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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다시 찾은 82쿡....

써니 조회수 : 6,687
작성일 : 2009-02-08 22:35:33
"성환아!!!....성환아~!!!!!!!"

2008년 한 여름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목놓아 부르는 엄마의 부름에도 아들은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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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2쿡을 알게 되면서 회사에서 보내는 나의 무료한 일상이 변하며

출근과 동시에 82를 열어놓고 많은 이들의 글에 답글을 달며 누군가와 늘 대화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키친토크를 보며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며,토욜일은 아이들에게 하나씨의 솜씨로 배운

김밥도 말아보고,또띠아 피자도 해주며 나의 요리 선생님 키친토크에 감사했다.

리빙데코를 보면서는 나도 회사 관두면 꼭 화단도 꾸미고,타일식탁도 만들어 보리라...

머리 속에 많은 그림을 그려가며 혼자 상상속의 집을 꾸며 보기도 했다.

2008년 여름의 시작에서 회사를 관두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 사장님께 욕 얻어 먹어가면서

그만 두었다. 늘 직장일로 아이들을 온전히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이 커서이다.

남편의 벌이로도 우리 네식구 살아 가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처음 장만한 집의 대출금과,아이들의

학원비가 조금의 부담이 되었다.

우연히 중1이던 아들이 우리부부의 대화를 듣고는

"엄마! 저 방학부터 학원에 안 다닐래요. 스카이반이라서 괜히 학원비만 비싸고

엄마도 이제 힘드시니깐 그만 다닐래요,

그대신 열심히 공부해서 2학기때도 1등할께요.."

"그래,,,네 맘이 그러면 엄마도 강요하지 않을께..

그대신 2학기부터는 학원가기다.

아빠 엄마는 네가 1등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네가 공부를 하고 싶은데

뒷 받침 못해줄까 그게 걱정이란다.

네가 원하면 엄마가 도우미를 해서라도 네 공부 뒷바라지하마.."

이렇게 아들은 여름 방학동안 학원을 쉬고 난 직장을 관둬서 얻은 자유로

아이들과 행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

겨울방학때 사 두었던 호떡재료를 더운 여름에서야 구워 먹으며 즐거워 했고

그렇게 다짐하여던 집의 인테리어도 직접하였다.

후리지아님을 본따 벽돌을 사서 베란다에 붙이고 장식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후리지아님은 파벽돌이 아닌 시트지 작업 한것을 확인하고선

아들과 허탈해 하며 웃어 버렸다.

한 달이란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키큰다고 야위었던 아들의 얼굴엔 엄마와의 휴식으로 볼에 살도 오르고

보고 싶었던 책도 주문해서 많이 보았다.

방학이 끝날때 중1인 아이의 신발 사이즈는 280이 되어 있었고

180이 넘는 아빠의 키를 따라 잡고자 아빠와의 키재기도 일상이 되었다.

개학 하루 전날 미용실에서 이발을 시킨 아들의 모습은 훤하였다.

평소에 착실한 아이답게 방학숙제도 철저히 끝내고...

(실은 영어 독해한다고 밤 샜는데...개학후에 보니 다른 아이들은 보충수업시간에 모두 해서

착실하게 사전 찾으며 공부한게 울 아들은  억울 했단다)

이렇게 개학 이틀째 학교에 다녀와서 엄마가 있는데도 라면 끓여 동생이랑 나눠먹고

피곤하다며 오후에 한 숨자고 저녁에는 동생이랑 팥빙수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거실에서 아빠,엄마,동생과 장난 치며 잘 앉아있던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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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뒤로 넘어 순간 정신을 잃어 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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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맥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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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인공호흡을 실시하였으나 머리속은 온통 하얗게 변하여 바른 응급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119는 왜그리 물어보는 것도 많은지...수화기를 들고 있는 몇분의 시간인지..아님 1분 이었는지..

그 시간에 빨리 와 주기만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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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불과 1분 거리에 119가 있고 빠른 조치로 119가 도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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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울부짖는 나의 소리에도 아들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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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응급실에선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졌고 어른은 30분 시행해도 살아나지 않으면 멈추지만

아이라서 더 실시 하겠다며..그렇게.1시간이 흘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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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보이는 것은 자꾸만 싸늘이 식어가며 파래지는 아이의 발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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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이에겐  '사망판정' 이 내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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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며...119대원도 미안하다며...함께 울어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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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고,소설같은 일이 내 눈 앞에서 벌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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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아이가 땅 묻히던 날은 그 아이의 14번째 생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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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갈비도 생일에 먹자 약속했고, 동생은 오빠에게 쿠키를 사주겠노라 각서를 썼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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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도 목놓아 울었다.

"오빠!!  왜! 내가 사주기로한 쿠키 안 먹고 갔어!!  이제 내 공부는 누가 가르쳐줘!!

난 이제 누구랑 얘기해!! 오빠~!!!"
.
결혼후 처음으로 남편의 눈물을 보았다.
.
가장의 강인함도,

아빠의 위엄도..

