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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아이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엄마들이 가만히 있는 걸까?"
그 때에는 아이들 기를 살려 주기 위해 그냥 놔둔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서 외국 엄마들은 자식들의 기를 많이 죽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거지만, 공공장소에서 떠들거나 뛰어 다닐라 치면 항상 엄마들이 따끔하게
야단을 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난리를 치는 아이들을 외국에선 잘 못 보게 됩니다.
한국은 요즘도 여전히 아이들이 제 방에서 놀 듯 놀더군요.
오늘도 어느 조용해야 할 장소에서 아이가 돌아다니고 떠드는데도 가만히 놔두는 엄마를
보면서.. 만약 내가 저 애를 제지하면 "왜 남의 아이 기를 죽여요!" 하고 대들까 생각했어요.
여기 82쿡은 상식적인 분들이 많은 곳이니까 심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절반 가까이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야단치지 않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평소에는 이성적이고 괜찮은 분이었는데 아이가 떠들어도 가만히 놔두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어서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국에서 공공장소의 아이들은 영원한 unstoppable 인가요?
1. 당연히
'09.2.1 7:52 PM (220.117.xxx.104)공공장소에서 떠드는 건 당연히 부모가 제지해야지요.
애 기를 죽인다지만, 그렇게 큰 애가 커서 에티켓도 모르는 어른이 될 거 아닙니까?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나중에 그런 건 확실히 가르치려구요.
근데 공공장소 중에서 최악은 비행기 안이더라구요.
암 그래도 기압 낮아서 멍멍한데
양쪽 통로를 아이들이 신나게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있는데도
제지안하는 부모 봤습니다.
제가 붙잡아서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도 소용없더라는.
정말 남의 애지만 한 대 때리고 싶더라구요. -_-;;;2. delvaux
'09.2.1 8:01 PM (59.12.xxx.179)윗님은 아이가 없으시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 라고 대부분의 아기엄마들이
말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아이들이 떠드는 문제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주위의 아는 아이 엄마들은
제가 아이가 없어서 모른다고 하더군요.
자신들도 처녀 때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까 달라지더라고
하네요.
나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확실히 교육 시킬 거라고 했더니 비웃더군요.
역시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되는 건가요?3. 맞아요
'09.2.1 8:12 PM (220.126.xxx.186)아마 애기 엄마도 공공장소에서 애기 책 보여주면서 구연동화 하고 그럴거에요.
오늘도 낮에 종로 갔다가 봤는데 서점에서 구연동화 이거 문제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이 엄마도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전화받고 소리지르고 그럴거에요..;;
요즘 음식점에서도 아이 뛰어 다니고 마트에서 울고 떼써도 제지하는 부모 못 봤어요.
울거나 말거나 나 몰라라.....하는 엄마가 대부분이더군요...
이러다 나중에 우리나라 중국 되는건 아닌지...시끄러운 나라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근데 혼내키는게 아이 기 죽이는거래요?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이를테면,,,,,,,,,,
등수 반에서 5등 나왔는데 넌 왜 형보다 공부를 이리 못 해?이게 기 죽이는거 아닌가요?
잘못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경우 부모가 나서서 바로 잡아줘야 아이 도덕심이
초등학교때 형성되는건 아닌지..원.4. 로얄 코펜하겐
'09.2.1 8:12 PM (59.4.xxx.207)서구에선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소란스럽게 하면 엄마가 아이 뺨을 후려친다는 말을 듣긴했어요.
아이 물컵도 우리는 플라스틱 물컵을 주는데 거기 엄마들은 일찍부터 스스로 조심하도록 만들기위해 일부러 유리컵을 준다고 들었고요.
자립과 개인책임을 중시하는 문화라 그런듯싶어요.
우리는 어른들도 종종 공공장소에서 버릇없잖아요ㅋ
아직 문화가 좀 후진적이라 그런지...ㅠㅜ5. ..
'09.2.1 8:14 PM (219.250.xxx.113)전 애들 키우면서 애들 기를 많이 죽이면서(?) 키운 부모네요..^^;;
안에서는 모르지만..밖에서 누워서 울어버린다던지.. 떼를 쓴다던지.. 마구 뛰거나 소리 지르면
바로 화장실 끌고 들어갔었거든요..
그래서 다섯살 꼬맹이가 다른 사람 카트에 몸이 닿기만 해도 죄송했습니다. 라고 인사를 할 정도였어요.
전 처녀때도 싫었고..
