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집 난방문제의 비밀(?) 해결책은??

추워요.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09-01-27 21:18:36
이사하고 4번째 겨울인데
첫해부터 너무너무 추웠어요.

서울의 브랜드 아파트 15년된 15층 아파트에 6층인데...
열병합방식의 개별난방이예요.

첫해에는 틀어도 틀어도 춥고 시끄러워서 (조절밸브있는 분배기에서 소리가 났어요.)
티비를 제대로 못볼정도에 정작 따뜻은 커넝 훈기가 없어 이렇게 저렇게 해보느라 애만쓰고
춥게 났어요.

두번째 해엔 애가 태어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와보니 얼마나 춥던지..
오죽하면 남편이 2주내내 같이 산후조리원으로 출퇴근하며 지냈답니다...집에 가면 추우니까...
집으로 와서 3일 난방을 중간정도로 계속 돌렸어요...
그래도 너무 추웠는데 현관입구랑 거실벽에 물이 줄줄 흐르더니 벽지안으로 곰팡이가 폈어요..
계단식이라 현관도 완전 외벽은 아녔고 거실도 베란다 확장안해서 베란다 장있는 벽이었어요.
너무 황당해서 보일러 안틀고 옷껴입고 살았어요.

세번째해엔 애키우니 너무 추워 도저히 안되서
시끄럽거나 말거나 벽에서 물이 흐르거나 말거나...좀 틀었습니다...
헉...21평에 난방비가 15만원...ㅠㅠ
돈도 돈이지만 춥게 지내고 돈을 내니 얼마나 억울하던지....

세해동안 이렇게 고생하는 동안 관리실에 물어 보니 이상없다...
물좀 빼보라고 해서 다 해봤구요.
다른집 비교해봤더니 같은 동 12층은 틀면 따뜻은 해지구요...난방비는 15만원선...
다른동 3,4층도 이렇게 추워 못살정도는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세게 튼다고 따뜻해지는게 아니라 약간 돌려서 24시간 트는게 더 효과가 좋다고 해서
어차피 틀어도 추우니 주로 그렇게 해놓고 지냈어요.

올해는 지난가을 옷갈아입으려만 들어오는 라이프스타일의 아랫집에 이사가고
보일러를 안틀어도 집이 훈훈한거예요..
일단 집전체에 훈기가 돌고 자는 방은 따끈한정도..
그래도 저희가 보일러 높힌다고 더 따뜻하진않더라구요..이것도 좀 신기...
아예 잠궈놔도 살 정도가 되니 그러고 살았는데 난방비가 지지난달은 2만원대 지난달은 3만원대..
계량기도 한자리수로 움직이긴 하더라구요...

아래위층이 좀 틀어줘야 따뜻하다더니
아랫층에 살림하는 분들이 들어오고 이런가 하고 있었어요..위층사람들은 그동안 변동없이 살고있었구요.

근데 이번 설에 시어른들께서 오셨는데
집이 너무너무 추운거예요..
보일러를 중간정도 돌렸는데 집전체는 냉골에 분배기에서는 물이 줄줄..
어른들이 오돌오돌떨다가 가셨어요.
가시면서 이래서 어찌사냐는데...

막연히 아랫집이 명절쇠러 어딜가셨나 생각도 들고 다시 춥게 지내야하는
두려움도 일고 저희집같은 집 또 있나요?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
지금도 옷껴입고 추워죽겠어요.추운 시골집같아요.






IP : 121.138.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7 9:24 PM (121.170.xxx.96)

    저희도 분배기에서 물이 나오는데...
    이게 난방하고 상관이 있나 봅니다.
    작년보다 더 춥네요....보일러를 바꾸면 나아질런지..ㅠㅠ

  • 2. 추워요.
    '09.1.27 9:28 PM (121.138.xxx.192)

    이거 바꿀수나 았는건가요?
    이사 가고 싶은데 시절이 이러니 부동산이 안움직이네요.ㅠㅠ

  • 3. 보일러..
    '09.1.27 10:28 PM (124.111.xxx.174)

    보일러 사용하신지 몇 년 되셨나요?
    혹시 한 번도 안바꾸고 그냥 고장나면 고치시면서 사셨는지...
    보일러를 한 번도 안바꾸셨다면 보일러 교체할 때가 지난 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는 11년된 아파트 이사오면서 보일러 한 번도 교체안했다고 하길래 아파트 인테리어하면서 보일러도 새것으로 바꿨어요..
    보일러가 오래되면 난방해도 따뜻하지도 않고 가스비도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희 이사오고 난 후 가스요금 비교해보면 전에 살던 분들도 가스 거의 안쓰고 살았다고 하시는데도, 또 가스비가 그 동안 올랐는데도 그 전분들보다 훨씬 더 가스비가 작게 나와요..
    보일러를 바꾸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 4. 추워요.
    '09.1.27 10:35 PM (121.138.xxx.192)

    근데 이게 개별보일러가 아니라
    열병합에 분배기예요..
    이걸 교체 가능한건가요?
    아마 한번도 안바꿨어요...온도조절기만도 5만원도 넘는다고 4년전에 들었는데...
    교체가능하다면 비싸겠지요~

  • 5. 사과경영
    '09.1.27 10:40 PM (203.232.xxx.89)

    보일러 바꿀려면 최소 50만원은 들껍니다 서울더 더 비싸겠네..에구 어쩌나요...저희 시골 기왓집인데 완전히 춥거던요..보일러는 외출해놓고 (보일러로 방 훈기있게 할려면 한달에 2드럼..그럼 34만원이들어요)히트 틀고 전기장판 사용하고 사는데 걍 어른들만 있어서 그런지 살만하네요...ㅠㅠ

  • 6. 추워요.
    '09.1.27 10:42 PM (121.138.xxx.192)

    100만원이래도 보일러가 문제면 바꾸고 싶네요...
    근데 귀뚜라미 보일러 처럼 개별 보일러 아니고 분배기 교체도 가능한건가요?

