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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로에 나갔다가 충격 받았습니다.

sidi 조회수 : 11,376
작성일 : 2009-02-08 23:33:42
촛불 집회 이후 아주 오랜만에 종로에 나갔습니다.
시청 앞 광장은 스케이트장이 되어 있더군요.
웃음이 나왔습니다.

차 한잔 마시고, 청계광장 길을 따라 동아일보쪽으로 걸어갈다가 정말 놀랐습니다.
물론 종로 거리 곳곳에 전경들이 깔려 있었는데, 동아일보 주변엔 전경들이 1m 간격으로 서 있더군요.
아주 위협적으로!
1m 간격으로 서너줄로 서 있는데, 누가 그 사이를 지나가겠습니까?
그래서 멀리 돌아서 인도로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전경 수십명의 무리가 방패로 바닥을 찍으며 괴성을 지르고
인도를 마구 뛰어가서 갑자기 전경들 사이에 서 있는 아주 우스운 꼴도 당했습니다.
사람 다니라는 길에서 뭐하는 짓들인지...
머가 그리 두려워서 저런 공포 상황을 만들어 놓는지...

주차해 놓은 곳으로 가려다 유인물을 나눠 주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뒤돌아 보니 용산참사 유가족분들이 영정 사진을 들고 서 계시더군요.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밖에 가만히 서 있기엔 추운 날씨입니다.
매일 저렇게 하신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가슴 속이 뜨거워 졌습니다.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뜨거운 음료 몇병 사서 그 분들께 전해 드리고, 저는 저의 갈길을 갔습니다.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해서, 감정 이입 안하려 합니다.

그런데...정말 정말...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IP : 60.196.xxx.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경들이
    '09.2.8 11:42 PM (210.210.xxx.172)

    그곳에 있고 싶어 있겠습니까...
    가고싶어 갔겠습니까...
    전견이라니 너무 하시네요.
    시대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겠죠.

  • 2. 아꼬
    '09.2.8 11:47 PM (125.177.xxx.202)

    견자 들어갈 만큼 아직 성숙하지 못한 채 공격적인 성향만 뽀쪽한 아이들을 선봉에 두는 것 같더군요. 진작에 전경제도가 없어졌더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위협적이고 얼마나 움찔한 지 구령소리가 살벌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느낌이 들지요. 무심히 내앞 내아픔만 보고 살아온 세월 아픔과 분노가 세상을 바꾸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사실 가장 무섭습니다. 정말 이건 아닌데요

  • 3. 깡촌에
    '09.2.8 11:51 PM (125.190.xxx.48)

    살아서..2004년?? 그때 이후로 전견들을 그렇게 떼로 짐승처럼
    몰려다니는것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글을 읽다보니..중학교때 여름이 생각나네요..
    책가방메고 집에 가고 있는 우리 옆으로
    도망가는 대학생들 시민들과 쫒아가는 전견들...
    버스는 늘상 우리집을 돌아가서 집에 늘 몇십분 걸어가야만 했죠..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오빠네 조카들이 20년전
    그때랑 똑같은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겠네요...
    참 서글픕니다..

  • 4. sidi
    '09.2.8 11:53 PM (60.196.xxx.5)

    전경들이..님 견 자는 수정을 했습니다.
    견자때문에 상심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전경들에게 머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참 종로에서 가투했던 대학 시절에도 못보던 광경들이었던 것 같아,
    그들이 거기에 그러고 서 있어야하는 현실에 대해 가슴 답답해 글 올렸습니다.

  • 5. ***
    '09.2.8 11:54 PM (116.36.xxx.172)

    시대가 그렇게 만든거 맞습니다
    위에서 시키니 어쩔수없는거 맞습니다
    그러나 나이많은 어른들 형 누나 이모삼촌 내부모뻘되는사람들한테 방패로 때리고
    얼굴에 색소뿌리고 어린아이들 한테까지...색소뿌리고(어제)
    어린아이다리를 방패로 치고(지난주)...시킨다고 그럽니까?...
    전견도 많이 생각해서 대접해주는거 같습니다

  • 6. 전견이
    '09.2.8 11:56 PM (211.176.xxx.169)

    맞습니다.
    518 진압군으로 나섰다가 충격으로 평생을 정신병원을 전전하며
    지낸 김동관씨가 얼마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는 상부에서 총을 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총을 안쏘는 거,
    곤봉으로 때리라 하면 안때리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고...
    인간의 의지가 있다면 상관에게 하극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도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경들이 지금 이렇게 국민에게 욕을 먹는 것은
    그 아이들이 다 우리의 아들들이지만
    상관의 지시에 너무나도 충실하게 그리고 과하게 복종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가투에서 만나는 전경들은
    최루탄을 직격으로 쏘는 놈도 있었지만
    골목에서 마주치면 그냥 못본 척하고 지난가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지금의 전경은 그때의 백골단보다도 더 가혹합니다.

