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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후 처가댁어른들과같이..

^^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09-02-10 13:04:41
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신혼여행 후 처가댁에 갔다 처가댁 장인장모를 모시고 집으로 온다고 합니다..
올케집에 생각인듯...올케가 어른들 일하셔서 그때 맞춰 시간을 내서 오신다고 하는데
동생이랑 올케랑 아빠랑 같이 살거든요...엄마가 갑자기 멀리 가시는바람에 동생이 아빠를 모시게 되서..
첨 그 얘기 듣고 놀라 암말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신행후 첫 인사드리러 오는건데 사돈어른들이랑 같이 온다는게 딸인 전 부담스럽고 좀 그런것 같아서...
아무리 멀리 살아 딸집 어떻게 생겼나 보러 오신다지만 그 시기는 아니듯 한데...
좀 있다 집들이를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런걸로 씨누 노릇한다고 할까봐 신경쓰이네요...
편하자면 편하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빠 혼자 집치우고 사돈 대접해야 하니 부담도 되고...그렇다고 안사돈께서 주방에서 왔다갔다 하시는것도....제생각대로 집들이로 오시라고 하는게 낮지 않을까요?


시댁살이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듯 해서 물론 힘들겠지만 맞벌이고 결혼전 약속한 상태고 지금 현재
다 같이 살고 있어요..식은 3월초 이고...올케가 회사서 밥을 세끼를 해결해서 아빠가 차려 아들이랑 밥먹고있네요..맘으론 힘들겠지만 나름 편하게 살고있는 편이에요..
올케 친정은 울산  지금 아빠랑 사는곳은 동탄...차마실 거린 아니고 주무시고 식사도 하셔야 할 거리에요...

제가 말씀드리는건 시기를 말씀드리는건데..(오해없으시길) 신행후 첫 방문은 어른이 됐다고 인사드리는건데
아빠만 생각하고 한다고 하는게 맞긴 하지만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니깐요..엄마 가 계셨음 이런걱정 없을텐데..
아빠 저희집에 오시라고 할수 있지만 신행후 인사만 받고 저희집인 대전으로 모시기도 좀 그런듯해요..저두같은울산에서 결혼해서 그 방식은 잘알고 저희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다 그렇게 안했네요..
아빤 광주 사시다 엄마 갑자기 가셔서 아들이 함께 살자고(고민고민끝에)해서 올케랑 합의하에 몇달전 동탄으로오신거에요..토요일에 동탄으로 신혼부부랑 같이 오실듯(현재 올케얘기는)사전에 얘기라도 했음 덜놀랐을텐데 이런경우는 첨이라 같은울산서저두 결혼했구요.하루주무시고가실듯..저 당연 음식해놓고 와야죠 첫시댁방문인데 동생도 어른됐다는 날이니 어른대접해야할테고..넘 복잡해요...조금만 잘못하고 소리나면 씨누노릇이라고 할테고 엄마빈자리가 이리 큰지..새삼 느끼네요...자꾸 추가로 정신없이 글 올립니다..

고모한테 좀전에 전화했더니 식후가 아니라 전에 상이나음식들고 찾아뵙는거라고 그거 생략해서 오시는거면 .. 애들 정리하고 집정리후 오시라고 다시 얘기하라네요.고모두 울산사세요 딸만 넷 있는 최근에 시집도 보냈고...올케한테 잘 얘기해야할듯해요..누나인 저 하나밖에 없고 아빠두 잘모르시고 정말 힘드네요...
IP : 119.71.xxx.2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0 1:06 PM (121.183.xxx.102)

    요즘 시댁살이 안하려고 할텐데..그 올케가 짠하네요. 힘들텐데.....에구..

