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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여유가 충분하시다면 어떤 공부나 일 하고 싶으세요?
이곳 게시판은 제가 많이 의지하고 자주 찾는곳이라 친구하는 하는 얘기처럼 그냥 적어봅니다,
전 어렵진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유하다고는 할수 없는 평범한 집에서 자랐어요. 중상위권 대학나와 정년이 보장되고 복지가 좋은, 그러나 일이 흥미롭다고는 할수 없는 좋은 회사에 입사해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 휴직중이에요.
이건 지금생각해도 참 기적같은 일인데....
전문직이긴 하지만 집안이 많이 어려운 지금 신랑이랑 오랜 연애끝에 양가의 빚까지 모두 갚아 드리고 결혼을 했어요. 사실 연애시절엔 신랑이 이렇게 고소득을 올리게 될 줄 몰랐어요. 그 당시엔 저보다 월급이 적었으니까요.그런데 결혼후에 점점 더 일이 잘되고 또 신랑이 정말 열심히 소신있게 일을 해서 생각보다 정말 수입이 많아졌어요. 물론 정말 타고난 부자분들과 비교하면 이제 시작이니까 별것 아닐수 있고, 저같은 일반 직장인이나 평범한 집에서 자란 경우에는 엄청난 금액이에요....
이런걸 자랑하려는건 아니고...그냥 조금 혼란스러워요.
제가 다닌 직장은 참 좋은 곳이고 지금은 입사가 더 어려워졌지만 저는 일이 재밌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평생 다닐생각이었는데, 경제적으로도 한참 여유가 생기고 어린아이들 떼어놓고 종일 출근하기도 싫어지니까 최선을 다하게 되지가 않아요.
지금 육아휴직중인데...
회사로 돌아가지않고 어떤 일이나 하고 싶은데, 자라온 환경탓인지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할줄 알았지 막상 경제적 여유도 있고 신랑도 뭐든지 하고 싶은거 하라고 지지해주는데 뭘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잡다한 관심은 많지만 대학원이나 학원을 다니고 싶은 공부도 없고....취미로라도 뭘 배우면 좋을거 같은데...
만약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배우고 싶거나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서 제대로 전공해 보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물론 육아가 지금 저에겐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뭔가 공부를 함께하지 않으면 우울감이 생길 것도 같고 약간 혼란기에요...
아려운 시기에 배부른 고민일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그냥 정말 친구들과 고민나누듯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요
1. ?
'09.2.1 4:45 PM (221.146.xxx.29)플로리스트요
2. ....
'09.2.1 4:50 PM (203.247.xxx.172)그 경제적 여유가...남편님에 의한 것인데요...
지금은 육아가 아주 중요한 시기이지만...
지속되는 살림의 역할을
남편님께서 오랜 동안 자기 업무 만큼 소중하게 생각할 분이신지 아이실지...
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첫 째로는 수입이 있는 일, 두 번째로는 남편에게서 존중 받을 수 있는 일
을 찾을 것 같습니다....3. 복사꽃
'09.2.1 4:55 PM (119.95.xxx.23)참 어려운 질문입니다.애들이 얼만큼 크고 보니 평생 친구처럼 질리지 않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 생각해 보지만 얼른 안떠오릅니다.하고 싶은 일도 열정도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4. 전
'09.2.1 5:01 PM (125.188.xxx.101)문화인류학 공부를 하고싶었어요. 학위도 따고...^^
5. 아직도
'09.2.1 5:02 PM (122.37.xxx.197)영화...
영화평론해 보고 싶어요...
그냥 취미로만 여겼는데..요즘 더욱 간절해지니 후회중입니다..
다 갖췄는데 나이가 장애가 되네요...6. ...
'09.2.1 5:08 PM (125.131.xxx.214)사회복지쪽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7. 자유
'09.2.1 5:16 PM (211.203.xxx.231)결혼하면서 포기했던 희곡론/시나리오 작법 수업도 다시 들어보고 싶고.
한식, 양식, 베이킹 자격 시험 공부도 해보고 싶고.
심리학 공부해서, 카운셀링도 해보고 싶고...
다 떠나 귀농해서, 좋은 먹거리 내 손으로 길러보고도 싶고.^^
하고픈 것은 너무나 많지만 경제적 여유와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터라 상상만...8. 언어에
'09.2.1 5:16 PM (123.99.xxx.154)관심이 많으시면..전 외국어 하나 더.. 불어를 공부하고 싶었어요 작년에 쬐끔 했는데 아직 초급이고 지금 하다 말아서..능력만 되면 프랑스 한번 다녀 오고 싶은게 소원이라는..아이가 있으시니 그건 안되겠지만 아니면..돈만 많으면 다시 이 나이에 수능쳐서 한의학과 가볼까 이런 생각도 잠깐 했네요.. 한의학을 무시할수 없드라는.. 저 개인으론 양약보다 한약이 더 체질에 받드라구요..침술도 배우고 싶고..
9. 저는
'09.2.1 5:17 PM (114.206.xxx.106)악기가 배우고 싶어요. 첼로나 클라리넷...
