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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식에게 베풀고 며느리에게 거둘려고 할까요??
엄밀히 말하면 남의 자식 아닌가요
친 부모 처럼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뉜것도
애써 벌어서 입히고 공부 시킨것도 아닌데 왜 효도 못받으면 억울하다 생각하는 걸까요
법적인 가족이자 배우자의 부모이므로 당연히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가끔 자식에겐 끊임없이 베풀고 그 보상을
며느리에게서 받으려고 하는 마음씀을 보면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에 회의가 생깁니다.
자식이 걱정하는건 싫고...
며느리는 왜 당신들 걱정 안하는가 마음 쓰이고 기분 나빠하고..
솔.직.히
당신 자식에게 신경 쓰이는것과 며느리에게 신경 쓰이는게 차이가 나듯이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당연히 틀립니다.
그게 인지 상정 아닌가요?
인간의 도리로 당연한걸 가타 부타..
웃깁니다.
전 시부모님으로부터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넌 우리 식구니까..라는 말입니다.
1. ..
'09.2.3 4:29 PM (124.254.xxx.5)저도 하고 싶은 말을 님이 대신해주셨네요...정말 궁금합니다..누가 시원하게 답변좀 해주세요...
2. 제말이 그말입니다.
'09.2.3 4:30 PM (114.206.xxx.17)정말이지 판.검사쯤 만들어 놓고 나서 대접받으려고 한다면 그나마 봐줄텐데, 그다지 그리 잘나지도 않는 아들뒀으면서 , 멀 그리... 대단한 아들 키워낸 냥.... 당신 눈에만 큰 인물로 보이지.쩝
3. .....
'09.2.3 4:31 PM (222.101.xxx.20)시어머니... 엄마가 말이다... 엄마가...(저한테 하는 말끝에...)
이말이 너무 싫어요.
어머니 어머니는 제 엄마가 아니여요.
아님 엄마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던가요.
(양말짝하나 받아본적 없는 며느리의 하소연이였습니다 ㅡ.ㅡ)4. ㄲㄲㄲ
'09.2.3 4:34 PM (116.120.xxx.225)상견례때 생각나요.
시아버지 : 이렇게 딸을 키워서 주시니, 저희는 자식이 하나 더 생겼네요.
어머니 : 어머, 아닙니다. 저희도 아들이 생겼는걸요. 호호호호
시아버지 표정에 약간 당황함이... 남의 딸 데려가는 것만 생각하셨던거죠. 저희집에서는 준다는 개념이 아니었는데...
소유권 이전 개념으로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닌가 싶어요. 결혼 -> 성인 여성이 하나 들어옴. 그것도 아들을 보조해주는 개념 -> 가정의 노동력(요즘은 수입까지) 증강. 아들의 전투력 상승... 등의 개념이 아닐까....5. .
'09.2.3 4:38 PM (122.34.xxx.11)아들의 부인일뿐이지요.아들에게 베풀고 봉양은 며느리에게란 생각부터 착각인거구요.
베푸는것도 뭐..남다르게 뒷바라지 한 것도 없고..간신히 알바해서 학생때부터 자생력
지독히 강하게 방생?하다시피 키우신 시짜들이 유난히 더 며느리 봉양 바란다는게
문제더라구요.6. 그래서
'09.2.3 4:40 PM (219.251.xxx.18)제가 시누인데 우리집은 우리식구로 친정엄니 남동생 까지이고 조카둘은 2/1만 우리식구 조카 엄마는 남의 식구. 우리집 제사는 우리끼리만. ㅇㅇ엄마네 제사는 ㅇㅇ엄마만 가고 명절에도 따로 갑니다.
일절 남의 식구라(쌍방) 안부전화도 안합니다. 며느리 노릇, 올케노릇 기대 안합니다.
아주 좋아요. 마음쓸일도 없고, 아들(남동생) 뺐겼다는 생각도 안들고.
남의 자식 남이 이뻐하면 되고 내자식 내가 이뻐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의 시집을 나는 우리식구로 칭합니다. 서로 서로 마음써주고 이해해 주어서.ㅎㅎㅎ7. ..
'09.2.3 4:45 PM (58.121.xxx.98)며느리는 일 하러 들어온 여자라는 조선시대 사고방식이 남은거죠
8. (뻘)
'09.2.3 4:53 PM (203.247.xxx.172)언젠가...
동성결혼(우리나라 남자)한 아들부부가 부모님 댁에서 지내는 얘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두 사람도, 우리가 생각하는 아들 역할, 며느리 역할로 구분되어 있더라구요
결혼과, 권력, 위계등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의 이성부부들이 단지 성 때문에 지금의 위상이 설정된 것일까...