자식의 주검앞에서 무너져 버렸다..

나의 삶에 대한 의욕도 모두 무너진채 지냈다..

이제 새 삶의 터전에서 남은 가족의 삶을 위해 살아가려고 한다.

내 아이의 죽음이 이야기거리가 되려고 글을 쓴건 아니지만

남편의 말이 공부는 잘 해주었지만 운동부족이 원인이 아니었나 후회하는 모습에서

중고생학부형들이 아이들 운동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픈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컴픀터도 하기 싫었지만 어제 다시 새 집에서 벽돌을 붙이며......이제 다시 살자..

페인트 칠도하고 내가 하고자했던 일들은 마무리 하자며 다시 이 곳에 들러 동참합니다.

글을 읽다가 첨으로 작년 이맘때 이 곳에 아들 자랑한게 생각나서 글을 찾아 봅니다.

이글을 보는 동안 만큼은 내 속에 아들이 살아 있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1&sn=on&s...

IP : 121.145.xxx.138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8 11:22 PM (211.210.xxx.110)

    지금 그 또래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목이 매입니다.
    꿈같은 일을 겪으신 써니님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아드님 좋은곳에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행복하시기를 늘 기도 드리겠습니다.

  • 2. 어째요...
    '09.2.8 11:23 PM (122.32.xxx.10)

    그래도 설마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몇번이고 읽었는데...
    이렇게 댓글 남기는 것조차 써니님께 너무 죄스럽고 죄송스러워요.
    세상에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그래도 손이라도 한번 잡아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씁니다. 글 쓰면서 저도 눈물이 나네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에요. 아... 위로를 보냅니다.

  • 3. ..
    '09.2.8 11:24 PM (219.250.xxx.113)

    어쩌면 좋아요...
    저도 글쓰면서 웁니다..
    세상에..
    그 고운아이가..
    너무 합니다...

  • 4. 써니님
    '09.2.8 11:25 PM (211.176.xxx.169)

    댓글을 써놓고도 뭐라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고...
    이런 위로의 댓글이 써니님께 정말 무슨 위로가 될까 싶어서 댓글을 지웠어요.
    써니님을 꼬옥 안아드리고 싶지만 지금 이 글을 보며
    엄마의 아픈 마음이 느껴져 뭐라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써니님...

  • 5. @@
    '09.2.8 11:25 PM (222.235.xxx.8)

    첫 두줄을 보면서.... 애써 외면했는데....추가로 이어지는 한줄한줄의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났지만....그래도 아닐거야...했는데....원글님의 감정 추스리면서 천천히 글 올렸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이럴땐 진짜 원망합니다....
    왜 하필 그렇게 착하디 착한 아이를 데려갔을까요?
    저도 한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이런 글은 너무 맘이 안 좋네요.
    아니....제가 그 슬픔을 어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원글님과 댁에 하루빨리 평온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6. 자유
    '09.2.8 11:26 PM (211.203.xxx.231)

    첫 부분 보고 가슴이 쿵...했어요.
    끝까지 읽고 나니...눈물 때문에 모니터가 잘 안 보입니다.
    생면부지의 저도 아깝고 아까워서 눈물이 나네요.

    그렇게 기특한 아드님을 가슴에 묻으셨군요.
    엄마가 두 눈 뜨고 아이를 생으로 잃는 심정.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흐릅니다.
    어떤 말이 지금 원글님께 위로가 되겠습니까...
    정말 붙들고 함께 밤새 울어드리기라도 했으면 ...
    담담하게 쓰신 것을 보니, 마음 추스리고 계신 중인 듯한데.
    힘들 때에는 너무 참지 말고 우세요. 그게 좋다 합니다.
    힘들 때 글 올리시구요. 함께 울어드리겠습니다.ㅠㅠ

  • 7. 꼭~
    '09.2.8 11:30 PM (59.30.xxx.150)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 8. 아꼬
    '09.2.8 11:35 PM (125.177.xxx.202)

    읽는동안 원글님의 아픔을 주체할 수 없을만큼 내것처럼 느꼈네요. 가족을 잃은 고통은 잃어본 사람만이 절절하게 느끼는 법인데 더군다나 사랑스런 아드님이었다니 살아있는 동안 어찌 슬픔을 단도리하고 사실지 많이 걱정됩니다. 아마도 사람의 수명은 불시에 뒤에서 날아오는 돌인지라 바램대로 이루어지지 않나 봅니다. 좋은 곳에서 가족들이 강한 의지로 슬픔을 딛고 잘 살아주기를 아드님도 간절히 소망할 겁니다. 길지만 돌아보면 짧은 삶. 원글님 바라보는 가족들 생각하셔서 늘 매사에 빛과 밝은 부분을 먼저 보고 얘기나누며 함께 극복해 나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9. ...
    '09.2.8 11:37 PM (119.203.xxx.191)

    어떤 말로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위로해 드리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힘내시란 말 밖에 해 드릴 말이 없네요.
    이 글을 읽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 10. guava
    '09.2.8 11:39 PM (121.188.xxx.77)

    휴...........