  • 7. 입장이 다르면
    '09.2.9 12:05 AM (210.210.xxx.172)

    생각이 달라지고 판단도 달라지겠죠.
    전경이라는 자리에 있지않으니 이쪽 입장에서만 얼마든지 이야기할수 있겠죠.
    조직이라는건 조직내에 있지않은 사람들이 판단할만큼 단순한건 아니더군요,
    하긴 뭔 말을 더 하겠습니까.
    눈으로 보니 잔인하던걸요,,
    그냥 씁슬하네요.

  • 8. sidi
    '09.2.9 12:08 AM (60.196.xxx.5)

    아..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려 합니다.
    예전에 가투에서 후배 챙기다 뒤쳐서 백골에게 잡혀 밟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바닥에 업드려져 잘근 잘근 밟혔습니다.
    너무 아파 숨도 쉴수가 없는 저에게 XX년이라고 욕했습니다.
    그때 뒤늦게 따라오던 전경 하나가 그 백골을 뜯어 말리고, 저를 일으켜 세워 인도로 올려 보내 주었습니다.
    어떻게..우리가 어떻게 지내온 세월인데...그 세월이 다시 돌아 오는 것입니까?

  • 9. 전견들
    '09.2.9 12:11 AM (222.97.xxx.98)

    명령에 의해서라고 말하지만 어떤 넘들은 즐기고 있는듯 하더군요. 웃으면서 패고...무기도 없는 맨손의 사람을 ...그것도 여자도... 덜 떨어진 홍위병같은 넘들이라 생각할수 밖에 없더군요. 젤 못나고 생각없는 넘들이 제복 입혀주니 사람을 아주 우습게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전견제도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 10. 그때
    '09.2.9 12:15 AM (211.176.xxx.169)

    우리는 연세대 앞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를 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우리에게 물을 잔뜩 사주었죠.
    무거운 솜 옷을 입은 전경들은 지쳐보였습니다.
    우리는 물을 그들에게도 나누어줬고
    함께 시원하게 마시고 두시간 쯤 후엔 또 치열하게 대치했습니다.
    피를 들고 있다 백골단에게 쫓겨 식당으로 도망갔는데
    식당 화장실에 숨어 있던 저를 못본 척 하고 간 것은 전경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촛불집회에서 만난 아이들은 우리를 적군으로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인간은 의지라는 것을 갖고 있습니다.
    나를 보내주었던 전경들도 상부의 지시를 받았겠죠.
    이 시절은 너무나 슬픕니다.
    정말 지금의 시절은 가슴이 아픕니다.
    변절이 판치는 시대이니까요.

  • 11. 아스
    '09.2.9 12:27 AM (211.175.xxx.17)

    아래 사람들인 전의경들이 무슨 죄인가요

    전의경들도 다 군인처럼 지원해서 가는사람들이고...

    자기 가정이 있고 부모님이 계시고 인생이 걸렸는데 함부로 반항할수 있겠습니까?

  • 12. 씁쓸
    '09.2.9 12:32 AM (118.32.xxx.195)

    윗글님..
    대치현장에서 저들의 얼굴 본적있나여?...
    아주 그현장 즐기듯한. 그모습봤으면 저리 말 못할텐데...씁슬하군여...

  • 13. sidi
    '09.2.9 12:33 AM (60.196.xxx.5)

    예전에 대모에 앞장섰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에 무관심하지도 않았던 학생이었고,
    지금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인 사람의 눈에 보이는 현재의 상황이 가슴 답답하여 올린 글입니다.
    그들에게 반항을 기대하며 올린 글도 아닙니다.
    부디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14. ..
    '09.2.9 12:37 AM (122.34.xxx.54)

    그들의 직책을 무시하고 반항을 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떨어진 명령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저도 종종 느끼겠더군요
    시위자들을
    그들은 '좀비'라고 표현하던데요
    좀비로 보이니까 그렇게 여성이든 아이든 무차별적으로 폭행할수 있는거겠죠

  • 15. 아이고...
    '09.2.9 12:38 AM (116.36.xxx.172)

    누가 반항하랍니까?...
    시민들을 적으로보고 죽자고 때리고 겁주고 요즘은 욕도 먼저 한다지요..
    그렇게 까지 하는건 너무 오버라는거지요
    아무리 상부의 지시라지만 자기부모님이 계시고 가정을 생각하면 저리 날뛰지는 못하지요

    아스님 다음주 토요일 집회때 한번 나오셔서 구경이라도 하고 가시지요...
    왜 전견이 욕먹는지 보면 아실겁니다

  • 16. 아스
    '09.2.9 12:46 AM (211.175.xxx.17)

    둘다 구체적 얘기지 일반화의 근거론 부족하네요

    어떤분들은 전의경의 그런 모습을 봤겠지만 전의경으로 복무중인 제 친한 친구들 둘은

    모두 시위대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전 그걸 보고 말한거구요.

