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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자주 나오는 글들^^;; 일명 "82 자게 FAQ"
심심풀이로 82 자게 FAQ를 정리해봤어요.
아래 어떤 분이 정리한 거에 영감(?)을 얻었으니 양해해 주세요, 흐흐흐.
참고로 어떤 특정 유형에 대해 비판하고자 쓴 글 절대 아닙니다.
그냥 건조하게 반말투로 정리한거에요;;;
# 제가 너무한건가요 ? / 제가 까칠한건가요 ?
--> 대부분 원글이가 타당한 경우가 많음. 대체로 원글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옹호글을 원하는 소심하고 착한 마음이 있음.
--> 단, 원글이 진짜 너무하거나 까칠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 댓글들이 원글이를 비판하기 시작하면 댓글들에 대해 막말을 퍼붓는 경우가 많음.
# 이 남자랑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
---> 지금 만나는 남자에 대한 불안함을 가진 원글이 82 언니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함.
---> 대부분 괜찮기는 커녕 82 자게님들이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 할 경우가 많음. (아, 정많은 우리 82님들!!)
---> 보통 남자 성격이 이상하거나 시댁 상황이 굉장히 복잡한 경우가 많음.
# 둘 중 누가 더 결혼 상대로 좋을까요 ?
---> A는 어떻고 B는 어떻고 비교하는데 대부분 성격이나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학력/직업/월소득 등만을 나열하고 골라달라고 함.
---> 이런 스펙만 나열한 질문에 대한 82 최고의 대답은 "장터에 가서 문의하삼"
# ○○○○ 다니면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
---> 대부분의 경우 원글이 이웃이나 친척, 친구의 남편이 다니는 회사인 경우가 많으며, 부연 설명으로 대체 얼마나 벌길래 저렇게 쓰는건지(이웃의 경우) 또는 저렇게 짠순이인건지(동서의 경우) 궁금하다고 함. 또는 선 본 남자의 직장인 경우도 종종 나옴.
---> 성심껏 알려주는 댓글 50%, 대체 그걸 왜 알려고 하나 타박하는 댓글 50%로 분분함.
# 세우실님은 뭐하시는 분인가요?
---> 단순한 호기심과 궁금증 질문 50%, 세우실님 꼬투리 잡으려는 질문 50%
---> 댓글은 언제나 아수라장. (* 전 세우실님 글 애독자이므로 오해하지 마세요^^;;)
# 이 경우 경조금 얼마나 해야 할까요?
--->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하며 문의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주고 싶지 않은 마음' 이 내재된 질문이 많음
---> 상황에 따라 대체로 '받은 만큼 딱 그만큼만 줘라' 70%, '받은거 생각말고 최소한만큼만 해라' 30% 정도로 분분함
# 엔지니어66님 블로그가 안열려요.
---> 안열린다는 질문 50%, 주소 물어보는 질문 40%, 폐쇄적이라고 비난하는 글 10%
---> 대체 개인 블로그에 왜 트집이냐는 열혈 82님들의 옹호 댓글이 99%
# 모 유명 블로거 정말 웃기는군요.
---> 몇몇 유명 주부 파워 블로거들에 대한 비판글, 특히 무분별한 협찬 및 아닌 척 하는 내숭에 대한 비판글이 대세
---> 대체로 동조하는 글 60%, 걔네가 뭐가 대단하다고 그러냐는 글 20%, 개인 블로거에 왠 관심들이냐 볼 사람들만 알아서 보면 된다는 글 20%
# 가방 좀 골라주세요.
---> 링크와 함께 가방 나열하는 유형 50%, 명품백 중에서 골라달라는 글 50%
---> 링크에 대한 글은 명백히 호불호가 갈리는 댓글과 간혹 다 별로라는 글이 많이 달림.
---> 명품백 골라달라는 글에는 50%가 다른 명품을 거론, 30%는 난 명품없어도 잘만 산다, 20%는 지르세요라고 용기 백배 투여 글
# 밍크 좀 골라주세요
---> 여러저러한 사연과 함께 밍크 사려는데 문의하는 글
---> 유용한 정보와 함께 지르심은 부추겨주는 글 70%, 모피 동영상 안보셨냐는 글 30%
# 합가하면 정말 힘들까요 ?
---> 두말하면 잔소리.
# 대체 왜 아들, 아들 하나요 ?
---> 좀 지겨운 논쟁
# 대체 왜 신랑을 오빠라고 하나요 ?
---> 역시나 좀 지겨운 논쟁
전 그래도 매번 똑같이 반복된다고 해도, 매번 성심성의껏 달아주는 82 자게 댓글러들님이 참 좋아요. 흐흐흐.
