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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혼낼 때 뭘로 때리세요

아이들 매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09-02-11 15:27:31
요즘 딸아이 오빠 생일날과 자기 생일날을 비교하면서
사소한 걸로다 며칠을 투덜 대기에
제가 대화를 하려고 불러 앉혔더니
말은 않고 됐다고만 하기에
그럼 투덜 대지를 말던지 하면서 제가 옆에 있던 오래된 50cm자로
아이 허벅지쪽을 때렸어요.  헌데 툭 하고 부러 졌네요.
초등 4학년 딸 아이 약간 놀란듯하며 엉엉 울었는데
여러분은 혼낼 때 뭘로 때리시나요??
IP : 121.176.xxx.1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2.11 3:31 PM (211.58.xxx.60)

    등 긁는거 효자손이요.

  • 2. ...
    '09.2.11 3:33 PM (211.224.xxx.78)

    절에서 스님들이 쓰는 그거...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별로 아프진 않으면서 소리는 엄청 크게나서 효과 좋습니다 ㅎㅎ

  • 3. 은혜강산다요
    '09.2.11 3:33 PM (121.152.xxx.40)

    우리집은요 회초리 하나를 신문지로 돌돌 여러번 감아 넓은 스카치 테잎으로 맴매를 만들었어요....아이들이랑 함께요
    아주 두텁게....그런데 요놈은 잘 부러지지도 않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서 이런애기 저런 얘기 했더니...요즘 강사니가 몰래 숨겨놔요 젤루 말썽을 피우거든요....사랑의 매 만드는 것도 괜찮은 듯 싶어요

  • 4. ---
    '09.2.11 3:33 PM (121.138.xxx.66)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나무는 안좋다네요
    근데 초등학교 4학년이면 한참 예민할 나이인데 체벌은 좀

  • 5. 은혜강산다요
    '09.2.11 3:35 PM (121.152.xxx.40)

    맞다 절에서 쓰는거 대나무로 만들었는데 소리만 엄청크죠...ㅎㅎ 그거 어디서 사나요? 급궁금;;

  • 6. 골프채..ㅋㅋ
    '09.2.11 3:39 PM (123.254.xxx.121)

    프라스틱 장난감 골프채요..
    소리만 크고 별로 안아프더라구요..
    오~래전 낙찰보고 아직도 써요..

    전 엎드려시켜서 엉덩이 때려요..
    요즘은 거의 사용 안한다는..말을 안 듣는건 아닌고..-.-;;

  • 7. 매를 없애세요
    '09.2.11 3:42 PM (122.100.xxx.69)

    저도 한때 매로 체벌했지만
    매 없애시고(진짜 올바른 방법 아니란걸 알았어요)
    준엄한 목소리로 제압하세요.
    이건 자주 잔소리 하고 큰소리 내는 분은 효과 없구요.
    저도 문방구에 회초리 사러 갔던 적도 있었네요.(그걸 파는 문방구도 있었어요.)
    때리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아이도 있지만
    고집이 세거나 주관이 너무 강한 아이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해요.
    그런거저런거 다 차치하고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건 아니라고 봐서
    저도 손 씻었어요^^
    지금 초3될 아이지만 목소리로 제압하고 있습니다.

  • 8. 흠..
    '09.2.11 3:51 PM (121.139.xxx.156)

    최대한 매 안들려고 자제하고요..반성의자 사용하고 경고 사용하는데요..
    애들 진짜 말 안들을때 있어요. 특히 6세 이상 남자애들....
    애기때는 무섭게 말하면 울먹울먹 거리더니만
    이젠 말에다 멜로디 넣어서 약올리면서 흥얼거리는 등 엄마의 평정심과 자제심을 폭발시킬때.
    또는 겉으로는 수긍하면서 돌아서서 작은 소리로 말대꾸 반복
    최대한 좋게 할려고 타이르고 경고하고 불리한거 해도 안되서
    애들 선물 포장할때 쓰는 포장지 둘둘 말려있는거 그걸로 한번 팔부분을 가격한 적있습니다 ㅠㅠ 아직까지도 그거 가지고 엄마가 날 때렸다며 어찌나 원망하는지 휴...

