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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근황을 올립니다. 아기아빠가 췌장암 말기라고 했었던 아기엄마에요. ^^

기적 조회수 : 12,433
작성일 : 2009-01-29 02:39:26
오랜만에 왔어요. ^^
불과 두 달 전에 일어난 일인데 해가 바뀌니 까마득한 옛날일 같은 기분이 드네요.
남편이 췌장암 말기 진단받고 퇴원한지 두 달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저희의 근황을 전해요. 아기가 태어난지 5개월에 남편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아 여기에 위로 글 부탁 드렸던 새댁이에요. 많은 분들의 기도와 기적을 바라는 소망으로 퇴원 후 남편은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아요. 참 다행이에요. 이 글을 쓰면서도 참 두렵네요. 혹시 제가 이런 말을 조금이라도 했다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오고 있는 기적이 깨지기라도 할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남편은 퇴원 2주 후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하나님을 믿게 됐어요. 저는 성당에 다니고 싶어서 고집 피웠지만 주변에서 아픈 사람하고 같이 교회에 다니라고 해서 남편 따라서 교회에 나가요.
남편의 하루 일과는 철저한 식이요법, 운동(등산), 마음명상, 독서, 음악듣기, 성경읽기, 자기 컴퓨터에 저장해둔 우리 결혼사진이며 아기사진이며 놀러 가서 찍은 사진 등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얘기를 하는 걸 참 좋아해요. 저도 보니 우리에게 그런 때가 있었나 싶고 처음에는 시큰둥했는데 그 순간에는 남편이 아프다는 것도 잊게 되고 마냥 행복하네요. 잠시 잠깐이지만…
저는 육아에 지치고 생활에 찌들어 힘들다고 불평불만하고요. 너무 힘든 날은 혼자 찬송 부르고 성경을 읽어요. 그 힘든 시간을 나름대로는 잘 견뎌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요즘에도 가끔 사는 게 허망하고 또 허망해요. 남편은 살려는 의지도 강하고 그 독한 항암약도 잘 이겨내고 참고 있는데 제가 힘들어해요. 애 때문에 고달프니 더 그런 거 같아요. 이제 이유식을 시작해서 더 힘들어요. 종이기저귀는 감당할 경제적 능력은 안되고 천기저귀 세탁기 돌려서 쓰긴 하는데 매일 빨고, 널고, 개고 정말 지긋지긋하고 때로는 남편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또 원망스럽고 미워죽겠어요. 근데 아픈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한들 제 말을 들어주고 싶겠어요. 제 말이 귀에 안들어오겠죠. 오직 남편은 살아야겠다. 이 병을 고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을 거에요. 잘 알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되네요.
하루아침에 하늘이 무너지는 일을 당하고 보니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 멀어지더군요. 심지어는 가족조차도요. 처음에만 슬퍼했지 우리가 혹 병원비라든지 생활비라든지 그런 돈 문제로 도움을 청할까봐 독하게 내치더군요. 사람이 비참해지는게 이런거구나를 뼈 속 깊이 느껴요. 아직까지는 제가 버티고 있어요. 가족이나 친척한테는 어려워도 어렵다고 도와달라고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내 마음을 내가 추스르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아끼고 또 아끼며 버티고 있어요. 최대한 지출을 막아보려고요. 그러다 보니 제 앞으로 아기 앞으로는 정말 천원 짜리 하나도 아끼며 사네요. 남편은 암환자라 면역력이 중요하고 항암약을 버티려면 체력이 좋아야하니 잘 먹어야 하니 남편 식비는 아끼지 말고 써야 하고, 남편 약값이 한 주에 20만원이나 들어가요. 항암은 남편이 선택했어요. 자연요법으로는 아직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나봐요. 앞으로 남편이 아기랑 나를 두고 먼 여행을 가게 되면 그 남은 건 내가 다 짊어지고 가야 할 몫.. 죽은 자는 말이 없고….신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힘든 고통을 주셨는지…… 아직도 저는 부정하는 마음이고 원망하는 마음이에요. 이런 생활의 반복과 강요된 종교, 엄마, 아내로서의 무거운 짐, 경제적 고통 정말 머리가 터질 거 같이 힘들어요. 암환자 가족으로 생활에 갑작스런 변화가 오니 우울증이 온 거 같아요.
아기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나도 초라해지니 더욱 서글프고 그렇네요.
아기 옷이며 이런 것도 아름다운가게 가서 중고로 저렴한 거 사서 입히고… 겨울 잠바 만원짜리도 못사겠어서 들었다 놨다 했어요. 유모차도 사야 하는데 너무 비싸서 손 떨려 못 사고 휴대용 유모차 5만원 짜리도 맘 편히 주문도 못하고… 시댁사람들은 새어머니고 이복형제이니 다 모른 척 퇴원 후 전화연락 한 통이 없고, 친정에서는 내가 이렇게 되니 도움이라도 청 할까봐 내치고…. 혼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내가 당한 고통, 내가 참고 있는 이 힘든 일들을 ‘그래 언젠가는 당신들 앞에서 당당히 얘기할 날이 분명 있을 거야’ 하면서 피눈물 나는 시간을 버티고 있어요. 제가 암환자 가족으로 힘들다고 하면 사람들은 저한테 참 모질게도 얘기합니다. 아픈 사람보다 힘들겠냐고 불쌍히 여기고 잘해주라고…잘해주긴 하죠. 그렇지만 저도 위로 받아야 할 사람이고 말할 수 없이 온 몸이 쑤시고 아픈데.. 남편한테 조차도 위로를 못 받는 처지인데….
이렇게 받아들이기 힘들고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도 그나마 내가 버틸 수 있는 힘은 여기 82cook에라도 풀어 놓을 수 있는 거에요. 그 힘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어요. 여기 좋으신 분들의 진심 어린 위로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버텼을지…
내일은 남편이 항암 시작한 후 처음으로 CT를 찍는 날이에요. 결과가 30일 날 나오는데….
부디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암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때 제 글을 읽고 기도해주셨던 분들 저희 잊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기도 해주세요. 애기랑 저희 세 식구에게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아기 아빠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게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IP : 122.44.xxx.43
10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1.29 2:44 AM (115.137.xxx.32)

    얼마나 힘들고 마음아프실까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래도 잘 견뎌내셔야 되잖아요.
    잘 드시고 힘내세요.
    주제넘지만 5만원짜리 휴대용 유모차 제가 사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할까요....
    말재주가 없어서 죄송하지만 기분안상하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핸드폰번호 올려주시면 바로 적어두고 문자로만 연락드릴게요
    기다리겠습니다.

  • 2. 저도요..
    '09.1.29 2:59 AM (115.138.xxx.150)

    일전에 많은 분이 도움드린 분 사연도 흥하고 말았는데..
    아기 기저귀 사드리고 싶어요..
    그 마음 잘 압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친척들이 다 모른 척 했었죠..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했는데 아버지 일어나셔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함께 해주셨습니다..
    원글님 가정을 위해서 화살기도 날립니다~~~!!!