    뭐 친구들한테 너네 시위대들한테 나쁘게 하냐 어쩌고 하지만 자기네들이나 자기 동료들은

    그런거 안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어느쪽은 그러고 어느쪽은 안그러는거겠죠

    그리고 저도 광화문쪽 회사에서 인턴하느라 두어달간 다니면서 시위 자주 봤습니다.

  • 17. 전견..?
    '09.2.9 12:54 AM (125.177.xxx.201)

    우리를 빨갱이 폭도라고 하는데 전견이란 수사조차 훈계를 들어야 하는군요.
    전 아무 것도 안하는 전경들도 봤고, 길길이 날뛰며 전견짓하는 전경도 봤습니다.
    전경들 뒤에 숨어서 시민에게 또라이라고 모욕하는 지휘관을 봤고
    시발년이라 욕하는 전경을 쳐다보고만 있는 지휘관도 봤습니다.
    전경출신들 하는 얘기가, 요즘 전경처럼 군기 빠진 놈들은 보기 힘들다 하더군요.
    군대안간 쪽발이 대통령이 나서서 군기빠진 전경들을 부채질하는 형국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전경답게 군인답게 사람답게 지켜야 할 건 분명 있습니다.
    그걸 안 하면 비난 받아야죠.
    인간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18. 아스님
    '09.2.9 12:55 AM (118.32.xxx.195)

    저랑 같이 이번주말 현장에서 한번 볼까여?
    일반화의 근거로 부족하다니 현장에서 확인하시면 될거같네여?
    생각있으시면 메일주세여.. wookp@netsgo.com

  • 19. .....
    '09.2.9 12:56 AM (211.209.xxx.154)

    전견. 견찰 그런 말 함부로 쓰지 않았음 합니다.
    82쿡에도 전경 아둘 둔 어머니 많구요, 경찰 아들. 남편 둔 어머니 아내 많습니다.
    전경이 그 자리에 나가고 싶어 나겠다고 생각하시나요? 경찰은 또 어떻구요.
    여기서 이렇게 입방아 찧지말고 주위를 한번 돌아보세요 말 한마디로... 글로 남의 가정에 못박지 말자구요.

  • 20. 그리고 아스님
    '09.2.9 12:59 AM (125.177.xxx.201)

    일반화는 님이 더 심하십니다.
    폭행당한 전경친구 둘과, 시민들이 목격한 수백명의 폭행전경들을
    같이 비교하는 님이 오히려 더 무리 아닐까요?
    공권력의 폭력은 개인의 폭력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위험하고 통제해야 하는 거라고 했죠.
    공권력에게 폭력면허를 주면 이 세상은 약육강식이 도래하는 겁니다.

  • 21. 은혜강산다요
    '09.2.9 1:03 AM (121.152.xxx.40)

    참!..제가 아는 언니는 인도에 그냥 앉아 있는데 연행을 했었어요 언니가 너무 기가 막혀서 왜 나를 연행하냐고 하닌깐 여경이 언니를 번쩍 들어서 버스안에다 던져 버렸답니다 그래서 숨도 못쉴정도로 그 언니가 다쳤는데 경찰서에선 병원도 안 보내줘서 연행 후 6시간 후에 간신히 대학 응급실엘 보내 줬는데 그때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고요..막 울면서...요즘 남자 전경 여경 할것 없이 먹무가네입니다...당해보지 않곤 모를일입니다..ㅠㅠ 에혀 너무 가슴아픈 대한민국입니다

  • 22. 입방아라..
    '09.2.9 1:03 AM (125.177.xxx.201)

    그런 분들은 자신의 아들, 남편에게 정도를 걸으시라고 충고하셔야죠.
    명령에 저항해서 감옥가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길가는 어린 애에게 색소 쏴대는 아들이 안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전경을 건드리면 연행, 기소되고 폭행에 공무집행방해죄가 됩니다.
    시민을 때린 전경들은 격려받고 칭찬받죠?
    도덕성의 몰락이 눈 앞에 있는데 지금 개인 차원으로 자꾸 끌고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무나 이길준이 될 수도 없고 이길준 되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 23. 은혜강산다요
    '09.2.9 1:04 AM (121.152.xxx.40)