사실 엄밀히 따지면 82 중독이 아니라, 자게 중독이고, 자게 중독이 아니라 댓글 중독일지도......
가끔가다 재치만땅 댓글엔 뒤집어지곤 하지요.
1. 음..
'09.1.28 10:50 AM (118.32.xxx.194)강북남 지역가르기...
2. 으하하
'09.1.28 10:56 AM (221.162.xxx.86)재밌어요. 명품 사까요에, 난 그런 거 없어도 잘산다 30% ㅋㅋㅋ
하나 하나 보니 정말 다 그러네요~3. ㅇㅇ
'09.1.28 10:58 AM (122.32.xxx.102)꾸준한 떡밥들 ㅋㅋ- 일정수 이상 리플이 보장됨
4. 많아요!
'09.1.28 11:05 AM (220.75.xxx.232)아파트 추천해주세요. 혹은 어디에서 지역에서 살아야할까요.
사립초등학교 어때요? 그외 촌지 질문
둘째 낳아야 할까요.
이런 시어머니(시누이) 어찌해야하나요
남편이 바람핀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이웃 아짐때문에 못살겠어요. 등등..5. FAQ
'09.1.28 11:15 AM (124.50.xxx.22)제가 생각하기에 FAQ라면 뭔가 바람직한 정답이 있어야 하는데 댓글이 너무 다양하게 달려 더 판단이 어려운 것 같아요. 어째튼 다양한 의견이 더 재밌긴 하죠
6. 센쓰 짱!!
'09.1.28 11:16 AM (219.250.xxx.82)재밌어요..원글님 센스가 넘치시네요,,,
참...코스트코 빠졌어요..코스트코에 갔는데 블라블라~하는 질문7. 뒹굴뒬굴
'09.1.28 11:27 AM (210.91.xxx.246)맞아요, 코스트코가 빠졌어요. ㅎㅎㅎ
8. ㅎㅎㅎ
'09.1.28 11:39 AM (203.171.xxx.20)정말 재치있게 잘 쓰셨네요..
웃고 갑니다..
더불어 코스트코도 이제 정말 지겨워질라 그래요..
82서 처음 코스트코를 알았는데 이젠 몇번 안가봐도 거기 상황 전부 알수 있음..ㅋㅋ9. ㅎㅎ
'09.1.28 11:46 AM (121.139.xxx.156)비애견인들이 애견인들을 비판하면 그또한 난리납니다
개 목줄매고 다니자로 시작해서 개와 아기를 왜 비교하느냐에 이르기까지 치열하지요
둘째낳냐 안낳냐의 질문에 80%이상이 <내가 이 둘째를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냐>는 답변압도적10. ㅋ
'09.1.28 12:04 PM (125.178.xxx.159)ㅋㅋㅋ 재밌네요.. 전 아직 FAQ중에 하나도 없네요.. 결혼4년차~
11. 연예인 뒷담화
'09.1.28 12:13 PM (58.225.xxx.94)관심없으면 클릭하지나 말지
왜 이런 짓 하느냐고 꾸짖는 사람 ^ ^ 우스워요
그래도 항상 연예인 이름 들어있는 문장은 톱에 오르더만.....
그렇다면 대다수 사람의 공통관심이라는 얘긴데........
나도 꽤 지식층에 속하지만 연예인 얘기 재밌더라~~12. 하하하
'09.1.28 12:42 PM (116.36.xxx.172)연예인글중에 어떤글은 댓글이 하나도 없으면서 베스트가는것도 봤어요
관심들은 다있으면서...꾸짓는거 정말 우습긴하더군요...13. 으하하하
'09.1.28 1:53 PM (222.110.xxx.137)원글님은 쎈스쟁이~~~
맞아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그 유명한 코스트코가 빠졌군요. 시댁 얘기도 빠졌구요.
그리고 82에서만 볼 수 있는 맞춤법 논쟁도 넣어주세요. ㅎㅎ
저도 이제 레테(네이버 레몬테라스)니 마이클럽이니 다 전전하다 82에 정착했더니
그 흐름이 쫘악~ 보이더군요.
이젠 원글만 봐도 댓글 예상은 물론, 히트글도 예상해냅니다. ㅋㅋ
다시 정리해주셔서, 공지로 올렸음 좋겠네요~ㅎㅎ14. ^^
'09.1.28 3:26 PM (220.64.xxx.97)맞춤법과 조미료의 비밀이 빠졌네요.
15. ㅎㅎ
'09.1.28 5:32 PM (122.36.xxx.199)원글님 짱!
자게 중독자의 일인으로서, 이 글 베스트로 올리고싶어요^^
더불어 윗 덧글님들 지적에도 대~공감 하고 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