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통사고 났다는 사람인데요.. 급히

[급질문]

어제 교통사고 처음 났다고 글 올린 사람이에요.
대처법을 잘 모르겠다고...

보상금 이런걸 떠나.. 그냥 애들땜에 시댁근처 시누가 아는 병원에 월욜에 갔더니 완전 허름하고
후미추돌때문에 목이랑 다 뻐근한데 걍 입원하고 쉬세요.. 이런데라  저녁에 그냥 나왔다구요..
(첨엔 저희가 해달란것도 아닌데 일욜부터 입원처리 해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암튼 이런저런 사정을 게시물에 올려서 몇분이 답을 주셨어요.

전 물론 돈도 많이 받음 좋겠지만.. 그런걸 잘 몰라요. 그냥 후유증 없이 치료받았음 하는거죠.
정말 병원은 저녁에 나왔긴했고(그쪽에서 그러라고 해서)


그랬더니 오늘부터 보험사 전화가 막와요.

온가족 탑승한거라 얼마를 제시했는데.. 전 제가 사는 지역에서 병원을 더 가보겠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냥 퇴원처리 해준다던 정형외과에서는 통원으로만 해준다고, 상대보험사에 알렸나봐요.
-- 결국은 뭐  상대보험사에서는 우리 처음 제시한 금액 받으시려면 그 동네(시댁근처의) 의
소개해준 병원에서 하루 입원하셨다 나오셔야 이 돈 준다..
안그럼 지역 담당자 바뀜 못준다 이런건데..
환자로 갈때는 막 해준다던 정형외과의 태도가 어이없긴 한데.. 거기에 얘기를 하고 나왔어도 결국
안자건 맞으니 할말도 없긴 하고;;;


전 -_- ;; 뭥미... 갑자기 보험사기단으로 몰리는 기분.. 남편은 회사에서 보험사 전화를 막 받더니
갑자기 ' 야 그럼 시댁옆에 병원가서 하루있다 와라"

그러는데.......;;;;

전 정말 치료를 받으려는 생각이거든요. 목이랑 머깨쪽으로 쭉 통증이 있고, 그 정형외과에서는 엑스레이
찍은거 말고 치료상담도 딱히 받았다고 볼수는 없어서...

그냥 제가 사는지역 (수원) 에서 병원 다시 가면 되지 않나요.
내가 너무 순진한건가? 난 그냥 아파서 병원을 가겠다는데...  어이가 없네요.

뭔가 돌아가는게 이상하고.... 내가 급히 서울로 가서 입원을 해줘야 합의도 해주지 이런 분위기가 되나요?

저희 남편도 약간 뭘 모르고 있는거 아닌가요???????

[우선요..]

우선요... 합의 안하고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하세요..
합의 급한거 아닙니다..
뭐라고 하거든.. 화내세요..
"사람이 다쳤는데.. 지금 합의가 중요합니까?? 우선 치료좀 받고 얘기 다시합시다"
얘기하세요.. 만만해 보이면 얼렁뚱땅 몇 푼 안겨주고 맙니다..
치료가 중요하죠.. 좋은 병원으로 가셔서 제대로 검사하세요...
보험회사 직원이 검사하면 합의금이 내려간다는 둥 이렇게 얘기하거든.. 상관없다고 하시구요..

[..]

웬만하면 서로 좋게 하시면 좋겠어요.
어느 집이나 다 운전하는 사람있고 입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몸에 별 다른 이상없다면 좀 쉽게 가는게 어떨까 싶어요.
정 아프면 입원하시는것이고 통원할만하면 하는것 아닌가요?

[치료]

부터 받으세요.
교통사고 휴유증 금방 나타나지 않습니다.
천천히 합의 하시고요.
제 주위에서 봤는데 나중에 시력까지 이상해지더라구요.
합의하고 나면 아무리 아파도 소용없습니다.
병원에서도 며칠간 입원하시고 별 이상이 없으실 때 해도 늦지않아요.
교통사고 휴유증 무섭습니다.

[....]

그쪽에서 제시했다는 금액은 합의금인거 같구요.
원글님이 원하시는건 제대로 된 치료죠?
그럼 합의는 나중에 하겠다고 하시고 그냥 치료 받겠다고 하세요.
원글님 치료비가 그 합의금보다 많이 나올수도 있고, 적게나올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원글님이 치료받으시는 동안 치료비는 나올거예요. 치료 못받을지는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그냥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집 근처 병원에 가서 사고번호 대시구요.. 진단 다시 받고 치료 받으세요.
합의는 피해자가 해줘야 되는거지 가해자측이 흥정한다고 되는 일인가요. 그건 무시 하시구요.. 합의는 치료 다 받은 다음에 하세요.
그리고 그쪽 보험사에서 자꾸 뭐라고 하면 원글님쪽 보험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잘 가르쳐 줄거예요.

[급질문]

일단은 어제 글 올렸는데... 목이랑 어깨랑 뻣뻣하게 굳어져 아프고 골반쪽에도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있어요. 굉장히 애매하게 째지고 깨진건 아닌데 여기저기 쑤시기는 하고 뒤에서
박은건 후유증이 있다고들 해서 합의고 보상이고를 떠나 치료를 제대로 받아놔야지 맘먹고
있는 사람이에요.

물론 ㅇ쨌거나 돈을 많이 받음 좋겠죠. 그런데 보험사에서 우리가 많이 봐줄테니 소개해준
병원 다녀오면 입원으로 쳐주마 막 이러고 나오니깐 좀 황당하고...
정말 이런쪽에 지식이 내가 너무 없구나 싶더라구요.

통원을 하면 아무것도 못받고 매일 물리치료비 3~4천원 받는거라고 하는데
누구는 사고나면 50만원이라고 하고.. 진짜 돈에 대해 모르는척하기도 매달리고 좀 이상하
고 암튼 그렇네요.

[현진맘]

님께서 급한것은 합의가 아니라 치료입니다. 먼저 치료받으시고 합의는 천천히 하세요
전화오고 바쁜소리해도 천천히 하세요

[후니]

스스로닷컴이라고 교통사고 전문 사이트가 있어요.
저희도 거기서 여러 사례들 보고 도움받았어요.

[음]

저쪽에서 안좋은 소리가 나오면 이쪽 보험사랑 얘기하라하시던지 하시구요. (전글을 못봐서.. 보험사가 없다면 패스)
윗분들 말씀처럼 이쪽입장에선 합의 빨리해줄 이유없습니다.
몸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하는게 좋지만 그게 아니면 끌려다니진 마세요.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입원도 하지마세요
가시기 편한 병원 가셔서 검사 받고 물리치료 받으면서 경과 보고 비용이 어느정도 들어간후에 합의해도 됩니다. 그 후 치료비정도 되게 나와요.

디스크나 나중에 후유증이 클만한 증상이 있는게 아니라면, 보통 심하지 않게 뒤에서 받친충격이면 근육이 놀래서 목부터 등이 아프기 마련이거든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다만 오래가요)

입원해야 준다 이러는 말은 사고나면 이상도 없이 바로 입원하는 분들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합당한 보상금만 바라시는 경우엔 개의치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