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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조카 결혼식에 한복...

작은엄마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9-02-03 15:41:17
며칠 있으면 큰조카 결혼식입니다.
저는 작은엄마 되고요.

한달전에 저는 한복을 안입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작은 엄마인데 어떻게 안입냐
하시면서 입어라 하십니다.

시아버지 칠순때 한복해입은것을
작은조카애 결혼할때 입었습니다
(작은애가 큰아이도보 먼저 결혼
했습니다.이것도 6년전입니다.)

그러니까 한복만든지가 12년 되었지요.
그것도 딱 두번입었고요.

한복맞추자니 비싸고 또 해놓고 나서
한번입고 말것 낭비인것 같고요..

형님 전화와서 한복꼭 입어야 한다하고
저는 안입는다 하니 형님 언성이 올라가면서
전화 딱 끊는데... 12년된한복 드라이 해서 다시
입을까요? 아님 빌려입어야 하나요?
지금 20살난 딸 시집갈때 입어야하니 한복맞추어서
큰조카 결혼식때 입고 고이 모셔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런데 요즘 한복얼마인가요?





IP : 222.112.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3 3:45 PM (203.142.xxx.241)

    당연히 입어야 하는 사이라고 생각되요.

    저 결혼할 때도 이모들(외가)도 다 입으셨는걸요.

    그건 가족된 입장에서는 옷으로 하는 부주도 되는셈이예요.

    형님 입장에서는 원글님의 말이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어요.

    정 부담되신다면 대여해서라도 꼭 입으세요.

  • 2. 저는
    '09.2.3 3:47 PM (124.80.xxx.133)

    큰조카 결혼때 한복 입으라고
    큰형님(애들 큰고모)가 그러셨는데 저는 안입었어요!
    제가 한복 입기가 쫌~~싫어서요!
    꼭 입으셔야 하는 분위기라면 대여 해서 그날만 입으심~~이
    어떨런지요!^^

  • 3. .
    '09.2.3 3:49 PM (125.246.xxx.130)

    웬만하면 입으세요. 보통 작은엄마 정도면 입는 분위기이고, 또 혼주측에서 입길 원하잖아요.
    빌려 입으면 그리 안비쌀텐데...

  • 4. 그렇다고
    '09.2.3 4:02 PM (211.212.xxx.233)

    언성까지 높여가며 강요할 일은 아니다 싶네요.
    입으면야 좋지만, 그렇다고...

  • 5. ??
    '09.2.3 4:07 PM (59.23.xxx.65)

    한복입는거야 본인 자유지만
    다른 친척분들도 오실텐데 작은엄마가 한복입지 않으면
    욕먹지 않을까요?

  • 6. 레이디
    '09.2.3 4:09 PM (210.105.xxx.253)

    큰 집에서 예단비 안 왔던가요?
    그거 받고도 안 입으시면 욕들을 짓 맞아요.

    의복도 부조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7. ..........
    '09.2.3 4:15 PM (218.39.xxx.3)

    조카가 남자아이면 폐백받으셔야 하는 거 같은데...빌리셔도 되고...선심쓰는 셈치고 입어주세요.

  • 8. ...
    '09.2.3 4:23 PM (61.105.xxx.93)

    저도 시댁쪽 조카 25명.. 저 시집오고 그 다음해부터 정말... 이번 달에만 2건 있습니다
    한번은 시누쪽 한번은 형님네.. 6남매 막내인 남편.. 시동생 서넛 있는만큼 부조도 나간것
    같네요.. 괜히 넋두리 했네요.. 작은엄마면 당연히 한복 입어야합니다
    페백도 받아야하고.. 절값도 줘야하고.. 10년된 한복이라도 깨끗이 드라이하고 괜찮은 숄 두르고 입으세요~ 양장하면 괜히 욕먹어요~~

  • 9. 입으셔야죠.
    '09.2.3 4:31 PM (218.156.xxx.229)

    님 자녀분 결혼식때...확~~알게 됩니다.
    입고 와준 하객과 안 입고 와준 하객의 고마움의 차이를. (하객=친적)
    .
    .
    제가 집안의 첫 결혼이었지요. 장조카.
    훗날..자기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면서 작엄마랑 외숙모들이...제게 미안하가도 하더군요.
    "니때도..한복 입었어야 했는데...그땐 뭘 몰랐다..."하시고요.
    좋은 맘으로 받아들이세요.
    의복도 부조라는..명언을~~^^

  • 10. 원글이
    '09.2.3 5:50 PM (222.112.xxx.233)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한복드라이비 장난 아닙니다.
    만오천원달라 합니다.
    한번입을것 때문에 새로 한다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여러님들말씀
    "의복도 부주다"하신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예단은 오지 않았습니다.

  • 11. 그럼
    '09.2.3 10:17 PM (203.171.xxx.24)

    빌려입으세요..
    제가 지난주에 빌려 입었는게 디자인 괜찮은걸로 치마저고리만은 기본 6만원이구요..
    제 경우는 가슴이 큰지라 그것도 가릴겸 해서 배자도 같이 빌렸어요..
    배자는 2만원..
    한복 빌리면 속치마, 신발, 장신구등 기본적인거 다 빌려주구요..
    이번 잔치때(저희 직계가 결혼했음) 정말 유난히 한복 입으신 분들이 없더라구요..
    엄마랑 저랑 많이 서운해했습니다..
    다른 친척들도 뒤에서 욕하구요..
    웬만하면 옷부주는 꼭 하심이~~

  • 12. 빌려입으세요.
    '09.2.4 1:39 PM (58.230.xxx.167)

    제남동생이 일월에 결혼했는데요. 저부터 우리집 식구들은 이모님까지 다 한복입으셨어요.
    보기 좋더라구요.
    근데 올케쪽은 한복입으신분들 없으셨어요. 좀 그렇더군요.
    왜한복 안입었지 하면서 궁금도 하구요.

    옷부주하세요. 특히나 폐백받으실건데. 예단이 오던 안오던을 떠나서 어른도리랍니다.

    참고루 아래위에 5만원 아래선두 많다고 하네요. 신발과 가방까지 빌려주고요.

    저는 30만원대로 맞춰입었어요. 한덩치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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