아이 낳고 나서 다들 저처럼 그런 아이들을 싫어할거라고 생각해서..
내 아이 남에게 욕 안먹이려고 그랬어요.
제 주변 친구들도 다 저같던데요..
그런데..
단 예외가 있어요..
아이엄마들이 모일때요..
아이엄마들은 스트레스가 많거든요..
아이엄마들이 모이면 애들도 같이 모이겠죠?
그러면 군중심리때문에도 그렇고.. 내 아이만 따로 야단칠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놔두게 될때가 많아요. (그리고 수다떨고 스트레스 푸는데 집중하다보면...또..)
저는 애들 엄마 친구가 없어서 그런 일이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만..(기껏해야 놀이터에서 옆동아줌마 만나서 잠깐..그런정도..)
하여간..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그러는건 확실하게 야단쳐야죠..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6. 희한하게요
'09.2.1 8:22 PM (59.19.xxx.114)희한하게 저도 아가씨 때는 엄마들을 비웃고 했는데 제가 막상 아이엄마가 돼어보니 아이가 떠드는 소리가 떠드는 소리로 안들리고 그냥 아무 느낌도 없엇어요(제가 생각해도 이상해요)
엄마가 돼면 왜 이렇죠?? 안그래야 돼는데,,,7. 음냐리
'09.2.1 8:22 PM (121.161.xxx.164)타인에 대한 사회성 교육이죠.
기 살린다고 어릴 때 방치하면 성장과정에서 더 큰 사고 당하게 되는거죠.
암튼 개념없는 어른들이 많아서 아이들 탓하기도 힘들어요. ㅜㅜ8. 개개인
'09.2.1 8:41 PM (121.139.xxx.156)개개인마다 다른거 같아요
전 태생이 시끄러운것 싫어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너무 싫어해서
우리애는 집에서도 다소곳하거든요
애들 시끄러운거 싫어서 애도 딱 한명만 낳았고
집에서도 우리애는 체감되는 특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는 내지 않아요
저흰 집안 분위기 자체가 그런 편이라 애가 밖에 나간다고 갑자기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하진않는데 시댁쪽에는 분위기가 또 다르더군요
뭐랄까....애들은 떠드는게 당연하다는 분위기?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자기 주장펼치느라 시조카들이 저쪽에서 시끄럽게 뛰어놀아도 어느 누구하나 터치하지 않는 분위기..
과자 먹으면서 떨어뜨린걸 발로 밟아 그 부스러기들이 방안에 난무해도 전혀 노터치..
그냥 개개인의 특성인거같아요
저랑 친한 우리애 또래 엄마들은 밖에 애들 데리고 나가도 애들이 다 얌전하거든요
떠들거나 징징대면 바로 응징에 들어가죠
동행한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쇼핑을 끝내고 집으로 와버리는 한이 있더라도요..
우리애도 징징대면 그날 자신에 대한 혜택(장난감이나 간식)은 끝이라는 걸 무척 잘알고있죠9. 애뿐만
'09.2.1 9:00 PM (220.72.xxx.194)이 아니에요. 애들이 떠드는 집 보면, 부모들이나 친척들이 모여 엄청 시끄럽고
다른사람들 생각안하는 분위기더라고요....아, 애가 문제가 아니구나.
원래 이사람들은 주위사람을 생각안하는 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어른도ㅠ.ㅠ10. ㅇ
'09.2.1 9:09 PM (125.186.xxx.143)당연하죠 ㅎㅎㅎㅎㅎ.애 보면, 부모모습 대부분 그대로~ 보입니다. 애가 다그렇지 하는 어른들..꽤나 남들 피해주고 살걸요? 애들이 주는 피해는 남들이 덜 괴롭다는건지?
집에서는 어쩌든간에, 남한테 배려는 제치고, 망신스러워서도 제지하지 않나요? 애나 부모나,얼굴참 두껍지요-_- 마트가서 정신없이 시식코너 쓸고다니는 애들, 뒤따라오는 부모보면 휴...--11. ...
'09.2.1 9:15 PM (211.243.xxx.231)전에 마당 딸린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밥 먹는데
초등학교 1, 2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 한떼와 그 아이들의 엄마들이 밥을 먹더군요.
아이들 마구 뛰어다니면서 떠들고.. 마당에 깔린 자갈 집어 던지고 하는데
3, 4살짜리 꼬맹이도 아니고 초등 1, 2학년이면 말귀 알아들을법도 한데..제재하는 엄마 하나도 없었어요.