    촛불집회때 은혜랑 강사니는 경찰들이 물대포 쏘는걸 몇번 멀리서 봤어요 그후론 경찰도 대통령도 다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촛불든 사람들은 아이들이 볼땐 촛불만 들었는데 물대포를 쏘니 어린아이들 눈엔 굉장히 나쁘게 보였나봐요 하긴 어른인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속상했는데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지금도 이명박씨 나오면 그냥 나쁜 아저씨라고만 합니다 물대포 쏘는 나쁜 사람..ㅠㅠ

  • 24. sidi
    '09.2.9 1:05 AM (60.196.xxx.5)

    오늘 시청앞 광장의 스케이트장을 보면서,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여,
    이 각박한 세상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예쁜 김연아씨의 소식까지도
    뭔가 저로 하여금 가슴 한구석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지금의 현실이 답답합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무서워 한다는 일요일 밤입니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출근길이 가장 막힙니다.
    저는 오늘의 가슴 아픈 그 광경을 또 잊어 버리고,
    한주의 일상으로 돌아 가게 되어릴까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젠, 내일 출근을 위해, 저의 일신의 평안을 위해 잠자러 갑니다.

    많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 25. ⓧPianiste
    '09.2.9 2:16 AM (221.151.xxx.250)

    아스님,
    정말로 대치상황에서 그들의 눈빛을 정면에서 보신적 있으신가요?
    없으심 제가 찍은 동영상 보내드릴테니까, 이멜주소 알려주세요.

    제가 보고 경험한 견찰들은 정말로 사람 잡아먹으려고 하는 눈빛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안그런 견찰도 있긴했었죠.
    하지만 드물더군요.

    그리고 위에서 시키니까 5살 아이 다리를 방패로 찍나요?
    그리고 위에서 시키니까 힘도 없고 마이크만 든 아나운서를
    방패로 패나요?

    직접 겪으시고 말씀하시는거라면 관점 차이로 인정합니다만,
    정말 바로 앞에서 보지못하시고 막연한 상상하신거라면 인정못하겠습니다.

  • 26. 폴 델보
    '09.2.9 2:52 AM (59.12.xxx.179)

    전견이란 소리가 부당하다 하시는 분들..
    디씨인사이드에 있는 경찰갤에 가 보시길 바랍니다.
    거긴 전, 의경들이 와서 노는 곳이거든요.
    아주 사악하단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시대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놈이 한 놈도 없습니다.
    다들 곤봉과 방패로 두들겨 패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만
    있습니다.
    보다보면 젊은 수구꼴통들은 죄 다 전,의경 가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놈들이 왜 그리 빨갱이 타령인지.....

  • 27. //
    '09.2.9 4:14 AM (124.49.xxx.204)

    어리고 젊어서 그 경험없슴이라는 '어린 나이' 뒤에 숨어 자신의 판단력을 밀어 둔 채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하수인. 견이라는 말을 들어도 반론할 자격은 없다고도 생각됩니다.
    집회 조금 나가 봤습니다. 조금이 몇 번이냐고 물으신다면 80년대적부터 세야겠지만
    촛불집회껀에도 좀 나가 봤습니다. 가보지 않았어도 생방송은 인터넷으로 많이 봤습니다.
    눈물이 나도 눈 뜨고 보느라 피눈물이 나더군요.
    힘들겠지요. 힘들면 그래도 될까요. 어리겠지요. 어리면 그래도 될까요?
    일반화하려는 건 아닙니다. 어리석은 일반화가 주는 오류쯤은 알만한 나이가 됐습니다.
    전체를 뭉뚱그려 견이라고 하수인이라고 부를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본 그 애들만 두고 부를 겁니다. 걔들은 개라고 부를만 합니다.

  • 28. 저도
    '09.2.9 9:06 AM (218.235.xxx.89)

    맨날 전의견이라고 불렀는데... 그렇게 큰 잘못일까요?
    싸잡아 욕하는 건 나쁘지만... 전 지금까지 착하다?? 양심적이다 심은 전의경은 단 한명밖에 못봤어요.
    상부의 지시라고 해도 사람을 폭행하는 놈들이 전의경으로 불릴 자격이 있는 건지-_-

    가족 분들은 가슴아플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살인마 강호순도 가족이 있고,
    용산의 살인자인 견찰과 용역깡패도 가족이 있지요~

    그래서 전 전의견

  • 29. 아,.
    '09.2.9 9:14 AM (218.235.xxx.89)

    그리고 그 단 한명은 양심선언하신 이길준의경님.
    안타깝게 되어버린 그 분...

