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 아이 낳으면 데려다키우고싶다는 시부모님 글을 보니...
작성일 : 2009-02-05 1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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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데려다키우고싶다는 시부모님 글을 보니 우리 시어머니 생각 납니다.
임신 8개월 꽉찼던 달 추석연휴시작 전날 밤에 시골집에 미리와서 청소 안했다고 악을 쓰시더니, 아기 낳으면 시댁에 갔다 놓으라고 악쓰셨죠...
임신하고도 계속되는 야근에, 결정적으로 연휴 시작전날 폭우가 왔고, 신랑은 술마시고 그날 새벽에야 들어왔는데.... 그 폭우속, 퇴근 후 야밤에 버스 타고 청소하러 미리 갔어야 했나요?? 단지 며느리라는 죄로??? 버스타고 한시간 반거리...내려서 택시 또 타야합니다.
애낳고 시댁에 두고 넌 죽도록 일이나 하란 소리였죠. 무척서러웠고 가슴에 쌓인 앙금 절대 안잊혀지더군요.
아이낳고 산후조리 한달 친정에서 하고, 시댁에 가서도 절대 애 안줬어요. 잘때도 꼭 제가 끼고 자고, 크는 동안 어머니가 업어 주려하셔도 제가 먼저 없고 안내려 놨어요. 회사 그만뒀어요. 분유 먹이면 자기가 안고 먹일텐데 하시는 말씀에 밥먹을 때까지 모유만 먹였어요. 아이 네살 정도까지는 2주에 한번은 시댁에 갔네요. 아이 얼굴은 보여줘도 절대 같이 재워드리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늘 저는 모자란 며느리라 애도 잘 못키운다고, 배운게 없다고, 대학 나왔다고 다 배운게 아니라고 하시며 아이 걱정을 하셨죠. 자기가 키우고 싶으시니 뭔들 맘에 드시겠어요? ㅎㅎ 모자란 엄마탓에 애고생시킨다나...
그러실수록 애한테 더 손 못대게 하니, 이젠 쟤는 욕심이 많다고 하시네요 푸훕....
아이 이뻐해주시는 건 감사해요. 하지만 아무리 뭐라 하셔도 제 아이는 제가 키워요 어머니!!!!!
IP : 122.36.xxx.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5 7:03 PM
(121.131.xxx.166)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큰형님은....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나가서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생각보다..큰형님 월급이너무도 적었기에..시어머니가 애를 못봐주신닥 하셨고..
공기업 다니던 제 아이는 봐주시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냥..전 제 아이 제가 길렀어요.
시어머니..너무도 싫어하셨지요.
이를...어찌 해석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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