급기야는 그 아이들 정원에 있는 작은 분수에까지 들어가서 물장난하고..
역시나 말리는 엄마는 없고.. 엄마들 자리는 분수 바로 옆인데도요.
저같으면 옷 버리는거 싫어서라도 한마디 하겠구만.. 신발 신고 분수 안에까지 들어가는데 가만 있더라구요.
그러다 분수가 고장나버렸죠.
주인 아저씨가 젊잖게 그러지 말라고 분수 고장나지 않았냐고 했더니
내내 가만있던 엄마 하나... 아이 기 죽인다고 아이 야단치지 말라고 주인 아저씨께 한마디 하더군요!
허.. 참... 남의 영업장에서 영업 방해하고 기물 파손했으면 사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기가 막혀서...12. 목격담
'09.2.1 9:23 PM (116.44.xxx.57)몇년 전에 일본 갔을 때 버스를 탔는데요.
젊은 엄마가 몇개월 안 된 듯한 아기를 안고 또 서너살 되어 보이는
딸아이를 데리고 가는데
아기가 뭐라고 소리를 내려고 할때마다 이 쬐그만 누나가 타이르는 거예요.
쉿... 안돼...이런 소리를 조용조용 내면서 손가락을 입술에 대니까
아기가 통제가 되더군요.
한참을 그러면서 가는데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아기가 기가 죽기는 커녕 오히려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날 그 소녀한테 많이 배웠답니다.13. 또목격
'09.2.1 9:30 PM (116.44.xxx.57)또 한번은 버스에서 부부가 아기를 데리고 가는데
아기가 어디가 불편한지 자꾸 칭얼거리는 거예요.
근데 주로 나이 든 승객들이 많았는데 분위기가 싸늘해요.
그러니까 몇 정거장 못 가서 부부가 그냥 내리더군요.
뭐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고 들어줄 만 했는데.
그때는 조금 놀랐답니다.14. ..
'09.2.1 9:32 PM (203.171.xxx.13)반반입니다. 불쾌 하고...주의 주고 싶다...와 맨날 애들은 조용히하란 소리만 듣는게 아니띾싶은 딱한 마음도..
15. ...
'09.2.1 9:32 PM (125.130.xxx.175)여기서 아무리 생각있으신분들이 뭐라한들 고쳐지겠습니까?
저희집에도 그런 엄마가 하나 있습니다만 이제 애가 다섯살 넘어가니
버릇 드럽게 없다는 소리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나중에 부모가 고생 좀
하겠다구요. 항상 그러지요.. 아이 기죽으니깐 야단치지 말라구요...
결국에 사회나 가정에 짐이 되고 폐가 되는 덜된 원숭이를 만드는거죠.16. 얼마전
'09.2.1 9:41 PM (115.136.xxx.157)도너츠 가게에서 줄 서있는 거 무시하고 애들 앞으로가서 고르게 하면서 제가 '여기 이쪽으로 줄 서셔야 해요'라고 했더니...'그냥 애들 고르게 하는거에요'하면서 싹 무시..
그러더니 계산도 덩달아 하더군요. 참.17. caffreys
'09.2.1 10:10 PM (203.237.xxx.223)외국에선 애들이 안그런대요?
신기하군요. 때리지도 못하는데...
공공장소라면 버스나, 식당을 말하나요?
전 별로 애들 시끄러운 걸 못봐서...
여기 답글쓰신분들 유난히 애들 싫어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길이나, 엘리베이터, 그냥 사람많이 다니는 곳
애들만 떠드나요.. 아줌마 아저씨들 목소리가 더 크고 시끄럽죠
특히 저녁에 식당은.. 애들 한 둘 데리고 가족끼리 단촐하게
먹으러 온 사람들 애들 아무리 왔다리갔다리 해도
대여섯씩 와서 술마시고 고기구워먹으며
시끄럽게 떠드는 거 훨씬 더 듣기 싫고, 왜저러나 싶던데.
웃고 떠들고 자지러지고...
사실 버스나 기차에서도... 아이들 목소리는 귀엽기라도 하지.
어른들 어르신들... 통화하는 소리 수다떠는 소리
징글징글하지 않아요?
게다가 식당에서 뛰어다닐만한 아주 어린 아기들은
통제가 잘 안돼요.
사람 많은 곳에서 소리 벅벅 지를 수도 없잖아요.