  • 2. //
    '09.2.10 1:12 PM (218.209.xxx.186)

    안사돈도 없는 집에 사돈부부가 온다니 좀 당황수러울 수도 있겠지만 집들이는 정식 초대이고 딸집 보러 같이 와서 차 한잔 하고 갈 수는 있지 않겠어요?
    친정부모님들도 자기 딸이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거 뻔히 아는데 밥차리라고 하실 것도 아니고 그냥 차 한잔 마시면서 인사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집들이는 집들이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것도 부담스러워 싫다고 하심 벌써부터 자기 딸 시집살이 하나 걱정하실 듯해요.
    요즘 세상에 홀시아버지 모시고 살려는 올케, 착하네요. 잘해주세요

  • 3. 글쓴이
    '09.2.10 1:14 PM (119.71.xxx.23)

    차를 마시고 가실 거리가 아니에요..올케 친정 울산 시댁 (같이사는곳은 ) 동탄
    주무시고 가셔야 할 거리에요..

  • 4. 음...
    '09.2.10 1:17 PM (210.210.xxx.33)

    사돈 분들이 올라오실 때는 뭔가 계획이 있으시지 않을까요?
    잠시 둘러만 보시고 근처 친척분네 집에 가신다거나 하는...

    원글님께서 미리 걱정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닌데요.
    앞서서 이것저것 생각하시면 너무 심란해지시니까
    그냥 지켜봐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5. //
    '09.2.10 1:19 PM (218.209.xxx.186)

    설마 홀시아버지랑 사는 집에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딸이랑 같이 와서 사돈부부가 자고 갈까요?
    에이~ 설마요

  • 6. ?
    '09.2.10 1:22 PM (124.53.xxx.101)

    집들이가 됐든... 뭐가 됐든... 올케분이 알아서 하시겠죠.
    원글님의 친정아버님께서 불편하실까봐 그게 걱정이 되시는거죠?
    그러면 올케분 친정부모님이 올라오시면 아버님이랑 인사만 나누시고
    아버님을 원글님댁에 며칠 모시고계시면 어떨까요.
    시부모님은 모시고 살면서 친정부모님 오시는 걸 시누이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거.. 좀 그래요.

  • 7. 신행
    '09.2.10 1:22 PM (211.46.xxx.161)

    친정이 울산이라는 말에....
    "신행"이라고들 하지요...저도 경상도인데요. 신혼여행 갔다 시댁가면서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도 함께 왔습니다.
    시댁도 일가친척들 다 와 계셨구요.

    집안 형편따라 다르겠지만,
    울산 어른들도 그 신행 생각하셔서 오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시고 나면 집들이 안해도 되고...좋지 않을가요?

  • 8. ㅇㅇ
    '09.2.10 1:25 PM (211.170.xxx.98)

    자초지종을 들어봐야겠지만.. 모시고 사는 올케가 알아서 조율할꺼 같은데요.
    그때 아니면 나중에 올라오시기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고. 잠깐 들렀다 다른 데로 가실 수도 있고..
    올케와 동생이 알아서 하도록 놔두심이.. 원글님이 간섭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9. ..
    '09.2.10 1:36 PM (211.243.xxx.231)

    그 지역에선 신행갔다 시댁에 갈때 친정 부모님이 같이 가시나봐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도 좀 당황스러운 상황일거 같은데..
    댓글들은 언제나처럼 며느리 입장에서만 줄줄줄 달렸네요.
    특히나 위에 사돈어른들을 원글님께서 며칠 모시고 계시라는 분의 생각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사돈어른들이 딸내미 어찌 사는지 보러 오는데 왜 원글님 집에 묵으시나요? 원글님은 또 무슨 죄구요?
    시어머니 없는 집에 사돈어른들 모시고 오면 난감한 상황 맞지 않나요?
    직장생활하는 갓 결혼한 새색시가 밥해서 친정부모 대접할것도 아닐거 같고..
    안사돈이 주방에 왔다갔다 하는 그림도 역시나 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시아버지가 밥지어 사돈어른 대접한다면 그 밥상 받는 사돈들도 맘 편하실거 같지 않구요.
    일단은 올케 되실분께 사돈어른들 숙식은 어떻게 하실건지나 한번 여쭤보시고 어떻게 할지 다시 고민해 보셔야 할거 같아요.

