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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싶으신가요?
그냥 막연하게 좋은대학갈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된다고 쇄뇌(?)를 받아서 그런가부다 하고 하긴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고부터 내가 왜이렇게 사나 싶어 회의가 많이 들었지만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좋은대학갈려 공부해야된다는 쇠뇌로 정말 혼란스러웠지만 순종했습니다
대학나왔서 전공과 암 상관없는 일 하다가 결국 결혼해서 집안일 하고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후회가 막심합니다,,
그좋은시절 교과서만 파고 있었던게 너무 후회스러워요.
.
이것저것 많은 경험도 해보고 ,내가 뭘 잘할수있는지 길찾기를 했었으면, 내가 더 행복했었고 지금도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울애가 중학생이 됩니다..요즘 생각이 복잡하네요,,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다시 학창시절로 되돌아 갈수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신지요^^
1. ciple
'09.1.21 1:34 AM (125.178.xxx.140)언젠가 남편과 함께 학원가를 걷다가 서로 비슷한 질문들을 했었죠.
다시 학창시절로 되돌아 간다면? "학교를 때려치운다."라는 의견일치를 봤죠.ㅎㅎㅎ
지금은 많은 길이 있지만, 그땐 학교 안다니면 인생 끝인줄 알던 시절이였죠.
새벽별 보고 다니면서 공부하던 시절...그 숨막히던 삶을 살았지만, 저는 제 아이들한테는 그리 살라 못하겠어요.2. ....
'09.1.21 1:43 AM (58.230.xxx.115)고등학교로 돌아가면요 고등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쳐서 대학교 들어갔을거에요
자립형 사립고였는데, 내신때문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소모 많이했어요
반친구아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숨막혔어요
다툼과 경쟁에 다들 예민해져서 정신적으로 너무 너무 피곤했죠3. 저도
'09.1.21 1:44 AM (221.146.xxx.39)그렇게 살았고...아이에게는 그렇지 않게 살도록 했는데...
이번에 재수를 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하네요;;;4. 저도
'09.1.21 1:44 AM (121.186.xxx.107)다시 돌아간다면 지금 애 둘을 키우고 집안일만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부 않하고 실컷 놀아보고 싶어요
남편이 첫사랑인데..다시 돌아간다면 이남자 저남자 많이 사겨보고 싶어요 ㅋㅋㅋㅋ
제가 살았던 학창시절과 반대로 살고 싶어요 물론 고등학교때까지는 미성년자니까 고대로 집-학교-집 할거구요
대학교부터는 성인되고부터는~~공부는 빵꾸 않나고 졸업할정도만..
이성교제는 많이많이 호호..! (아마 이것도 친정이 보수적이라 힘들지도..ㅠㅠ)5. 기차놀이
'09.1.21 1:45 AM (221.138.xxx.119)다시 학창 시절로 간다면... 학교 중퇴 한다 입니다.
검정고시로 자격? 만들고 워킹홀리데이로 외국에 나가고 싶어요.
고생길이겠지만... 한국 밖으로 훨~훨~ 날아가고 싶어요.6. 멍~
'09.1.21 1:46 AM (125.178.xxx.31)전 그때...참 어둡게 살았지요.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가까운 혈육에게 당한 배신은 잊혀지질 않아요.
아직도 생생하네요.
사람이 싫고 무서웠어요.
죽고 싶었는데...드러내고 싶진 않았고...
다시 돌아간다면...저 자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네요.
남편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 주도적인 삶을 살거예요.7. 별사랑
'09.1.21 1:49 AM (222.107.xxx.150)고등학교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학교가 미션스쿨이었는데 정말 지옥같은 곳이었어요.-.-;)
대학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8. ....
'09.1.21 1:50 AM (58.230.xxx.115)명문고등학교에서 지지고 들볶이고 그런거도 경험이라지만
정말 쓰잘데기없는 소모성 고생인거 같아요 그냥 노량진에서 유명한 학원 다녀서
1년이라도 빨리 대학들어가고, 대학가서 (고등학교다닐때처럼) 스터디하드 하고 싶네요9. ..
'09.1.21 1:53 AM (121.88.xxx.234)저도 고등학교로는 절대로 가고싶지않아요
2학년까지 진도 다빼고 3학년땐 죽어라 문제집만 풀던 지옥이거든요
전 대학가면..첫사랑 남편만 사귀다 결혼해서인지
연애해보고 싶어요
다른남자는 어떤가..싶어서^^10. 절대로요
'09.1.21 1:54 AM (121.133.xxx.171)학교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나름대로 성취도 하고 안정되고 괜찮은 남편 만나 사회적으로 괜찮은 지위를 누리고 있는 지금이 훨씬 행복합니다.