아이들에게만 어른들의 잣대로 원하는 걸 요구할 순 없죠.18. -_-
'09.2.1 11:08 PM (125.131.xxx.179)윗님이.. 그 통제 안하시는 어른이신듯...
아이들 떠드는 소리 하나도 귀엽지 않고 충분히 시끄럽습니다.
좀 심한말로, 내 아이 나한테나 귀여운겁니다.
어른은 그나이먹어서 밖에서 그러는건, 포기하는겁니다. 어른을 하나하나 가르칠 순 없잖아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처럼.
하지만 아이들은 가르칠 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래야 아이가 뭐가 옳고 그른걸 알게 되는거지요.
아이들 사이에서도 압니다. 누가 제멋대로고 누가 버릇없고 이기적인지는....
똑똑한 아이로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예절바른 아이로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19. 외국도 비슷하던걸요
'09.2.1 11:09 PM (221.138.xxx.20)제가 애가 없을땐 외국 다닐때 그런점이 잘 안보였어요.
근데 애가 있고나서 외국을 다니다보니 한국이랑 비슷한 점도 많이 보이던걸요.
다만 처리하는 방법은 좀 차이가 있긴 했지만 어딜가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난리치는 애들은 나름대로 다 있던걸요.
오히려 우리나라 엄마들은 주변에 사람들 다 있는데서 애를 막 혼내는 경우가 많은데(저를 포함하여... 흑~)
미국 부모들은 애가 난리치면 잽싸게 들고 화장실이나 건물밖이나 어느 구석으로 끌고가서 말하는 경우가 흔한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반성을 좀 하는걸요. 애를 사람들 앞에선 혼내거나 하지말고 끌고가자... 라구요.
그래서 꼬집어서(이러면 제일 티가 안나더라구요 ㅋㅋ) 끌고 나간 담에 혼내는걸 자주 해서 애가 제가 꼬집는걸 젤 싫어한답니다. 쩝
하여튼 제가 애랑 외국을 다니거나 체류하거나 하면서 느낀 점은 어딜가나 애들은 마찬가지다.
였기에 한마디 적습니다.
갠적인 생각으로는 국가적인 차이라기 보다는 세계 어디건 개인의 인간성이라든지 교육관?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20. 맞아요
'09.2.1 11:44 PM (211.176.xxx.169)외국에도 저런 애들 무척 많아요.
관리 안하는 엄마들도 제법 있구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라는 생각
다른 나라 갈 때마다 합니다.21. ㅇ
'09.2.2 12:16 AM (125.186.xxx.143)우리엄마도 꼬집는거... 팔잡아댕기는거랑-_-;;
어른들 시끄러운건 말할것도 없는거죠-_- 도대체 나이들은 어디로 드셨는지..22. 밥상머리 교육...
'09.2.2 12:39 AM (58.76.xxx.10)아까 저 밑에 남자들 밥상머리 교육 어쩌고 했는데요
이런 교육도 부모들이 다 해야 합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서 아이들도 따라 갑니다
어설프게 교육 시키면 아이들도 어설프게 행동 합니다23. 허허
'09.2.2 12:46 AM (116.126.xxx.236)어른들 자체가 공중도덕이라는게 없는데.........누가 누굴 교육시키고 애들이 뭘 보고 배우나요,
똑같은거죠, 애들은 어른의 축소판입니다,24. delvaux
'09.2.2 4:22 AM (59.12.xxx.179)원글은, 아이들이 아니라 그런 아이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 하는 엄마들에 대한 문제제기였는데 댓글들 중에서 잘 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 것 같네요.
아이들이 아니라 그 엄마들, 그러니까 어른들의 한심한 태도를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그렇지 않느냐.. 하는 건 논점에서 벗어난 것 같군요.25. 뽀루수
'09.2.2 8:08 AM (121.134.xxx.43)영국에서 본 것인데, 버스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 아이를 엄마가 끌고 자기 자리로 데려오면서 주변 사람들이게 미안하다고 여러 차례 말하는 것을 봤어요. 내 자식 소중한 것 보다는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이겠지요. 내 자식 기 살려주는 것은 내 집에서만도 충분한 것 같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입국심사할 때 보니 아이들 가진 부모들은 따로 줄을 세워서 먼저 통과시켜주는 것을 보고 저거 참 좋은 방법이다 싶더군요. 아이들 보고 그 긴줄에 서서 조용히 하길 바라는 것 보다는 먼저 내보내주므로서 다른 성인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입국심사를 할 수 있으니 오헤려 그게 더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았어요. 우리 사회도 그런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마 제 생각엔 그런 방식을 쓰면 왜 저 사람들을 먼저 보내느냐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는... ㅎㅎㅎ
26. *
'09.2.2 9:17 AM (96.49.xxx.112)외국에선 안 그러는 듯, 아니 외국이라기 보다는 제가 있는 캐나다에서는...