  • 11. 써니님
    '09.2.8 11:39 PM (59.8.xxx.70)

    생면부지지만 항상 건강하세요
    아들을 위해서, 딸을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세요
    안아 드립니다

  • 12. ..
    '09.2.8 11:40 PM (220.81.xxx.87)

    세상에.. 얼마나 아프실지.. 너무 안타까워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써니님 힘내세요..

  • 13. .
    '09.2.8 11:45 PM (61.4.xxx.157)

    가슴이 먹먹하네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14. 힘내세요..
    '09.2.8 11:52 PM (58.127.xxx.86)

    써니님의 맘을 어떻게 다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단지 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맘이 넘 아파
    눈물이 마구 흐르네요..

    얼마나 아프세요..
    정말 꼬옥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15. 엄마
    '09.2.8 11:57 PM (211.192.xxx.23)

    입장에서 정말 마음아픈 글...
    너무나 상투적인 말이지만 힘내시고,,작은애 잘 돌봐주시면서 기운내세요 ,,,

  • 16. ㅠㅠ
    '09.2.8 11:58 PM (119.70.xxx.136)

    ㅠㅠ 그저 울고만 있네요

    편안한곳에서 편히 쉴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 할게요

  • 17. ***
    '09.2.9 12:03 AM (116.36.xxx.17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1&sn=on&s...

  • 18. ...
    '09.2.9 12:04 AM (78.48.xxx.104)

    너무 눈물이 나서...
    힘내셔서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세요. 아드님도 항상 님의 가족과 함께할거에요..

  • 19. 어떻게 이런 일이.
    '09.2.9 12:20 AM (218.54.xxx.181)

    눈물 밖에 안납니다.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힘내시고 용기를 잃지 마세요.

  • 20. 두아이맘
    '09.2.9 12:23 AM (218.51.xxx.98)

    아 지금 작년글 읽었는데 정말 맘이아픔니다
    지금 6살3살 남매키우며 전업인데도 애들한테 소홀하고 큰애한테 짜증내는
    저를 반성하게합니다 아드님은 천사였나봐요 하늘에서 빨리 데리고가신걸보니..이렇게 글도 올리시고 맘이 좀 정리되셨나봅니다 지금 남은 식구들 하늘에 있는 아드님봐서라도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 21. 아...
    '09.2.9 12:35 AM (121.140.xxx.100)

    눈물만 나옵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다시 돌아오신 것 감사해요.

  • 22. 정말.
    '09.2.9 12:39 AM (60.197.xxx.27)

    어떻게 이런 일이...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할 지...
    아이에 대한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린데...
    아들이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용기내시고 식사 제대로 하세요.

  • 23. ....
    '09.2.9 12:43 AM (221.146.xxx.39)

    ㅠㅠㅠㅠ

  • 24. 함께
    '09.2.9 12:46 AM (119.70.xxx.187)

    가장 깊은 곳에서의 마음으로 함께 느낍니다.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런 아드님 우리 마음에도 항상 같이 있을겁니다.
    언젠가 훗날 모두모두 다시 만날 때 까지
    평화로운 마음 같이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5. 써니님
    '09.2.9 1:04 AM (61.105.xxx.202)

    이 어려운 순간들을 어찌 견디고 계시나요?
    누가 그 어려움을 대신 해드릴 수 있겠어요.
    혼자만이 감당하셔야할텐데...
    그래도 자판 두드려 마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힘들때..또 기운내서 마음 풀어놓으세요.

    써니님,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26. 저의 마음도
    '09.2.9 1:04 AM (219.251.xxx.237)

    너무 아프고 아려옵니다...
    정말 너무 아깝고 고운 아들이였네요..
    며칠전 아는 언니 친구분의 아들이 군대에서 먼저 간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아들이 그렇게 효자였고 엄마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주었었다고 하더군요..
    그 사랑 더 오랫동안 나누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힘내시고 사랑하는 아드님 하늘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잘 지낼거라 생각하시길..
    사랑하는 따님과 남편분과 이제는 님의 마음속에 있는 아드님과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27. 부모
    '09.2.9 1:10 AM (125.177.xxx.201)

    마음이 어떠실지..
    힘 내세요.

  • 28. ..
    '09.2.9 1:18 AM (122.44.xxx.43)

    아드님을 부르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따뜻한 손 잡아드립니다.
    눈물이......

  • 29. 진심으로
    '09.2.9 1:24 AM (222.110.xxx.137)

    위로해드려요. 짧은 글로 어찌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행복하셨음 좋겠네요.

    참 이상하죠... 하늘은 참 욕심이 많더라고요.
    제 주위에도 너무너무 착하고 예쁜 분이 계셨는데... 하늘에서 일찍 데려가시더라고요.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 기운내셔요.

