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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되는 아이 수학에 대해 수학고수님들께 질문해요.

수학을잡자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09-02-01 15:21:50
초6 되는 아들 방학동안 수학을 같이 봤어요.
5학년때 학원 다녀서 6학년 1학기정도 끝냈는데 올 방학땐 학원 쉬고 제가 좀 봤는데요.

전에도 제가 조금 시험때만 봐주다가 5학년때 학원 처음 다녔는데
얘가 학원에 다닐땐 제가 수학 한번도 안 봐줬습니다. 학원에 보내면 거기서 알아서해라 생각이 들어서 저도 안 봐주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학교시험이나 학교경시대회에서는 1-2개 틀리는 정도로 잘하긴 하는데요.

우리 아이가 틀리는 유형을 정리했는데 이럴 경우 어떤 식으로 수학공부를 봐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 문제를 아예 이해 못하는 경우. 심화문제 어려운거는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할지 아이가 감이 안 잡히나 봅니다. 저 역시 답지를 보고서 아하 이렇게 푸는구나 하고 설명해주면  아이도 너두 쉽게 알아듣고 풀구요. 이런 경우는 문제를 많이 풀어서 유형을 외워야 하는건가요? 응용문제에 있어서 풀지 못하는데 어떻해야 하는지??
제 고등시절을 봐두 저 역시 수학문제에서 아예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는 문제, 답지를 보면 너무도 쉬웠던 그런 문제 풀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이렇게 응용문제를 보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를 경우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힌트 하나만 주거나 앞부분정도만 알려주고 풀게하나요???


2. 문제를 잘못 읽거나 간단한 연산에서 틀리는 경우 : 틀리지 않을 문제인데 틀린 경우를 보면 잘 풀다가 덧셈에서 잘못, 곱셈에서 잘못 그런 경우가 있고 아니면 문제를 잘못 읽어서 다른 걸 구하는 경우가 있네요. 꼼꼼하게 문제 읽고 연산에 치중하라고는 하는데 자꾸 반복되어서 간단한 연산 틀립니다.

위 두가지 유형으로 우리 아이 수학의 헛점을 봤는데 이럴 경우 어떤 식으로 공부를 시켜야 할까요?

학원을 또 알아봐서 보낼까 했는데 애 말이 학원선생님 말을 못 알아 듣는 경우도 있었고 선생님은 칠판에 쓰기보다 말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서 못 알았다고 말하면서 엄마가 설명해주니까 쉽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 생각은 집에서 제가 2월 한달은 우선 6-나 과정을 같이 끝내줘야지 생각중이에요.

근데 또 집에서 하다보니까 애가 좀 느슨하게 하는 면이 있어서 하루에 수학 10문제 풀때도 있고 30문제 풀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ㅠㅠ
학원을 보내면 강제적으로(?) 많이 풀기라도 할텐데 학원을 보내는게 좋을지 집에서 느슨하게라고 엄마가 봐주는게 좋을지요?  

올 12월부터 지금 방학까지 6-가 디딤돌원리, 문해길 5학년 원리, 심화 달랑 그것만 다 풀었네요.
2월엔 6-가 개념원리 심화편과 6-나 쎈수학을 되는대로 조금씩 풀릴 생각입니다.

응용문제 푸는 법과 간단한 연산 틀리는 걸 어떻게 봐줘야 할런지요??
IP : 125.187.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 3:54 PM (58.126.xxx.134)

    ㅇ1번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지도합니다.
    -무엇을 묻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셈을 해야하나?
    -식을 써보자.
    -계산 순서를 알아보자.
    ** 계산할 때 또박또박 계산하면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있는지 정확하게 찾을 수 있으며, 요즘은 많은 경시대회에서 계산 과정을 보여주기를 원하니 계산은 또박또박하도록 합니다.

    2. 수학에서 실수한 것은 모르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애들에게 1+1은 얼마인가? 물으면 모두 2라고 답하기에 실수는 모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보면 잘 하는 애들이 간단한 연산에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더러더러 있습디다.

    3. 좋은 엄마시군요. 애기가 틀리는 경우까지 모두 짚어서 해결해주시고

    -- 좋은 성적 얻기를 바랍니다.

  • 2. 경험자..
    '09.2.1 4:07 PM (125.177.xxx.154)

    그래서 오답 관리가 중요한거 같아요. 사실 학원이라는데 오답 관리 잘 못해주는데 보낼 필요 없구요. 사실 답지나 선생님 설명듣고 문제는 풀려요. 근데 다시 풀라고 그러면 못푸는 경우 반 이상 되더라구요. 중학심화과정에서요..6학년 과정에서는 어느정도 머리로 정리하면서 풀어도 풀리지만 중학과정 가면 힘들어 지지요. 그래서 오답노트 하나 마련하시고 채점하실때 설명 많이 하신 거나 같이 푸신문제는 표시 해놓구 답을 지우시고 오답노트에 페이지와 번호 적으시고 혼자 풀릴때까지 반복과정 하시는게 좋으실거에요.. 문제집 같은 거 다시 사시던가요..

  • 3. ^^
    '09.2.1 5:24 PM (222.99.xxx.153)

    "초등 5학년 수학이 흔들린다"라는 책이 있어요. 저도 그책을 읽고 수학 가르치는데 있어서 알면 좋을 팁을 많이 얻었어요.

  • 4. 원글
    '09.2.1 11:40 PM (125.187.xxx.201)

    님들 감사합니다~~~ 점두개님 말씀처럼 차근차근 문제를 읽으면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물어볼꼐요!! 경험자님 말씀처럼 오답노트, 꼭 만들어야지. 맨날 오답노트도 첨에 잘 만들다가 귀찮아서 안 하고 그랬거든요. 책 알려주신 님, 감사해요,. 꼭 읽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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