  • 10. .
    '09.2.10 1:41 PM (125.246.xxx.130)

    아랫쪽은 보통 그리 합니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친정에 가서 한밤 자고 다음날 시댁갈때..친정식구들이 몇분 따라서 같이 가요. 보통 아버지나 오빠들이 가지요. 여동생도 갈 수 있고요.
    시댁가서 시댁 어른들이랑 술한잔하고 떠나오는 거에요. 결혼한 딸 데려다 주는 셈인데..이때 괜히 눈물 나더라구요. 아마 바로 가실 거에요. 올케에게 물어보시고 잘 해드리세요.

  • 11. ^^;;;;
    '09.2.10 1:41 PM (61.102.xxx.67)

    다들 원글님이 이해하시고 나서지는 말라고 말씀하시는 분위기네요.

    그런데 전 원글님의 당혹스러움과 염려가 이해되요.

    정말 신혼여행 후 인사드리는 모습이 지방마다 다른 가보네요.
    저는 사돈어른들이 함께 오신 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서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많이 걱정되고 부담스러울 듯 해요.

    집들이 역시 이사를 하거나 집을 새로 꾸밀때 하는 거 아닌가요?
    원래 살던 집에 들어가 사는데 집들이는 좀..... ^^;;;;;;

    물론 딸이 앞으로 살 집이 궁금하고 보고싶을 부모님 마음도 당연하니
    집도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서 가까운 시일에 따로 사돈어른들을 모시는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그땐 원글님도 힘 보태서 올케분과 식사 준비도 하실 수 있을 테니
    부담도 덜 할거 같은데요.

    집안 행사라는게 지방마다 집집마다 다를 수 밖에 없지만
    그럴수록 서로 맞춰가며 사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봐요. ^^

    말씀 잘 하셔서 오해 쌓지 않게 하세요.
    위 댓글들 보니 .... 괜한 오해 생길 수도 있는 일이라 느껴지네요. ^^;;;;

  • 12. //
    '09.2.10 1:42 PM (218.209.xxx.186)

    위에 ..님은 댓글을 잘못 읽으셨어요.
    위에 ?님이 드린 제안은 사돈어른을 원글님댁에서 모셔라가 아니라 사돈어른이 멀리서 오셨으니 딸집에 며칠 있게 하고 시아버지, 그니까 원글님 친정아버지를 원글님이 며칠 모시고 계시면 어떠냐는 것이지요.
    어쨌거나 저도 그거든 저거든 친정부모님이 신행 따라와서 며칠 자고 간다는 건 절대 이해 못할 것 같네요.
    잠깐 집에 들러 차만 마시고 간다면 모를가 식사대접 받고 자고 간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요.
    근데 설마 그러겠냐구요, 안 그럴실 거 같아요

  • 13. 경상도는
    '09.2.10 1:42 PM (61.38.xxx.69)

    신행이 있어요.
    원래 친정아버지가 딸 데려다 주는 풍습입니다.
    이제는 많이 생략하지만 경상도는 많이들 그랬어요.

    서울로 딸 시집 보내는 울 외삼촌
    신행에 안 가신다고, 울 이모들 섭하다고 했답니다.
    사돈한테 밥 한끼 못 잡순다고요.

    서울에는 그런 풍습 없다는 걸 이해 못하셨죠.
    잘 얘기해 보세요.
    그 분은 그리 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 14. .
    '09.2.10 1:42 PM (121.88.xxx.3)

    울산 풍습이 아닐까요?
    제 언니가 경남으로 시집갈때 엄마가 함께 내려가셨어요.
    시가쪽에 그렇게 하는거라고 해서...(서울 사는 저희는 첨에 어리둥절 하긴 했었죠.)
    제 언니는 신혼 여행 후 멀리 시집가는데 덜 서운해 하고 엄마도 딸이 어떤 집으로 시집을 가나 겸사겸사 인사도 하고...
    물론 언니가 분가를 했기에 언니 집에서 잤는데, 원글님 사돈께서는 방을 따로 잡거나 하시지 않으실까요....

    걱정되시면 남동생에게 살짝 물어보세요.

  • 15. 덧붙여
    '09.2.10 1:46 PM (61.38.xxx.69)

    안 사돈도 안계신데 무에 대접 받으러 오시겠어요.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큰 손님이 없지요.
    정말 한 상 차려 내가고 했답니다. 상다리 휘어지죠.
    자꾸 이런 말씀 드리는 건 그 분들은 결례라고 생각 못한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겁니다.
    이쪽 풍습이 그래요.

