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지와의 관계

.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09-02-08 23:17:45
늘 저에게는 풀리지 않는 숙제네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술 주사, 폭언, 때로는 폭행과 기물 파손까지...
술과 관련된 온갖 험한 꼴은 다 보고 자랐습니다.

술 마시고 직장 후배 뺨을 때려 집에까지 그 후배 분이 찾아 온 적도 있구요
집앞 골목에서 택시 기사랑 요금으로 실랑이하거나 파출소, 경찰서에서 연락오고
술에 취해 넘어져 이빨 깨지고 얼굴 꿰매고 팔 기브스하고... 뭐 이 정도는 애교네요.

제 신조가 '술 주사 있는 남자 피해서 결혼하자'일 정도예요.

가족, 특히 엄마나 저희 형제들에게도 훌륭한 아버지는 아니었네요.
감정 기복이 심해 술에 취하지 않고 기분이 좋은 날에는
정말 간이나 쓸개까지 다 빼줄 듯 행동하다가도
술 취하거나 기분이 나쁜 날에는 비참할 정도로 우리를 짓밟곤 했지요.

소위 말하는 명문대 출신에 엘리트 회사원이라는...
남들 보기엔 완벽한 아버지였지만 속으로는 곯을대로 곯은채 모두 살아왔어요.

어려서는 아버지의 그런 행동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 줄 알았답니다.
그러다 그 원인이 내가 아니라 아버지라는 걸 깨닫는 순간
그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증오나 원망 같은게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 나이 서른을 넘고 보니 이제는 아버지와 완전히 거리를 두게 되네요.

잘해주는 것도 싫어요.
저러다 기분이 상하거나 술에 취하면 또 어떻게 절 무시하며 폭언을 쏟아 부을지 아니까요.
잘해주고 나면 그 다음엔 욕 먹을 일만 있으니까요.

기껏 마음을 다잡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거두고 마음을 열면
또 다시 되풀이되는 악순환으로 인해 마음을 닫게 되고...
누구 널뛰듯 하는 감정 기복으로 인해 매사 자신감이 없어지고 사는 것조차 힘에 겨웠어요.

이런 끝없는 반복을 경험한 끝에 제 마음을 닫아 버리는 게
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런 아버지가 부러워하는 친구분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딸들에게 다정다감하고 굉장히 자상하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집 딸들도 아버지에게 다정다감하고 참 격의가 없어요.
30년을 살아 온 결과 그리 된 것이지요.

요 몇 년 동안 그 친구분이 부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하십니다.
어디 잠깐 외출만 해도 아버지를 찾는 딸들의 전화.
두 분이서 함께 하는 여행길에도 계속되는 부인과 딸들의 전화.
주말만 되면 집에 찾아 오는 딸과 사위.

그런데 왜 엄마나 딸인 저는 이렇게 자신을 대우해주지 않느냐는 거죠.
참 뻔뻔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그 집 딸들이 저처럼 온갖 험한 욕설과 모욕을 듣고 자라고 안경이 부러질 정도로 맞기까지 했다면
아버지를 그리 대할 수 있을까요?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하게 되면 아마 주말마다 찾아오는 그 집 딸과 사위를 보며
아버지는 또 한숨을 내리 쉬겠지요.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듭니다.
정서적으로는 괴롭게 자랐지만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이 자랐거든요.
그거 하나는 확실했습니다.
대학 때 까지 학비며 용돈... 어려움 없이 집에서 받아 썼으니까요.
물론 술에 취해 등록금에 대해 몇 번의 신세한탄을 늘어 놓으셔 늘 마음이 불편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런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 받은 건 고마운 일이지요.

그래도 아버지이고 돈 때문에 어려움 겪지 않게 키워주었는데
제가 너무 쌀쌀맞게 대하는 것 같기도 해서요.

증오, 미움, 분노, 연민, 애정... 정말 애증이라 표현을 해야할지.
나이가 서른을 넘어도 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복잡한 감정에 갖혀 힘이 들어요.

남자 친구들을 사귀어도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헤어져 버립니다.
결혼하자고 조르던 애인도 두세명 있었어요. 모두에게 프로포즈도 받았었지요...
이게 아버지랑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이라는 게 너무 두려워요.

사고가 나거나 위중한 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20년 정도는 더 사실텐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어떻게 아버지를 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마음을 닫아야 할런지
아니면 아버지의 그런 행동들을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야 할런지...

