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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라가 망하려는가 보다

구름이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09-02-09 14:26:27
이명박정부들어서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가운데 경기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악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에 나라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대형프로젝트들이
줄을 잇고 있어 걱정을 넘어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대운하를 위한 4대강 살리기에 수십조를 퍼붓고, 나중에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더많은 돈이 들어가야 한다. 대략 40조원의 돈이 들어갈 운하와, 그 몇배가 될
복원 비용은 모조리 우리 후세대들이 갚아나가야 할 것이다.
환경의 재앙또한 너무나 엄청나서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서는 오세훈이 계획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를 틈타
100층이상 건물 7개가 추진되고 있고
그중 200층이 넘는 것도 세운상가에 세워진다 한다.
에너지값이 형편없이 쌋던 시절에 미국도 100층 건물을 지었다.
하지만 지금은 에너지 소비와 건축경비를 생각하여 고층건물을 더이상
신축하려 하지 않는다.

100층 이상 건물들은 말이 건물이지 큰 동네 하나를 하늘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다.
그 건물의 임대료와 사용료가 비쌀 것은 말할 나위도 없겠거니와
향후 늘어날 사무실 주거공간을 따져보면 과연 분양이나 될까 걱정스럽다.
이 모든 것이 결과는 5-10년 지난 다음부터 나타날 것이고 지금 젊은 사람들은
잠시 건설경기 부양으로 경제가 나아지는 듯한 착시현상을 보겠지만
그것은 일장춘몽이 되고 평생 부채와 불경기, 가난과 환경피폐로 엄청난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될 것이 우려된다.

10여년 있으면 은퇴할 내가 걱정안해도 될 일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우리 다음세대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할말이 없다.
70넘은 노인들이 정권을 좌지우지 하며 자기들 내킨대로 나라를 망쳐가는
썩을 놈의 세상... 100년전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을 때
그때도 썩은 노인들(관료)과 지식인들(유학자)은 혹세무민으로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기기에 급급하였다.

나도 시일야 방성대곡을 쓰고 자결을 해야 하는지....
걱정이 되어서 책상에 앉아 있을 수가 없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6&fid=486&article...
서울 100층의 꿈..길몽? 악몽!
IP : 147.46.xxx.16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2.9 2:31 PM (121.134.xxx.188)

    걍 귀닫고 눈가리고 하루하루 수련하면서 삽니다.
    모든게 꿈이려니...

  • 2. ㅠㅠ
    '09.2.9 2:41 PM (61.251.xxx.232)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 3. ..
    '09.2.9 2:43 PM (220.70.xxx.114)

    휴.....

  • 4. 은혜강산다요
    '09.2.9 2:44 PM (121.152.xxx.40)

    휴!~ ㅠㅠ

  • 5. ,,,,
    '09.2.9 2:45 PM (59.5.xxx.115)

    엉엉 ㅠ.ㅠ 이민을 가더라도 모국이 잘되있어야
    무시안당하고 살잖아요...

  • 6. 두려운시절
    '09.2.9 2:47 PM (121.129.xxx.54)

    루머인지는 몰라도 강남에 있는 모든 지하상가들은 대기업에게 준다고 하더라구요. 강남역은 신세계가 점찍었다는 소리도 들리고 ..ㅠㅠ 정말 강남은 2%안에 들어갈 사람들만 사는 나라가 되겠지요 .. 뭐든 자신이 당해봐야 정신이 나려나요?? 정말 두려운 시절이네요

  • 7. 음..
    '09.2.9 2:48 PM (118.32.xxx.195)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6&fid=486&article...

    내자식 내후손위해서 일어 서야지요..아직일러여..

  • 8. 구름이
    '09.2.9 2:49 PM (147.46.xxx.168)

    강남뿐 나이고 서울 전역에서 지하상가 입주자들이 같은 꼴을 당하고 있습니다.

  • 9. ㅠ,ㅠ
    '09.2.9 2:49 PM (116.123.xxx.229)

    시일야방성대곡을 쓰고 자결하면
    신경쓰였는데 잘 됐다고 축배 들 인간들입니다.
    ㅠ,ㅠ

  • 10. 몽이엄마
    '09.2.9 3:07 PM (113.10.xxx.211)

    아니 정말 왜이렇게 눈에 보이는것에 목을 메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개도국도 아닌데
    이제는 환경생각하고 후세대를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완전 후진국에서 시작하는 느낌이 드네요...휴....

    아니
    그건 그렇고 이렇게 삽질하는데 왜왜왜..사람들은 아무말 안하고 입 닫고 사는지요.
    분명히 경제가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는것이 눈에 보이고
    가정에도 그 체감온도가 다들 느껴질텐데..