  • 16. 이래서 ..
    '09.2.10 1:52 PM (220.123.xxx.189)

    시누이와 올케는 사이가 서먹해지나봐요

    어머니가 멀리 가계시다고는 하지만
    이미 출가하셨으면 남동생 문제와 올케일은 그들이 알아서~~
    놔두실수는 없는건가요?
    아버지도 성인이시고
    사돈들도 생각이 있으실수 있거든요

    저는 시누가 모든일을 시어머니랑 미주알코주알 할때마다
    며느리는 어디도 설데가 없다는 생각이 절실해요

    시누가 싫어지면
    당연히 시부/ 시모 모두 싫어진답니다

  • 17. ^*^
    '09.2.10 1:56 PM (121.165.xxx.88)

    제가 동탄 사는데 울산에서 일찍 떠나면 당일치기 얼마든지 가능 해요 .늦은 점심 드시고 가시면 되는데...

  • 18. 근데...
    '09.2.10 1:57 PM (118.176.xxx.12)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시네요.

    제목 보고 후처가 댁 어른들과 같이로 읽었다는...

  • 19. 원글님은
    '09.2.10 1:59 PM (220.70.xxx.44)

    시누이시라면서
    신행 다녀온 동생오는날 친정에 가시잖ㅎ나요?

    아버지 혼자 준비야 좀 더딜수 있지만
    이런경우는 원글님이 도와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20. 깜짝
    '09.2.10 2:18 PM (211.215.xxx.140)

    많이들 그렇게 하셨나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신행때 사돈분들도 같이 가기도 하는구나..
    제 주변에선 전혀 못들어봤답니다.

    원글님이 시누이 입장이라서가 아니라 저 같아도 좀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어머님도 안계신데 아버님 혼자 어떻게 대접을 하죠?
    시누이가 가서 해주라지만 사실 말이 시누이지 비슷비슷 젊은 분일텐데 사돈대접을 어찌하나요..
    저도 딸 보낸 입장이지만 만일 신행에 저희부부가 따라나섰다면 제쪽 사돈분들은 아마 뒤로 넘어가셨을듯 해요^^

    저라면 동생에게(아니면 이미 같이 살고있다가 올리는 결혼식이라고 하니 올케에게) 터놓고 물어보겠어요.
    사돈들 대접이 소홀할텐데 걱정이 된다 저녁은 어찌해야 하는지 숙박은 또 어쩔껀지..
    집안 사정 모르는 올케도 아니고 저도 무슨 생각이 있으니 그리할테지요..
    (아마도 이바지 믿고 그러나본데 이바지 차려내는 것도 일일텐데요.이바지만 달랑 내놓을 수도 없을테고.)

  • 21. ..
    '09.2.10 2:19 PM (211.243.xxx.231)

    에고.. //님 댓글 읽고 ?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거 뭐.. 저 완전 난독증이군요.. 그게 왜 그렇게 보였을까.. ㅡㅡ;;
    그렇담 별 무리 없는 제안이시죠.
    암튼... 잘 절충하셔서 다들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셨음 좋겠어요.
    일단 원글님께서 올케 되실 분께 사돈어른들 구체적인 일정부터 알아보고 어지 할지 고민을 다시 하셔야 할거 같아요.
    지금으로썬 사돈어른들이 얼마나 있다 가실건지도 알지 못하고 걱정부터 하시는거잖아요.

  • 22. 누님이
    '09.2.10 2:25 PM (210.92.xxx.211)

    신행풍습 아신다니 이해는 하실것 같구요 어머니가 안계시니 여러가지 신경쓰여 그러신것 같네요. 의견소통이 원할하게 안된것 같으니 구체적으로 동생이나 동생댁하고 의논하고 요즘은 신행 생략도 많이 하는데 굳이 오시겠다하면 님이 엄마 대신하여 손님맞이 하고나면 차후는 동생부부가 알아서 하겠죠. 일박하신다면 아마 또다른 계획이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설마 안사돈없는집에 주무실라고요. 구체적인 스케쥴을 물어보세요.