그 불안했던 시간들..특히 대학시절..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때..누군가가 나의 30대가 이렇게 안정되고 충만하리라고 말해주었다면
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해하지만은 않았을텐데..마음껏 즐겼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11. 저도역시
'09.1.21 2:01 AM (121.139.xxx.156)저도 안돌아가고싶네요
전 대학가기전 살았던 20년의 삶보다 대학 4년간의 삶이 더 풍요로웠거든요
정말 좋은사람도 많이만났고 많은것 느끼고 배웠어요..
고등학교가 무슨의미인가 싶어요
그렇다고 고등학교때 죽어라 교과서만 판것도 아니거든요
고2때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해서 출연료 9만원 받아쥐고..처음번돈이라 감동도먹어봤고
여고에서 저 좋아하는 여학생들에게 선물공세 받은 기이한 경험도 해봤지만
뭐 그당시에 그런것들은 대학이후의 다이나믹한 삶에 비하면 그다지...
그때로 돌아가도 그렇게 살거같애요 워낙 답답한거 싫어하니..12. 전
'09.1.21 2:02 AM (221.162.xxx.86)그 당시 집안사정으로 외가에서 눈칫밥 먹고 살았지만,
그 시절은 너무 행복했어요.
잘 사는 동네는 아니라 명품 쓰는 아이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보이런던이니 주크니 해서
아래위로 빼 입으면 몇십 만원짜리 옷 친구들이 입고 다닐 때,
삼천원짜리, 이만원짜리 구두 신고 다니고 그랬지만 동아리 활동이 무척 행복했거든요.
다시 돌아간다면 좀 더 자신감 있게 살고 싶어요.
서울 변두리 동네의 초초 서민에 집안 불우하게 자라서 그땐 내가 어느 정도 영리한 지,
예쁜지 몰랐어요. (그때는 컴플렉스가 많았거든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것, 꿈꾸는 것 다 할 수 있다고,
세상엔 그런 거 하는 애 정해져 있는 거 아니라고 내 자신한테 말해주고 싶어요.13. 전...
'09.1.21 2:07 AM (222.238.xxx.149)그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아무것도 안보고 공부만 할꺼에요.....
그때 다들 공부할때 같이 공부하는게 젤 편하고.. 젤 좋은건지 늦게 깨달았어요.
그래서 좋은 대학에 전문적인 학과에 가서 전문적인 일 하고 싶어요.
대학가서는 과외하면서 돈 모아서 외국여행이나 워킹홀리데이 떠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싶구요..
졸업후 전문적인 일 하면서 제 능력으로 하고 싶은것 하며 살고싶어요..
지금 그렇게 해놓은게 없어서 전업주부인게 너무 싫어요.
게다가 자신도 별볼일 없는 주제에 제 학벌로 ㅈㄹ 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더 그래요.....
돌아갈수만 있다면 이 악물고 공부하겠어요.14. 'ㅅ'
'09.1.21 2:10 AM (121.169.xxx.213)전 대학가면 지쓸건 지가 벌어 쓰라는 부모님 덕에 입학도 하기전부터 과외뛰어가며 대학내내 과외로 연명했어요. 다행히 학비는 지원해주셨구요. 어려운 형편도 아닌데 자식들이 돈 쉽게 알까봐 그러신건 알겠는데, 제가 딸 키운다면요. 대학땐 용돈전액을 위해 알바뛰게 하지 않을거예요.
어릴때부터 비싼옷은 아니더라도 예쁜옷 입히고 그런 센스 길러주고, 예술품 보는 안목 키워주고 싶구요. 같이 여행 많이 다니며 여유 느끼게 해주고 싶고, 대학생되면 방학마다 국내며 해외며 여행보내고 다녀와서 여행수기 써보라 하고싶구요.
공부잘하는 것과는 별개로 지성미가 느껴지는 여자로 키우고 싶어요. 그리고 여성미 물씬 풍기는 그런 매력을 갖고, 또 그런 매력을 이용할줄도 아는 여자로 키우고 싶어요.
공부잘하는거보단 삶에서 지혜로운 여자요. ㅠ_ ㅠ15. 위에 댓글썼는데
'09.1.21 2:21 AM (222.238.xxx.149)당연히 대학때 알바 뛰는거. 경험으로 소모적인거 압니다만............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그런다 한거죠.
누군들 꾸미고 하고싶은거 다 안하고 싶을까요?
저 역시 딸을 키우면 여유만 되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싶어서 제가 공부 열심히 해서 전문직 가져서 열심히 돈벌어 풍족하게 살고싶다 한거구요..
자신이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어찌 하겠냐는 글이였습니다.
모든 상황은 안 바뀌고 그때로 돌아가면이죠.............
다시 태어나는게 아니구요.
좀 씁쓸하네요.16. 윗님,
'09.1.21 3:14 AM (121.169.xxx.213)윗님 덧글은 보지도 못하고 원글만 보고 썼었는데요. 제 덧글 바로 위에 덧글이 있으셨네요.