  • 30. 마음이 아파요.
    '09.2.9 1:28 AM (222.238.xxx.74)

    아드님은 정말 천사였나 봐요.
    하느님께서 그래서 빨리 데려가신 것 같아요. 어디선가 써니님과 가족분들을 보면서 미소짓고 있을 거예요. 항상 곁에 있다 생각하시고 행복하게 생활하세요.
    기운 차리세요.

  • 31. 휴...
    '09.2.9 1:44 AM (121.173.xxx.186)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님 마음속에는 항상 천사 아들이 살고 있어요

  • 32. ...
    '09.2.9 1:58 AM (115.140.xxx.43)

    1년전쯤 쓰신 글 예전에 읽었던 글이네요. 기억이 나요..
    아직 어리긴 하지만 저도 남매를 두고 있고 직장을 다녀야하기에 참 기특하게 읽었었지요..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드님도 가족들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랄거예요..

  • 33. ^^
    '09.2.9 8:32 AM (222.235.xxx.67)

    가슴이 메어지네요...홧팅인거 아시죠..
    천사가 된 아들이 아마 엄마 홧팅 할꺼예요..
    님...홧팅입니다..홧팅..

  • 34. ..
    '09.2.9 8:59 AM (211.203.xxx.227)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아드님도 좋은 곳에서 편안하길 바라고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님의 가정에 늘 편안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35. .....
    '09.2.9 9:11 AM (211.110.xxx.9)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눈물만 나네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36. 슬픔을 딛고
    '09.2.9 9:21 AM (122.100.xxx.69)

    아드님은 님속에 언제나 살아있겠죠.
    고녀석이 뭐가 급해서 이리 빨리 갔을까...
    아마 거기서 엄마를 내려다보며 엄마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랄겁니다.
    엄마가 자기 때문에 너무 슬퍼하고 불행하기를 바라지 않을겁니다.
    지난글 읽어보니 짧은 기간 평생을 할 효도를 다하고 갔네요.기특하게도.
    힘내세요.

  • 37. 눈물이
    '09.2.9 10:30 AM (122.35.xxx.165)

    눈물이 나서 ...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드님은 좋은 곳에 갔을거라는 말밖에....
    님~~ 힘내세요

  • 38. 님..
    '09.2.9 10:36 AM (121.156.xxx.157)

    힘내세요..
    눈물이 나고.. 마음이 너무 아파 길게는 못쓰겠네요..
    님.. 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님의 아픔에 위로를 보냅니다...............

  • 39. 상상
    '09.2.9 10:58 AM (59.187.xxx.156)

    왜 이쁜 아이들은 이렇게 빨리 부모곁을 떠날까요.
    너무 아깝습니다.
    이겨내셨다니 다행이구요.
    딸아이를 위해서 더 힘내세요.

  • 40. 써니님
    '09.2.9 11:05 AM (125.187.xxx.156)

    저도 님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에요
    지금어떻게 사시는지 느껴져요
    결국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날거에요
    전 그말에 매달려살아요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라는게 삶에 위안이에요
    너를 만날 수 있는 그날이 올거라는게요
    그리고 그 남은날을 숨쉬며 살아가는 이유는
    또다른 가족때문이죠.
    힘내세요 써니님
    우리 같이 힘내요.

  • 41. 힘내세요
    '09.2.9 11:13 AM (125.251.xxx.26)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머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잘 극복하시고 힘내세요.
    천사는 하늘에서 빨리 부르나봅니다.

  • 42. 눈물이
    '09.2.9 11:18 AM (125.131.xxx.78)

    자꾸 나네요..성환이가 울딸아이랑 동갑이네요..
    마음이 아파서..
    글을 읽는 생면부지의 저도 우는데 써니님은 오죽할까 싶네요..
    그렇게 짧은 생 살다가려고 이쁘게 살았나 보네요..
    성환이가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바라면서 써니님과 써니님 가족분들이 하늘나라에서 성환이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려워져서 저도 애들 학원도 다 끊고 일자리 알아보느라 기분이 너무 우울햇는데..
    요즘 한창 반항중인 아이지만 옆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단 생각이 듭니다.
    써니님 힘내시고 하늘에서 내려다 볼 성환이 생각해서라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넘 기막히고 청천벽력같은 글이라 가슴이 먹먹합니다.

  • 43. 가슴아파
    '09.2.9 11:40 AM (125.188.xxx.27)

    저희 큰놈과 동갑이네요.
    어쩜 좋아요...
    정말...왜...하나님은...정말...
    너무 슬퍼서...댓글도 길게 못달겠네요..
    힘내세요..

  • 44. 힘내세요.
    '09.2.9 1:55 PM (61.78.xxx.190)

    읽다가 읽다가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나서 멈출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그어떤말이 위로가 되겠냐만서도, 너무나 이쁜 아드님 하나님이 너무나 너무나 사랑하셨는지...아....
    아드님 좋은곳에서 즐겁게 편안히 지내길...기도합니다.
    힘내시고 마음추스리시고 아드님을 위해서도 더 씩씩하게 지내세요.
    친구필요하실때, 또 소식 올리시구요.

