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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들 식탁앞에서 실수를...^^;
음식도 뒤적거리며 드시며 국물도 소리내서 드십니다..
심지어 커피까지 후르룩 ㅠㅜ
첨엔 뜨거우세요?했는데 아니다 습관이라 자꾸 소리가 나네^^ㅎㅎ 하시고는 여전히 후르륵...
뭐 방귀야 변비있으시니 못참으시겠다 싶고...물론 냄새는 참기 어려워요...ㅠㅠ 변비방귀ㅠㅜ
먹는 습관이야 친정아버지도 그러신 편이고
전 아주 예의범절 강조하는 엄마덕에 아주 거슬리지만 남편이라도 안그런게 어디냐는 맘으로
눈에 담아두진 않아요..
그래도 계실땐 따로 접시에 먹을 만큼만 내고 남은건 버려요...도저히 비위생적이라 ㅠㅜ
왜 자꾸 이거저거 집었다 젓가락 쪽 빨고 또 그러시는지...앙~
애기가 한창 따라하길 좋아하는지라 세돌..
할머니 할아버지 한참뵈면 흉내를 잘 내요.. 눈깜박이는거같은...
밥먹을때는 매숟갈마다 후루룩!...순간 너무 놀래서 **야 소리내면서 먹는거 안좋은거야...했는데...
순간 식탁이 조용해졌어요...
두 어른께서 조용히 국물을 드시는 바람에...순간 땀이 확~
근데 그렇게 소리안내고 드실수있는데 왜 매번 소리를 내시는지...ㅠㅠ 좀 아쉽긴했어요..ㅎㅎ
오랜 습관이라 버리긴 어려우시겠지만...
1. 괴기
'09.1.29 2:24 AM (119.207.xxx.28)이런글 올리는거 남편님이 아실까..
2. 잘하셧어요
'09.1.29 2:31 AM (219.249.xxx.83)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아랫사람만 해야하는건 아니예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행동 다하는건 아니죠
조용히 먹을수 있고, 방귀도 화장실에 잠깐 가서 해결할 수 있음 해결해야죠
게다가 쪽쪽 빨던 젓가락으로 이거 집었다 저거 집었다 여기저기 뒤적쥐덕 하는거 정말 아닌듯하네요
괜히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습니다3. ...
'09.1.29 2:36 AM (115.137.xxx.32)저랑 똑같아요.
저희도 엄마아빠가 어릴때부터 그쪽으로 엄하셔서 결혼초엔 이해를 못했죠.
어린아기도 아니고 그걸 조절못하시나 싶었어요.
남편은 절대 안그러니 다행이지만요.
저희애 어릴때요, 밥먹는데 꼭 이거먹어야 변잘나온다 소리 하시는 시어머니때문에
아주 괴로웠는데 다섯살땐가? 할머니 밥먹을때 똥얘기 하는거 아니래요
그러는바람에 에휴.....4. ㅎㅎㅎ
'09.1.29 3:14 AM (210.221.xxx.22)아 전 왜 웃기죠. ㅎㅎㅎ
아가가 상황 잘 조성해줬네요. 모 ㅎㅎ 틀린얘기도 아니고.
115님 아가 "할머니 밥먹을때 똥얘기 하는거 아니래요" 진짜 대박 ^^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죠 .5. 내미
'09.1.29 9:12 AM (59.20.xxx.96)잘 하셨어요.
전 딸이 방귀를 조심없이 뀔때 엉덩이 한대 팡
그 이후론 궁뎅이 잡고 화장실 가서 하고 와요.
근데 남편은 앉은 자리서 퐁- 것도 한쪽 엉덩이 들면서
전 어릴 때부터 꼭 고쳐줘야 되는 버릇이라 생각되요.6. 잘
'09.1.29 9:49 AM (218.237.xxx.104)잘 했다기보다는 당연한 거네요.
아이가 이상스럽게 후루륵거려서 어른이 잘 일러준 것이 당연한거죠.
남편님 비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글 올리면 안 된다는 댓글 쓴 사람 참 딱하네요.
한창 사람 살이 배워가는 세살인데
지금 아니면 평생 알려줄 기회도, 배울 기회도 없지 않습니까.
실수한 것 아니니까 걱정 마시고, 다음 부터는 식은 땀 흘리지 마세요.7. gogo
'09.1.29 10:11 AM (121.167.xxx.118)잘하셨네요^^
일부러 시부모님 들으란 듯이 한 것도 아닌데요 뭐.
노인분들은 평생 그렇게 사셨으니, 습관 고치긴 힘드실 거예요. 어떤 계기가 없으면.
이 경우엔 아기가 그런 계기가 돼줬으니 고마운 일이죠^^
저 윗님, 애기가 할머니한테 똥얘기 하지 말라고 한 거... 말투가 되바라지거나 예의없지 않았다면, 틀린 말 한거 아니네요. 어쩔 때 보면 정말 애들이 어른의 스승이라니까요.8. 저도
'09.1.29 10:23 AM (121.138.xxx.212)시어머님이랑 식사할 땐 너무 조심스러워요.ㅠㅠ
반찬 한 번 드시고,
숟가락 한 번 쪽 빨아서 다독다독(반찬도 숟가락으로 잘 드셔요)
또 한번 드시고 쪽 빨아서 다독다독....
저희 어머님 c형 간염이시라 엄청 조심하고 싶은데
본인이 괜찮다고 우기시니.....
서운해 하실까봐 암말 못하는데
다큰 아이들은 할머니가 다독거려놓은 반찬은 손도 안대니
눈치껏 제가 앞에서 억지로 다 먹어치우는데
속이 안좋고 미칩니다. ㅠㅠ9. ㅠ ㅠ
'09.1.29 12:26 PM (219.250.xxx.85)저희 부모님이 그러셔서 걱정이예요,,
며느리한테 미움 받을까봐 여러번 이야기 해줬음에도 절대 안고쳐 집니다,,
심지어 내가 이렇게 먹든 말던 니가 뭔 상관이고..하십니다..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먹으면 서러우실텐데,,
차라리 딸한테 지적 받아 고치시는게 나을텐데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