  • 3. 괜찮으시면
    '09.1.29 3:00 AM (116.43.xxx.5)

    기저귀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날씨고 춥고 아픈 남편분 뒷바라지 하면서 천기저귀는 너무 힘드시겠어요. 울 아가 7개월되었는데 전 애기만 키워도 손 많이 가고 힘든데 님은 더 힘드실듯.. 힘내시고 연락처라도 가르쳐주세요 딴건 못해드려도 기저귀나 애기 장난감 하나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ㅠㅠ

  • 4. .
    '09.1.29 3:00 AM (222.114.xxx.163)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는 모르지만 저도 님의 마음과 상황 어느 정도는 알아요.
    저도 아이 태어나고 백일도 안되어 시어머님께서 폐암말기 진단 받으셨어요.
    남편의 온 정신은 어머님께 쏠리고(병간호도 남편이 했어요) 아무리 의료보험 된다지만 암환자들 병원비 이외로 지출 상당히 많거든요. 남편은 직장도 안다니고 어머님 병간호 지출, 갓난아이... 너무너무 힘겨워서 죽고 싶었더랬어요. 그리고 무서웠어요. 보기엔 멀쩡했던 어머님이 수개월 사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
    그런 상황에서도 힘든 나의 몸과 정신.
    저도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이었지만 그 누구 하나 저를 챙겨주는 사람 없죠. 그렇다고 나도 좀 바라봐 달라 할 수도 없었고.
    살이 쭉쭉 빠지더군요. 말도 하기 싫어 전화 통화도 하지 않다가 걸려오는 전화에 속상하고 답답한 속내를 이야기 하면 친정엄마일지언정 금새 태도가 변하시더군요.
    아마도 직장 내팽개친 사위와 제가 부담스러우셨을 수도 있겠죠...
    사람들 이야기하는 가족도, 잘 살아야 가족이다.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지금 어머님 돌아가신 지 일년이 안되었어요. 남편은 다시 일하기 위해 조금씩 움직이지만 의욕이 없어요. 겨우 이런 상황에 처한 저도 힘들다고 이러는데 님의 심경은 오죽할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를 위해 부모는 건강해야만 한다는 점이예요.
    남편분 챙기는 것, 정말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저에게 독해도 너무 독하다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남편분 보다도 더 먼저 챙겨야 할 사람은 원글님이란 생각이예요.
    원글님이 건강해야 남편분도 챙기고 아기도 잘 키울 수 있어요.
    힘내세요... 기적이 일어날 거예요...

  • 5. 뭐라
    '09.1.29 3:13 AM (116.39.xxx.5)

    말씀을 드려야 티끌만큼이라도 고통을 덜어드릴 수가 있을까요.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자게라서 누구신지도 모르겠고....

    82쿡 관계자분이라면 잡음없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기도드리겠습니다.

  • 6. 핑크
    '09.1.29 3:16 AM (58.230.xxx.155)

    에효...돈이 왠수죠...
    옛말맞아요 돈이 왠수에요

  • 7. 핑크
    '09.1.29 3:26 AM (58.230.xxx.155)

    원글님은 육아만으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건데
    가장의 투병, 거기다가 경제적인 고통까지 겹쳐지면
    원초적이 되더라구요
    그래도요 살고 싶어서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살아지더라구요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정말이에요

  • 8. 통일염원
    '09.1.29 3:43 AM (122.42.xxx.157)

    힘내세요... 아자

  • 9. 원글님
    '09.1.29 3:48 AM (115.137.xxx.32)

    맨첫 댓글단사람이예요.
    새로고침을 몇번 눌렀는지 몰라요^^
    기다리다 이제 자러가야겠네요.
    꼭 연락처 남겨주세요.꼭요!!
    내미는손 받아주세요.

  • 10. 홧팅~!
    '09.1.29 4:05 AM (121.173.xxx.186)

    기적이 일어나서, 가족이 알콩달콩 사는 모습 간간히 전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0^
    홧팅이예요~~~

  • 11. 기적
    '09.1.29 4:52 AM (122.44.xxx.43)

    에구구... 미안해서 그 귀한걸 어떻게 받아요. 기다리셨어요..? 미안해서 글 못올렸어요. ^^;;
    그냥 주변에 중고 유모차 안쓰는 게 있으면 물려받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버릴게 있는 분들은 버리느니 저 주시면 좋을텐데......
    새거는.... 돈 5만원에 손 떨려 주문 못하는 내상황에 사치같아요.
    그냥 누군가 이쁜 아가가 쓰던 유모차면 물려받아 잘 쓰고 싶은데요.
    기저귀도 괜찮습니다. 정말 똥기저귀는 너무너무 빨기 지긋지긋해서
    진저리를 치면서 쓰고 있지만 기저귀 빨면서 혼자 많은 생각도 들거든요.
    힘들게 아기 키우고 모질게 고생하며 사니 다른 사람의 아픔을 더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하고요. 더 해보고요. 제 힘으로 버틸수 있을때 까지요.
    그저 기도 기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게요.
    기도의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
    아마 인터넷에 82cook 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은 없을 거에요.

  • 12. 저도...
    '09.1.29 5:04 AM (122.32.xxx.10)

    기도하겠습니다. 꼭 좋은 소식 들려주러 오세요.
    그리고... 지금 많이 어려우신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려는 손길들
    외면하지 마세요. 어려울 때 도움 받으시고, 나중에 좋아지시면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사시면 됩니다.
    꼭 준 사람에게 되갚아야지만 갚아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혼자서 해보고자 하시는 원글님이 안쓰럽습니다...
    정 어렵다 싶을 때 다시 글 올리세요. 세상 아직 살만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82쿡이에요. 도움이 되실 거에요.
    힘내세요. 기적은 꼭 있다고 저도 믿습니다...

  • 13. 저도
    '09.1.29 5:06 AM (99.150.xxx.107)

    원글님 가족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다 원글님 가족을 멀리해도, 항상 하나님은 원글님 가족 곁에 계시는걸 잊지 마시구요.

  • 14. 힘내세요.
    '09.1.29 5:16 AM (121.98.xxx.45)

    전에도 글보구 가슴 쓸어내리며 마음 아파했었지요.

    잘 이겨내구 계시네요. 그래도 힘드시죠? 그럼요... 남편이 도와줘도 육아는 힘들기만 할텐데, 아기 뿐만 아니라 아픈 남편에게 신경도 써야하구, 시댁식구, 친정식구 누구 하나 마음 든든하게 해주는 사람도 없구요... 사막에 혼자 뚝 떨어져 있는 기분이실거에요.

    하지만... 이겨내실거죠?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이 원글님 위해서 기도하구 있다는것 잊지 마시구 힘내세요.

    저도 원글님 편이에요...


    PS 원글님... 이메일 주소라도 남겨 주시면 않될까요?
    제가 유아용품을 취급했었는데요... 처리하지 못한 재고가 많이 있거든요.
    보내드리구 싶어요. 꼭 부탁드릴께요.

  • 15. 기적
    '09.1.29 5:20 AM (122.44.xxx.43)

    에휴..... 그동안 저에게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돈 10만원 주고가면서 '너도 참 염치없다'라고 말한 사람, 성당에서 오신 분이 떡국 갔다 주면서 '이거 판매하는 거라고' 한 말, 어려워서 동사무소에 복지라도 신청하러 갔는데 사회복지사 공무원의 말할 수 없는 경멸과 무시... 친정엄마의 외면 조금도 아기 봐주시지도 않고 남편 사후에 제가 아기 데리고 친정에라도 올까봐 싫어하심, 언니 형부의 외면 돈 30만원 해주면서 했던 무시하는 말들, 가슴에 비수를 꽂은 말들.....
    수없이 많은 일들..... 난 그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한 적 없었고, 단지 나의 아픔만 나눠달라고 했을 뿐인데... 그들은 나에게 너무 잔인했어요. 내 남편 조차도 알지 못하는 일이고, 남편한테 위로받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아마도....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그 사람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일이 있던 중에 그 과정에서 건강하고 멋있었던 남편이 수술실에서 나와 회복될 때 침대에 누워서 양쪽에 끈을 매달고 일어나 보려고 살려고 발버둥쳤던 그의 무너진 모습들은.....정말 내 머리속에서 다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인데.... 멀쩡하고 누구보다 멋있었던 남편이 수술후에 몸에 소변줄 까지 차고 있었던 모습 그 모습으로 처음에는 수술이 잘 된 줄로만 알고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병원 복도를 왔다 갔다 했던 모습들.....아무에게도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의 무서지는 모습들..... 정말 너무한다 싶었죠....
    참.... 돈 없어도 너무나 당당했던 그였는데....저렇게 무너지다니..... 또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기에 더 가슴아팠어요. 글을 쓰다 보니 또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하나님 저희 남편 꼭 살려주셔야 하고, 남편 다 나으면 그때까지 꾹꾹 잘 참은 제 마음 다 치유해주셔야 해요... 82cook 아니었으면 저도 우리 애기 안고 한강투신했을지 몰라요. 죄송해요. 표현이 너무 격해서.....
    그냥 심정이 그랬다는 거에요. 벼량끝에 놓인 심정이요. 82cook은 언제와도 언니 같고, 엄마같고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런 글도 올리네요. 죄송합니다......