  • 7. 문의
    '09.1.27 11:19 PM (220.118.xxx.150)

    관리실에 문의하셔서 너무 춥다고 하세요. 보일러 벨브의 물을 한참 빼고 나니 따뜻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시커먼 물들이 얼마나 나오는지.. 한번 문의해보세요.

  • 8. 분배기에
    '09.1.28 1:44 AM (220.75.xxx.162)

    분배기에 문제가 있는듯 싶어요.
    원글님네가 난방을 아무리 해도 열이 원글님네 집으로 안들어오는 듯 싶어요.
    아래층이 난방한 열이 원글님네 집으로 들어오는듯 싶습니다.
    난방을 적당히 돌리다 아주 추운날 원글님네 난방을 한번 꺼보시고 춥다는 집 있나 살펴보시고요.
    더운날 난방을 팍팍 때보시고 너무 덥다는 집 있나 찾아보세요.
    개별난방이니 여름 복중에 난방을 때보는게 가장 확실할거 같아요.
    분명 난방이 원글님네 집으로 가는게 아니라 어디 다른집으로 세고 있는거 같아요.

  • 9. 분배기
    '09.1.28 2:04 PM (114.204.xxx.136)

    분배기 갈 수 있어요.
    우리집은 열량계가 고장나서 65000원 내고 갈았는데 관리실에 물어보세요.
    관리실에서 연결해 줄 겁니다. 우리는 고치는 아저씨가 목동에서 오셨다고...
    여러 세대 모아서 한 번씩 오시나봐요.

  • 10. 배관청소
    '09.2.1 2:45 AM (123.111.xxx.93)

    이사와서 5년을 춥게지냈는데 에어호스로 물도 빼보고 온도조절 구동기도 바꿔보고..
    이번에 '배관청소'라고해서 분배기로 들어가는 큰 배관에 굵은호수끼고 방마다 연결된 밸브열고닫으며 한참을 물을 뺏어요 시뻘건 녹물이 엄청나오드라구요 3만원줬어요
    지금은 방바닥 지글지글합니다. 동맥경화걸린 배관 청소 강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050 과일 씻는 법 나온 김에... 퐁퐁으로 닦기도 하나요? 5 친구가그러던.. 2009/01/27 1,781
434049 짜증나는 엄마 1 이제시작이군.. 2009/01/27 888
434048 연년생의 장점만 올려주세요^^ 19 ^^ 2009/01/27 1,948
434047 미나리를 넣는건가요? 7 제사음식 2009/01/27 520
434046 신랑이랑 시동생 설거지 시켰어요^^ 9 맏며느리 2009/01/27 1,373
434045 치매에 걸린 부모님 모시는 분 6 한말씀만 해.. 2009/01/27 1,340
434044 명절때 시부모님 역귀성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4 요요 2009/01/27 683
434043 서방님과 울신랑 비교되네요 6 히히 2009/01/27 1,400
434042 누구나 자기 자식이 젤 소중한 법! 4 ㅎㅎ 2009/01/27 842
434041 친정과 연 끊을 수 있을까요? 4 탈출 2009/01/27 1,263
434040 다시다든 미원이든... 7 정말 싫어요.. 2009/01/27 1,337
434039 맛있는 김치나 밑반찬 파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 김치 2009/01/27 781
434038 빈폴할인매장(봉천동) 모르시는 분만 2 아시는 분은.. 2009/01/27 4,564
434037 글 내립니다... 9 죄송해요 2009/01/27 1,164
434036 친정은 다시다 안 쓰는건... 20 ... 2009/01/27 2,068
434035 여러분100분토론 투표좀해주세여 46% 47% 입니다.. 13 백토 2009/01/27 643
434034 여주인공이 부른 노래 제목이요.. 4 과속스캔들 2009/01/27 652
434033 성인이 되어서도 남매간 사이 좋으신분... 또 사이좋은 남매 키우신분... 35 클리퍼 2009/01/27 7,315
434032 2003년 상도동 전철연 망루투쟁 영상 [돌발영상] 5 이루 2009/01/27 381
434031 요실금병원 5 하늘 2009/01/27 530
434030 시어머니..... 2 에혀 2009/01/27 1,078
434029 예비 중학생 책가방이요.. 2 추천 부탁 2009/01/27 886
434028 우리집 난방문제의 비밀(?) 해결책은?? 10 추워요. 2009/01/27 2,118
434027 덕양구에서 아파트 구입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 결혼준비 2009/01/27 611
434026 마음을 넓게 가져라... 라는 뜻은 뭔가요?? 인내하고 참으란건가요?? 4 마음 2009/01/27 975
434025 경험이 없는데 여성복매장창업이 가능할까요?ㅠㅠ 9 전업주부 2009/01/27 1,144
434024 크리스찬 오자르는 어떤 화장품? 1 나도 화장품.. 2009/01/27 596
434023 요리배우는곳 애플사랑 2009/01/27 369
434022 효도도 연좌제?? 6 흠.. 2009/01/27 1,048
434021 밑에 저가화장품 얘기가 나와서... 2 에뛰드 하우.. 2009/01/2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