남여라는 거 빼고, 다른 요건들 만으로 비교해 본다면
지금의 이성부부들 대부분은 잘못된 역할을 배정받았다고 할 것인가?...
잘 모르겠더군요...9. 저~윗님,
'09.2.3 5:02 PM (211.177.xxx.240)판검사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만들어놔도 그럼 안되는 것 아닌가요? 유세라는 것요...그게 자식이 아닌 무엇이 되었든, 유세부리는 사람은 싫어요!
10. .
'09.2.3 5:04 PM (122.36.xxx.199)일차는 맞는 말씀이구요,
다만,
결혼하실 때 혹은 그후라도 시부모의 경제적 원조를 받은 며느님,
본인 가사노동 + 수입 < 남편 수입 + 가사노동인 며느님이
같은 말씀을 하신다면 너무 계산을 본인 편한대로 한다고밖에..11. 보리수
'09.2.3 5:33 PM (121.172.xxx.139)그러게요 자기 아들딸 낳았지 며느리 낳은게 아닌데요 그리구 친정부모가 사위에게
바라는 걸 못받는데 며느리한테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신랑이 통째로 다이아인가 하여간 시댁문화 바뀌어야함12. 토실맘
'09.2.3 5:48 PM (125.141.xxx.100)저는 지금은 본인 가사노동+수입 > 남편 수입+가사노동이고 지금껏 시집의 원조를 받은 거 없으니 시집에는 조금도 신경쓸 필요 없겠군요.
아니, 올해 둘째 낳고 휴직하면 남편이 먼저 진급해서 저보다 월급이 많아질테니 올해는 신경써야 할까요. 그래봤자 1-2년 지나면 다시 제 노동+수입이 더 많아지겠지만요.
남편 혹은 부인의 수입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기 핏줄이 우선인 게 인지상정이라 생각합니다만.13. 원글이
'09.2.3 6:43 PM (124.49.xxx.130).님 말씀은 포인트가 좀 다른 말씀인듯하네요
그럼 아내가 남편 수입 보다 많으면 (보통의 경우 맞벌이라도 육아+집안일에 더 부담이 있죠)
시댁에서 며느리에게 부여되는 도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나요
친정에서 경제적으로 혜택을 주면
명절때 시댁보다 처가 차례 먼저 지내고 와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경제 논리랑 상관없이 얘기한겁니다
우리 시누이...아주버님이랑 사회적 능력 대등해...꿀릴거 하나 없어도
시어른은 아들 가진 행세 하시죠
낳고 기른 우리 시부모님 보다 더 며느리에게 요구하시는게 당당하구요
그런걸 얘기 한겁니다14. 쩝
'09.2.3 6:50 PM (211.236.xxx.142)원글님 올케도 똑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15. 며느님
'09.2.3 8:47 PM (221.148.xxx.108)님도 한번 자식 길러 시집장가 보내고 시어머니 되어보세요.
그리고 친정어머니도 되어보세요.
보통 부모라면 애쓰지 않고 기른 자식 하나도 없습니다.
그 형편대로 최선을 다해서 자식 기릅니다
님도 아마 자식에게는 최선을 다하며 기를 것입니다.
넓은 아량의 눈을 가지고 바라보세요.16. 윗님
'09.2.3 9:40 PM (222.117.xxx.100)그러니까요~
부모가 애쓰고 기른 자식...효도는 자식에게 받아야지.
왜 자식의 배우자에게 받으려고 하냐구요~
내 아들이 조금이라도 챙겨주면 그렇게 황송해 하면서
남의 자식인 며느리에겐 왜 당당히 효도를 요구하냐구요~
효도는 내자식인 아들에게 요구해야지요~
며느리의 죄라면 시부모가 기른 그 귀한 아들과 결혼했다는 것 뿐이죠.
며느리가 무슨 팔려온 노예도 아니고
왜 애써 자식키운 수고를 며느리에게 보답받으려고 하냐구요~
그리고 넓은 아량의 눈으로 바라보야 할 상대는 나를 애써 카워주신 내부모지요.
그저 남의 자식인 며느리에게 효도 못받아 안달난 시부모가 아니지요.17. 원글이
'09.2.3 10:34 PM (124.49.xxx.130)쩝님.. 제가 올케가 없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
며느님님.. 배앓아 낳고 몸 부서져라 키워주신 친부모님께 마음 편~히 효도 하게끔 넓은 아량은 시부모님들께서 지녀줬음 하네요
남편이 지극한 정성으로 효도 하는거 안말립니다. 당연한일이니까요
저도 시부모님 보다 친정 부모님을 더 챙기고 싶습니다. 당당하고 맘 편하게..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데 현실에서 며느리가 시부모님 보다 친정 부모님 더 챙기면 ...