10. 경제적
'09.2.1 5:19 PM (116.121.xxx.205)여유만 있다면 전 쇼핑하고 해외로 놀러다니고 할거 같아요
11. 뭐든 다
'09.2.1 5:20 PM (222.237.xxx.57)전 요리를 제대로 배워서 맛난것 많이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취미로 피아노 배우고...(어릴때 못 배운게 한이 되요ㅜㅜ)
영어도 잘 하고 싶고요..12. ..
'09.2.1 5:25 PM (220.70.xxx.114)전 이태리나 프랑스 가서 제대로 요리 배우고 싶어요.
가끔 시간을 대학때로 돌린다면..이러고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데..
대학 때려 치우고 이태리나 프랑스로 간다..늘 그랬네요..
영업쪽 소질이 없으니 발넓고 영업능력 뛰어난 남편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레스토랑하기에..
근데 둘 다 뭐...
돈도 없고,남편도 영...쩝..13. 저는
'09.2.1 5:30 PM (58.229.xxx.130)지겨운 공부는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여유만 있다면 전 쇼핑하고 해외로 놀러다니고 할거 같아요 .222222222214. 너무
'09.2.1 5:31 PM (221.148.xxx.108)할게 많을 것 같은데요.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각종 책도 읽고 등등....
외국어 공부해서 배낭여행도 다니고
건강을 위해서 요가나 수영이나 골프 같은 운동도 하고
대학원 진학하든가 아님 사진이나 요리 피아노 같은 것을 배워 취미활동을 하던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더군요.
지금이라도 공부를 더하심이 어떨런지요.
저는 진작에 대학원 못간 것이 가장 후회가 됩디다.
지금도 가고 싶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안되어서 못갑니다.
몇년 후에 아들놈 결혼 시켜야 할 것 같아서.....15. 전
'09.2.1 5:38 PM (121.141.xxx.134)피아노나 그림배우기 쭈욱 해보고 싶어요. 도예도 해보고 싶어요.
운동(헬스라던지 어느때는 승마도)도 하면서 1년에 한번씩은 외국여행해보고 싶네요...
아........
지금으로서는 피아노나 유화를 제일 해보고 싶어요16. 와인
'09.2.1 5:52 PM (116.37.xxx.48)와인이랑 미술 공부요....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 될거 같아요.17. 전업주부로
'09.2.1 6:09 PM (203.170.xxx.16)살림에 재미 붙이고 살고 싶어요
18. ..
'09.2.1 6:21 PM (211.59.xxx.86)바리스타 공부요.
세월이 좋아지면 그걸로 부업을 해도 괜찮을거 같고요.19. 저도
'09.2.1 7:16 PM (211.243.xxx.231)나이 40이 되도록 공부하는 직업이고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데 이제 공부가 너무너무 지겹네요.
상황이 허락한다면 저도 쇼핑하고 해외로 놀러다니고 할거 같아요 .33333333320. 부러워요
'09.2.1 7:28 PM (218.237.xxx.221)저는 요리와 미술, 그릇, 가구, 인테리어 등등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관심 갖고 싶은 분야예요.
21. 미술사 공부
'09.2.2 11:51 AM (76.29.xxx.139)해서 책도 쓰고 대학서 애들도 가르치고 싶어요.
사실 이건 우리애 키워놓고 돈벌어 가며 파트타임으로 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유가 되면 피아노 레슨 더 받고 싶고,
검도나 격투기 또는 요가를 꾸준히 배워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작업실 만들어서 그림이랑 조각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엄청 큰 사이즈로 만들고 싶어요.22. 제가
'09.2.2 2:31 PM (210.123.xxx.170)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남편의 소득이 많아지면서 저는 직장 그만두고 대학원 졸업했고 현재는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받으면서 아기 키우고 있고 아기 조금 키우고 나서는 번역하고 제가 한 공부와 관심사 결합해서 책 쓸 계획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도 열심히 하고 아기 장난감도 만들고....지금 당장은 현모양처 노릇 제대로 하고 싶구요.
예전부터 관심 가지고 있던 인테리어에 관해 외국 잡지도 보고 책도 사보고 하면서 조금씩 보는 중이구요.
제가 관심 갖고 있는 다른 분야의 책을 일주일에 세 권 정도 보고 있어요. 가끔 이쪽으로 글도 씁니다.
그림은 예전에 취미로 좀 그렸는데 나중에 다시 하고 싶구요.
꽃꽂이 (요즘은 플라워 어레인지먼트 한다고 합디다만) 배울 거구요.
공부 조금 지겨워서 박사 학위 딸 생각은 지금은 없지만 40대 이후에 해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박사 따도 교수로 매일 생각은 없고 (받아줄 학교도 없겠지만) 그냥 강의 몇 개 하면서 재미있고 여유있게 살고 싶어요.23. 전..
'09.2.2 8:35 PM (221.140.xxx.147)아직 미혼이지만.. 경제적 여유 생기면.
르꼬르동 블루에서 제과 제빵 공부해보고 싶어요.
1년 등록금이 2000만원이 넘는다는.ㅠㅠ(숙대에 개설되어 있는 르꼬르동블루가요..)
프랑스 본교는 더 비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