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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에 아들타령~

그놈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09-01-29 13:45:09
이번설에 아주 지대로 아들타령 듣고왔습니다.
큰애 딸이고 둘째도 딸입니다.
셋째 생각 전혀 없습니다.
요즘 노후도길고 남편이 전문직이긴 하지만 요즘같은때에
전문직이라고 노후 보장되는 그런 옛날도 아니구요.


더군다나 신랑이나 저 아이를 별로 좋아하는 타입도아니라
정말 둘도 큰맘먹고 낳은겁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둘만 낳자고 했거든요.
근데 역시나 시댁에서 아들타령 시작하시더라구요.

특히 저희 시댁 작은집에서 이번에 아들낳았는데
작은엄마가 설날오셔서는 아들손주 자랑을 그리 하시니
울 시부모님 완전 샘나서는
뭐 말안해도 아시죵,, ㅡ.ㅡ

내가 너희들 인생에 참견하는건아니지만
아들은 꼭 있어야겠더라
시아버진 대놓고 딸들은 다 엄마편이야 !!
아들없으면 무시당한다
기타등등
아주 머리꼭지 돌아가실뻔했따니까요,,
다행히 남편이 든든한 바람막이라서
(왜냐 남편은 지금도 애 둘낳은걸 후회할 정도거든요 ㅎㅎ)
애를 너무너무 싫어하니까
저희 시부모님도 다 아세요.

쟤가 워낙 애를 싫어해서 셋낳으라 말하기도 뭣하지만
둘째 다 키워놓고 늦둥이를 낳으라나??
어처구니가없어서
신랑이 그소리듣고는 애들 다키우고 세계여행다닐껀데요?
애 낳을생각없어요 딱잘라 말해주더군요 캬캬캬

다음뻔엔 한번더 쐬기를 박아드리고 와야겠어요.....
IP : 118.33.xxx.1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1:49 PM (118.45.xxx.230)

    우리집도 딸만 둘인데 큰애가 초3학년 넘어서 까지 아들 타령 이셨습니다..애아빠가 어느날 시부모님께 더이상 애는 낳지 않을거라 못박앗더니 그 후로는 손자타령 안하시데요.;;

  • 2. 딸이 더 좋아
    '09.1.29 1:50 PM (121.140.xxx.57)

    저도 외아들에게 시집와서 딸 만 둘 낳았어요.
    그 때는 이세상에 맘대로 되는 게 어디있냐...됬다...하시던 시어른들이
    이제는 나이 많아 더 낳지도 못할 때가 되니
    남의 집 대를 끊어 놓았다는 둥...
    그래서 대놓고...'그럼 어떡할까요?"
    어머니 하라는 대로 다 할께요... 어떻게 해요? 하며 정색을 했더니
    아무 말씀도 못하더이다.
    원글님은 아직 젊으시니 압박이 쎌텐데...

  • 3. 요즘
    '09.1.29 1:57 PM (121.186.xxx.12)

    셋 낳아서 못키워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대학졸업할때까지 셋째 키울 자금 보태주시면 낳을게요 하세요.
    전 첫애가 아들인데 딸 낳으라고 소리빡 지르시는 시어머니통에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원글님은..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남편을 이용해서 함 해보세요 낳으면 낳을수 있지만 세명 키울 능력 안된다고..
    자금 주시면 낳겠다고..
    그렇다고 주신다고 말씀하신다고 하면 미리 선불로 주세요 그러세요
    막상 셋째 가지고 낳음 입 싹 닦아버려요

  • 4. 짜증지대로
    '09.1.29 2:00 PM (114.206.xxx.168)

    남의 집 대를 끊어놓아요?!!! 얼마나 대단한 집안인지 물어보고 싶네요.
    시애미든 시애비든 이나라 왕이든 내 자식 내고 낳고 키우고 싶은대로 키우겠다는데 왠 참견이래요? 정말 짜증 지대로 입니다. 그것도 남편과 동의했다는데 참 오지랖 대마왕입니다.
    그냥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 5. ,,
    '09.1.29 2:00 PM (121.131.xxx.63)

    그럴때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어주셔야죠.. 울 시아버님은 남편한테 아들낳는법-..- 전수해주셨는데(아들 낳는거 남자소관이란 뜻).. 요즘 시대에 대를 끊어놨다느니 ..뭐 이런...%$^*$(#^$)(*%

  • 6. 로얄 코펜하겐
    '09.1.29 2:04 PM (59.4.xxx.207)