  • 45. 설마설마
    '09.2.9 2:00 PM (219.240.xxx.208)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착하고 좋은 아드님이었는데...
    뭐라 위로의 말씀 드려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예쁜 따님과 많은 사랑 나누며 잘 지내셨으면좋겠네요.
    천사가 되어 하늘로 간 아드님이 엄마 ,동생 ,아빠를
    내려다보며 늘 행복하게 살길 기도할거예요.~

  • 46. 어떻게 그런일이
    '09.2.9 2:02 PM (115.178.xxx.253)

    눈물이 납니다...
    저야 이리 한번 흘리고 말 눈물이지만 원글님과 가족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실지...

    저도 아드님이 좋은곳에서 평화롭게 지내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아드님이 원글님 가족이 슬픔에 계속 빠져있는걸 원치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프지만 아들의 예뻣던 모습, 밝게 웃던 모습으로 기억해주시고
    가슴은 아프지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47. 제가 너무
    '09.2.9 2:06 PM (211.111.xxx.128)

    눈물이 나서..
    제가 이렇게 가슴이 먹먹하고 울음이 북받쳐서 숨을 못 쉬겠는데.. 정작 엄마 맘이 어떨까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정말 천사같은 아들이 왜 먼저 갔을까요. 아들을 가슴에 묻으시고 얼마나 힘드실까..
    애들 옆에두고 소리만 치고 짜증냈던 제가 너무 부끄럽고..
    너무 슬퍼요. 힘내세요.

  • 48. 아~
    '09.2.9 2:07 PM (112.72.xxx.70)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가슴이 아픔니다

    무어라 위로를 ,,,,

    그냥 ~~힘내시란 말 밖에~~~

  • 49. 다시 가서
    '09.2.9 2:07 PM (115.178.xxx.253)

    읽으니 그날 아드님을 대견해 하던 원글님 글이 다시한번 저를 울게 합니다..
    그리 듬직했던 아들, 오빠를 보낸 가족들 심정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드님 명복을 빕니다..

  • 50. 믿어지지 않아요
    '09.2.9 2:17 PM (119.192.xxx.125)

    세상에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옆에 있는 아이들 다시 보입니다.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남은 가족들이 잘 사시는 게 아들에게도 최선을 다하시는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 51. 한참을
    '09.2.9 2:20 PM (116.122.xxx.23)

    울었네요.... 어쩜 그리 착한 아들이 그리 쉽게 간단 말입니까?...
    아드님보내고 너무나 힘든 세월을 사셨을것 같아 가슴이 미어지네요.....
    이젠 기운차리시고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론 행복한 일만 있으실겁니다.....
    힘내시길.....

  • 52. 그냥 눈물이 주르륵
    '09.2.9 2:38 PM (218.239.xxx.224)

    눈에 눈물이 마구 떨어지네요. 가슴도 아파옵니다.
    저희 아들이,,,,너무 착하고 나이에 비해 대견하고 효자라서,,,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착한 아들,,이쁜아들 하늘에서 빨리 데려가지 않을까?
    그럼 난 어떡하지,,,? 어느날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 뒷일은 생각할수도 없고 생각하기도 싫은 일,,,
    그런 일이 써니님에게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어린 동생이 있기에 마음을 빨리 추스려야 하시겠지만, 심리적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10대후반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슬펐지만 가족들앞에서 그리고 남들앞에서 슬픈모습을 보일수가 없었기에,,, 감정을 숨겨야했고 분위기를 위해서 웃어야 했는데요.
    그게 오래되면 병이 되는거 같습니다. 어린나이만 아니였다면 아니 정신상담이나 치료를 받는것이 흔한 일이였다면 그 당시 바로 도움을 받아 보았을텐데.
    그런 억눌러버린 감정이 병이 되는듯 합니다. 감정 기복이 좀 심하구요. 혼자 있을때는 잘 울곤 합니다. 상담을 받아보시면 한결 빨리 감정을 추스리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가족 모두 다요.
    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53. 먹먹하네요
    '09.2.9 2:41 PM (220.117.xxx.104)

    정말 가슴이 먹먹하네요...
    너무 예쁜 아이라 빨리 데려가신 거라고 밖에는...
    명복을 빕니다.

  • 54. 울지마요...
    '09.2.9 2:44 PM (219.241.xxx.105)

    너무나 예뻐서...
    너무나 아까워서...

    하나님께서
    그토록 곱고 아름다운 성환이를 이 험한 세상에 두기 싫으셨나봐요...
    험난한 세파에서 마음이 다치고 심성이 다칠까봐
    고운모습 그대로 두시려고 데려가신건가봐요...

    저 하늘에서 성환이가 가족을 바라보면서
    아빠와 엄마 여동생이 씩씩하게 살아주기를 바라겠지요??

