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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친구가 많으시나요?

외로움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09-02-08 03:42:20
학교다닐때도 폭넓게 친구를 사귀진 않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환경이거나 비슷한 성적이나 성격을 가진아이들만 친했었고..
결혼을하고 아이를낳아보니 결혼을 하지않은 친구들은 자연스레멀어지고,집안형편이 너무차이가 나는 친구들이랑 또 멀어지고..
아이엄마들 위주로 사람을 사귀어보니 또 안맞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아이들 문제가 생기면 다들 너무나 이기적인거 같고 나,우리들이야기가 주가아니라 남편벌이,아이들문제로 서로 보이지않는 경쟁을하는것도 이젠 실증이나네요.
아이키우면서 내 일에만 충실하는게 지금은 맘이 훨씬 편하답니다.
어떤 엄마들은 서로 맘이 맞지않아도 뒤에선 욕하면서 앞에선 서로 어찌나 잘하는지.
특히나 맘에 안드는 선생님께도 네네 하면서 맞춰드리고.
아이키우는 엄마는 그래야한다고 하든데(그래야 교육에필요한 정보도 얻을수있고....)
제성격은 융통성이 없어그런가 싫은사람은 안만나고싶어요..
한예로 저희동네 굉장히 유명한 피아노학원이 있는데 선생님이 좀 싸**가 없어요.
콩쿨같은데서 입상은 많이하나본데 엄마들한테 반말하고  아이들한테 막 대하고,차량아저씨 술냄새 풀풀나며음주운전하시는거 세번이나 보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아니라고 딱잡아떼는거보고 전 그냥 관뒀거든요.
그런데 그학원원장팬인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지,원에가보면 엄마들이 사온 먹거리들이 넘쳐나고 가까이지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분명히 아닌게 딱보이는데 애들을 위해 그런다나요.
아,,저도 그리 살아야 할까요?
지금은 바빠서 별로 못느끼지만 나중에 아이키워놓고 친구가없어 외로워질까요?
이렇게 유연하지 못하게 살면 우리아이에게 피해가 갈까요..

IP : 211.175.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9.2.8 3:49 AM (211.192.xxx.23)

    저도 그래요,근데 다행히 애가 잘하니까 엄마들이 저한테도 알랑거려요,,제가 정보같은거 잘 아르켜 주거든요,,
    그러거나 말거나,,저는 제 페이스 대로 삽니다,그럴 시간,비위에 내 애나 끼고 가르치자,,가 제 신조라서요^^

  • 2. .
    '09.2.8 5:06 AM (58.143.xxx.46)

    뭐 마치 제가 쓴 글 같네요, 제 마음속으로 요즘 느끼고 하는글,
    형편대로, 그나마 동갑내기 결혼안한 친구와는 아이낳고나서 연락한번 안했네요
    또 이러면서 차차 멀어지겠죠,
    점점 그냥 남편 밥이나 차려주고,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저같은경우엔 자주 밥 같이먹고,
    그냥 쳇바퀴 돌듯 그러네요
    더구나 아이를 늦게 나아서, 저랑 같은형편의 사람 친구하고싶은데,
    그럴만한 사람 없죠,,
    그냥 이렇게 살게되네요, 다 피곤해요, 그나마 육아에 빠지고, 남편 오면 밥차려주고
    하면 외로움도 좀 덜해요, 물론 친구이야기 나오고 하면 외롭다 느껴지네요,

  • 3. 지금은
    '09.2.8 6:51 AM (119.196.xxx.17)

    님 생각대로 아이위주, 남편 내조하면서 살다가 아이들이 다 커서 독립하게 되면
    다시 친구들을 찾게 돼요.
    아주 모르는 사람보다 고교나 대학동창들이 쫌 낫드라구요.
    웬지 모르게 친근감이 있어서 몇십년만에 첨보는데두 속마음이 술술 나오구...