  • 9. 저도 효자손
    '09.2.11 3:52 PM (220.75.xxx.221)

    저도 효자손 씁니다.
    별로 때릴일은 없고요. 그거 들기만 하면 애들이 말 잘 들어요. 걍 협박용입니다.

  • 10. 아이들
    '09.2.11 4:04 PM (211.229.xxx.223)

    때리지 마세요.
    말로해도 얼마든지 알아듣습니다.
    저도 우리아이가 어릴때(5살정도인가)
    파리채로 아이를 때렸는데 아이가 자지러지는거예요
    그래서 내 무릎을 한번때려보고는(얼마나 아프든지) 다시는
    아이한테 매를 댄적이 없습니다.
    두아이 키우면서요.
    아이들키우면 화가 많이 나시겠지만
    마음을 진정시키고 대화로 푸세요.

  • 11.
    '09.2.11 4:05 PM (211.244.xxx.62)

    구두주걱이나 30센치 자 가끔 쓰는데요, 거의 때리지는 않고 협박만...^^;
    때릴때는 합의하에 때립니다. 잘못한게 이거이거니까 몇대맞을래...한대만 때려도 효과있죠.
    가능한한 안때리고 벌칙을 줍니다. 잘못했으니까 오늘은 게임금지, 아님 TV금지..이런거요

  • 12. 때리지 마셔요
    '09.2.11 4:16 PM (58.233.xxx.242)

    부모는 아이에겐 절대강자인데
    매까지 들면...
    많이 어렵긴 해도
    이야기로 풀도록 노력해요.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타협점이 보이기도 하니까요
    부모가 무서워서 따르기보단
    이해해서 따르는 게 최선이지요.
    아이가 어릴때 심하게 투정부려서
    맴매주세요 라고 무심코 하기도 했었는데
    아이에겐 큰 심리적 위협이 되었겠단 생각에
    지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부모에게 믿음이 있으니
    투정도 부리고 심톧도 부리는 거지요.
    말로 살살 잘 달래고 어루만져 주세요.

  • 13.
    '09.2.11 5:13 PM (202.136.xxx.139)

    안때려요.
    말로만 해버릇하면 말로 해도 잘 들어요..

    대학생,고등학생,유치원생 세아이 엄마예요.

  • 14.
    '09.2.11 5:15 PM (203.228.xxx.37)

    때리지는 않는데, 야단칠때마다 회초리 사오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쩝

  • 15. ㅇㄹ
    '09.2.11 5:39 PM (211.41.xxx.67)

    생일날 오빠와 비교해서 서운하게 해주신 건 아니신지 먼저 묻고 싶네요.
    11살들도..자기가 차별받고 있는지 다 느껴요.

    마음에 서운한게 쌓여서 투정부린거죠.
    그런데 용이함을 위해..애들 무슨 도구로 때리느냐고 묻기까지?
    대걸레라고 하면 담엔 대걸레로 때리시게요?

    모자란 어머니시네요.
    제 댓글 보고 맘 아파 하셨으면 합니다.
    딸에게 사과하세요.

  • 16. 에휴
    '09.2.11 5:52 PM (210.106.xxx.116)

    때리지 마세요.
    분위기 진지하게 잡고 얘기하면 큰소리도 필요없어요.

    아프지 않을 만한 것들로 때려도 아이 맘엔 상처납니다.

    아직도 하나 모르겠는데 전에 TV에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란 프로 보니까
    정말 괴수나 악마처럼 보이던 아이들도
    사랑으로 감싸고 마음 열고 다독이니까 순해지던데요.

  • 17. ...
    '09.2.11 6:53 PM (128.134.xxx.85)

    생일날 오빠와 비교해서 서운하게 해주신 건 아니신지 먼저 묻고 싶네요. 22222
    11살들도..자기가 차별받고 있는지 다 느껴요. 22222

  • 18. ..
    '09.2.11 7:20 PM (121.170.xxx.96)

    때리지 마세요...저도 아이 키우면서 멋모르고..무진장 매를 들었어요..
    그리고...작년말부터 아예 매를 들지 않구요...
    내가 왜 그리 어린애를 잡았나 지금..후회해요..
    작년에 5살때인데...매를 맞더니 울면서 그러더군요..
    "부모(tv프로...아이들 매는 필요없다는 얘기를 같이 보고..) 보면 뭐해요? 아무 의미도 없잖아요..." 하는데...정신이 확 들었어요...이젠...매를 안듭니다..