방금도 그 친구분과 등산을 다녀와서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냐!"며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말을 듣고 이 글을 써 보았습니다.
수시로 딸들과 아내에게 전화 오는 친구 분과 비교해서 본인이 많이 초라했겠지요...
IP : 58.140.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부친도
    '09.2.8 11:36 PM (58.225.xxx.94)

    경제적인 풍요함과 동물적인 부성애는 있었지만(생활력은 강한 편)
    아주 심한 의처증........심한 내성적 경향
    맏딸인 저는 특히 힘들었지만.......

    책임감 없고 솔직하지 못한 변명으로 거짓스럽던 엄마......
    정신적으로 미성숙하여 자식과 내 가정에 무관심하며
    하지만 숨기고 자식에게 사랑은 받고 싶어 이어지던 거짓말과 청승
    평생을 감나무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리던 생활 스타일..........

    두분 다 내가 어릴 때는 감정에만 충실해서 키우더니
    내가 사회적 위치를 갖추면서 자란 뒤에는
    항상 내 뒤에 숨어 내가 행동하길 기다리더이다 ㅠㅠ
    부모 돈도 내가 결단을 내려 써야만 하고.......

    집안이 두 분의 불화로 하루도 조용하지 않으니
    누구에게 더 문제가 있는건가 끊임없이 저울질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굳이 그리운 사람은 아버지네요
    그 동물적인 부성애가 책임감으로 호평하게 되는 듯......
    동생들의 의견도 그렇네요.

    다들 그렇게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겠지요
    언젠가는 떠나실 분들입니다
    제가 더 노력하고 대화를 시도했다면.....
    내가 그런 노력이 부족했었을까 하는 자책도 지금 50대에 남아 있습니다

  • 2. not guilty
    '09.2.8 11:44 PM (218.237.xxx.233)

    저는 그걸 요 며칠 사이에 깨달았어요.
    내가 무얼 잘 못해서 내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런 꼴이 된 게 아니라는 것을요.
    그건 그 사람들이 원래 그렇기 때문이지, 내가 일으킨 문제가 아니였어요.
    (우리집은 자식인 저 이전에, 부부 사이도 애초에 안 좋습니다. 한 마디로 엉망진창.)
    가끔 거울 볼 때나, 창 밖 볼 때 의식적으로 I'm not guilty. 또는 you're not guilty. 라고 말해요.
    저 스스로 확실하게 인식하려고요.

    아버지를 대하는 방법이라,
    딱 끊으세요.
    방법이 없어요.
    글 쓴 분이 아버지를 이해하고 위해드리기 위해,
    그러니까 전화를 하루에 백 통 하고, 산해진미를 만들어서 바치고, 지중해 크루즈를 보내드리고, 빌 게이츠가 되거나, 아니면 유엔 사무총장이 되거나, 영국 왕자랑 결혼을 해도
    자기 자식에 만족하거나, 자식을 이뻐하지는 않을 거에요.
    제 경험에 의하면 상황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저는 밥 먹을 때 욕 먹고, 안 먹으면 욕 먹고, 샤워해도 욕 먹고, 자고 있으면 욕 먹고, 안 자고 있어도 욕 먹고, 청소하면 욕 먹어요. 교우관계가 좋아서 욕 먹고, 1등 해서 욕 먹고, 서울대 가서 욕 먹고, 피부가 좋아서 욕 먹고, 불어를 잘 해서 욕 먹어요.
    딱한 사람이니까 도와주려고 (사실 인간 대 인간으로 보면 딱하긴 딱하죠) 부단히 노력해도
    돌아오는 건 욕, 비난, 폭력 밖에 없더라고요. 제 경우는 아버지 어머니 둘 다요.
    행복하고싶으면 자신이 노력해야 해요.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꿔야 하죠.
    방법을 모르면 본인이 움직여서 배워야 하고요.
    옆 사람 후려친다고 행복이 나오지 않는데, 일평생 그러고만 있는 사람들은 참.
    답이 없어요.

    머릿 속에서 지우세요.
    가슴 속에서도 지우세요.
    너무나 힘들고 괴롭고 짜증도 나는 과정이지만, 거기 매여있으면 현재 내가 망가지잖아요.
    자꾸 아버지 생각하면 과거의 상처라는 것이 괴물처럼 살아나서 발목을 잡아버려요.
    잊으시고 끊으세요.