  • 23. 그냥 좀
    '09.2.10 2:27 PM (202.156.xxx.102)

    이런 경우는 저도 못들어봐서,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 맞는거 같은데도, 시누가 글을 올렷다는 것만으로 그쪽 풍습이니 당연하게 맞으라는 쪽이군요.
    몰랐던 그쪽 풍습을 알아서 챙기라는것처럼 사돈쪽에서도 상대방이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걸 알아주면 좋을텐데요.
    저도 그냥 솔직히 물어보는편이 좋겠어요.
    올케가 시댁상황을 모르는게 아니니 그냥 편하게 물어보세요.
    어머니도 안계시고 대접을 소홀히 할 수도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요.
    며칠 주무시고 이러시진 않을듯한데. 그래도 먼걸음(사실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또 거리도 머니 자주 와보시기도 어렵잖아요..) 하시니
    원글님께서 그날만 좀 신경써주시면 보기 좋을듯해요..
    넘 미리 걱정마시고 올케랑 동생이랑 의논하고 일 나눠서 잘 치루세요~

  • 24. ..
    '09.2.10 2:46 PM (125.178.xxx.134)

    저희도 신행때..
    그러니까 신혼여행 갔다가 친정서 자고 시댁 갈때 친정어른들 모시고 가는데요.
    시댁쪽에서 정식으로 초청해요.
    그래서 남자쪽은 그 음식 장만으로 아주 정신없어요.
    경상도만 그런가요?
    저흰 당연히 그러는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게 번거로워서
    막내때는 (저희가 시댁 입장인거죠) 사돈이 먼거리에 사시는 분이라 당일치기는 힘들고
    밖에서 밥 대접하고 집으로 와서 차와 과일 드시고 예약한 호텔에서 주무시게 했었어요.

    지역마다 풍습이 다르니
    남동생과 올케가 원하는 쪽으로 일을 진행하게 하시고
    원글님은 최대한 거기에 맞춰서 할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지 않은가요?

  • 25. ..
    '09.2.10 2:49 PM (125.178.xxx.134)

    덧붙여 시어머님이 안계신 입장이니 사돈쪽에서 어느정도 이해하실 거구요.
    밖에서 식사 대접하고 집으로 모시는건 어떤지 의논해보세요.

    딸이 시어른과 같이 사니 이래저래 오기 힘들게 될 듯해서
    신행이라는 절차에 한번 다녀가시려는 뜻일 수도 있잖아요.
    신행때 주무시고 가시는 편은 아니니까
    잠자리가 불편하시면 숙소 잡아드리는 것도 방법일 듯 해요

  • 26. 진짜 이상..
    '09.2.10 2:52 PM (119.149.xxx.239)

    이걸 며느리 입장에서 반대로 썼음 댓글들 방향이 이럴까요?
    울산풍습이 그렇다고 따라라하는것도 무리아닌가요? 서로 지역이 다르면 양보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안사돈도 안계셔서 불편해하시고 부담될텐데..
    그리고 출가했으니 말을말라고요?
    그러면서 시누들이 병원비를 안보태요 이런글엔 아주 떼로 달려들어서 니들도 자식이면서..이러시고..
    그러지좀 마세요.
    아무리 우리동네풍습이 그래도 민폐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셔야죠..
    거리도 먼데 차마시고 갈 거리라도 되나요? 일단 오시면 거리가 머니 식사며 잠자리며..상대 사돈댁에서 신경 안쓰이겠어요?

  • 27. 그리고
    '09.2.10 2:53 PM (119.149.xxx.239)

    안사돈이 안계신상황이니 어느정도 이해하실거라생각은 되지만
    아마 지나고나면 섭섭해하실겁니다..
    사람인 이상..

