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직장이 평택인데 작년 여름부터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있어요.
하루에 5시간,겨울에 너무 힘들어해서 봄에 이사하기로 했는데 자금사정이랑 이것저것 겹쳐서
요즘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집구하는곳은 신도시 입주라서 이사날짜는 저희가 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3월에 둘째 출산예정이에요.
현재 19개월 딸이 하나 있구요 둘째 낳을때 병원입원기간에 봐줄사람이 없어서
동네 아파트 놀이방 다니고 있어요.
다닌지 이제 한달짼데 이사하면 놀이방도 옮겨야 될 거 같구요,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 되나+이사시기+첫애 놀이방때문에 아주 요즘 머리 아파죽겠습니다.
지금 친정에서 다같이 사는중인데 친정부모님은 맞벌이시거든요.
산후조리는 도우미 부르기로 했어요.
근데,제가 친정부모님때문에 첫애 몸조리기간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이런상황에서 둘째 몸조리도 친정에서 하고 이사가야 하는지 고민이에요.
자세하게 제 속을 모르는 주변사람들이나 남편은 애 낳고 이사하자고 합니다.
근데 산후조리기간동안 스트레스 받을거 뻔하고 엄마 힘들어 하실거 눈에 보이는데
친정에서 몸조리 하는게 마음이 불편합니다.
친정아버지가 부끄럽지만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일주일에 술 안드시는 날이 이틀정도네요.그정도로 음주 즐기시는 분인데 생각도 고지식한 분이시라서 손닦고 첫애 안아달라고 말씀 드려도 "내가 더러워서 그러냐?"하고 화내시는 분이에요.애 받아들면 애한테 담배냄새가 폴폴..ㅠ.ㅠ
친정엄마랑도 모유수유랑 이것저것 불편한게 많았어요.첫애 몸조리 기간에 친정에 있는동안 남편이 여기서 회사 다녔는데 사위챙기신다고 스트레스 너무 받으셔서 제가 예정보다 일찍 집에 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애가 걱정됩니다.
이사하면 낯선 환경에 동생도 생길거고 거기다 놀이방도 옮겨야 되니까 스트레스가 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저 어떡해야 할까요..?큰애랑 제 몸 생각해서 그냥 꾹 참고 친정에서 한달에서 50일정도 몸조리 하고 갈까..생각하다가도 저녁에 아버지술주정때문에 열받고 나면 빨리 이사나가서 마음편하게 몸조리 하고 싶고..
너무 고민되서 요즘 둘째한테도 안좋은 영향이 갈까 걱정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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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랑 둘째 출산이 겹쳤어요.
엄마라는 이유로.. 조회수 : 493
작성일 : 2009-02-05 19:01:44
IP : 222.109.xxx.1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큰 일
'09.2.5 7:12 PM (119.69.xxx.113)하셨네요~!!!
저는 딸이 지금 22개월인데 아직 둘째 준비만 결심하고 있거든요
곧 가져서 얼른 낳으려구요
요즘 둘러보면 주위에 임신해서 둘째 낳으시는 엄마들이 제일 부럽네요
저라면 이사 먼저 서둘러서 갈 것 같아요
애기 백일까지는 엄마도 몸조리를 잘해야는 것이 우선이잖아요
앞으로 아이가 둘이나 되는데 더욱 엄마 몸을 아끼셔야 되는 상황이시구요
만삭은 오히려 운동한다 셈치고 조심조심 차라리 지금 이사를 하세요
그리고 주변정리 하시고, 큰 아이 놀이방(어린이집도) 알아보시고요
입주 도우미를 잘 구해서 미리 준비완료를 해놓으세요
친정에서 마음 불편하게 조리하고, 이사갈 걱정하면 더 불안할 것 같아요
저도 친정에서 산후조리 했지만 둘째는 입주 도우미 해서 집에사 하려고요
엄마가 너무 고생하실까봐 그게 제일 걸려서요2. 마망
'09.2.5 9:04 PM (121.167.xxx.34)저는 4월 16일 첫애 예정인데 저희집도 만기가 5월7일이었거든요
울신랑은 만기채우고 이사하자했는데 저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
우겨서 억지로 집뺐어요
3월 20일 이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몸무거워서 어찌할까 싶은데
(포장이사해도 움직여야 하잖아요)
이사부터 하시고 둘째 낳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도우미쪽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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