  • 30. 개맞다
    '09.2.9 9:49 AM (59.10.xxx.219)

    견찰, 전견 맞는 말인거 같은데요..
    정부의 딸랑거리는 개 맞는거 같은데..
    아무리 시대가 어쩔수 없다고해도 어른들한테 욕하고 마구 때리는게 개지 뭐겠습니까..

  • 31. 깜장이 집사
    '09.2.9 9:49 AM (61.255.xxx.9)

    토요일날 시내에 나갔더니 역시나 인도 위에 열맞추어 서있더군요.
    친구분은 피해서 가자고 하고 난 싫다고 하고.
    보행권이 분명히 있는데 그걸 공권력이 막고 있다는 사실에 익숙하면서도 고개가 절로 저어지더군요.
    지나가면서 욕 한 바가지 해줬습니다. (제가 지금껏 들었던 욕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나중에 친구가 전경들도 불쌍하지 않냐. 왜 그러냐. 라고 하길래.

    작년엔 내내 고민했었지만 이제는 굳이 아군과 적군을 나누자면 그들은 아군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다고. 의료팀도 방패로 찍고 유모차를 끌고 온 아버지에게 소화기를 쏘던 그들이 단지 명령 때문에 그랬겠냐는 말로 대충 대화를 얼버무렸습니다.


    그들도 이 정권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부디 전의경제도가 사라졌으면 합니다.



    뱀발)
    내가 니들 지켜주는데 뭐라 하지 마라. 이년 확 먹어버린다.
    (남편이 옆에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도 이런 말을 하는 전경에게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더한 욕도 많이 들었고요. 개인의 인성이 저 정도인 녀석에게 말을 섞는 것 자체가 저에겐 치욕일 것 같아서요.)

  • 32. 전견이란 말이
    '09.2.9 10:14 AM (119.148.xxx.222)

    심하다고 말하는 분들은, 꼭 집회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거기서 방패로 찍히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쌍욕해대며 눈에 살기띤 그 전견들을 직접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첨부터 전견을 전견이라 불렀을까요. 누가 전견들을 미워하고 싶어 미워하게 되었나요
    집회나온 촛불들 모두, 누군가의 어머니고 아버지고 , 형이고 동생이고, 누나이자 친구입니다.
    저도 몇번이고, 그애들 다 그런건아니지, 시켜서 하는건데..이해해야지
    수십번, 수백번 이해하려고 하고 지켜주려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시켜서 하는애들은 두눈에 살기띠고 쌍욕하면서
    덤비지 않습니다.
    5살 아이발등을 방패로 찍지 않습니다. 누가 시킨다고 되는것도 아닙니다.
    자식 교육 잘시켜야 합니다.

  • 33. 동생이..
    '09.2.9 11:52 AM (123.212.xxx.56)

    10년전인가요...동생이 군입대 했는데 ...세상에 ...자대 배치받는데...전투경찰로 배치 받았습니다...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었습니다...그뒤로 동생 제대 할 때까지 부모님이나 저나 참 ...조마조마 하면서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어떤 집단이나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 34. 너무하다라..
    '09.2.9 11:59 AM (123.214.xxx.26)

    전견,견찰,떡찰...
    도대체 뭐라 불러야 한다는 겁니까?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부분 도를 지나침이 있지요.

    이런걸로 말꼬리를 잡는건, 나무만 보고 산은 못보는 어리석음 같네요

  • 35. ....
    '09.2.9 12:28 PM (58.122.xxx.229)

    자기 새끼가 내의지와 무관하게 불려가 전경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도 그렇게들 말할수 있나요 ?
    말들 참 함부로 하네
    여기에서 떠드는 님들만 똑똑한거 아니듯 (말없이 몸으로 부딪히는이들 더많듯 ,,,)몇몇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전경들 모습또한 전부가 아닙니다

  • 36. 전경에
    '09.2.9 12:36 PM (211.247.xxx.207)

    안들어가봤는데 어떻게 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알겠어요,
    그리고 조직이란거 무서운거구, 그 물에서 교육받는거 무시 못하는거구요.,
    나혼자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전쟁나면 총으로 죽이면서 동족끼리도 싸울수 있는게 조직이라는겁니다.

    데모많이 할때 전경이었던 동생 생각이 나네요.
    시민들이 무서웠다고, 그래서 더 죽지않으려고 몸부림 쳤다고,,,,
    하긴 이렇게 써봤자 전경에 왜 들어가래 이러면서 난리치는 인간도 많겠지만....

  • 37. m
    '09.2.9 12:36 PM (210.94.xxx.89)

    윗님, 님은 몇몇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보셨겠지만
    이 곳엔 저를 포함에서 직접 겪고 보고 맞은(!)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 전견이 전부가 아님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전견 수가 너무 많다! 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직접 겪었으니까요!