  • 28. 그냥..
    '09.2.10 2:56 PM (219.241.xxx.108)

    글쎄, 제 생각에도 황당했지만 ... 그런말은 첨들어요.^^
    뭐 그냥 편하게 미리 집들이 한다 셈 치세요.^^
    요즘 뭐 예전 격식 따지나요? 다들 서로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차츰 변해가는 거 같은데...ㅎㅎ

  • 29. 와..
    '09.2.10 2:56 PM (121.156.xxx.157)

    아랫 지방에 그런 풍습이 있었나요?
    저는 글 읽고는 무작정 뭐야.. 그 올케 개념없다 했다는... (아..놔..)
    신혼여행 후 친정에서 하룻밤 자고 시댁으로 가서 인사하는 그런 걸 보통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 걸 떠나서..
    현재 시어머님(원글님 어머님) 되시는 분이 돌아가셨으니 시누가 남동생 결혼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아버님도 모르시거나 남자로서 좀 껄끄러운 건 당연 시누이가 도와드리게 되는게 맞는 것 같구요. 원글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가네요.

    신혼여행 후에는 정말 정식으로 부부가 되어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건데 사돈부부가 같이 오시면 시아버님 되시는 분께서는 좀 어색하고 인사 받고 자리를 피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도 되실 터이구 그렇게 되면 음식 준비는 시누밖에 하실 분이 없네요.

    제가 보기에 전혀 시누 노릇 아닌 것 같은데요.
    한번 올케에게 물어보세요. 이건 아닌 것 같다가 아니라 어차피 이런 얘기 나왔으니 음식이나 숙박이나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 이런 식으로.
    시어머니가 계셨으면 신경을 써서 대접 잘 했을 텐데.. 내가 부족하지만 엄마 대신 잘 대접해 드리고 싶으니 올케 생각을 말해달라. 그러면 올케가 고맙다 생각하지 않겠어요?
    얘기 나온거 이건 아닌 것 같아 올케. 라고 말해봤자 역시 시자구나 하는 소리만 듣습니다..

  • 30. 흠..
    '09.2.10 3:15 PM (122.36.xxx.199)

    진짜 이상..님께 왕공감이요.
    양가가 관여된 일인데 왜 한쪽의 풍습을 일방적으로 따라야 하나요.
    더욱이 협소한 지역풍습인데다 그 지역에서조차 요즘은 대개 생략하고 있는 일을요.

    현재 시집 사정상 맞춰드리기 어려운 입장이니 사돈댁도 그 정도 배려는 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양가가 다른 지방이라 함이며 폐백이며 차이나는 점이 있었지만,
    당연히 서로 양보해서 결국 수월한 쪽으로 일을 꾸리시더군요.

  • 31. 영이
    '09.2.10 4:23 PM (115.161.xxx.9)

    아버님도 모시고 사는데 더한것도 하겠네요..
    어찌 하루 잠깐 불편한것만 생각하시는지..
    몇달, 몇년 생활이 불편할 수도 있는걸 감수하고 사는 올케도 있을텐데..
    저같으면, 신혼인데 더구나 둘이 살고 싶을거 같네요.
    솔직히 신혼아니라도 자신없죠..

  • 32. 글쓴이
    '09.2.10 4:32 PM (119.71.xxx.23)

    영이 님 글보고 약간 화끈... 물론 힘든거 압니다..저라두..그러나 상황이 그랬고 결혼전 동생이랑 약속을 했어요...난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엄마 갑자기 가시고 예비올케도 장례식장에도 왔구요..그 사정 다 알고 결혼했고 아빠도 모시기로..사실 제가 봐선 모시는건 아니다에 가까워요(오해마세요 예민한 분들) 요즘 젊은사람은 넘 편하게 사는듯...어른 어려워 하지 않기에..요런건 다 집 사정이 있으니 패스~
    영이님 몇달몇년 생활 불편하겠죠 ..그래도 어떻게 보면 예의 인것도 있잖아요...무조건 더한것도 하겠다 이건 제 글과는 안 맞는듯 합니다....

  • 33. ...
    '09.2.10 5:14 PM (58.224.xxx.227)

    경상도쪽 풍습은 딸이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에서 하룻밤 자고
    시댁에 갈때에 보통 친정아버지 오빠가 시댁에 데려다 줍니다.
    그러면 시댁에서는 형제들과 가까운 친척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사돈도 대접하고 시댁에서 신부를 처음 맞이하여 음식을 같이 나누지요.

    사돈은 보통 한끼식사를 하시고 바로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딸이 친정아버지를 보내면서 많이 울고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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