  • 16. 새생명울 주심
    '09.1.29 5:31 AM (68.46.xxx.137)

    lisajeon@hotmail.com 입니다.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 17. 님도..
    '09.1.29 6:12 AM (124.53.xxx.154)

    아기랑 건강하세요. 그래야 간호도 잘하시지요..
    저도 기도 드릴게요. 힘내세요..

  • 18. 프리댄서
    '09.1.29 6:29 AM (219.241.xxx.222)

    곁에 있다면 안아 드릴 텐데.... 기적님. 메일주소나 연락처 남기세요.
    오히려 가족은, 온갖 애증의 역사가 얽혀 있기 때문에 더 매몰찰 수가 있답니다.
    객관적으로 거리가 있는 사람이 더 편할 때가 있어요.
    누군가는 애가 다 커서 필요없어진 유아물품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다 집안에 농산물이나 공산품이 많이 쌓여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그걸 나눠 드리려 해도 나눠드릴 방법이 없잖아요.

    저도 우리 오빠가 3개월 정도밖에 못 산다는 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히 그 고통을 조금은 헤아려볼 수 있어요.
    당시 오빠가 40대 중반이었는데, 우리 세 자매가 부모님 안 보는 데서 오빠가 쉰 살이 될 때까지만 살아줘도 좋겠다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는 안 바라래겠다고, 쉬흔 살까지만이라도 살게 해달라며... 그랬었어요. 그랬던 우리 오빠, 지금 오십을 넘기고도 거뜬히 살아 있는데..
    기적님 댁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어요.

    아... 정말 어쩌나. 우리 새댁님.
    제가 마음으로 안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온 마음을 다해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할게요....

  • 19. ```
    '09.1.29 7:25 AM (222.238.xxx.146)

    님. 기운 잃지 마시고 꼭 이겨내세요.
    아기 키우는 것만으로도 힘든 거 모두 알거든요.

    그리고 제 말이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주위 분들이 따뜻하게 보듬어 주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조회수 대비 댓글을 보더라도 82에 천사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배경지식이 없는 관계에서는 충분히 온정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지금은 원글님이 힘드셔서 용서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냥 잊어버리고 열심히 사시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아이와 남편 생각하시고 항상 힘내세요.

  • 20. 가로수
    '09.1.29 7:36 AM (221.148.xxx.201)

    암환자의 가족이 얼마나 힘든지 저는 비교도 안되게 가볍게 경험했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지요
    게다가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들의 배척 ...아기를 위해서도 힘을 내시고 도움을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아요
    자신의 연락처나 계좌번호를 남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겠지만 더 소중한 것을 위하여 원글님의 자존심은 내려놓으시고 알려주세요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조용히 움직이고 싶군요

  • 21. 원글님
    '09.1.29 7:42 AM (123.213.xxx.185)

    아기가 남아인가요, 여아인가요?
    저도 아기엄마예요. 아기용품이나 옷가지 등 도움드릴 수 있는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 22. 저두여~
    '09.1.29 7:46 AM (119.71.xxx.197)

    메일 주소좀 남겨주세요.
    아기 옷 팔려고 정리해 놓은거 있었는데 보내드리고 싶어요..
    꼭 멜 주소 남겨주세요~!
    사이즈도 지금 입히고 내년까지 가능할거 같네요...

  • 23. ..
    '09.1.29 7:56 AM (121.170.xxx.199)

    아침에 클릭하니 .맘이 아프네요 .제가 읽고있던 책이 평생감사라는
    책이에요. 힘내세요 .원글님의 건강과 아기건강에 감사하세요
    작은것에 감사가 큰 감사을 주신다하셨어요 . 새벽기도에 아기아빠의
    기도을 드리지요 . 아마도 하나님은 저버리지 않을실겁니다 .제가 책한권
    보내드리고 싶은데 암환자에게 참고되는 책이에요 .
    어려우시겠지만 제 폰 번호에 주소 찍어주세요 .
    아마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였으면 합니다 .
    010.2204.2212

  • 24. 함께 나눠요
    '09.1.29 8:50 AM (76.254.xxx.208)

    원글님 글 읽으며 기도했습니다. 힘드시고 고통스러우시더라도
    마음안에 평화가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을 받아 주세요.
    저도 먼 타국에 있어서 용품은 보내드릴 수 없지만 원글님과 애기
    맛있는 밥한끼 대접하고 싶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계좌번호라도 알려주세요.

  • 25. 힘내세요 ..
    '09.1.29 8:54 AM (211.109.xxx.195)

    가까이살면 애기도 봐줄수있고 도움도되줄수있는데 ...... 안타깝게도 너무 머네요 ㅠㅠ

    오늘 이글은 첨봤어요 .. 지난번에 쓴글도 방금 췌장암이라고 검색했더니 나오더군요

    너무 가슴아프고 아직 갓난쟁이 애기가 눈앞에 걸리네요 ..ㅠㅠ

    꼭 힘내시구요 ..정말 기적이 일어날수있도록 기도드릴게요 ...

  • 26. 자유
    '09.1.29 8:56 AM (211.203.xxx.231)

    일단 스스로 참고 견딘다는 마음이 참 예쁘네요.
    새댁이 감내하기에는 큰 일들이라,
    자포자기하거나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생각 들 수도 있을텐데요.
    환자 남편에, 어린 아이 두고 살아보려는 용기가 가상하네요.
    원글님, 꼭 힘내세요.

    부끄럽지만 어릴 때 철거지역에서 쫓겨나고,
    2 년 뒤(초등4년) 자살 기도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그 섬찟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는 남편 사업 빚더미에 올랐을 때도
    반지하 빌라에 살면서 남편이 6개월간 백수로 있을 때도
    단 한번도 죽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답니다.
    아이 엄마로서 헤쳐나가겠다 하니 살아지더라구요.

    저도 친정 동기간에게도 만원 한장 신세 안 지고 살았어요.
    돈이 없으면 친정에도 안 갔어요. 빈손으로 다니기는 싫어서...
    아마 원글님도 그때의 저와 비슷한 심정일 것 같아요.
    사람이 내 형편이 어려울수록, 이상하게 자존심이 강해지더라구요.
    내 내면의 프라이드마저 무너지면 못 버틸 것 같은 아스라함.
    지나고 나서 보면, 그런 근성이 문제 해결의 가장 큰 열쇠이기는 합니다.
    허나, 나도 이제 나이가 드는지...힘겨운 사람들을 볼 때면
    너무 힘겨울 때는 잠시 기대어 보는 것도 자존심 상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황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하지요.
    오프에서는 비빌 언덕이 없었을지라도
    원글님께는 82언니들이 비빌 언덕이 되어 주고자 하시는 것 같네요.
    값싼 동정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애정의 마음을 담은 분들이지요.
    그런 사랑을 받을 기회가 있는 것 역시 신이 원글님께 주신 복이랍니다.
    결심이 서면 연락처 남겨주세요.
    저는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무렵에나 82에 들어올 수 있답니다.
    연락처 올리셨다면, 그때까지 지우지 말고 남겨주셨으면 좋겠네요.
    힘 내요. 새댁. 시련은 이겨내라고 있는 것입니다.