    이런말은 꼭 똑똑해야 할 수 있는 말입니까?
    자기 새끼 불려가 의지와 무관하게 고생하는 부모가 한 둘입니까?
    그 자식들이 다 저 전견처럼 한답니까?

    왜 자꾸 말의 본질을 흐트려놓는지요.

  • 38. 구름이
    '09.2.9 2:05 PM (147.46.xxx.168)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봅시다.
    대부분의 전경들은 시키는 일만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들도 불쌍한 우리들의 아이들입니다.

    일부 전경들과 대부분의 사복백골단은 아주 나쁜 넘들이 있습니다.
    특히 연약한 여자들과 아이들, 노인네들에게도 욕설과 폭력을 서슴치 않습니다.
    군복입으면 개가 된다는 말처럼 그냥 개처럼 행동해도 아무도 모르고
    책임도 없다는 익명성에 숨어 천인이 분노할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전경과 진압경찰들에게 명찰을 반드시 달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해주도록 국회에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 39. 누가
    '09.2.9 2:14 PM (211.176.xxx.169)

    지금 말을 함부로 합니까?
    아무도 하극상 하라고 시키지 않습니다.
    최소한 인간의지라는 걸 가지고 있다면
    상관이 지시할 때 좀 자제할 수 있는 그 의지를 발휘하라는 것이지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셨다구요....
    제발 직접 마주치지 않았다면 입 다무시죠.
    그들도 시위대가 무서울 수 있습니다.
    촛불 든 사람들 그거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아이까지 후둘겨 패고
    퇴근하는 양복쟁이 닭장차에 쳐넣고
    시장 바구니 든 아줌마에게 욕설 퍼부으라고 상관이 지시하지 않습니다.
    요즘 군대가 어디 예전 군대랑 같은 줄 아십니까?
    주변에 전경 없으시죠?
    참 할 말 많지만 직접 마주친 적도 없으신 분에게 뭔 말을 더하겠습니까....

  • 40. 세상이...
    '09.2.9 3:08 PM (122.37.xxx.8)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틀린 말들은 아닌거 같네요.
    전경과 대치해야하는 분들이나 자의도 아닌데 대치해야하는 그 아이들이나... 모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촛불집회때도 사실 전경아이들은 격하게 돌아가는 뉴스도 잘 모르고 있던데..
    그아이들도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겁이 더럭 난답니다.
    그 눈빛들이 꼭 적을 대하는 눈빛이 아니라 위에서 적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놓으니 눈앞의 시민들에 겁먹은 눈빛은 아니었나도 생각해 봅니다.
    그아이들은 이제 20을 막 넘긴 우리의 아들이고 동생인데............

  • 41. 보름달
    '09.2.9 3:29 PM (219.251.xxx.30)

    제발 가보지 않고 짐작이나 듣는말로만 판단하려 하지 마세요.
    아니면 좀 편할때 잠시 자리를 차지한것으로 상황을 보지말구요.
    지금 시국은 상식으로 통하는 그런 정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가만히 집에 있으면 세상이 다 평화로운것 같나요?
    눈과 귀는 왜 있으며 입은 왜 있겠습니까?
    이게 한쪽 방향으로만 뚫힌것을 `편협함,이라고 부르죠.
    이렇게 안될려고 기쓰고 배우는건데 결국 배운것은 뭔가요?
    바보는 한순간이고 평생 갈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제게도 해당되는 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들.
    자식들 잘 키워야겠습니다.
    요즘 전경들 하는 행동보면 내발등 내가 찍는 마음입니다.
    하는짓이 참으로 한심하지만 결국 우리 아들들이거든요. 에휴...

  • 42. 바코드
    '09.2.9 4:34 PM (123.99.xxx.224)

    전경들 머리에도 고유 번호 넣으면..좀 덜할까요.. 전 그 자리가 어떤진 모르지만 대충 머릿속에 그림은 그려지네요..요즘 싸이에 잘 가지 않지만...예전 싸이에서도 전경 한명이..촛불 시위를 즐기는듯한..그런 글을 적어놓고...조회수가 엄청난적도 있었어요..걱정이 앞섰죠..사람이 무기 앞에선 저렇게 포악하게 변하는구나... 우리 애들도 잘 키워야겠구나...정말..저렇게 자란다면..더이상 내 아들이 아니다..끔찍스럽다.. 시민들이 뭘 그리 잘못했습니까? 앞에서 촛불 하나 들고 소리 치는게 그게 그렇게 전경들 방패로 두들겨 맞아도 될 만한 짓입니까?

