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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연 끊을 수 있을까요?
대판 하고 왔내요
아버지가 2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편한날이 없내요
어디 이민가고 싶내요
엄마도 싫고 형제도 더 싫어요
끔찍합니다 정말
이제부터 고아다..라고 살려고요
이렇게 친정과 연 끊고 살수 있을까요?
오히려 시댁과는 별 문제가 없는데
결혼후부터 친정과...악다구니로 싸우내요..특히 엄마랑요
어릴적부터 쌓인게 많은가봐요
아이를 낳아서 키우다보니 더더욱 증오가 생기내요
너무 괴로운 날입니다
1. 정말정말
'09.1.27 11:32 PM (116.121.xxx.48)진짜루 내가 썼나? 싶은글.. 제겐 딸이 하나 있는데, 애가 외로워서 어쩌냐는둥 하는 얘기 시큰둥해요. 난 지금 남자동생 하나, 부모님 다 살아계서도.. 없어도 상관없는 사람들 입니다.(제가 써놓고도 좀 심했네요 -.-;;
신경정신과 샘이 전 부모와의 틀어진 관계에서 오는 만성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느 댓글에선 남편과 아기와의 관계가 힘든사람들을 보면, 엄마와 참 힘든 사이라고..
누구는 아이낳고 엄마맘을 이해한다는데, 님말씀대로 아이낳고 제엄마를 더욱 이해못하겠고, 칭찬들은적 기억안나고, 온갖 욕 다먹고 자라고, "저년은 뭐뭐 할꺼야~" 갖은 악담에다 온화한 미소한장면 떠오르지 않아요.
이런내가 내 아이를 잘 기르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원망하고 살아요.
하루빨리 어릴적 기억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인연끊어야 내가 육아를 제대로 할수 있을꺼란 생각도 많이 해요. 연을 끊는다 해봐야. 길면 6개월정도 안보고 살게 되더라구요. 이 죽일놈의 '부모'란 끈이 싫어도 어쩌겠어요... 휴2. 결혼이란무엇인가
'09.1.27 11:37 PM (218.49.xxx.115)저와 비슷한 처지시네요. 가족이라는 것.... 다 티비에 나오는 허상아닐까요? 그러게요. 부모란 것 물론 하늘과 같이 기른 은혜 감사하지만.... 같은 처지라서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나쁜 겁니다.
3. 탈출
'09.1.28 12:37 AM (125.141.xxx.215)맨윗님 댓글 보니
울화가 더 치미내요
엄마한테 너무 화가 납니다
어린시절 상처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이를 대할때 엄마가 나한테 대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괴로와요
어떡해야할지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봐요
6개월이라도 연락 안하고 살고 싶어요
이민..아니..그냥 외국으로 나가버릴까도 생각중입니다4. 우울증
'09.1.28 1:10 AM (123.213.xxx.153)정말..부모 맞나 싶은..
저도 정신과 가서 상담 받고 싶어요
친엄마 때문에 살기 싫을 정도의 삶의 회의가 들고
이젠 살의가 느껴질 정도라면 전화만 받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지긋지긋 하루종일 기분 우울..아니 몇일을 가요
무슨 때 이런 명절엔 정말 더욱더 기분 나빠요
안가도 가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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