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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아기를 존중해주지 않아요
왜 시어머니께 맡기냐구요?
조리원에 있을때도 시어머니는 매번 전화하셔서..
---조리원에는 아기 수면제 먹여서 재운다더라.. 걱정돼 죽겠다
우리 아기 바뀔지 모른다 단디 봐라
어휴...
그래서 남을 믿지 못해서 당신이 봐 주신다고 했습니다
친청 어머니도 아기 봐 주고 싶은데.. 딸가진 죄인?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몰라도)
손자이기 때문에 시댁에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또한 몸도 좀 편찮으시구요
암튼 아기 봐주시러 오셨는데..
80여일된 아기입니다
우리 부부는 아기 옹알이 하면 너무 행복해 합니다
근데 시어머니가 아기를 앉고 있는데 아기가 옹알이를 하니까...
---- 되지도 않는 말 어지간히도 지껄인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아기...
침 흘리고 거품 보글보글합니다
시어머니...그거 볼때마다
---더러워라 더러워
그러십니다
아기가 낮에 너무 자서...밤에 일어나서 노는데..
저 새벽 6시에 나가는데요
그 전에 잠좀 자서 아기랑 놀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시어머니
---밤이다 자라! 밤인거 모르나?
당연히 밤인거 모르지요
오늘 목욕시키는데...
아기가 바둥거리니까...
시어머니
---- 이새끼야 가만히 좀 있어라
이런말 들을때마다 아기한테 미안합니다
제가 예민한가요?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진짜 백번합니다
스트레스 만빵입니다
아기가 깨서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1. ㅋㅋ
'09.2.10 9:54 PM (116.40.xxx.134)혹시, 시어른인 부산, 경남..이쪽 분이신가요?
저희 시어머니랑 말투가 어찌 그리 똑같은지요..
그냥 흘리세요..그 분들 원래 말투가 그러십니다.
다 듣고 있다가는 성질 버립니다.2. 님
'09.2.10 9:56 PM (128.134.xxx.218)하나도 예민하지 않아요.
저는 웃으시면서 뭐라고 짓거리는거냐 하시는데 (우리 아기가 강아지도 아니고) 너무 싫었어요.
분명 귀엽다는 뜻으로 하신 말인데도 전 싫더라고요.
그리고 아기 혼내는 것도 싫어요.3. -_-
'09.2.10 9:56 PM (122.199.xxx.92)아악 듣는 내가 다 짜증나네요.
옹알옹알하는건 아기가 빨리 말하고 싶어하고
똑똑해서 하는건데..
그리고 침을 부글부글 하는것도 침 많은 아기가 얼마나
건강한건데요. 침 많은 아기들은 소화를 잘 시켜서 체하는 법이 잘 없답니다.
아기 침이 더럽다니..얼마나 깨끗한디요..ㅠㅠ
전 우리 딸 흘리는 침도 상쾌하고 좋드만...
턱에서 솔솔 나는 꼼꼼한 침냄새도 얼마나 귀여운데...
아기가 안 찡얼거리고 놀아주기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데요..
80일경에..우리 아기는 그때 하루종일 잠투정이었건만..
목욕 시키는데 가만 있음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옛날 분이시지만...시어머니랑 계속 있다간 아기 성격 이상해집니다.
아기들은 무조건 많이 안아주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게 최고에요.
남편분에게 말씀 드리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4. ..
'09.2.10 10:04 PM (122.35.xxx.14)아기한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도 다 그렇게 인격적 대우는 못받았는지 모르지만 찐한 애정표현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래도 인격적으로 문제 없잖아요
어른들 약간은 질편하고 적나라한 애정표현, 그것도 사랑입니다,
아기와 충분히 교감될거라 생각합니다5. 경상도
'09.2.10 10:05 PM (218.39.xxx.42)그쪽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하시고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 기분 많이 나빴어요
아이가 초등2학년인데 아직도 기억이나 요
아기가 이쁜짓하는데 웃으면서 꼴갑한다..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아이고 우리 ## 꼴갑하네요,,,
이거 욕도 아니고..
이젠 습관이 되서 아무렇지도 않아요6. 솔직히
'09.2.10 10:10 PM (89.84.xxx.80)이거 무슨 코메디물 시나리오인줄 알았습니다...
아직까진 시어머니께서 행동으로 심술을 보여주시지 않았으니까 다행.
남편분도 이렇게 자랐는지 궁금하군요,
남편분이 올바르게 자라신분이라면 괜찮을것 같은데요..7. 저도
'09.2.10 10:23 PM (124.54.xxx.18)경상도 살고 있지만 부모님이 윗쪽 분이라 위에 말들을 거의 안 듣고 자랐거든요.
근데 우리 시부모님 서부경남쪽 토박이시라 결혼 6년차인데도 아직도 말 하시는 거에
자꾸 오해를 하게 되서 남편이랑 자주 싸워요.
손자를 아주 끔찍하게 사랑하고 예뻐하시면서도 저렇게 말씀하시고,
애한테 환장한다가 뭡니까? 꼴깝한다란 말도 기절할 지경이고.
반어법이라지만 얘는 밉상이라 그러고.조졌다 그러고...
안 듣던 말이라서 그런지 좋게 들을래도 적응 안 되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