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있었던 일인데...다른 시누이들도 이런 말 하나요?
신랑이랑 미혼인 시누이집에 갔는데..술 좋아하는 신랑이 그날 저를 시누이집에
혼자 놔두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나갔습니다.
(워낙 이런 치사한 플레이 자주하는 인간이라 이제 화가 나지도 않아요.)
우리 신랑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제가 와이프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노래방에서
여자 부르고 그런것도 안 좋아합니다.
같은 회사 다녀서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거든요.
친구들도 짓궂고 장난은 잘 치지만 여자 끼고 노는거보다 아직 해장국 마시면서
소주 마시면서 아침 해가 밝아오도록 수다 떠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밖에 친구들이랑 있다가 신랑이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
친구들이 일부러 저 놀릴려고 "제수씨~우리 이제 노래방 가요~
여자 부를꺼에요~ㅋㅋㅋ" 막 그랬거든요. 옆에서 친구들 웃음소리 들리구요.
저도 하ㅏ하하-_- 하며 끊었는데 옆에서 시누이가 무슨 얘기 했냐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이 일부러 장난치면서 노래방 가서 여자 부른다네요" 그러니까
"뭐 남자들이 그럴 수도 있지. 원래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생각해야 돼.
편하게 생각해" 그러는겁니다.
잉???
딴 사람도 아닌 시누이가. 것도 결혼도 안 한 사람이.
저 보고 남자는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생각해야 된다고 하니..
기분이 어찌..거시기 했습니다.
제가 왜 기분이 거시기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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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라는 말 왜 이렇게 싫을까요?
정말?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9-02-04 18:44:25
IP : 122.199.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3babymam
'09.2.4 6:54 PM (221.147.xxx.198)야망의 계절...
뭐 이런류의 드라마에서
정치가의 아내...대기업의 사모들이
시모에서나 들었을 법한 대사 인데요..2. ㅎㅎ
'09.2.4 6:55 PM (218.209.xxx.186)시누이가 선수친 거 같아요.
님이 그 말 꼬투리 잡아서 자기 동생 잡을까봐서요 ㅎㅎ
그말은 상대방을 위로하거나 아님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자위하는 말이지 사실 그런 소리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3. ..
'09.2.4 6:58 PM (121.135.xxx.223)ㅎㅎ님 말씀이 정답.
4. -_-
'09.2.4 7:12 PM (125.186.xxx.199)그 시누가 결혼하고서도 자기 남편에 대해 그렇게 말 할 수 있나 보세요.
5. ㅡ.,ㅡ
'09.2.4 7:36 PM (125.184.xxx.192)그럼 부인이 밖에 나가면 자기 아내가 아닌건가요?
6. ...
'09.2.4 7:44 PM (125.177.xxx.49)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뜻으로 ..
쫓아다니면서 말릴수는 없잖아요 본인의 인격을 믿고 알아서 바르게 행동해야죠
시누가 한말은 좀 그렇지만 친구들 끼리도 그럽니다 나가면 알아서 하게 둬야지 ...7. 그말..
'09.2.4 7:52 PM (125.178.xxx.12)저도 너무 싫어요.
살다보면 여기저기서 더 자주 듣는 그말.
똑같이 대꾸해주세요.
그럼 마누라도 남편이 집나서는 순간 내여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해야한다고.8. 에고
'09.2.4 8:35 PM (121.151.xxx.149)그럼시누이가 그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여자있는집에 가나고"해야할까요
그냥 시누이는 같은 여자로써 어찌 말해야할지 모르니한소리인것같아요
나중에 시누이가 님남편에게는 한소리를할수도잇잖아요
그런소리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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