  • 27. 자유
    '09.1.29 9:02 AM (211.203.xxx.231)

    이크...출근 준비하다가 쓰고 보니...가장 중요한 말을 빼놓았네요.
    기적이 일어나서, 아기 아빠 상태가 많이 호전되시기를 빕니다.
    저도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 28. 기도할께요
    '09.1.29 9:03 AM (220.69.xxx.144)

    저도 원글님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할께요.
    힘내세요...가까이 계시면 따뜻한 밥 한끼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주소 좀 알려주심 안되나요?
    제 아이들이 쓰던 육아용품 깨끗한거 몇가지 보내드릴께요
    남아 이면 아이옷도 같이 보내드릴수 있어요.

  • 29. 웃음조각^^
    '09.1.29 9:05 AM (203.142.xxx.70)

    힘든 일을 겪고 계셨군요.

    하지만 원글님 강한 분이신 것 같아요.
    이겨 내실 거라 믿습니다.

    여자는 연약한 존재라지만.. 엄마, 아내는 강하잖아요.

    남편분께서 꼬옥 완쾌하시길 빌겠습니다.

    분명 기적이 아니라도 꼬옥 완쾌 되실거예요.

  • 30. ...
    '09.1.29 9:16 AM (128.134.xxx.85)

    저도 메일주소를 알고 싶어요.
    제 아이 아기때 입던 옷들 보내드릴께요.

  • 31. 기도
    '09.1.29 9:23 AM (218.50.xxx.174)

    꼭 기도할께요.

  • 32. 힘내세요
    '09.1.29 9:30 AM (116.127.xxx.56)

    원글님의 하나님은 소망 이십니다.
    님에게 소망을 주시고 위로를 주십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아기가 성별 좀 알려주세요.
    아이 키우다 보면 소소하게 비용이 많이 들어요.
    언잖으시지 않으시면...아이 용품 나눠쓰면 어떠실까요?
    ▶ 이멜주소 : hye2020@empal.com
    연락주세요. (주소와 연락처 알려주세요)

  • 33. 저도
    '09.1.29 9:31 AM (218.50.xxx.113)

    기도 같이 드릴꼐요. 멜 주소 알려주세요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쟎아요.

  • 34. 저도
    '09.1.29 9:32 AM (218.50.xxx.113)

    제 멜 주소 zukini073@hotmail.com 이에요 꼭 멜 보내주세요. 자유게시판도 쪽지 보내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35. 솔개그늘
    '09.1.29 9:36 AM (58.236.xxx.193)

    진짜 동정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씩씩하게 이겨내시고 계신 원글님께 약소한 선물을 드리고싶어요. 다른 분들도 다 그런 생각이신거 아시지요?! 이메일 주소라도 남겨주셔요 T,T

  • 36. 힘내세요
    '09.1.29 9:49 AM (125.187.xxx.139)

    그래요, 힘들때 애기생각을 하며 힘내세요.
    저도 힘겹고 어려울 때 자식들 생각으로 버텼어요.
    내가 무너지면 자식들 맘이 어떠랴 싶은 생각땜에..
    그리고 남편분 젊으니까 분명 일어나실거예요,
    그리고 애기는 여아인가요?
    제 손녀딸이 돌쟁이라 옷이며 장난감, 그리고 유모차도
    있어요.
    제가 갖다라도 드릴께요.
    연락처 기다릴께요,
    힘내시구요!! 아 자!!!

  • 37. ..
    '09.1.29 10:12 AM (211.211.xxx.151)

    저도 항상 걱정되고 궁금하고 같은 아기엄마로써
    님이 참 대단해보입니다.
    저는 9개월 남아 키우는데요 천기저귀쓰는거 넘 힘들잖아요
    이겨울에 말리는것도 일이고..저도 조그만 드림하고 싶은데
    주소좀 알려주세요..
    님에게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습니다
    freewkao@lycos.co.kr

  • 38. 그래요
    '09.1.29 10:14 AM (218.149.xxx.40)

    그래요 기적님 꼭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여기 와서 글 올리고 위로 받으면서 힘내세요...

    암은요.. 살려는 의지가 젤로 중요한거 같애요..

    다행히 남편분이 의지가 강한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저희 친구중에도 췌장암이였던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12월까지 밥 2공기에 등산하고 다녔었는데 어느날 아산병원에서 더이상 치료방법이 없다는 이야길 듣고(그전에는 말기인지 본인은 모르고 있었어요) 그냥 포기하고 2개월만에 가더라구요...

    남편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이겨갔으면 좋겠네요...

    그럴려면 원글님도 정말정말 몸도 마음도 힘 내시길 바랍니다.

    뭣든지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저희는 시골 살아서 이것저것 먹거리들이 많이 있답니다.

    세상은 참 살아가기 험악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따뜻한 분들도 많이 계셔요..

    도움이 필요하실때 받으시고 열심히 살아가시면 됩니다.

    님 힘내세요~~~~

    아기와 남편분을 위해서 꼭 힘내세요..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올거예요..
    저도 기도 많이 할께요~~~

  • 39. 로얄 코펜하겐
    '09.1.29 10:15 AM (59.4.xxx.207)

    힘내세요!!
    췌장암이 참 힘든 암인데 남편분께서 잘 견디시는듯 합니다.
    췌장암이신 분들 항암하는 중에도 병원에서 쓰러지시고 그러더라구요.
    저희엄마 병원 따라다니며 많이 봐서 지금 얼마나 힘드신지 눈앞에 선합니다.ㅠㅠ
    기적님께 얼마라도 부쳐드리고 싶은데..
    꼭 계좌번호 공개해주세요!!
    기다릴께요..

  • 40. ...
    '09.1.29 10:32 AM (218.145.xxx.193)

    집에 각종 공산품이 많이 있어요.

    선물 들어온것도 있고 사은품으로 받은것도 있구요.

    나눠 드리고 싶어요. 꼭 메일주소나 연락처 주세요.

    linda0228@naver.com 아니면 여기로 연락 주셔도 되요.

  • 41. 정말
    '09.1.29 10:38 AM (61.99.xxx.142)

    꼭꼭 힘내세요...
    저도 9개월 된 아기 키우는 엄마이자,
    청소년기, 아빠의 암투병으로 집안 고생도 참 많이 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알 수 있고, 이렇게 힘 내라는 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것도 알고있지만
    그래도 꼭꼭 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싶네요.
    이렇게 죽어라 죽어라,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 느껴지는 시기가 있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전 기독인은 아니지만)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시간이 약이고,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면,
    언젠간 오늘의 고통을 , 웃으며 회상하실 날이 올꺼에요!!

  • 42. 힘내세요
    '09.1.29 10:42 AM (118.176.xxx.217)

    전에 글 읽고 맘이 아팠는데,,, 잘 이겨내고 계신다니 기쁘네요
    원글님께서 오히려 더 힘들고 지칠수도 있는데 용기를 잃지 않은 것 같아서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연락처 공개하셔서 아기기저기나 작은 성의 정도는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집에 있는 먹거리라도 보내드리고 싶어요

  • 43. ,
    '09.1.29 10:42 AM (220.122.xxx.155)

    저번에 올리셨던 글 보고 한번씩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요즘은 어떠신가 궁금했구요.
    이렇게 근황 올려주셔서 고맙구요...
    마음 다 잡으셔서 힘내서 이겨내시길 바래요. 저도 얼마라도 부쳐드리고 싶네요...
    잠깐이라도 계좌 올려주세요. 저번에도 계좌 공개하신분 있었답니다.