  • 19. 그런데요.
    '09.2.11 8:36 PM (116.37.xxx.48)

    뭘로 때리는지는 패스..이고..
    어린시절 생일 챙겨주시는거 중요해요.
    일년에 하루... 자기가 주인공인 날이쟎아요.
    저는 누나였지만... 생일이 방학이랑 명절이랑 겹처서 식구들도 친구들도 모두 지나갔지요.
    반면 학기중에 생일이 있던 동생은 제대로 받았구요.
    몇번 항의(?)했는데 무시당하고 별걸 다 따지고 든다고 야단 맞았는데... 엄마가 무척 원망스러웠어요.
    저 그거... 결혼하고 아이들 생기면서 풀어졌어요.
    그간 분명히 제 자아에 영향 많이 미쳤구요.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친구들 많이 사귀고 생일 초대 받아서 선물만 갖다주고 한번도 못해봤다고 생각해봐요.. 안서운하면 인간이 아니지...
    뭐... 날짜야 어쩌지 못하는거라도.... 그게 반응한 엄마 모습... 내내 좋은 부모는 아니였단 생각이에요.
    에효.. 생일 이야기만 나오면 아직도 울컥해서 제 넋두리가 되었네요.
    오죽하면 아이 둘 임신했을떄 허겁지겁 예정일부터 챙겼쟎아요. 방학때랑 겹치면 안되는데... 하고...ㅎㅎ^^

    아이가 어떤 면에서 차별을 느꼈는지는 몰라도.. 잘 보듬어주세요.
    원글님은 아직 좋은 부모가 되실 기회가 있으세요..^^

  • 20. .
    '09.2.11 10:47 PM (116.37.xxx.93)

    전 갠적으로 여태 매든적 한번도 없었고 나름 대화로 풀어 나갑니다

    님 아이가 차별을 느꼈으니 그런 반응을 보인거겠고
    님께서 대화를 하려고 아이를 앉혔다고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자기 경험상 엄마가 혼낼것이란 생각이 들어
    툴툴 거렸을 거구요..
    툴툴 거렸다고 바로 자로 때렸다는것만 봐도 알수 있네요

    원글님.. 어찌됐던간에 때린것에 대해선 아이에게 꼭 사과 하시구요
    다신 매 들지 마세요...
    중학교 고등학교 돼서도 말 안듣는다고 때리실 건가요
    지금부터라도 대화로 풀어나가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오빠 생일과 비교돼서 많이 속상했구나.. 엄만 몰랐네...
    상대방 마음을 먼저 읽어주기..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

  • 21. 저도 안때려요
    '09.2.11 11:08 PM (211.109.xxx.197)

    때리지마세요
    정 말을 안들으면 생각자리를 마련해서 타임아웃을 시키세요 효과짱!

  • 22. 때리지마세요
    '09.2.12 12:03 AM (211.205.xxx.185)

    말로 하세요.

    초등4 면 금방 사춘기 옵니다.
    그때까지 매들면 엄마랑 완전히 어긋날수 있어요.

  • 23. 때리는 건 폭력
    '09.2.12 6:53 AM (118.46.xxx.6)

    아이 때리지 마세요. 제발.
    저는 첫째는 손바닥으로 엉덩이 맴매 했었지만 맘이 너무 아파서
    그 뒤로는 절대 안하고
    두째는 맴매 한번도 안하고 키웠어요.
    애들이 아무리 어려도 이유를 잘 설명하면 알아들어요.

  • 24. 아이들 매
    '09.2.12 11:07 AM (121.176.xxx.136)

    원글이에요
    모두들 우려의 혹은 훈계의 경험의 댓글들 감사합니다.
    늘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하면서도 부족함을 이렇게 나마
    지적을 받을 수 있으니 글을 올리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이글 들여다 보며 반성하고 저 부터 건강한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고
    잘 키울께요.

  • 25. 행복사랑
    '09.2.26 8:34 PM (211.47.xxx.78)

    대화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게 좋을거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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