    다시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가족모두 씩씩하게 웃으면서 사시길 감히 바래봅니다....

  • 55. 은혜강산다요
    '09.2.9 2:49 PM (121.152.xxx.40)

    눈물이 그져 눈물만 나오네여..ㅜㅜ
    힘내세요 써니님..

  • 56. 수산나
    '09.2.9 2:58 PM (210.95.xxx.27)

    눈물이 나네요
    정말 예쁜아이는 먼저 데려가시나봐요
    님 말처럼 남은 가족을 위해 힘내세요

  • 57. 비슷한
    '09.2.9 3:00 PM (124.80.xxx.133)

    또래 아이둘을 키우는 엄마로써
    가슴이 많이 아픔니다!
    기운 내셔요!

  • 58. 아....
    '09.2.9 3:09 PM (119.200.xxx.42)

    입가에 웃음을 매달고 글을 읽고 있었는데...

    아... 힘내세요.
    눈물나 미치겠어요.

  • 59. ..
    '09.2.9 3:15 PM (122.37.xxx.8)

    힘내세요.......... 뭐라 드릴 말이...

  • 60. ..
    '09.2.9 3:18 PM (125.189.xxx.14)

    지금 저도 울고 있습니다. 사무실인데...
    써니님 힘 내세요
    아드님도 하늘에서 엄마 힘드신 모습 보는걸 가슴아파할거예요
    다음에 만나면 되잖아요
    다시 꼭이요

  • 61. 자랑하신
    '09.2.9 3:31 PM (211.210.xxx.102)

    글 저도 읽은 기억 있어 더욱 맘 아프네요.
    아픔을 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힘내세요

  • 62. 아...
    '09.2.9 3:31 PM (118.33.xxx.4)

    힘을 내세요!!!................
    ..............................

  • 63. 지네인
    '09.2.9 3:48 PM (119.199.xxx.89)

    써니님..
    낯설지않은 이름이네요
    다 키운 아들을 한순간에 보내고 얼마나 맘이 아팠을지..남은 가족들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가끔씩.. 정말 많이 보고 싶을때만 아들을 위해 눈물 흘릴 수 있기를..기도할께요
    꼬-옥 힘내세요
    저도 자식 키우는 엄마다보니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르네요

  • 64. 마음이
    '09.2.9 4:00 PM (122.32.xxx.206)

    먹먹하다는 느낌 이런거겠지요.
    부모가 되기전에는 잘 몰랐는데 저두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참 아프네요.
    기운내시구요. 좋은곳에 갔을꺼라고 생각하며 남은 가족분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시기를 기도할께요..

  • 65. 써니님
    '09.2.9 4:12 PM (59.11.xxx.121)

    힘내십시오.
    다시 살아갈 힘 내신다니 정말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 66. 뮤뮤
    '09.2.9 4:13 PM (117.123.xxx.209)

    저도 눈물만...
    님 마음이 어떠실지 짐작만으로도 이리 아픈데, 가족들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행복하세요. 행복해지셔야죠....아들을 위해서도 더욱.

  • 67. 행복통
    '09.2.9 4:13 PM (203.244.xxx.254)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셨겠습니다.. 힘내시구요
    함께 눈물 흘러드릴수밖에 없네요..
    아이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동 시키라는 님의 고언
    늘 새기며 아이들 돌봐야겠네요.

  • 68. 아이구...
    '09.2.9 4:20 PM (211.189.xxx.200)

    대체.. 이무슨 드라마나 영화도 아니고.. ㅠ_ㅠ
    설마설마 아니겠지..낚시글이길 바라며 읽었는데..눈물이 흐릅니다.
    원글님의 살을 에이는 아픔을 누가감히 백분의 일이라도 느낄수있을까요..
    차마 무슨말로 그 아픔을 함께해야 할런지요. 인간의 언어로 표현될수 없는 슬픔이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가족들 서로 보듬어가며 힘내셔요.
    성환이도 그것을 가장 바랄거에요

  • 69.
    '09.2.9 4:24 PM (58.237.xxx.149)

    잘 와 주셨습니다.
    모두 응원하며 함께 슬프하고 있어요.
    부디 힘내시고
    훗날 만날 아이를 위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요.

  • 70. 써니님....
    '09.2.9 4:27 PM (221.140.xxx.139)

    힘내시라는 말씀밖에....아드님은 편안한 곳에 행복하게 지낼거예요....저도 반성하는 의미로
    바쁘다는 핑게로 큰딸만 매일 야단쳤는데...깊이 반성하게 되네요...오늘은 꼭 안아줘야겠어요..

  • 71. ㅠㅠ...
    '09.2.9 4:37 PM (125.130.xxx.204)

    마음이아프네요.....ㅠㅠ

  • 72. 힘내세요
    '09.2.9 5:34 PM (58.121.xxx.185)

    아...가슴이 너무너무 아프네요..ㅠㅠ
    써니님!기운내세요...
    힘내시고..정말 나중에 다시만날날을 기약하시면서 더욱 열심히,건강히 사셔야지요..
    옆에 계시다면 한번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기운내세요...!!!