  • 44. 감사
    '09.1.29 10:49 AM (121.167.xxx.237)

    저도 기억나요. 이렇게 근황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돕고싶은데... 주소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 45. 오디헵뽕
    '09.1.29 10:52 AM (211.49.xxx.217)

    새댁!!!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무서우실까요.
    제가 암 환자이고 지금도 그 와중에 있기때문에 환자나 가족이나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어요. 돈을 벌던 가장이 암에 걸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가족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안게 되죠.
    82에서 큰 위안을 받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고 든든해요.
    근데, 82 마음 따뜻한 님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면 계좌번호를 올려주세요.
    이렇게 많은 분이 가슴아파하며 기저귀 하나라도 보태고 싶어하는데 자존심때문에 모른척 한다면 그건 잘하는게 아니예요. 남편과 아기를 위해 님이 해야하는 일 중 어쩜 가장 큰 일이 자존심을 굽히고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나중에 형편 좋아졌을 때 그때 힘들어하는 다른이들을 님이 도와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어여 계좌번호 올려주세요. 님 위해 기도를 해드릴 수도 있고 맘 속으로 응원을 보낼 수도 있지만 지금 님에게 가장 필요한건 아기 기저귀와 당분간이라도 돈문제로 맘 고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유예요.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잖아요. 돕겠다는 우리들, 다 평범한 보통 아줌마들이예요. 내 동생이나 내 이웃이나 내 후배가 이런 일 당하고 있다면 밥 한끼라도 해 먹이고 싶은 보통 아줌마들이예요. 뭔가 큰 짐을 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힘내면 됩니다. 다른 생각 마시구요. 제 밑으로도 댓글 많이 달리겠지만, 제발 용기를 내서 계좌 번호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암은 마음의 병이라죠? 님이 힘내고 웃어야 남편도 힘 낼 수 있어요. 그래야 님도 더 기쁠거구요. 알았죠? 힘들더라도, 속상하더라도, 이 손길들을 외면하지 마세요. 알았죠?

  • 46. 쪽지가
    '09.1.29 10:58 AM (121.147.xxx.177)

    안되네요.meesoleeso@hanmail.net
    혹시 도움필요하면 연락주세요.
    가끔은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것이 편합니다.
    식구들은 길게 봐야하는분들이니 위로는 받아도, 그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듯하네요.
    평생을 봐야하쟎아요.

    기적이 일어나도 삶의 고통은 고스란히 남겨집니다.
    두분이 잘살아도 생겼을 고통이 있었을것이고....
    오직 순간순간에 충실하시고, 나를 잘 추스리십시요.

    공수래공수거이고 혼자왔다 혼자갑니다.
    (남편이 건강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에서 기쁨을 찾으시고, 따뜻한 남편손도 한번 만져보시고,
    세상에서 가장 보드라운 아이 볼도, 엉덩이도 토닥거리고,
    남들은 일부러도 천기저귀쓰는데, 내가 아이에게 정말 큰선물을 하고있구나하시고,
    유모차대신 포대기로 없히시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원글님 우울증 직전인듯하니, 마음 많이 추스리시고, 웃을 일을 만드십니요.

    연락주셔도 됩니다.

  • 47. 저도
    '09.1.29 11:04 AM (218.237.xxx.181)

    전에 올리셨던 글들 기억납니다.
    그때도 님과 님의 남편, 아기를 위해 기도했었어요.
    벌써 2개월 전이군요...
    정말 장해요. 너무나 잘 버티고 계신 거...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기억날 때마다 기도해드릴게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너무 상처받지 말고,
    이렇게 이름모를 타인들이라도 진심으로 님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 외면하지 마세요.
    다들 아무 댓가없이 순수하게 님 가족들 돕고 싶은 마음이잖아요.
    저도 아기 종이기저귀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데 어찌 한 번 계좌 오픈하심이 어떨런지요?
    윗분 말씀대로 힘들 때 도움받고, 나중에 님이 여유생겼을 때 또 힘든 사람들 도와주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 48. 하늘을 날자
    '09.1.29 11:05 AM (124.194.xxx.146)

    저도 전에 원글님 글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원글님께 꼭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글님의 가정에 은혜와 기적을 내려주시길...

  • 49. trevi97
    '09.1.29 11:37 AM (116.123.xxx.25)

    일부러 로긴했어요 이름도 제아이디로 쓰구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더 맘이 아프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아이 옷은 저희애들 옷, 장난감 물려드릴수 있어요 저도 좋은건 아니지만...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에게 많이 드림하거든요
    그냥 친구나 언니라 생각하시면 제가 드림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오해하지 마시고 연락주셨으면 좋겠어요

  • 50. ...
    '09.1.29 11:48 AM (218.234.xxx.182)

    아휴....이제 화장 다하고 일하러 나가야 되는데,아침부터 이 글 읽고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욕심많은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는 아침입니다. 내밀어주시는 여러님들의 손길 제발 뿌리치지 마세요.여기 님들도 베풀면서 더 마음이 뿌듯하고 따듯해지실거에요. 동네 가까우면 아기좋아하는 제가 아기 봐드리고 싶어요. 기도는 할 줄 몰라 못해드리고, 여리님들의 도움의 손길 받으셨음 해요. 기적이 일어나길 빌께요.

  • 51. ^^
    '09.1.29 11:56 AM (122.32.xxx.143)

    제 메일 주소에요 femaze78@naver.com
    꼭 연락처 주세요 아님 정말로 서운해 할꺼에요...
    꼭이요..저버리는 마음 또한 알지만 그래도 이젠 도움의 손길 받으세요..
    꼭 연락처 남겨주세요..간절히 부탁드려요

  • 52. 휴~
    '09.1.29 12:06 PM (58.229.xxx.130)

    저의 아버지도 암 수술 두 번째 받으셨는데 병원비 장난 아니게 들어요.
    저희야 병원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병원 생활 오래하신분들 넘치는 병원비 때문에 가족들 참 많이 고생해요.
    그리고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살려고 하는 의지가 중요한데
    원글님 남편분은 살려고 하는 의지가 너무나 강하시니까 충분히 이겨내실 거에요.

    힘내시고 82가족들이 내미는 손 힘들게 뿌리치지 마셨음 좋겠어요.
    어느분이라도 원글님 주소라도 알게 된다면 글 올려주세요.

  • 53. 진심
    '09.1.29 12:10 PM (218.236.xxx.183)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생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54. 힘내세요..
    '09.1.29 12:23 PM (122.37.xxx.182)

    저도 기도 드립니다.
    큰 보탬은 못하지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소라도 알려주셨음...

  • 55. 씩씩한원글님..
    '09.1.29 12:31 PM (59.187.xxx.32)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추스르시구요.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드리고 싶어하니
    마음을 열어서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나중에 똑같이 어려운 사람에게 손길을 내밀어 주시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물품들 나누어 주는거니까 그리 부담 갖지 마시구요.