시부모님께서 곱게 안보시지요 마음에 부담 주시지요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그야말로 예외일뿐..
친정 부모님'도' 챙겨야지..가 아니라
제 입장에선(친정에선 딸이요 시댁에선 며느리로써) '시부모님'도' 챙겨야지가 당연한것이 되길 바람입니다.18. 1
'09.2.4 1:09 PM (203.142.xxx.231)저는 시부모님을 저의 식구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분명 다르겠지만
기대치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서로 아니까...그냥 버릴 감정은 버리고
품을 감정은 품으면서 물 흐르듯이 삽니다
일단 제 맘이 편하니. 부모님 대하는 것도 편해지고
그러고 보니 부모님 맘도 편해지고...그렇게 식구란 이름으로 돌고돌다보면
"시"자 붙인 관계인데도 불구하고
저 맛난거 먹다보면 시부모님 생각하고
시부모님 맛난거 드시다보면 며느리 생각나시고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19. 1님 . 존경스럽습
'09.2.4 1:25 PM (114.206.xxx.17)니다.
원글님의 주장처럼 아들에게 베풀고 며느리에게 거두려고 하는 시부모님이신데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거죠?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시부모님들께 잘 하려고 노력하다가도 그런 이기적인 행태에 분노하는데 어떻게 해야 1님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착한 맘이 들까요?20. 좀 다른 얘기
'09.2.4 2:41 PM (121.154.xxx.27)인지 모르겠는데
전 결혼하고 난 후 시댁 제사 지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아요.
전 얼굴도 모르는 시조부, 시조모 제사를 남편 생각해서 모시는데
시아버지는 다음 날 출근하는 자식들, 특히 며느리들 생각은 손톱만큼도 안하는지
꼭 시간 따져서 밤 12시에 지냅니다.
제 생각으로는 돌아가신 분 얼굴도 모르는 남의 집 딸들이 당신 부모 제사를 애써 모셔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최대한 편의 봐줄텐데. 꼭 그래야 하는지 화가 납니다.21. 생신상
'09.2.4 2:55 PM (218.237.xxx.3)그런 의미에서 시부모 생신상도 며느리가 차려내야 한다는 관념도 웃겨요.
왜 당신이 고이 기른 딸들은 한껏 치장하고 식구들 몰고 들이 닥치는데
며느리는 하루 전 부터 시댁에 대령해서 추리닝에 앞치마 바람으로 기름냄새 맡아가며
일해야 하는지.
그냥 귀하고 곱게 기른 딸과 귀하고 곱게 기른 아들이 알아서 생신상도 했으면 좋겠어요.22. 무대포
'09.2.4 3:09 PM (125.176.xxx.149)조선일보에 난 글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글들중에 이런글이 있죠
세상에 미친년이 3분류인데
그 한가지가 사위를 아들이라 생각하는 년
또 한가지는 며느리를 딸이라 생각하는 년
마지막 한가지는 며느리의 남편을 자기 아들이라 생각하는 년
세상 바뀌었습니다. 결혼하면 각자 독립 좀 시켜 주십시요. 살림만말고 정신적으로23. 전제발,,
'09.2.4 3:44 PM (58.145.xxx.100)며느리를 당신꺼,,당신식모,,,라여기지좀 말았음 해요...
오라 가라 전화걸어 외출 확인하는 정신병자행동좀 안했으면,,,좋겠어요..
울나라,,시부모의 그런 당연한 생각들,,,정말 협오스러워요24. 맞아요~
'09.2.4 4:05 PM (119.192.xxx.62)이런 글들(원글님의 글과 댓글들까지 포함)을 길거리 곳곳에다가 대자보처럼 붙여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요즘 젊은것들은 이기적이다'라고 욕하겠죠..?
하지만 어르신들도 사고방식이 차츰 바꿔가야 하지 않겠어요..25. 공감
'09.2.4 4:25 PM (125.135.xxx.239)저도 처음에는 시댁 식구를 내가족처럼 생각했는데
몇년 살다보니 제가 틀렸다는걸 알겠더라구요.
시댁식구는 남편의 식구들일뿐입니다..
시댁식구들은 자기들 말 안들으면 너 따 한번 당해봐라
하십니다.그러셔도 데미지 없어요.
며느리에게도 진심으로 위해주고 걱정해주는
부모 형제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