  • 73. 가슴이 먹먹하니
    '09.2.9 5:39 PM (118.216.xxx.118)

    눈물만 흐르네요 써니님 힘내세요

  • 74. 애기옹기
    '09.2.9 5:50 PM (121.180.xxx.70)

    그냥 눈물만 흐르네요
    뭐라고 위로에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 요즘 울 아들때문에 우울증 올려고 하는데( 사실 하루하루 부딪치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이글 읽고 제 행동을 뒤돌아 보게 되네요

    님 힘 내시고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마세요

  • 75. ㅠ ! ㅠ
    '09.2.9 5:54 PM (211.108.xxx.234)

    맘이 너무 아프네요...무슨 말,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힘 내시고, 세월이 약이라고...공허하고 빈 가슴...채우기 힘드시겠죠..
    그래도 용기 잃지 마시고,기운내시기 바랍니다...

  • 76. 너무...
    '09.2.9 5:56 PM (121.135.xxx.238)

    가슴 아프네요.
    써니님! 힘내세요.

  • 77. 눈물이...
    '09.2.9 5:57 PM (222.117.xxx.39)

    어찌 이런일이...
    써니님! 아드님이 엄말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그 가슴의 한을 무엇으로도 풀 수 없겠지만...

  • 78. 괜히....
    '09.2.9 6:31 PM (60.196.xxx.4)

    읽었나봐요.... 목에 뭐가 걸린 것 같고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저도 또래 아이를 키우는데 맘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엄마가 슬퍼하면 하늘에 있는 아드님도 슬플겁니다.
    기운내세요.

  • 79. 엄마들은..
    '09.2.9 6:44 PM (219.134.xxx.238)

    모두들 같은 심정일겁니다. 힘내세요.. ..........
    .....

  • 80. 에델바이스
    '09.2.9 6:45 PM (211.38.xxx.16)

    무어라,,,안다 말 못하겠는 그 황망함을,,,
    아주 많이 힘드실텐데,,,네,,,그러세요,,,하늘에 간 아드님이 우리 엄마,,,
    장하게 세상 견뎌내는 모습,,,지켜보며,,,그나마,,,덜 아파할 수 있게,,,
    어머님이 꼭 힘내시기를,,,

  • 81. 아고~
    '09.2.9 7:01 PM (89.15.xxx.83)

    세상에... 세상에... 어찌 .... 그런 일이...아무 말을 못하겠어요.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 얼마 전에 남편 친구가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는 사건땜에 저두 맘에
    상처가 너무 큰데...님은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눈물만 앞을 가립니다.
    그 친구도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많은~ 사람들이 맘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는데...
    착한 사람은 하나님이 먼저 불러 가시는 건지... 정말 알 수가 없지만
    남아 있는 우리는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어 여기다 글을 쓰신 거,. 정말 잘하셨어요.
    언제든 맘이 힘들 때 여기다 글 올리세요. 아픈 맘 같이 해 주실 우리 82분들 많으시구....
    그 맘 저두 같이 해 드리고 싶네요.

  • 82. 웃음만땅
    '09.2.9 7:16 PM (125.178.xxx.73)

    댓글 첨 답니다.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눈물이 맺히네요. 이런황당한 경우가 있을수 있는겁니까. 하느님이 원망스럽네요. 착한 아드님이라 좋은데 갔을꺼예요. 남아있는 따님을 생각해서 밝게 사셔야됨을... 제 한줄의 메모가 님께 힘이 되었음 합니다. 자식을 가진 어미로써 정말 맘이 아픔니다..

  • 83. 그래도
    '09.2.9 7:16 PM (125.177.xxx.231)

    82쿡을 알면서 긴시간동안 첨으로 흔적 남깁니다.

    그래도 마지막 1년 추억이 있으셔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저도 순하기만한 지금 중학교 가는 맏아들이 있습니다.

    님의 이야기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힘내세요

  • 84. ...
    '09.2.9 7:18 PM (125.177.xxx.231)

    주책이지...
    방학1달을 1년이라고 썼네요,,,

  • 85. 같은슬픔
    '09.2.9 7:23 PM (220.70.xxx.76)

    을 지닌 엄마입니다. 지금 써니님의 마음이 제마음인양 너무 가슴이 아파서 퇴근하려다 잠깐 들른 이곳에 머물러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제아들은 고3이던 2006년 겨울에 9개월의 암투병끝에 천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한없이 건장하고 활발했던 녀석이 3월 개학한후에 아프다기에 무심코 흘려들었다가 그만 병을 키우게 되었습니다.그녀석이 떠난후 26개월의 시간이 흘러갔어도 그 녀석의 환하게 웃던 얼굴이 자꾸만 떠올라서 일하다말고, 밥먹다말고, 집안을 돌아보다말고 가슴가득 눈물이 흐릅니다. 사람의 말로 뭐라 위로할말을 찾지 못하겠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셔서 엄마가 씩씩해지시길, 천국에서 만날 소망을 가지고 남은 삶이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86. 써니님
    '09.2.9 7:24 PM (114.206.xxx.80)