  • 43. 민주주의.
    '09.2.9 6:19 PM (119.108.xxx.165)

    법치가 있기에,

    우리가 다음 3년후에, 4년후에 국민의 뜻대로 국회와 정권을 바꿀수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선거입니다. 투표로 결정된 임시직 국회의원과 임시직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서, 자기가 공약한 것을 펼칠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거지로, 불법과 폭력으로 뒤엎으려는 자들이 나쁜 것입니다.
    왜 다음 선거까지 기다리지 않나요 ? 당연히 그 기간동안 기다리는 것이,
    그것이 민주주의 입니다.

    그리고, 그 민주주의의 근본을 지키기위해 고생하는 우리의 가족이, 바로 경찰이고요.

  • 44. 아들
    '09.2.9 6:22 PM (218.39.xxx.51)

    군대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이 좋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오늘도 여전히 암울한 날 입니다.

    경찰은 아무 죄 없다네요.ㅠㅠ

  • 45. 에델바이스
    '09.2.9 6:33 PM (211.38.xxx.16)

    그렇고 그런 넘들 속에,,,또 보석같은 우리 새끼들이 함께 있으면서,,,
    뒤섞여 욕은 함게 먹어야 하고,,,
    이거 누가 왜, 이런 시국으로 몰아가는 것이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당사자들은 알고 있는지,,,
    원칙을 고수하겠다니,,,참,,,그 말처럼 무서운 말이 이젠 없습니다,
    어쩌면 대쪽같은 사람들이 사용하여, 정갈한 이미지를 주던 그 말이
    이젠 총칼보다 더 무섭습니다,

    정치란, 다수의 의견을 모아, 가장 바람직한 것을 향한 발걸음이어야 하거늘,,,
    본인 혼자, 생각한 원칙,,,자신을 옹호하는 자, 몇의 말만 듣고,
    원칙이라니,,,
    징그럽습니다,,,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하며, 그 눈물 함께 흘리고 있습니다,,,지금,...힘냅시다, 우리,,,

  • 46. 아스님
    '09.2.9 6:47 PM (124.51.xxx.78)

    아스님 같은 분이 한번 선두에 서보셔야겠네요..
    누가 먼저 위협하고 누가 먼저 폭력을 행사하는지....

    딱 10분만 선두에 서보시면 누가 옳고 그른지 알수 있을터인데..
    지나가다 많이 보셨다면서 선한 시민들은 안보이셨는지...

  • 47. 사람 나름
    '09.2.9 6:47 PM (211.178.xxx.27)

    슬픈 시대에 하필 전경으로 착출된 젊은이들을 보면 애잔합니다. 그러나 사람 나름이더군요. 집단속에서 어쩔 수 없었다 해도 꼭 '전견'같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무슨 말로도 포장이, 용서가 안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한마리 인간사냥을 하듯이 폭력이 둔감해지면서 사람 잡는 그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안에서고, 밖에서고 새는 바가지입니다. 때린 젊은이들이 더 때린다고,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 직접 데였더니..
    암튼 사람 나름입니다. 그 집단이 무섭기도 하구요.

  • 48. 오마이뉴스
    '09.2.9 7:45 PM (82.225.xxx.150)

    에서 봤는데... 기자한테 파랑색소뿌리고, 지나가던 행인이고 아이고 할것 없이 색소를 뿌려대던 안경쓴 어리버리하게 생긴 전경. 한편 변태스럽다 생각되기도 하고, 한편 안됐다 생각되기도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제 정신으로 그럴순 없는 일이죠?

    이건 딴 이야기인데, 오늘 문득 독설닷컴과 조갑제닷컴의 방문자에 대해 비교해서 봤는데, 두개다 20대는 거의 방문을 안 하더군요. 다음같은데서 이기사는 누가... 이러면서 보여주는거 보면, 서울 사람들은 순전 뉴타운과 부동산 글을 읽고, 10대, 20대는 연예인기사만 수두륵... 어떤때 보면 10대가 20대보다 더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드라구요. 이건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 49. 오마이뉴스
    '09.2.9 7:49 PM (82.225.xxx.150)

    기사의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63482&PAGE_CD=&...

  • 50. 도토리
    '09.2.9 8:17 PM (125.140.xxx.146)

    전경도 우리의 아들들인데
    당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게하고
    뒷짐지고있는 사학한 무리들은
    한탕해서 도망갈 궁리나 하는건 아닌지...