    아들이나 딸이나 똑같이 남편의 유전자 반을 물려받습니다.
    다만 아들은 Y염색체를 받는다는게 틀릴뿐.
    할아버지가 Y를 아버지에게 물려주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결국 대를 잇는다는건 Y염색체를 잇는다는 의미?
    딸의 X염색체도 아빠한테서 받는건데 이건 대를 끊어놓는거?
    괜히 실없는 생각이...ㅎㅎㅎㅎ

  • 7. .
    '09.1.29 2:05 PM (125.128.xxx.239)

    요즘님.. 현명한 답변 원글님 대신 감사드려요
    저도 딸아이 하난데..
    술드시고, 대가 끊어졌다고 뭐라 하셨거든요

  • 8. 그냥..
    '09.1.29 2:08 PM (220.88.xxx.106)

    네 하시고 무시하세요.
    뒤에 또 물으시면 아이가 안 생긴다고 하심이 어떨까요.

  • 9.
    '09.1.29 2:09 PM (124.51.xxx.8)

    남편이 같은편이니 그냥 님은 모른척 한귀로듣고 마세요. 요즘 아들딸 구분이 어딨어요..
    요즘도 그렇지만 아들있다고 노후에 얹혀살수있을꺼 같지도 않고, 부부가 둘이 노후 대책해서 둘이만 잘 살면 될듯하네요.

  • 10. 전..
    '09.1.29 2:16 PM (122.34.xxx.11)

    남편이 장남도 아니고 큰집에 장손도 있는데 딸 하나 낳고 아들 안낳는다고..수시로
    독촉? 하세요.하나만 키울거거든요.심지어 친정 엄마에게 전화로 아들 낳으라고 설득좀
    하라고 하셨다는 소리 나중에 알게 되서 너무 화나더군요.시어머니 왈..내가 대신 낳아줄수도
    없고;;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아마도 맘속으로..아들이 바람이라도 펴서 아들 낳으면 좋겠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장남에게 올인하고 막내아들은 뭐든지 셀프면서 웬 아들 타령이신지..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 11. ...
    '09.1.29 2:21 PM (222.110.xxx.135)

    10년 전에 10억 주시면 낳는다고 웃으면서 말했답니다.
    5억은 아가한테 쓰고 나머지 5억은 저랑 딸들이 갖겠다고요.
    뭐... 별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애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 하심서요.

  • 12. 남편을
    '09.1.29 2:29 PM (119.149.xxx.251)

    설득하라고하세요.
    아들아....아들씨만 내보내거라...

  • 13. ...
    '09.1.29 2:31 PM (125.177.xxx.49)

    ㅎㅎ 신경쓰고 반박 해봐야 시끄럽고
    그냥 노력하는데 안생기네요 하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우린 딸 하나 낳고 마니까 처음엔 아틀 타령하다 딸이라도 하나 더 낳아라..
    하시다 말더라고요 해준거 없으니 심하게 말 씀 못하시고요

    친정도 외아들인 동생이 딸만 둘이라 은근히 바라고 대가 끊기느니... 저한테 푸념하시는데 뭐 대단한 집안이라고 대 타령이냐고 아들 며느리 이혼안하고 잘 사는것만 해도 감사하시라고 말씀드리고요

  • 14. ㅉㅉ
    '09.1.29 3:15 PM (119.67.xxx.139)

    시어른들께 딸이 더좋다고 말씀하세요..
    딸 없는 나..힘들게 명절 보내도 암도 알아주지 않고 아들은 형식적이지요..

  • 15. ....
    '09.1.29 3:27 PM (58.227.xxx.105)

    저도 딸둘낳고 남편과 그만 낳기로 했는데
    우리 시아버님 저에게 " 니가 아들을 낳으면 내손에 장지진다"
    그말씀에 오기로 아들 낳았습니다 얼마전 시아버님께
    그때얘기 해드렸더니 "너꿈꿨냐? 그러시는거예요
    아주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낳고 나니 얼마나 이쁜지..

  • 16. .
    '09.1.29 5:06 PM (121.184.xxx.236)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남편분과 합의된대로 밀어붙이세요.
    요즘 우스갯소리로 애들3은 부의 상징이란 말도 있더라고요.
    낳는다고 그분들이 책임져주시는 것도 아니고, 셋째를 낳았는데 딸이면 넷째도 낳으라고 하실 건가요? 저도 둘째 임신중인데 딸이라는 얘기 듣고 신랑이 시댁에 말씀드렸는데,
    아버님은 딸도 괜찮다 하셨대고 어머님은 괜찮다 그런데 셋째 낳으라 하셨다데요.
    그래서 남편이 딱 잘라 둘째 낳음 곧바로 자긴 병원 가서 수술할거라 하니 아무 말씀 없으셨다고... 시어른들 입장에서는 물론 서운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미 성별이 결정된 이상 뭘 어떻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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