    힘내세요...
    앞으로 행복 가득하길, 다신 아픔없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 87. 강지맘
    '09.2.9 7:33 PM (59.9.xxx.229)

    정말 이런일도 있군여,,,,어떻게 이런일이 진짜 있는건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지,,,,,,,제가 모라드릴말이 없어요.
    남은 가족이 사랑하는 아들,오빠를 위해서라도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 88. 정말
    '09.2.9 8:35 PM (125.184.xxx.35)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글로 읽는 저도 눈물이 나네요..같은 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남은 가족을 위해서 힘 내세요~~

  • 89. 오리아짐
    '09.2.9 8:36 PM (118.42.xxx.52)

    눈물이 흘러서 몇번을 고쳐서 적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이쁘고 귀한 아드님을 먼저 보내신 마음을
    어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꼭~~~ 안아 드릴께요.
    써니님/ 님을 위해, 가족을 위해, 먼저 간 아드님을 위해 힘내세요.
    아드님 좋은 곳으로 갔을거예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90. 자식은
    '09.2.9 8:37 PM (124.111.xxx.252)

    가슴에 묻는다는데..제 둘째녀석과 동갑이었네요..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남편분을 생각하시고 따님을 생각하셔서 힘내시길 기도드립니다..

  • 91. 마음이
    '09.2.9 8:46 PM (121.169.xxx.217)

    너무 아파서 울기만 했네요.
    님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착하고 영특한 아드님 하늘에서도 제 몫하며 편안히 살고 있을거에요.
    따님과 남편 생각하셔서 그리고 아드님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아드님 명복을 빕니다.

  • 92. 무슨
    '09.2.9 9:14 PM (122.37.xxx.83)

    말이 필요할까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 93. 눈물만
    '09.2.9 9:40 PM (119.64.xxx.140)

    흘리다..
    그래도 님이 당부하신 말씀 마음에 새기면서 애들을 키우겠습니다.
    아드님 명복을 빌고 싶어요.
    힘내세요!!

  • 94. 마음이..
    '09.2.9 9:56 PM (211.207.xxx.202)

    너무 아파서..써니님..힘내세요..
    아드님은 좋은곳에서..님을 바라보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95. 들꽃
    '09.2.9 10:15 PM (125.131.xxx.212)

    써니님..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니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착하고 영리하고 잘생긴 아들을 가슴에 묻은 그 심정...
    피가 거꾸로 쏟고 가슴이 터질듯 아픈 그 심정...

    써니님 힘내세요..
    성환이는 천국에서 엄마가 눈물 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거예요...
    잘 참으셨고 잘 버텨내셨어요...
    힘내세요.

    성환이는 천사가 되어 늘 써니님 바라보며 응원할거라 생각합니다...

  • 96. 땡이
    '09.2.9 10:25 PM (58.140.xxx.166)

    이제 6개월된 애를둔 부모입니다.
    이제 애를키우면서 부모마음을 조금을 알것같은데 님글을 보니 눈물이 목이메여서 겨우 다읽었어요..
    써니님 힘내세요..
    아드님은 좋은곳에서 항상 엄마와 가족들을 응원할꺼에요..
    가족들이 모두 건강도 챙기시고요..

  • 97. 가슴이
    '09.2.9 10:34 PM (211.227.xxx.124)

    미어지네요.눈물나와서....
    힘을 내세요.

  • 98. ..
    '09.2.10 12:42 AM (122.199.xxx.92)

    써니님..힘내세요..........

  • 99. *
    '09.2.10 9:07 AM (119.71.xxx.30)

    너무 맘이 아프네요
    써니님 힘내세요

    6학년 올라가는 아들녀석 공부를 좀 해요
    매번 영재원시험 수학 과학 척하니 붙어니 자꾸 욕심이 생겨요
    학원서 탑반에 들어가니 자연히 수업도 많고 숙제에 치이는 줄 알면서도 자꾸 밀어부치고있네요
    내가 저나이라면 절대로 못하겠다 싶어면서...
    좋아하는 농구수업 학원수업에 밀려 끊을려구했는데 ...학원수업을 줄여야겠어요
    반성합니다

  • 100. 눈물만
    '09.2.10 12:44 PM (121.169.xxx.29)

    줄줄 흐릅니다. 아드님, 천사가 되어 엄마 곁을 지켜 줄 거예요...

  • 101. 아.....
    '09.2.10 1:42 PM (211.104.xxx.120)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 또래의 아이를 둔 처지라 생면부지 아드님의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지며... 너무나 아깝고 안타까와요......
    뭐라 위로의 말을 한다해도 부족할 듯 싶어요.....
    힘내세요, 써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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