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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하루
오늘 선봤는데...
정말 결혼하려고 하는데. 안되네요.
여기있는 주부님들 너무 부럽네요. 결혼한 사람들 대단하신것 같아요.
회사일도 안풀리고...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도 하나둘 결혼하고.
아... 정말 매력없는 여자인가....
어찌 이리 안될까. 선보는것도 이제 지쳐서 못하겠어요..
진짜. 돈많이 벌어서 고급양로원 들어갈 준비하는게 나을것 같기두...
아무것두 되는것두 없고..
정말 우울한 하루네요.
1. 현종
'03.10.21 8:09 PM (218.157.xxx.179)짚신도 제짝이 있다고 우룰해 하지마시고 조금 시야를넓혀보심이 어떨지요
때로는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까이 있을수도 있어요
상대의 허물만 보지마시고 좋은점만 찿아보면 빨리 소원 이룰것으로 봅니다2. moca
'03.10.21 9:12 PM (211.209.xxx.139)'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잖아요..
결혼하신 분들은 아마 싱글인 님을 부러워할걸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 여유를 가지세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아님 운동같은걸 해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그거 하는 시간만큼은 고민안해도 될것 같아요.
제 주위에 늦게까지 결혼 안 하다가 더 좋은짝 만나서 재밌게
사시는 분들도 많아여...
일찍 결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결혼을 해서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3. 오후에홍차
'03.10.21 9:59 PM (211.35.xxx.202)저의 동료중에 결혼은 생각도 안하던 친구가있었는데요
자신의 취미생활을 찾다가 어느 동아리에 들어서 열심히 취미생할 하더니
그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더군요
지금도 계속 그 만남을 이어지고있고 내년에 결혼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만을 보실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동아리나 모임에 (인터넷)가입하시어
열심히 참석하다모면 생활도 즐거우실테고 좋은 사람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4. 아이비
'03.10.21 10:05 PM (220.75.xxx.107)저도 33살에 선봐서 34살에 결혼했답니다.
전 이 땅에서는 내 짝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외국나가 살 생각까지 했답니다.
맞선에 너무 억매이지마시고, 동호회모임에 가입하셔서 여러사람 만나보면서
즐겁게 사세요.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하시구요.
본인이 멋있고 매력있어야, 남성분도 그런 분을 만날 수 있어요.5. 아침향
'03.10.22 10:03 AM (211.112.xxx.4)언제 하느냐보다는 어떤 사람과 하느냐가 더 중요하죠.
싱글 때는 싱글 때의 생활을 즐기세요. 결혼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너무 많아지더군요,6. 결혼7개월
'03.10.22 10:04 AM (211.112.xxx.17)저의 싱글시절이 생각이 나는군요. 사실 제가 37살 올봄에 결혼을 했거든요. 32살에 양로원생각을 하시다니... 너무 너무 빠르군요. 제가 2남 1녀의 외동딸이구 학교졸업에 회사취직까지 집안에 걱정은 하나도 끼치지 않구 자랐는데요. 결혼, 그것만은 뜻대로 되질 안더군요. 원래 인간성이 좋아서(?) 선배 후배 직장동료, 가까운/ 먼 친척, 게다가 뚜쟁이아줌마들까지해서 29부터 36살까지 소개팅과 선을 봤으니, 제가 얼마나 봤겠어요?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더군요. 곱게 화장하구 때로는 미용실까지가서 드라이하구 이쁜옷까지 입구가서 역시나로 돌아오는 날은 정말 허무의 극치였지요. 그러나 힘내세요. 저는 그냥 후배가 해준 소개팅에 별 기대로 없이 나갔는데 딱 되어서 결혼까지 4개월걸렷고, 지금까지 자알 살고 있답니다. 32살이면 한창 열심히 일할 나인데 무엇이 걱정이십니까? 제 주위도 좋은 싱글, 나이도 좀 있구 한 후배들 많은데 별로 걱정안합니다. 요즘은 결혼적령기도 점점 늦어지고, 자기한테 맞는 사람은 꼭 나타납니다. 너무 늦지 않으면 좋겠지만요. 좀 늦더라고 좋은 사람하고 하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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