애들 안 때려요, 그냥 눈 크게 뜨고, '조용히해''앉아' 제지만 주다가
그래도 말 안 들으면 엄마가 한 마디 '플리즈!!!' 하면
정말 귀신같이 애들이 완전 얼음입니다용.
전 캐나다 살면서 버스 같은 실내 공공 장소에서 애들이 설치는 거 한 번을 못 봤네요.
물론 공원 같은데 가면 애들은 애들대로 칠랄레팔랄레 하지만요.
그리고 애들 옷 가게에서는 애들이 옷 고르고, 막 돌아다니고 그럽니다.
옷도 아이들이 고를 수 있게 애들 눈높이로 진열되어있고요,
엄마들도 애들 의견 충분히 존중해주는 분위기이고요.
제가 가끔 아동복 코너에서 옷을 사서 (사이즈도 맞고, 세금도 할인이지요)
갈 때 마다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에 조금 놀라요.
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는 애들 기 살려준다고 그냥 풀어놓고,
옷 사러가서는 엄마가 골라주고 애들보고 뭐 만지지 말라고 야단치고 그러는 경우 많잖아요.27. caffreys
'09.2.2 11:43 AM (203.237.xxx.223)저 애기 없거든요
큰 아들 키울 때 영국있었는데...
뭐 저런 애들이 있나 싶은 꼬마들 엄청봤습니다.
특히 슈퍼마켓 같은데서 아예 대자로 누워 뭐 사달라 울고...
그 엄마들 나름 화도 내고 때리기도 하고 끙끙거려도 통제 안되더군요.
한국에선... 별로 많이 못봤어요. 제가 워낙 애들 많이 있는 환경을
좋아 안해 안가서 그런지 몰라도...
외국은 안그런다고 쓰셔서... 그게 웃겨서...
외국도 외국 나름이겠죠.
무조건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나을 거라는 낫다는 발상
좀 버려도 되지 않아요?28. .
'09.2.2 12:56 PM (210.221.xxx.193)caffreys님 저도 외국 생활 오래해봤는데요(유럽) 제가 느끼기에도 우리나라 애들이 공공장소에서 훨씬 소란스러워요.
오죽하면 제 외국 친구도(한국거주 경험2년) 한국 애들은 왜 이렇게 우느냐고...
한국 사람들은 아이들 야단 안치느냐고 제게 묻더군요.
외국이 한국 보다 낫다는 무조건적인 발상에서 나온 얘기들은 아닌 것 같아 보여요.29. caffreys님
'09.2.2 2:17 PM (121.190.xxx.41)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네요.
공중도덕의 중요성에 대해 댓글다신 분들이
아이들을 유난히 싫어하는 분들이 거라는 발상...좀 어이가 없습니다.
저도 현재는 아기를 키우진 않지만, 고등딸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에요.
그시기를 다 겪었습니다.
제 아이가 어린아이였을때에도 다른 아이들의 그런 행동들(식당을 뛰어다는 등의...)
그리고 전혀 제지하지 않는 부모들의 태도에 대해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제 아이에겐 당연히 그런 행동에 대해 엄하게 저지했구요.
개인보다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단정지으시군요...--;;;30. delvaux
'09.2.3 5:11 AM (59.12.xxx.179)caffreys님은 좀 특이한 분이시군요.
본인이 외국은 때릴 수가 없다고 하셨으면서 영국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때리기도 한다고
쓰셨네요.
전체적으로 글이 어수선한 것이 자신의 주장을 위해 그때그때 갖다 붙인 느낌이 듭니다.
님은 처음부터 이 주제가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셨던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러다보니
논점에서 벗어나, 많은 댓글들의 이야기는 외면한 채 무리한 주장을 하시는군요.
외국은 무조건 더 좋다는 글로 해석이 되셨다니 놀랍네요.
전 님 같은 분이 두렵습니다. 쇼비니즘의 시작을 보는 것 같아서요.
어떤가요? 이렇게 님에 대해 말하면 극단적이라고 생각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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