    그동안 마음속에 간간히 생각이 났었습니다.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었는데
    글 읽어보니 잘 이겨내고 계신거 같네요.
    마음의 응어리들 이곳에 글로 다 풀어내시구요.
    끝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 56. 죄송
    '09.1.29 12:48 PM (61.102.xxx.55)

    지난번 원글님 글 읽고 기도 한다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죄송해요. 지금 이순간부터 기도 할께요.
    원글님 이렇게 많은 언니,이모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댓글을 달고 있어요.
    우리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정성어린 마음들을 받는 것도 신께서 허락하실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혼생활 시작이고 아직 나이가 어린데도 잘 참고 생활하시는것같아요.
    자존심 버리시고 계좌번호 올려주세요.
    친척도움보다 모르는 분들도움이 낳을꺼라 생각됩니다.
    이시간부터 많은 82 언니들이 더 많은 기도하실꺼에요.
    마음의 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 57. 기도
    '09.1.29 12:48 PM (222.98.xxx.118)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다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중보기도를 하니 분명 남편분은 다 털고 일어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지금은 힘드실찌라도
    아침이 오기전이 더 어둡듯이
    분명 큰 축복을 예비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넘어졌을 때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나서 다시 달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을 읽게 된 것도 주님이 기적님의 손을 잡으라고 하신 거 같습니다.
    jung03031@hanmail.net
    연락주세요.

  • 58. ......
    '09.1.29 12:54 PM (125.184.xxx.108)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좋겠어요.
    힘내세요..기도할게요..

  • 59. .
    '09.1.29 1:25 PM (152.99.xxx.60)

    원글님.. 힘내서.. 남편분 완쾌하여 아이와 행복하시길 기원할께요..
    저도.. 둘째가 15개월이라 작은 옷이라도 보내드릴까.. 해서 로긴했는데...
    쭉~ 적혀있는 댓글을 보며.. 행복해서 울었어요 ^^
    82를 몰랐다면 어찌 살았을까요??
    sonhk00@nate.com 저도 연락주세요~

  • 60. ...
    '09.1.29 1:50 PM (59.10.xxx.43)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구하는 것을, 찾는 자에게 찾는 것을, 두드리는 자에게 문 열어 주시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집에 아기가 없어서 아기 용품은 없지만, 이번 설에 저희 집에 선물이 너무 많이 들어왔답니다.
    유통기간이 짧은 것도 있고 저희 가족 다 쓰려고 해도 1년 넘게 걸릴 것 같으니, 함께 나눠쓰고 싶어요.
    luvcaesar@naver.com 입니다. 꼭 연락 주세요.

  • 61. ..
    '09.1.29 1:56 PM (121.147.xxx.49)

    저도 힘 보태고 싶네요. 저희 애기도 지금 7개월차인데요. 같이 애키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요.
    koshica@naver.com 저도 연락 부탁드려요.^^

  • 62. 아기엄마
    '09.1.29 2:09 PM (122.43.xxx.98)

    두살 되어가는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 옷이랑 린스, 주방용품 등 보내드릴 수 있는 공산품이 있어요. revmira@naver.com으로 주소랑 연락처 보내주세요. 택배로 보내드릴께요. 힘내세요...!! ^___^

  • 63. ..
    '09.1.29 2:14 PM (211.33.xxx.29)

    한번 꼭 안아주고 싶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구 꼭 연락주셔요..기다려요..
    limesung@hanmail.net

  • 64. 원글입니다.
    '09.1.29 2:16 PM (122.44.xxx.43)

    따뜻함에 눈물 밖에 안나요...
    다들 얼굴도 뵌적 없는 분들인데 너무나 따뜻함에...
    언니 엄마의 따뜻한 품 같아요.
    수많은 아름다운 댓글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져요....
    그냥....... 따뜻한 품에 안겨서 아무 생각도 걱정도 없이
    그저 이 편안하고 행복함을 맘껏 느껴보고 싶기도 해요.
    너무너무 따뜻한 마음이라 너무너무 행복해서요. ^^
    아기는 남자아이고요. 방긋방긋 잘 웃고 아빠와 엄마에게
    엄청난 힘을 주는 존재랍니다. ^^

  • 65. 작지만...
    '09.1.29 2:21 PM (119.200.xxx.42)

    작지만 도움드리고 싶어요.
    애기옷은 드리고 싶지만 워낙 험하게 남자애둘이서 입었던 거라 드리면 욕먹을거 같고..
    작은 돈이나마 보태드리고 싶어요.

    계좌번호 올려주세요.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면...
    다른사람이 나쁜맘먹고 아기엄마인척하고 보낼거 같아요.(요즘 나쁜일이 많아서...)
    그럼 저는 아기엄마한테 도움준다고 생각하지만... 나쁜놈이 가지고 가면 억울할거 같아요.

    계좌번호와 주소 올려주세요.

    눈한번 딱 감고 아기를 위한다 생각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생각마시구요..

    힘내세요..

  • 66. 선물셋트..
    '09.1.29 2:22 PM (119.200.xxx.42)

    그러고보니 이번 명절에 들어온 선물셋트도 있네요.
    우리 같이 나누어 써요.

    꼭 올려주세요. 주소랑 계좌번호..

  • 67. 저두요.
    '09.1.29 2:26 PM (218.38.xxx.197)

    메일 주소에요. 연락처 보내 주세요. juheek@yahoo.com
    애기 용품 몇개 있는데 보내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때 겪어봤더니 친척이구 친한 사람이구 다 소용없더라구요. 애기는 아파서 24시간 울고 불고 하는데 애 붙잡고 있는 거로만 해도 진이 다빠진때가 있었어요. 정말 도움이 필요해서 언니에게 몇백 빌려달라고 했더니, 40평 아파트에 방방이 에어콘에 양문영 냉장고에 없는 것 없이 사는 언니가 자기도 대출이자 내고 돈없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랑 친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다 전화했습니다. 애기가 젖을 먹어야 하는데 젖이 물만 먹어서 물만 나와서요. 정말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화를 안받고 문자를 안 받더라구요. 뻔히 몇년간 아무 문제 없이 통화했는데 제가 어렵다고 하니까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받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친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무서운지 알았습니다.
    결국에 우리아이는 영양실조 판정을 받았지요. 그때 저를 도와준것은 정말 가까지 않았고 돈 도 많지 않지만 산전수전 다겪은 윗집 아줌마 였어요. 그분이 쌀이나 밑반찬 떨어지면 빌리러가면 너무 너무 잘해 주셨습니다. 그떄 정말 어떤 사람들을 가까이 해야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어려운 일을 겪고 나니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 너무 잘 배우게 되었습니다. 힘들떄 아무런 이유없이 도와주는 사람들이 정말 가까이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때 제가 작심한게 애키울때 고난에 빠진 사람은 반드시 도와줘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제가 어려울 때 저를 도운 사람은 저와 가까이 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름모르는 낯선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런 도움을 어려워 하지 마세요. 저도 받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애기 키울 때는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애기가 크고 여유가 생기면 지금 받은 도움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주세요.

  • 68. 은혜사랑
    '09.1.29 2:26 PM (192.44.xxx.113)

    저도 꼭 도와드리고 싶어요. 11개월짜리 딸 키우는 엄마로....꼭 도와드리고 싶네요. 울 딸래미 선물 들어온 유모차가 창고 안에 그냥 있는게 있어요. 꼭 보내드리고 싶어요. 주소 꼭 알려주세요.

  • 69. ...
    '09.1.29 2:26 PM (218.145.xxx.193)

    아침부터 수십번을 새로고침했어요.

    원글님 답글 쓰셨네요.. 꼭 주소 알려주세요~~!!!!

    주소 안 알려주시면 하루종일 여기서 죽치고 새로고침 할꺼에요 -_-;;

  • 70. 유모차
    '09.1.29 2:27 PM (121.190.xxx.22)

    저 유모차 드릴 수 있어요.

    얼마나 힘드실 지 저 알아요.

    저도 친정부모님 모두 암이세요.

    저보다 님이 훨씬 힘드실겁니다.

    아프리카 유모차 있습니다. 연락처 꼭 올려주세요

  • 71. 윗님 말처럼
    '09.1.29 2:28 PM (210.109.xxx.229)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나쁜 사람이 님의 사정을 이용할지도 몰라요.
    너무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있는 82에
    계좌번호나 메일 주소를 공개적으로 부탁 드려요.
    기도 많이 할게요.

