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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좀 물리쳐주세요. 제발요
디자인이랑 가죽은 최상인데 가격이 좀 쎄요. 60만원정도구요.
제가 돈을 벌면 덥썩 사겠구만, 애 키우느라 전업으로 돌아서서 지갑이 쉽게 안 열려요.
더구나 지금 임신 7개월이라 출산후에 입을 옷을 사겠다고 남편한테 말도 못하겠구요.
남편은 옷 잘 안사입거든요. 결혼할 때 산 겨울코트 한벌로 여태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흑.. 넘 예뻐서 포기가 쉽게 안돼요.
라이더자켓이 낼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저한테는 심하게 상큼발랄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얼마후면 아이도 생겨서 가죽자켓 입을 일이 별로 없을 것같기도 한데 이 지름신은 물러가질 않네요.
처녀적에 사서 13년동안 입은 갈색 기장이 긴 가죽자켓이 헤진데도 있고 형태도 변형되고 해서 가죽자켓 하나 사야지 벼르긴 했는데, 라이더자켓 말고 나이에 얼추 맞는 점잖은 디자인 사야겠죠?
1. ...
'09.2.4 1:16 AM (118.222.xxx.250)애 낳고 나면 사이즈 안 맞을걸요?
사더라도 한 치수 높게...2. 이상하네
'09.2.4 1:19 AM (118.33.xxx.124)임신 7개월이시라..애가 둘인 애엄마로써..정말 필이 애 낳고 돌정도까지 키우고
살이 어느정도 자리잡힐때 비싼옷을 사시라 권하고싶군요.
제가 9월에 애낳고 12월에 넘 우울해서 비싼청바지 하나 질렀는데
지금 커서 입지도 못하고 장농에 고히 모셔놨습니다 ㅜㅜ
정말 애낳고 키우면서 몸매도 많이 바뀌지만 몸무게 변화도 큽니다.
저처럼 애키우다 살다빠져서 해골이 되는가하면
또 누군가는 애낳고나서 애 몸무게만 쏙빠지고 나머지 그대로
본인의 살이되어 평생을 함께하기도하구요...
60만원에 임신 7개월중이라면 그건 일회용 옷일뿐입니돠..그나마 외투여서
좀 낫겠지만서도... 참~ 애 키우다보면 팔뚝도 열나 두꺼워져요 ㅜㅜ
신축성이 적은 가죽옷은 더더욱 신경써야할부분이죠 흑~~3. gmf
'09.2.4 1:23 AM (122.32.xxx.21)라이더 자켓...
참으시옵소서...
그걸 대체 어디서 입겠으며 몇번이나 입겠어요.4. 아기엄마...
'09.2.4 1:30 AM (59.21.xxx.221)절대 반대.. 아기 낳으면 아기 업을 일도 많아 그거 못입어요.. 딱맞게 입어야 이쁜 옷인데.. 아기 업고 그런 옷 입으면 불편해요.. 살이야 전 다 빠지고 그래서 잘 맞았지만 아기 랑 함계 하는 세월은 옷도 맘대로 못입어요... 니트류도 안되고~ 가죽도 안되고~ 털옷도 안되고~
5. 윗님 올인
'09.2.4 1:36 AM (118.33.xxx.124)정말 애키우다보니 완전 초공감이네요.
가죽안되고 니트안되고, 레이스같은거 안되고 뭐 달린거안되고
고급옷 절대안되고 하늘하늘한 쉬폰소재 절대안되고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지 ㅡㅡ
애낳고 걸어다니는 돌지나서까지 면으로만 쭉--------- 그것들과빠이빠이
참~ 돈이많아서 보모가 계시는 제친구녀석은
애낳고도 뭐 브러치까지 달고다니지만 ㅜㅜ6. ㅋㅋ
'09.2.4 1:38 AM (99.236.xxx.32)그때가면 더 이쁜거 나와요.
지름신 못물리쳐서 나중에 더 이쁜거 나오면 후회 되더라구요7. 원글님
'09.2.4 1:38 AM (211.41.xxx.152)지금은 애 낳고 입으면 될것 같지만
아이 낳고 몸이 좀 회복되면 더 좋은 더 멋진 옷이 짠-하고 나타날껍니다..
부디 조금만 참으소서..... ^^8. 아니됩니다~
'09.2.4 2:44 AM (121.153.xxx.195)참으세요.
애 조금 더 키우고 나서 이쁜옷 맘껏 입으세요.
선배맘들 이야기 꼭 들으소서~9. 미리
'09.2.4 4:10 AM (68.5.xxx.204)미리 사는건 뭐 별로 반대안하는데요
(저도 임신중에 벼라별 옷을 다 사놓고
그거보고 다욧한지라.ㅋㅋㅋ)
라이더 자켓 60만원..그게 더 걸려요.
그돈이면 나중에 더 이쁜 가죽옷 나올꺼같아요.10. 아이고
'09.2.4 8:29 AM (61.38.xxx.69)정말 돈 아까워요.
아무리 예쁜 라이더 자켓이라도 애 기저귀들고 무슨 폼이 나겠슴까?
그러다 몇년 지나면 옷만 늙지요.
다른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면 더 비싼 거래도 지르십시오.
지금 현재 그것이 입을 수 없는 거라서 땡기는 거랍니다.
저도 그랬어요.
이십년 전 배 불렀을 때 정말 청바지 입고 싶었다는...
조금만 참으시옵소서.11. 미쳤군 미쳤어..!
'09.2.4 9:24 AM (58.38.xxx.174)임신7개월에 라이더자켓..?
것두 60만원?
정신 나간거 아니예요..?
정말 죄송합니다..지름신 나가라고 심하게 말했어요.사지 마세요..^^;;;12. 정말
'09.2.4 9:30 AM (115.136.xxx.226)애 키우면서 멋 제대로 못내요~. 아이 안고 업고 다녀야 하는데...
13. 아기가
'09.2.4 12:38 PM (211.207.xxx.125)아마 자켓에 토할 거예요.
젖먹은 것두 올리구, 감기 걸리면 토하구, 배탈 나면 토하구,
기분 나빠 울다가도 토하구..
젖 토한 거 냄새 맡아보셨어요?
안 맡아보셨으면 사시던지요.. ^^
틀림없이 가죽 자켓 부여잡고 눈물 흘릴 날이 올 겝니다.. ^^14. 윗 글 쓴이
'09.2.4 12:48 PM (211.207.xxx.125)그리구 지금 맞는 옷두 없구, 기분도 좀 울적하고 기분 풀만한 일도 없구 해서
예쁜 옷 사고 싶으시죠?
저도 그래서 그 때쯤 몇 개 질렀어요.
그런데 쟈켓류는 죄 못입어서 친정 엄마 드렸구요.
캐쥬얼 브랜드에서 산 허리선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는 막달까지 입고도,
지금도 스카프 하나 둘러서 잘 입어요.
옷 사고 싶으시면 차라리 원피스를 화사한 걸루 하나 사세요.15. 원글
'09.2.4 2:00 PM (222.234.xxx.89)다들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라이더자켓 사고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갔어요. 배불러오고 맞는옷도 없고 해서 많이 우울했나봐요. 윗분 말씀처럼 봄도 되고 하니 출산후에도 입을수있는 화사한 원피스 하나 사야겠어요.
16. 참
'09.2.4 5:04 PM (61.38.xxx.69)잘 했어요.
별 다섯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