글님 남편 좀 무개념 아빠입니다. 약수물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아직 면연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피해야하는데... 생수 사간다는 아내에게 그리 대응을 하신다니. 아기는 엄마만 위하는게 아니라 온 집안 식구가 보살펴야 하는데. 요즘 아빠들 같지 않고 어디 저 먼 별에서 오신분 같아요.
물만 갈아 먹여도 장에 탈이 나는 게 아이들인데, 그것도 백일 아이라면 많이 주의해야 하는데
이제부터 남편 개념 실어주는 작업 들어가셔야 앞으로가 덜 답답할 듯 합니다.4. 40대 중반
'09.2.12 9:23 AM (210.106.xxx.42)아기 한참전에 키워 본 40대 중반 아줌마인데요...
아기 분유물 끓여서 주는 거잖아요... 전 수도물이나 약수물이나 어차피 끓이면 살아있는것들 다 죽이는거라고 생각해서 뭔 상관이냐하는 주의인데.... 틀린가요?
^^ 저 아기 키울땐 분유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도 먹였었는데,.. 장이 튼튼해진다라는 말을 듣고... 음, 생각해보니 틀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왜 녹차물도 좋은물을 써야 맛있다는 말이 있으니....5. ..
'09.2.12 9:30 AM (221.146.xxx.29)지 부모 얘기만 나오면 저렇게 눈 뒤집혀서 랄랄거리는 남자들 너무 별루에요.
6. ....
'09.2.12 9:45 AM (58.122.xxx.229)약수 끓여서 하세요 .그리고 요즘 약수 아무거나 퍼다먹지 못합니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해서 음용가불 정합니다7. 그냥
'09.2.12 9:56 AM (210.117.xxx.150)수도물이나 생수 끓여서 식히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훌륭한 약수물의 경우에도 상온보관시 2~3일이 지나면 수도물보다 좋다고 볼수 없으며
일주일이 경과하면 수도물보다 수질이 떨어집니다
서울의 경우 수질검사하기는 하는데
형식적이고 삼분의 일정도는 부적합판정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폐쇄를 안하고 사용하더군요 ㅠㅠ
그냥 수도물이나 생수를 끓이는것이 제일좋을듯합니다8. 궈니궈니
'09.2.12 10:09 AM (222.110.xxx.234)끓여서 식히면 다 괜찮은 거 같아요.
사실 정수물도 믿을수 있나요..
저도 시댁이 오래된 아파트라서 녹물을 정수한다지만 영 찜찜해서 생수 사갔다가
어머님이 많이 섭섭해하시더라구요.
님 남편과 똑같은 반응... 우리는 못먹는물 마시냐는...
그래서 그 생수는 걍 우리들끼리 마셨다는...
끓여서 식히면 괜찮아요.
우리 아기 이물저물 다 마셨지만 탈 난적없어요...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더라구요. 제가 못봐줄 상황이라면 그냥 봐도 못본척 들어도 못들은척 넘기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더욱 저희 친정이 오히려 약수물을 쓰신다는... ㅎㅎㅎ
요새 약수물도 수질검사하고 하니깐 사실 괜찮으실꺼에요
저도 친정가면 그물 그냥 끓여서 식혀서 사용해요... 괜찮으실꺼에요9. 시댁에
'09.2.12 10:38 AM (221.139.xxx.183)저희와 똑같은 정수기 놓아 드렸어요...-.-;
약수물 떠오셔서 스탠딩 정수기에 놓아두고 드셨었는데, 그 정수기 필터를 몇년간 단 한번도 안갈으셔서 무슨 찌꺼지가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약수뜨기 힘드신데 정수기 렌탈이 훨 낫다고 신청해 드렸답니다.
속편해요... 렌탈 저렴한거 바로 신청하세요... 당일에 와서 해줍니다.10. ??
'09.2.12 10:48 AM (218.209.xxx.102)저희애는 친정부모님이 약수물 떠오셔서 그물 끓여 목욕시키고 분유물도 했는데.. 끓여먹으면 다 똑같지 않나요??
11. ..
'09.2.12 11:11 AM (211.46.xxx.200)지금 돌쟁이 엄마인데요.. 여태 수돗물 끓여서 분유 타줬는데.. 약수도 끓이면 괜찮지 않나요?
12. caffreys
'09.2.12 11:52 AM (203.237.xxx.223)헐
수돗물 끓여서 타게 하세요.
영국에선 사실 생수도 안된다고 했어요.
몇키로 안되는 작은 아기에겐 미량의 미네랄도 해로울 수 있다고...
오래 전이지만 아기가 죽었는데 알고보니 성인용 콘플레이크를 우유에 개서 줬던 모양인데
거기 있던 첨가 영양성분이랑 염분이라던가... 그랬어요
이건 뭐 효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기의 건강에 직결된 문제에요.13. 저도
'09.2.12 11:53 AM (58.232.xxx.137)미네랄도 그렇지만 끓이지 않은게 더 문제인거 같아요. 사실 약수라고 해봐야 미네랄이 얼마나 들어있을지 의문도 가고.. ^^;;
약수건 수돗물이건 끓여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14. ...
'09.2.12 2:18 PM (125.177.xxx.49)생수도 한번 끓여서 쓴거 같은데요
약수는 당연히 그냥 안되죠
부모님이야 어른이니까 괜찮아도 아기는 장이약해서 안된다고 설명하세요
약수엔 대장균이 어느 정도든 다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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