  • 72. 거위의 꿈
    '09.1.29 2:32 PM (210.217.xxx.131)

    그렇지 않아도 아무런 소식이 없으시길래 격정 많이 했는데 잘 버텨주고 생활하고 계셔서 마음이 조금 놓여오.

    전 제가 아픈 병인데 엄마의 노릇하랴 직장다니랴... 아프다는 티 안내려고 상사들 눈치보랴... 가끔 이대로 미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님이 지금 얼마나 힘드신지 이해갑니다.

    지난번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아무런 멜을 안주셔서요. 저희 아이가 아들인데 아기때 옷과 장난감은 이미 아는 분들이 다 가져가셨고... 그나마 아까워서 추억으로 남겨둔 장난감이 좀 있어요.

    보내드리고 싶어요. 남아용 장난감이 아니라 유아는 누구나 가지고 놀수 있는거니까 괜찮으실거 같아요. 이번에도 또 제 성의 거절하시면 하루 걸러 한번씩만 기도할거예요^^::
    ekrukru@hanmail.net이예요. 연락처랑 주소 알려주세요.

  • 73. 손가락이..
    '09.1.29 2:36 PM (119.200.xxx.42)

    새로고침만.. 너무하니.. 손가락이 아파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소랑 계좌번호 가르쳐 주세요. (T.T)

    우리는 애기 엄마잖아요. 부끄러우면 어때요.

    애를 위해서 공개해 주세요.

  • 74. 기도 드립니다.
    '09.1.29 2:43 PM (211.40.xxx.58)

    진심으로 병을 이겨내기를 기도 드릴께요

  • 75. 로얄 코펜하겐
    '09.1.29 2:52 PM (59.4.xxx.207)

    아직도 계좌 공개 안하셨네요..
    그럼 계속 기다릴게요^^
    이멜 주소 썼다가 여기 알바녀석들 보고 연락할까봐 급히 지웠는데..ㅠㅜ

  • 76. 기적
    '09.1.29 2:55 PM (122.44.xxx.43)

    네.... 그럼 많은 분들의 마음 따뜻함 감사하며 저도 언젠가는
    받은 도움 아무런 조건없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 바라며...
    정말 순수한 도움 받아들이겠습니다. 너무나 감사히.........
    눈에 넣어도 안아픈 저의 소중한 천사
    꼭꼭 숨겨두고 싶었던 천사..
    용기내어 저의 천사 희망 우리아기 이쁜 모습을 이런저런글에 사진하고
    같이 올릴게요. 82cook 분들이니까 믿으니까 온라인상이지만 보여드려요..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 대한 저의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염치없지만 주소랑 계좌번호도 올리겠습니다. 아기아빠랑 아기를 위해서
    눈 한번만 딱 감겠습니다. 용기내어서............용기냈어요...

  • 77. ....
    '09.1.29 3:00 PM (58.227.xxx.105)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남편분 완쾌되어 정말 행복하게 살았음 합니다
    열심히 맘속으로 기도 하겠습니다

  • 78.
    '09.1.29 3:16 PM (115.137.xxx.32)

    고맙습니다. 첫댓글이 아직도 여기서 헤매고 있어요.
    제가 유모차는 찜을 했으나 다른분이 주신다고 하니 아기 예쁜거 하나만 사주시고
    나머지는 원글님 맛난거 사드세요. 남편분도 함께요....
    새벽부터 마음이 영 불안했는데 이제 저도 편해지렵니다.
    고마워요 힘내세요
    ----------------------
    어쩜 아기가 그렇게 예쁜지.....신원이 탄로날까하여 여기에 댓글 답니다.
    강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적지만 부끄럽게 도움되시길 빕니다.
    가끔 소식전해주세요~~

  • 79. 아....
    '09.1.29 3:16 PM (168.188.xxx.27)

    정말 힘내시라는 말씀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췌장암 판정을 받으셔서,, 정말 하늘이 내려앉은 맘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전 아이둘과 씨름하면서, 맘만 아픈데,, 님께서는 남편분이...더구나 아이도 어리고,,
    기적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80. 기다리실까..
    '09.1.29 3:27 PM (119.200.xxx.42)

    저처럼 여기서 계좌번호랑 기다리실까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page_num=22&select_arrang...

  • 81. 힘내셔요
    '09.1.29 3:46 PM (58.226.xxx.117)

    아기 사진보고나니 맘이 더 아프네요. 이런저런글에는 신원이 탄로나기에 여기에...
    작은마음 보냈으니 맛난거 드시고 꼭 힘내셔요.

  • 82. ..
    '09.1.29 3:50 PM (59.4.xxx.202)

    암진단 받으면 국민연금인가 의료공단에서 연금주는걸로 알고있는데 그건 신청하셨나요~~

  • 83. 레이첼
    '09.1.29 3:52 PM (222.234.xxx.32)

    로긴했네요. 저도 두 아이 키우는 엄마 입니다. 님 더 강해지시고 힘들더라도 기도하세요. 감사가 넘치면 기적도 일어납니다. 그래도 살아버티는 남편과 미래의 희망인 아기가 내 옆에 있으니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버티세요. 저도 짧은 시간이나마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하면 마음에 평온이 옵니다. 아이가 사내 아이 맞나요? 울 넘 입던 깨끗한 옷들 정리해 보내드릴께요.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라구요. 너무 힘드실 땐 저한테 쪽지 주시면 밥이랑 차도 사 드립니다. 우울할 땐 기분 전환이 최고예요.

  • 84.
    '09.1.29 3:52 PM (125.186.xxx.143)

    와 정말 좋은분들 넘 많으시네요ㅠㅠ

  • 85. 아..
    '09.1.29 3:59 PM (61.78.xxx.65)

    이런저런에 용품찾아본다고 댓글달았는데...아드님이시군요..
    그럼...우선 작은마음 보낼께요..
    너무 작아서 별도움은 못되겠지만...이제 이유식도 하실텐데..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86. 원글입니다..
    '09.1.29 4:08 PM (122.44.xxx.43)

    어머......어머.....어머...... 저 어떻게 해요.
    가족도 외면한 이 아픔에....이름모를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도움의 손길......
    저 지금 손발이 떨리고 감동에 눈물이 펑펑 나와요.
    아기 안고 울었어요. 울었어요.......... 어쩜......어쩜......

    자유게시판...마음 한자락을 펼쳐놓는 숨겨진 휴식처....아......
    온라인상에 이런 훈훈한 곳이 또 있을까요...또 있을까요..
    82cook 이기에 그럴겁니다. 그럴겁니다......
    너무나 감동을 받아서 눈물만 나네요. 저 어떻게 해요...
    너무 큰 금액이 들어 왔어요. 제 얼굴도 모르는데....저는 이걸 받아도 되는 건지요...
    믿음....믿음이라는 말이 떠올라요. 믿음... 사랑... 나눔....
    감사함에 눈물이 한없이 쏟아져요....

  • 87. 저도;;
    '09.1.29 4:09 PM (218.50.xxx.113)

    보잘것없으나마 쌀 주문해놨습니다;; 무농약황토우렁이쌀이래요 힘내세요;;;

  • 88. ^^
    '09.1.29 4:16 PM (124.5.xxx.254)

    정말 따뜻하네요 훈훈해요 기적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 89. ...
    '09.1.29 4:32 PM (211.245.xxx.134)

    원글님 연락처 이런저런에 있습니다. 맘이 함께 하시는 분들 같이 동참해요....