전 원글님이 아이 있으시다 해서 내가 아이를 키운다면 어떨까 하는 맘으로 쓴거구요.
그 아래 님도 윗님 덧글과 무관하게 자신의 의견을 다신거같은데 왜 언짢아하시는지....
덧글 다는 사람들이 모든 덧글을 읽어보고 달진 않아요..17. 열공
'09.1.21 3:16 AM (218.38.xxx.183)전 열공할겁니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그런 류의 수기에서 느껴지는 치열함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요.
당시에도 범생이었지만, 공부는 치열하게 해보지 않았네요. 머리는 분명 좋았는데 ..(죄송)
그게 두고두고 한이 되어서 지금 제 딸에겐 머리보다 노력이라고 말해줍니다.
지금 네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 적어도 엄마처럼 할 수 있었던 일을
안해서 후회는 하지 말라고 말해줍니다.18. ..
'09.1.21 3:32 AM (203.128.xxx.102)전 열공했어요...후회없을만큼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점수높은 대학 나왔는데..
부모님한테 학비부담될까봐 의대, 치대를 못갔어요...
결국 졸업해서 결혼하고,회사다니다말고 다시 들어갔죠.
물론 제 돈, 남편돈으로 갔으나
결과적으로 돈만 더들구요...
아무튼 돌아가도 열심히 공부할거예요.
왜냐면 저는 공부말고는 제대로 하는게 없어요. 심지어는 집안일도 늘지를 않네요.
하지만 저랑 남편은 애들은 공부 시키지 않으려구요..
남편이 음악에 재능이 있었다는데 공부해서 좋은대학갔지만 지금도 그게 늘 아쉽대요..
재능을 찾아주는 부모가 되고싶어요.19. //
'09.1.21 5:39 AM (118.221.xxx.23)저도 열공하고 싶죠...후회스러워요
그런데 지금의 정신상태로 학창시절로 돌아가면 열심히 하겠지만
그또래에 정신수준으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역시나 띵가 띵가 할겁니다.
정신수준도 함께 따라가야 할듯...20. 어제.
'09.1.21 7:49 AM (60.197.xxx.27)아이와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저는 고등학교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번에는 정말 치열하게
공부좀 하고 싶어요. 문학소녀인양 맨날 책만 읽고 꿈에 젖어 책과 밥만 있으면 죽을 때
까지 그렇게 살고 싶었던 날들이 있었지요. 한 번도 시험 범위까지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대충 시험봤구요. 그럭저럭한 대학나왔구 결혼하고 나서야 치열해지네요. 아이는 엄마가
학창시절 공부안했다고 하는 게 믿기지 않는데요. 지금하는 것봐서는 전교 1등할 것같다고.
아이를 낳고 엄마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에 뒤늦게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21. .....
'09.1.21 8:09 AM (124.197.xxx.104)특목고를 졸업했는데
쟁쟁한 친구들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지금 보면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더 즐겁게 공부하고 싶어요.
좋은 선생님들,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즐거운 시절이었어요.^^22. 저도
'09.1.21 9:17 AM (211.57.xxx.106)고등학교로 돌아가면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지금 이모양 이꼴이 너무 우습고 짜증나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갖고 싶어요.
23. 유학
'09.1.21 9:30 AM (119.196.xxx.24)전 부모님 졸라서 외국 유학 갈 것 같아요. 늙어서 나가보니 걔네들은 천국서 살고 있대요? 방학이면 캠프에 뭐에.. 학교 생활은 또 어떻구요. 전 넉넉한 형편에도 제가 알아서 아끼고 참는 스타일이었는데, 돌아간다면 돈 좀 들더라도 외국 유학보내달라고 할 것 같아요. 이러구두 울 애들은 한국서 울며 겨자먹기로 키우고 있네요.
24. 과감하게
'09.1.21 10:23 AM (211.210.xxx.30)과감하게 살고 싶어요.
그당시엔 왕 소심이라 친구 말 한마디에 상처도 많이 받고
별거 아닌 일에도 아둥바둥 했거든요.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별거 아닌 일은 과감히 넘기기도 하고
또 좀더 친구들을 이해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괜히 공부때문에 친구들한테 짜증부리지도 않고요.25. caffreys
'09.1.21 11:25 AM (203.237.xxx.223)연애나 열심히 하렵니다~~
26. ....
'09.1.21 10:28 PM (116.126.xxx.236)쇄뇌(?)--------세뇌
또 맞춤법따진다 뭐라하지 마세요........물음표 달아놓으셨길래..27. ...
'09.1.22 1:17 AM (121.133.xxx.115)과감하게 살고 싶어요 님 댓글에 동감만표.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과감하게 대쉬하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과감하게 달려들어 시작하고.
노력만큼 중요합니다. 과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