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알콜중독 상담 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522
작성일 : 2009-02-06 14:17:16
저의 친척입니다.
나이는 50세...2남 3녀의 장남, 결혼했고 아이 둘, 공부 잘합니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밑에서 자랐지요.
서울 동대문 근처에 땅과 건물들이 있는데
할머니가 이 손자에게만 몽땅 물려주셔서 한 달에 세 만 수 천만원 나온답니다.
이날까지 돈 10원 한 장 벌어 본 역사가 없습니다.

내성적이어서 골프라든가...운동도 안하고 사람도 안사귀고...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술 만 마시다 중독이 되었어요.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가족들이 알콜치료 한다고 어디를 보냈는데 손발 묶어두는 곳이었답니다.
그러니 병원 소리도 듣기 싫어하구요.

어제 오늘 술만 마시고 있답니다.
술 취해서 주사를 한 참 늘어 놓고, 하루 동안 잠자고 나면 깨고...그 담 날부터 또 하루종일 마시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다행히 부인은 잘 얻었고
아이들이 공부를 정말 잘합니다.

문제는 저도 생각해 볼 때
돈이 너무 많고 제 스스로 할 일이 없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너는 참 좋겠다. 일 안해도 되고, 평생 먹고 놀 수 있어서 얼마나 좋으냐...'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러나 그건 절대로 아닌가 봅니다.

가족들이 구원요청이 왔어요.
일단, 상담이든 심리치료든 받아보고...
원인을 알고나서 약물치료를 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묶어 놓고 그런 곳이 아닌 제대로 된 알콜치료 병원이 있는지...
저는 그저 대학병원 알아봐라...했습니다.

어디 잘하는 곳 없을까요?
주위에 알콜중독 치료된 분이 있나요?
제가 알기에는 치료가 어렵지...싶기도 해요.

제발...
상담기관이나 심리치료 하는 곳...
그리고 알콜중독 전문병원 좀 알려주세요.
인터넷으로 찾아 봤는데...판단이 안섭니다.
IP : 121.140.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가
    '09.2.6 3:53 PM (203.122.xxx.227)

    알콜 전문 www.dsrh.co.kr 다사랑병원 나왔네요. 바로위에.
    거기 신재정 선생님 찾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 2. 연대
    '09.2.7 12:35 PM (219.250.xxx.121)

    신촌세브란스 정신과.. 남궁선생... 책 펴낸거 읽은적 있는데
    알콜중독에 대해 선진적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오랫동안 실패해가면서 서서히 좋아지는거니까
    초조히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555 초보 임산부 4 임신 15주.. 2009/02/06 425
437554 불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8 궁금이 2009/02/06 404
437553 페라가모 구두 밑창 대서 신으시나요? 7 봄소풍 2009/02/06 1,736
437552 경찰 1600여명 투입해놓고 김석기 무전기 꺼놨다? 4 세우실 2009/02/06 332
437551 ↓ 아랫글 딱 보면 아시죠? 5 듣보잡 2009/02/06 322
437550 한심한 데모꾼들... 2 whaqle.. 2009/02/06 325
437549 신혼 단꿈 앗아간 실직공포 '신부의 눈물' 3 슬프네요 2009/02/06 916
437548 빌 게이츠, 모기떼 강연장에 살포 1 세우실 2009/02/06 466
437547 감기걸려 약먹은거 보험 고지하나요 . 2009/02/06 237
437546 소프트웨어 죽여 놓고 '닌텐도' 만들라고? 7 세우실 2009/02/06 521
437545 부모형제 주민번호 다 나오는 서류는 뭔가요? 7 조선폐간 2009/02/06 907
437544 시아버님 꿀을 팔아드리고싶은데,, 6 궁금녀 2009/02/06 702
437543 2박3일 정도 가족 여행가실때, 여행가방은? 3 zhzh 2009/02/06 874
437542 이 그릇, 티팟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그릇 2009/02/06 710
437541 영어 무식한 질문.. 5 질문.. 2009/02/06 665
437540 철 없는 딸내미 10 2009/02/06 1,870
437539 보험 가입시에 출산 후 빈혈도 고지해야 하나요? 2 설계사마다 2009/02/06 380
437538 큰일이네요. 월급도 안나오고... 4 에휴 2009/02/06 1,358
437537 초절정 거짓말 '4대강 홍보 동영상' 국토해양부,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7 미친것들 2009/02/06 559
437536 흑염소 믿을 수 있는 곳... 유키 2009/02/06 262
437535 영어학원은 돈 들인만큼 실력 좋아지는게 맞나요?? 4 돈이 뭔지!.. 2009/02/06 1,166
437534 감기 걸린 아기 ..뭘해주면 좋을까요? 12 입맛없는 2009/02/06 509
437533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엄마 10 .. 2009/02/06 2,481
437532 낼이면 가문의 영광 하는군요.. 5 .. 2009/02/06 791
437531 청소년심리상담쎈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이엄마 2009/02/06 400
437530 백화점 문화센타 강좌, 들을만 한가요? 4 문화센타 2009/02/06 637
437529 극장 안의 할머니들 14 영화 2009/02/06 1,766
437528 임신하면 시력 나빠지는 경우도 있나요? 5 시력 2009/02/06 396
437527 리드미님이 추적하신 아고라 알바 위치 14 지식은놀랍군.. 2009/02/06 920
437526 물든 수건을 삶으면.. 6 수건 2009/02/06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