  • 51. 미래의학도
    '09.2.9 8:44 PM (125.129.xxx.33)

    친구놈두 전견갔다왔고 사촌형님도 전견출신입니다...
    의지만 있다면 그나마 덜 하다고 하는데요...
    사람들 잘 팰거 같은 깡패 양아치 같은 놈들을 앞에 세운다고 그러더군요....
    작년 올해.... 저또한 가투도 나갔었고 의무봉사도 초창기때 나갔었어요..
    그때 마주쳤던 전견들...
    50넘으신 어머님 무차비하게 폭행하다가 의료진도 진입못하게 막고있는 모습을...
    아주 개같이 짖어대더군요...
    전의견애들 이해해주자? 가투에서 선두쪽 서보세요... 그면 그 마음 전혀 안들꺼예요..
    다들 잊지 말아야 할것이예요 08년 이후 전견전역자들을요....
    솔직히 배려? 이런거 없어야 하죠.. 전의견애들 왠만한놈들 지원해서 가는거니...

  • 52. 누굴
    '09.2.9 8:56 PM (211.109.xxx.18)

    탓해야 하겠습니까??

    전경도 경찰도 아닙니다.
    지도자의 문제입니다.
    잘못된 지도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본질을 봅시다.

    전경을 저리로 내몬 사람이 누굽니까??
    일반 시민을 거리로 내몬 사람이 누굽니까??
    시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경찰이
    죽어가는 시민을 살리기는 커녕
    더한 사지로 몰아넣는 형국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누구랍니까??

  • 53. ..
    '09.2.9 8:59 PM (211.111.xxx.37)

    처음에는 전경들도 피해자다.... 이렇게 생각하고 먹을 것도 같이 먹고 하는 분위기였지요..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그게 아니더군요..

    윗분들 말씀처럼 "전견" 이 심하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 ..

    용산 한번만 나가 보십시오..
    그들이 왜 "견" 소리를 듣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 54. 두디맘
    '09.2.9 9:01 PM (124.49.xxx.55)

    우리 나라가 앞으로 가도 부족한데 자꾸 뒤로 가는것 같아 맘이 아프네요
    며칠뒤에 아이들이랑 시내 나살려고 했는데.......

  • 55. ..
    '09.2.9 9:27 PM (59.31.xxx.79)

    욕먹을 각오하고 하나 더 올려요...

    도대체 왜.... 화염병에 신나를 쌓아 놓고 시위를 하는지... 새총은 또 왜.....

    과잉 진압 문제도 있지만.. 시위대 역시 그다지 잘했다고 생각은 안들어요...

    거기서 죽은 경찰은 무슨 잘못있다고....

  • 56. 욕할
    '09.2.9 11:23 PM (125.177.xxx.201)

    생각은 없구요.

    용역들이 마구잡이로 폭행하며 행패를 부려서 망루를 만들고 화염병을 준비했답니다.
    스물 안팎의 조폭들이 철거용역이라고 행정보조자씩이나 되는 지위까지 누리며
    용산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한 짓을 아시나요?
    음식점에서 밥 사먹는 사람까지 때리며 내쫓았다더군요.
    장사 못 하게 하려고요.
    비운 가게에 불 지르고, 유리창 깨고 낙서하고 상인이든 행인이든 함부로 때리고
    시위하면 구타하고.
    그래서 농성 계속하기 위해 자구책으로 마련한 거랍니다.
    부당한 철거이주에 항의해야 하는데, 행정당국은 용역들에게 칼 쥐어서 방패로 쓰고,
    용역들은 위아래 없이 인간 취급 안하며 폭력을 일삼으니
    시위와 생존을 위해 했어요.

    철거민들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쁘게 피켓만들어서 얌전하게 합법시위하면,
    목숨이 남아날 것 같아요?
    정말 이렇게 이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더 나쁘단 생각이 들어요.
    거기서 죽은 경찰이 시위대가 죽였나요?
    무책임하게 투입한 지휘부가, 김석기가 죽였죠.

  • 57. ㅁㅁ
    '09.2.9 11:27 PM (115.139.xxx.105)

    잘 모르고,,관심도 없지만..
    참,, 답답합니다..
    알수 없는 답답함..
    저도 이토록 답답하고 안타까운데,,진짜 전문가들(사회,경제 정치 전문가..)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무지한 나도 뭐가 옳고 그른지는 아는데..
    왜 그 분들은 모르실까..에효..

  • 58. 아아...
    '09.2.9 11:51 PM (116.38.xxx.254)

    위에 댓글들 주욱 읽다보면 아직도 이쁜세상에서만 사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얼마전까지 같은 세상에서 살던 아줌마로써.... 양쪽 팔 붙잡고 정신차릴때까지 흔들어주고 싶어요ㅠㅠ
    미워서가 아니라, 제발... 현실을 보라구요... 신문이 보여주고 뉴스가 보여주고 티비나온 사람들이 우아하게 지껄이는 게 현실이 아니라구요... 눈 좀 뜨라구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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