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라는 말 왜 이렇게 싫을까요?

정말?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9-02-04 18:44:25
전에 있었던 일인데...다른 시누이들도 이런 말 하나요?

신랑이랑 미혼인 시누이집에 갔는데..술 좋아하는 신랑이 그날 저를 시누이집에
혼자 놔두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나갔습니다.
(워낙 이런 치사한 플레이 자주하는 인간이라 이제 화가 나지도 않아요.)

우리 신랑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제가 와이프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노래방에서
여자 부르고 그런것도 안 좋아합니다.
같은 회사 다녀서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거든요.
친구들도 짓궂고 장난은 잘 치지만 여자 끼고 노는거보다 아직 해장국 마시면서
소주 마시면서 아침 해가 밝아오도록 수다 떠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밖에 친구들이랑 있다가 신랑이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
친구들이 일부러 저 놀릴려고 "제수씨~우리 이제 노래방 가요~
여자 부를꺼에요~ㅋㅋㅋ" 막 그랬거든요. 옆에서 친구들 웃음소리 들리구요.

저도 하ㅏ하하-_- 하며 끊었는데 옆에서 시누이가 무슨 얘기 했냐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이 일부러 장난치면서 노래방 가서 여자 부른다네요" 그러니까
"뭐 남자들이 그럴 수도 있지. 원래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생각해야 돼.
편하게 생각해" 그러는겁니다.

잉???

딴 사람도 아닌 시누이가. 것도 결혼도 안 한 사람이.
저 보고 남자는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생각해야 된다고 하니..
기분이 어찌..거시기 했습니다.

제가 왜 기분이 거시기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ㅋㅋㅋ
IP : 122.199.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babymam
    '09.2.4 6:54 PM (221.147.xxx.198)

    야망의 계절...
    뭐 이런류의 드라마에서
    정치가의 아내...대기업의 사모들이
    시모에서나 들었을 법한 대사 인데요..

  • 2. ㅎㅎ
    '09.2.4 6:55 PM (218.209.xxx.186)

    시누이가 선수친 거 같아요.
    님이 그 말 꼬투리 잡아서 자기 동생 잡을까봐서요 ㅎㅎ
    그말은 상대방을 위로하거나 아님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자위하는 말이지 사실 그런 소리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

  • 3. ..
    '09.2.4 6:58 PM (121.135.xxx.223)

    ㅎㅎ님 말씀이 정답.

  • 4. -_-
    '09.2.4 7:12 PM (125.186.xxx.199)

    그 시누가 결혼하고서도 자기 남편에 대해 그렇게 말 할 수 있나 보세요.

  • 5. ㅡ.,ㅡ
    '09.2.4 7:36 PM (125.184.xxx.192)

    그럼 부인이 밖에 나가면 자기 아내가 아닌건가요?

  • 6. ...
    '09.2.4 7:44 PM (125.177.xxx.49)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뜻으로 ..
    쫓아다니면서 말릴수는 없잖아요 본인의 인격을 믿고 알아서 바르게 행동해야죠

    시누가 한말은 좀 그렇지만 친구들 끼리도 그럽니다 나가면 알아서 하게 둬야지 ...

  • 7. 그말..
    '09.2.4 7:52 PM (125.178.xxx.12)

    저도 너무 싫어요.
    살다보면 여기저기서 더 자주 듣는 그말.
    똑같이 대꾸해주세요.
    그럼 마누라도 남편이 집나서는 순간 내여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해야한다고.

  • 8. 에고
    '09.2.4 8:35 PM (121.151.xxx.149)

    그럼시누이가 그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여자있는집에 가나고"해야할까요
    그냥 시누이는 같은 여자로써 어찌 말해야할지 모르니한소리인것같아요

    나중에 시누이가 님남편에게는 한소리를할수도잇잖아요
    그런소리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813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로 다시 요구르트 만들 수 있나요? 7 질문 2009/02/04 878
436812 냉장고청소업체 창업?? 2009/02/04 388
436811 임신6주라는데 모르고 위장약을너무 많이 먹었네여.. 8 나나마 2009/02/04 628
436810 아래글 "섹스 앤드 시티"의 명장면들 22 ^&^ 2009/02/04 3,975
436809 일반쓰레기에 음식물을 버렸어요.. 4 흠흠 2009/02/04 1,419
436808 인생선배님들께 푸념의 글몇자..* 8 생각많은이 2009/02/04 884
436807 방송통신대학 4 졸업증명서 2009/02/04 946
436806 이런 경우, 친정엄마의 유언장 작성이 나을까요? 12 조언부탁드려.. 2009/02/04 1,342
436805 현재 촛불집회 또 강경진압 중 - 생중계 3 하루하루 피.. 2009/02/04 491
436804 손금과 운명의 상관관계 8 안졸리나 2009/02/04 1,773
436803 김석기 ‘무혐의 처리 뒤 자진사퇴’ 유력 2 폭풍속으로 2009/02/04 476
436802 좀 민망한 질문이지만... 5 공기 2009/02/04 1,554
436801 용역 동원’ 사실로… 검찰, 부실 수사 3 폭풍속으로 2009/02/04 321
436800 남성 정장 질문 좀 드릴게요 1 ? 2009/02/04 312
436799 가스렌지 vs. 가스 오븐렌지 vs. 인덕션렌지 9 고민중 2009/02/04 1,033
436798 상견례장소 어디가 좋을까요? 2 울내미 2009/02/04 1,344
436797 분당 잘하는 미용실 소개 부탁드려요. 3 헤어 2009/02/04 999
436796 마법 에서 해방 좋을까요 싫을 까요? 4 어떠신지~~.. 2009/02/04 645
436795 외고보내기... 8 우렁각시 2009/02/04 1,888
436794 프라자호텔미용실, 롯데호텔 미용실에서 문신하시던 이선생님 연락처 알려주세요~꼭이요!! 10 coolka.. 2009/02/04 2,514
436793 쥬니버 네이버 먹통.. ... 2009/02/04 3,698
436792 정동영 말 틀린 것 하나 없네... 10 예전에 2009/02/04 1,333
436791 요즘 맛있는 과자.. 13 마트가려구용.. 2009/02/04 1,834
436790 무스탕 다들 있으셨죠?다 어쩌셨어요? 51 애물단지 2009/02/04 4,915
436789 사주 카페에서 재미있는걸 발견 했네요 5 방금 2009/02/04 1,347
436788 다시 어린이집 문의 ...(급질) 1 ... 2009/02/04 226
436787 듀오백 키즈 쓰시는분 정보 좀 주세요 8 골치야 2009/02/04 796
436786 갑상선 수술 비용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4 ^^ 2009/02/04 1,012
436785 법인카드 롯데 Tex Save 어떤가요? 법인카드문의.. 2009/02/04 280
436784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다. 라는 말 왜 이렇게 싫을까요? 8 정말? 2009/02/04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