  • 4. 음....
    '09.2.8 8:57 AM (59.12.xxx.253)

    개인차가있곗지만 제경우 아이위주로 만난엄마는 아무래도 오래못가는것같아요
    개인사정따라 이사가고 애위주로 흩어지고
    큰애가 중3인데 그동안 수많은 모임과 어울림이 있었지만 건진엄마 딱 한명
    작은애친구엄마도 공들여 친했던엄마 사정땜에 이민가고 이사가고 남은엄마 둘정도?
    아이위주로 만나다보면 아이땜에 틀어지기도 하고 싫어져도 아이땜에 억지로 만나야하고 안좋습니다
    그런데 아이생각하면 좀 융통성있게 행동하실필요도 있어요
    어렵지않구요
    학교청소나 반모임오라 하면 열심히 나가심 됩니다
    아이땜에 정보 필요할때가 있으니깐요^^

  • 5. ..
    '09.2.8 9:13 AM (116.120.xxx.164)

    세월가니 더 그렇던데요.
    뭐라고 하나 폭이 좁아진다고 하나?사귄 사람이 더 편해서 그런지몰라도...
    형제보다 더 알뜰살뜰 사람사귀어놓아도 이사가면 뚝!이고
    지니가는 사람...친절하게 이야기하다보면 전도나 외판이고......

    전 왜들 학연지연직연을 들먹이는지 알겠더라구요.

  • 6. 공감만개
    '09.2.8 12:13 PM (59.30.xxx.161)

    여성성이 부족한건지 여자들과 잘 안 맞네요.
    원글님 말씀대로 뒷담화하며 막 막 씹어대면서도 막상 앞에서는 호호호,,
    자기 자식이라면 그르든 맞든 이기적,무비판적....
    만나고 나면 탈나고 뒷골 땡기고 시간 낭비같고.
    딱 마음 접고 코쿤족으로 삽니다. 차라리 외로운 게 지저분한 거 보다 낫더라구요,제 경우엔.

  • 7. ...
    '09.2.8 12:47 PM (222.121.xxx.75)

    원글님 제마음과 너무너무 같네요
    저도 결론은 그냥 내마음 가는 데로 가자~~~ 입니다

    지나가시는분들 이런경우의 예, 댓글 부타드려요

  • 8. 공감만개님
    '09.2.8 5:39 PM (121.138.xxx.61)

    저도 동감~
    저도 이상하게 여자들과 잘 안 맞는것 같아요
    그 허접한 수다들과 변덕스러움 이중성 등등에
    이건 아니다 싶은 적이 대부분이죠~

  • 9. 저두
    '09.2.8 6:51 PM (221.155.xxx.32)

    그냥 이렇게 살다가 아이 다키우면 자연을 벗삼아 살려구요.

  • 10. 저두 공감만개님과
    '09.2.9 1:29 AM (219.255.xxx.194)

    같습니다. 참 저도 여자지만 왠지 일반 여자들이랑은 코드가 안맞네요. 학교 다닐 때도 화장실까지 우르르 몰려 다니는 여자친구들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친하다고 꼭 붙어다녀야만 하는지.
    이웃집 여자들 하루종일 모여서 수다떨고 선생님 욕하고 다른 엄마 욕하고..전 뭔가 목적이 같고 배울 수 있는 모임-예를 들어 독서모임, 영어학습모임, 취미모임 등등-을 좋아하는데 그냥 주리장창 어제고 오늘이고 내일이고 늘상 모여 신변잡기, 연예인 이야기 등등을 하는 이웃집 보면 참을 수가 없어요. 좀 어울리려고 노력해야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다가도 괜히 내 입과 귀만 더러워지고(뒷담화에 동참하다가) 도태될까싶어 그냥 저 혼자 지냅니다-.-

  • 11. 외로움
    '09.2.10 9:14 AM (211.175.xxx.214)

    저와 비슷하신분이 많으시군요..
    전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제방식대로 동네아줌마들 멀리하고 사는데 대단지에살다보니 친한엄마들 우르르다니는거보이면 그속에 끼긴싫어도 가끔 소외감느껴질때가 있거든요.여러분답글덕분에 힘이나네요..내삶이나 열심히살고 맘가는데로 편하게 사람을 사귀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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