  • 90. 힘내세요
    '09.1.29 5:01 PM (58.148.xxx.17)

    역시 우리 82의 힘은 대단하네요
    이래서 사랑할수 밖에 없어요
    님.. 꼭 힘내시구요 기도 많이 할께요
    우리 함께 주님께 매달려 보자구요!!! 아가가 딸로 착각할 정도로 넘 예뻐요..

  • 91. 원글입니다
    '09.1.29 5:12 PM (122.44.xxx.43)

    아.....82cook 만의 저력!!!!!정말 대단한 곳이에요!!!!!
    네, 분명 그 분은 살아계십니다!!!
    간절한 소망은 들어주시는......
    82cook에서 소리도 없이 살았던 저....오랜 세월 함께하면서
    그냥 믿음이 가고 편하고 좋았던 공간..... 처음부터 그런
    믿음이 있었어요. 이곳에는요.... 그런 제 믿음이 틀리지 않았어요.
    너무 기뻐요. 너무 기뻐요. 너무 감사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 92. ,
    '09.1.29 5:17 PM (119.203.xxx.186)

    해진이 너무너무 예쁜 아가예요.
    아가 사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아빠가 해진이 보면 고통을 잘 이겨내고
    힘차게 일어설 의지가 저절로 생길것 같아요.
    해진엄마 건강도 돌보며 고난을 거뜬히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93. .
    '09.1.29 5:20 PM (122.26.xxx.213)

    원글님, 정말 큰 용기내셨어요.
    정말정말 잘 하신거에요.
    원글님도 이 어려움을 넘기시면 힘든 누군가를 도우실거쟎아요.
    저도 꼭 기적이 일어나도록 기도할께요.
    82님들 너무 존경스러워요.
    아,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 94. 갑수엄마
    '09.1.29 5:27 PM (61.75.xxx.237)

    8개월 남자아이 키우는 엄마에요
    지난번 글 읽고 넘 가슴이 아팠는데
    이렇게 잘지내고있다고하시닌 맘이 놓이네요
    우리 해진이도 엄마 아빠 닮아서 씩씩하게 잘 클거에요

    정말 맘이 넘 아프네요
    남편분도 우리 해진이 엄마도 넘 힘드실텐데......
    작으나마 저희 아이가 작은옷이랑 기저귀좀 보내드릴께요
    넘 작아서 죄송하네요
    부디 하느님이 기적을 일으키셔서 해진이가 엄마 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합니다.

  • 95. 아기가..
    '09.1.29 5:54 PM (123.99.xxx.15)

    딸인가요? 전 아들이라서 아들옷만 있는게 그거라도 괜챦다면..택배로 보내드리고 싶은데..

  • 96. ^^;;
    '09.1.29 6:09 PM (152.99.xxx.31)

    뭔가 미심쩍은게 많은 글 같아요..
    이 글 보시는 분들께서는 원글님의 해명이 있은 후에 도움을 주셔야할것 같습니다.
    자게에서 의혹 부분에 대한 글들 확인한번 해보시고 해명이 있은 후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 97. 원글입니다.
    '09.1.29 6:30 PM (122.44.xxx.43)

    무슨...????? 애기가 보채서 고구마 좀 먹이고 지금 들어왔어요.
    무슨 미심쩍은 일인지요? 가슴이 떨려서........
    자게에서 의혹에 대한 글 읽어보고 와서 다시 글 쓰겠습니다.
    무슨일이???? 너무 가슴이 떨리네요...? 무슨일이....?

  • 98. 원글님
    '09.1.29 7:07 PM (218.38.xxx.197)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남을 돕는것도 맘편히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어보지 못한사람들은 잘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겪어 보셨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남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만일 의심한 것이 잘못인지 판정나면 어머 제가 몰라서 그랬어요 합니다. 하지만 당한 사람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 겁니다. 원글님이 당하신 것처럼 몇푼주고 생색내는 사람들과 똑같습니다. 그런 분 치고 남돕는 거 못봤네요. 그런분들은 각자 좀 알아서 확인하시구요. 이렇게 이미 상처가 있으신 분을 상처주는 일을 안했으면 합니다.

  • 99. 힘내세요.
    '09.1.29 7:46 PM (60.240.xxx.254)

    힘내세요. 원글님.. 그리고 저도 멜로 연락주세요 . 해외에 있어서 작은 성의 밖에는 못보내 드릴것 같아요.

    jeon.michelle@gmail.com

    힘내시고, 용기 잃지 마시구요. 아기 보면서 힘내시구요.
    그리고 믿으시면,기적은 꼭 이루워 질거에요.

  • 100. 둥이맘
    '09.1.29 8:17 PM (121.168.xxx.134)

    저희 둥이들이 6살인데..휴대용유모차가 있어요...정말 필요없는데..
    알려주심 보내드릴께요... 변기도 괜찮은데... 장난감도 이것저것 있구요...
    저도 82덕분에 사는지라..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꼭 연락주세요..

    jej2803@hanmail.net

  • 101. 댓글로
    '09.1.29 8:55 PM (121.161.xxx.105)

    따뜻한 마음을 품어주신분들...정말 아름답습니다.
    원글님도...힘내세요^^

  • 102. 힘내세요
    '09.1.29 9:13 PM (58.120.xxx.175)

    힘내세요 .... 마음 강하게 잡수셔요. 화이팅!

  • 103. ..
    '09.1.29 9:14 PM (218.50.xxx.29)

    힘내세요... 꼭 좋은결과 있길 기도드릴께요...

    좀 힘드시더라도..아가도 잘 돌봐주세요.. 중요할때잖아요..^^

  • 104. 저도...
    '09.1.29 9:57 PM (218.236.xxx.145)

    저도 작년겨울에 위암판정받고 수술했어요.
    말기암이라도 이겨내시는분들 요즘 많드라구요.
    산을 벗삼아 사신분들 암이겨내신분들 많아요.
    항암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꼭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병원에서 운동열심히하라고 하드라구요.
    하느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paris27@hanmail.net 으로 연락처주세요.
    저희딸이 4살인데 아기용품꽤있거든요.
    꼬옥 보내드리고싶어요.
    주저하지마시고 메일주세요.
    힘내시구요.
    마음의 병이 더 무서운거랍니다.
    기적은 구하는자에게 온답니다.
    ^^

  • 105. 위로.
    '09.1.29 10:30 PM (116.123.xxx.235)

    토닥토닥.
    얼마나 힘들면 여기에 말씀하실까요.
    소리없는 메아리지만 위로 드립니다....제발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곧 건강해졌으면 바랍니다.
    힘내세요....아자 아자!!!

  • 106. 흰망아지
    '09.1.29 11:07 PM (58.226.xxx.138)

    아이피가 바뀌는 것은 유동아이피 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켤때마다 바뀝니다.(남편이 그러데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이 힘을 내셔야 해요...그리고 꼭꼭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할께요..

  • 107. ....
    '09.1.30 12:12 AM (203.128.xxx.33)

    설사 만에 하나 거짓이라 하더라도 그걸 탓할수 있는 사람은 도움의 손길을 준 사람 뿐일겁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추측에 만에 하나 누군가 상처를 입는다면 그건 어쩌시겠습니까? 말조심하십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고정IP 쓰는 집에 대체 0.001% 나 되나요? IP 바뀌는건 당연하지!

  • 108. 123
    '09.1.30 1:44 AM (114.201.xxx.239)

    얼마나 힘드실지...허지만 남편과 아이가 현재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니
    님이 힘내서 이겨가셔야 합니다.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세요. 나중에 웃으며 옛이야기 할 날이 있을겁니다.

  • 109. 그노무아이피
    '09.1.30 10:37 AM (203.255.xxx.108)

    아이피 고정으로 쓰는 IT귀족들만 게시판생활할수 있는건가요.
    그노무 아이피 얘기 이젠 지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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