  • 11. 속상헌 엄마
    '09.2.9 3:44 PM (210.106.xxx.193)

    진짜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이런데 구름이님은 얼마나 더 속상하실까ㅠㅠ
    아는 만큼 더 아플꺼예요

  • 12. ciple
    '09.2.9 4:37 PM (125.178.xxx.140)

    나라가 망하면 있는 놈들은 돈 싸들고 외국으로 튀겠죠?
    명박스러운 놈들 말예요.
    전 차라리 나라가 망해서, 평소에 매국노같은 놈들은 다 빠져주고 다시 시작했음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할 때가 있어요. 에휴...정말 상식이 통하는 도덕적인게 당연한 세상이
    되었음 좋겠어요.

  • 13. ..
    '09.2.9 4:37 PM (115.138.xxx.37)

    강남역 루머아니구요. 실제로 가보면 지하상가에 투쟁하는 푯말 많이 걸려 있습니다. 민간에 위탁해서 공개입찰을 한다나 뭐라나..

  • 14. .
    '09.2.9 4:40 PM (210.221.xxx.50)

    휴...

  • 15. 홍이
    '09.2.9 5:15 PM (115.140.xxx.148)

    ㅠㅠ

  • 16. ㅠ_ㅜ
    '09.2.10 10:29 AM (210.99.xxx.16)

    참... 한숨과 눈물뿐이 안납니다..

  • 17. ..
    '09.2.10 1:42 PM (221.153.xxx.137)

    정말 국운이 다한것같다는 생각이.
    이런나라를 내자식에게 사실 물려주고싶지도 않아서 아이낳기고 망설여지네요
    상식과 정의와 민주가 통하지않는 현재. 여기저기 파제껴놓은 환경으로 제대로 살아갈수나 잇을런지 모를 미래..정말 암담하군요

  • 18. dd
    '09.2.10 1:46 PM (121.131.xxx.166)

    전 그런 생각이 들어요..다음에는 누구 차례일까...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선 살아남고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무디스신용등급 하락발표가 났고..금값은 나날이 치솟고 있고...화폐가치가..요동치고 있어요..
    대공황이 왔다고 대놓고 말했던 누구누구는..지금 여론의 뭇매로 곤혹스러워하지만
    사실은 사실이지요.
    그리고 전..물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
    조심해야지요

  • 19. 3babymam
    '09.2.10 2:03 PM (221.147.xxx.198)

    아이를 셋이나 낳았는데
    이글 읽고 있으니....절망감에 눈물만 나올려 하네요.

    독일도 운하 때문에..복원비용이 엉청 들어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운하 부작용으로 홍수가 나고...
    강 바닥에 모래는 자꾸 싸이고..어디는 모래를 파주어햐 하고
    유지 비용이 엉청 나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100층 건물 까지...한말이 없네요.

    이 비용을 다음세대가 다 책임져야 한다는거 ...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아가들아~ㅠㅠ

  • 20. 위기극복
    '09.2.10 2:14 PM (123.189.xxx.119)

    경제는 산수가 아닙니다.

    현대경제는 인류와 같은 의미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로 확대된 뜻으로도 쓰이고 있지요.

    DJ가 카드 빚으로 경제를 살린것도, 산수로 보면 문제가 많지만, 인간삶으로 보면 차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대한민국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지 마시고, 민심을 우습게 보지말고,
    흐름을 만들수 있는 현실적이고, 보다 효율적인 곳이 있다면, 정말 있다면 다음에 출마를 하던지, 아니면 출마하는 사람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세요. 5천년 한민족의 나라가, 만 4년에 어떻게 될 나라가 아닙니다.

    그에 비하면, 4대강과 고층빌딩(더구나 민간이 자발적으로)에 투자하는 것은, 경제의 흐름을 가져올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전부 찬성하고, 오로지 거기 살지도 않는 환경론자들이 반대하는 인천운하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렇게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세계적인 최악의 경제위기가 지나고 나면,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많이 성장할 꺼라는 세계각국의 예측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 21. 위기극복님~~
    '09.2.10 2:28 PM (59.5.xxx.203)

    헐~~입니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 22. 돌아오지 못할 강
    '09.2.11 1:53 AM (125.129.xxx.53)

    대한민국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구름이님같은 분이 100명만 있어도 이렇게 안되었을텐데...
    지식인 언론인 기업인 대한민국의 상위 1%는
    후세고 뭐고 필요없나 봅니다.

  • 23. 우리의 탐욕의 결과
    '09.2.11 1:55 AM (125.129.xxx.53)

    아이들의 미래를 망친다는 것이...
    국민 6명쯤은 불에 타 죽건 말건
    무심한 대한민국이 어떻게 미래가 밝겠습니까...
    경제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교육, 문화, 경제 모두 풍전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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