  • 3. 좋은
    '09.2.8 11:49 PM (203.232.xxx.209)

    신랑감을 구하셔서 행복해지세요...앞으로 미래의 자녀분들을 위해서라도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딸만 둘을 두셨어요...
    참 자상하시죠..어릴때 목욕도 아빠가 씻겨주시고 딸들옷도 다 다려주시고,방학이면 탐구생활이 쩍벌어질정도로 모든 실험 같이 해주시고,그당시 학원이라고 없으니 퇴근하고 오시면 딸들 공부 다 봐주셨답니다..아버지세대의 가난함 때문에 대학을 못가셔서 딸들이라도 잘 가르쳐보시겠다해서 자랑은 아니지만 둘다 의사만들어놓으셨네요..
    공부할때도 오히려 몸상한다 쉬어가면서 해라고 하시고 좋아하는 프로그램(그당시 이경규 몰래카메라..ㅎㅎ)은 녹화해뒀다가 밥먹을때마다 보게 해주시고.ㅠㅠ크는동안은 그 고마움을 잘 몰랐는데, 저도 자식을 낳아 키워보니 그정성이 얼마나 대단했나 싶어요...
    오히려 엄마는 그냥 따뜻한 밥해준 기억밖에 없고^^(엄마 미안!!ㅎㅎ) 아빠를 생각하면 참 애뜻해요...
    남자들은 다 그런줄 알고 어린나이에 처음 연애한 남자랑 결혼했더니...

    아~~~속았네요..남자들이라고 다 울 아빠같지 않았어요..^^
    나쁜남자는 아니지만 그냥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저희 시아버지도 그런성격이시니 신랑본인은 뭐가 잘못된건지 못느끼더라구요..저의 기대치가 높다고 오히려 화를 내고...지금 딸하나 있는데 딸은 오히려 제가 어릴때 받았던 사랑을 못받는거 같아 더 미안해집니다.
    물론 경제적으로야 울 딸이 훨 풍족하지만 남편한테 참 섭섭하더라구요..본인말로는 표현의 방법이 다르다고 하지만요..

    오늘도 휴일인데 혼자 스키장가고 울 딸은 외할아버지 손잡고 마트갔네요..ㅠㅠ
    아빠 오래오래 사세요....


    원글님 ,괜히 도움은 못드리고 제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아직 미혼이시니 기회는 있어요..^^미래의 남편감 외모고 경제력이고 간에 그런 심성을 꼭 보세요..ㅎㅎ 잔잔한 행복함이 있을거예요..
    전 울 동생한테 교육많이 시켜서 울 아버지같은 제부봤네요..ㅎㅎ역시나 조카들한테도 참 잘해요..그러니 꼭 좋은 신랑분 만나세요...
    (음..울신랑이 나쁜사람은 아닌데....사람이 변하기가 참 힘드나봐요..제가 한 십년 고쳐보려해도..포기했어요..켁)

  • 4. 친구분과
    '09.2.9 12:18 AM (222.97.xxx.98)

    비교라지만 가족들에 그렇게 했는지 진지하게 함 말하시면 될겁니다. 저도 그렇게 자랏는데 요즘 제가 냉정하게 나갑니다. 자랄때 주사로 인한 고통 등 ...그리고 술 취하면 폭언 등등 깨면 괜찮고 등등 ....그런 고통에 대해서 말해주니 반성하더군요. ....하지만 그뿐입니다. 몸에 붙은 습관은 많이 바뀌진 않아요. 그냥 그대로 냉정하게 하세요. 아님 다시 돌아갑니다. 반성하게 하세요. 친구분은 그럴 대우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하세요. 주사가 없었으니...뻔뻔한 아버지네요. 나이 더 들면 더 무시 당합니다. 지금같은 발언을 하면....해준 만큼 대우받는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지금부터 더 반성하시고 잘하면 20년 정도 세월 대우받을수 있다고...

  • 5.
    '09.2.9 4:03 AM (58.226.xxx.110)

    아버지한테 말씀 드리세요

    "그 친구분은 가족한테 존경받게(아니면 관심받게) 살아오셨나보네요 "고 해보세요

    그러면 아버지가 뭐라고 하실지요,,

  • 6. 냐앙
    '09.2.9 10:03 AM (61.72.xxx.218)

    '좋은'님 보며 많이 공감한답니다.
    제 남편은 자기가 뭐가 잘못된줄 모른답니다. 얘길 들어보면 열등한 지역(죄송합니다. 그 지역 분들)에서 세뇌받고 자랐으나 어쩔 수 없기도 하겠지요. 그런 남자를 고른 제 잘못이지요..--;

    그리고 저도 엄마에 대해 비슷한 감정이 있었어요. 원글님처럼 심한 것은 아니지만.. 엄마는 늘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해주었는데'라고 절 비난했죠. 사실 해준 것도 맞지만 제가 넘 고통스러운 것도 맞거든요. 하지만 결국은, 아버지가 나에게 얼마큼 해줬는데 내가 얼마를 갚았느니 따지느니보다 그래 난 불효녀야, 도덕적으로 나쁜 년이야. 어쩔꺼야..하면서 생까는게 나은거 같아요 ㅎㅎ

  • 7. not guilty
    '09.2.9 10:24 AM (119.71.xxx.36)

    님...어떻게하면 머리속에서 지우나요
    마음속에서도 어떻게 지우나요

    싹 지우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사랑이 있어 안되네요
    정말 가족이 아니라 남이라면
    마음은 안아프겠는데,,,,방법 좀 알려주세요

  • 8. 관계를
    '09.2.9 1:49 PM (219.250.xxx.41)

    좋게 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한 일은 전혀 생각치 못하고 받을 것만
    생각하고 있으니 .. 아버지와의 관계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원글님만 노력하다 더 힘들어 지지요.
    그냥 아버지와 꼭 좋은 관계일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하세요.
    생물학적 가족과 친밀감을 가진다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거든요.
    아버지와 친말하지 못하다고 해서 무언가 결핍되어 있다고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난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자기 현실을 인정하고, 그대신 미래의 남편이나 아니면 자식, 혹은 친구..등
    다른 친밀한 관계를 만드시면 됩니다.
    좋은 아버지를 가지지 못한 원글님의 현실을 그냥 인정해 버리세요.
    그러면 다른 관계를 잘 형성하는데 아무런 방해가 안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332 뜻하지 않게 구직자가 됐네요. 3 이직자 2009/02/08 980
438331 덴마크,, 4 ^^ 2009/02/08 686
438330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들.. 2 미루기병.... 2009/02/08 729
438329 배드민턴 2 .. 2009/02/08 437
438328 신랑 핸드폰에 다른 여자 사진이 있네요..(답변 많이 주세요...) 8 어리둥절 2009/02/08 1,944
438327 결혼 준비하는데 종교 문제로 힘드네요. 21 힘들어요 2009/02/08 1,547
438326 오늘 종로에 나갔다가 충격 받았습니다. 58 sidi 2009/02/08 11,376
438325 남편 뺨을 때렸어요. 28 속이 후련~.. 2009/02/08 8,079
438324 회원님중 청심국제중 보내신분 있으시면.. 11 2009/02/08 1,681
438323 아기가 아빠만 찾아요...-_- 2 ᒖ.. 2009/02/08 538
438322 아들가진 엄마는 애정표현도 조심... 14 아들 엄마 2009/02/08 2,274
438321 "꽃보다 남자" 의 피해... 3 딸기향기 2009/02/08 1,310
438320 이태원에 주차... 어떻게 하나요? 4 이태원.. 2009/02/08 947
438319 아버지와의 관계 8 . 2009/02/08 1,156
438318 신혼집 예산 1~2억원입니다. 전세 or 구입 뭐가 좋을 까요? 22 schade.. 2009/02/08 1,608
438317 급) 미끄럼틀에서 아기가... 9 도와주세요... 2009/02/08 826
438316 탄현 이마트 부근 아파트에 대한 의견 구합니다 4 부탁드립니다.. 2009/02/08 442
438315 뱃살빼는 방법~~ 9 뱃살~~ 2009/02/08 2,783
438314 급질)오곡밥할때요, 팥 삶을때 첫물 버려야 하나요? 6 오곡밥 2009/02/08 903
438313 일찍 결혼해서 애들 일찍 키우면 어떤 점이 좋나요? 16 20대후반맘.. 2009/02/08 1,598
438312 파X코 김치냉장고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4 김냉 2009/02/08 375
438311 잠시..유리의성 궁금해서요 3 .. 2009/02/08 1,255
438310 속보 / 순천향병원 출입자들에 대한 철통검문 중? 지형 2009/02/08 499
438309 냉장고 사려고 마트에 갔더니... 9 이상해요 2009/02/08 1,611
438308 아픔을 딛고 다시 찾은 82쿡.... 101 써니 2009/02/08 6,687
438307 책상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2 신학기 2009/02/08 564
438306 추천 해주세요. 출장뷔페 2009/02/08 225
438305 해외에 거주했던 기간에 치과 보험 청구?? 2 황당 2009/02/08 626
438304 피자에땅 이벤트 3등 제주도 당첨이긴 한데요 8 2009/02/08 2,932
438303 세컨드(인생의 두 번째) 가구를 들인다면...?? 11 고민만땅 2009/02/08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