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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돈을 덜내는 시숙..

미소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09-01-21 01:26:15
시부모님 생신때 외식을 하는데 저희와 시숙네가
반씩 부담합니다.
시숙네는 자영업이라
연말정산을 안하기땜에
항상 저희 신용카드로 긁거나
현금 영수증 처리를 하는데
식비가 50만원이 나오면 시숙은 항상 20만원
60만원이 나오면 20
70만원이 나오면 30..
꼭 이렇게 돈을 내네요.
남편은 형이 계산대앞에서 총액을 보고도 이렇게 돈을 주니
그냥 나머지 채워서 내는 편이고
전 항상 돌아오는 차안에서 영수증 보고 열받습니다.

부모님이 케잌 자르시는걸 엄청 좋아하시는데
형님은 항상 "케잌이 있어야지"하면서
케잌 한번 사오는법도 없지요.
물론 그케잌 촛불끄고 한번 자르자마자
시숙네로 직행이구요.

케잌이야 2,3만원이니 그냥 제가 하던대로 계속 사고
이 돈문제는 어떻게 할까요?
요번 생신부터는 제발 똑같이 내고 싶어요.

한몇년 시어머님께 직접 돈 드리고 어머님이 식대 계산하시고
남는 돈은 가지셨는데
몇년전부터 남들이 볼썽사납다고 아들들 시키라 하셔서
꼭 아들들이 계산해야합니다. 남 이목 엄청 의식하셔서요.
물론 계산서 가져오라해서 식탁위에서 계산하는것도
절대 못하게 하십니다.
며느리들도 계산대에 절대 못가게 하세요.

아니면 이번에도 또 그러면 그냥 남편 용돈에서 제할까요?
남편이 착해서 불쌍하긴 하네요.
IP : 121.125.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 1:47 AM (116.39.xxx.13)

    봉투에 20만원 넣어서 계산대로 같이 가지말고 형님께 주세요. 금액가지고 뭐라고 하면 조근조근 말씀하시구요..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감봉 되는곳도 많은데 엄살도 떠시고~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러심 솔직히 짜증나죠

  • 2. m.m
    '09.1.21 1:49 AM (219.241.xxx.18)

    연말정산 덜 받는 거 감수하시고, 앞으로 계산은 형네가 하게 하셔요.

  • 3. 헐......
    '09.1.21 1:52 AM (222.238.xxx.149)

    무슨 형님이라는 사람이 ;; 더 내지는 못할 망정.. 글쓴님네 보다 많이 못사시나요? 사정이 그렇게 힘들어요? 그런게 아니라면....... 맨 첨 댓글 달으신 님 말씀대로 봉투에 딱 돈 놓어서 드리고 알아서 계산하게 만들어보세여.. 말도 없이 참 웃긴다 그분..

  • 4. 윗님말씀대로
    '09.1.21 2:40 AM (121.186.xxx.107)

    연말정산 덜 받고 님도 시숙이 주는것처럼 그돈 주면서 보태 내세요 그러세요

  • 5. ..
    '09.1.21 3:38 AM (203.128.xxx.102)

    혹시 형편이 많이 차이나지는 않나요?
    아니면, 소득공제로 엄청 많이 이득보는줄 아는거 아닐까요?
    다음부터는 절반 현금으로 내세요. 씀씀이게 헤퍼져 카드 안쓰기로 했다구요..

  • 6. 10%
    '09.1.21 6:08 AM (58.235.xxx.219)

    공제받는거하고 종합소득세에서 공제받는거 계산하고
    시숙님 나름대로 계산하신건가보네요
    우리 시숙님도 우리 신랑하고 술먹으면서
    한번도 술값낸적 없고 너무 짜니깐 돈을 떠나서 얄밉더라고요
    님 맘 이해합니다

  • 7. 카드쓰지 말고
    '09.1.21 7:50 AM (203.142.xxx.240)

    현금으로 나눠내자고 하세요. 그쪽입장에선 그 카드 사용한것이 결국 동생네가 혜택을 받을꺼라 생각해서 적게 내는게 버릇된듯한데요. 그래봤자 연말정산해서 신용카드 공제가 엄청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으니까 그냥 현금쓰기로 했다고 하세요.

  • 8. .....
    '09.1.21 10:43 AM (99.242.xxx.101)

    계산을 카드로 하지 마세요.
    연말에 공제 받는 것 포기하세요.


    다음 가족모임때는 현찰을 봉투에 넣은 후
    계산 하실 때 같이 하시라고 시숙께 드리세요.

  • 9. 혹시
    '09.1.21 10:58 AM (210.96.xxx.223)

    원글님 댁이 전문직 가정이고, 형님네는 고만고만한 직장이라면.. 덜 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바람직하다는 것이 아니구요..)

  • 10. ...
    '09.1.21 11:09 AM (211.243.xxx.231)

    카드값 몇십만원 소득공제 받아봤자 진짜 얼마 안되요.
    그냥 형님께 현금 드리고 형님이 계산하라고 하세요.
    시부모님이 남의 이목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니 형님이 계산하시는게 보기도 더 좋다고 하시면 되겠네요.

  • 11. 형수
    '09.1.21 11:37 AM (121.144.xxx.95)

    저는 3형제의 맏아들과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13년차인 지금까지 가족끼리 무슨 행사가 있어서 외식을 하게 되면 계산은 항상 우리가 합니다.
    시동생들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저도 얼마가 모아서 계산하자는 말이 안나와서 알아서 주면 좋지만 그냥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 생신되면 식사대금에 부모님 용돈에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한달에 한번씩 하는 것도 아니면 일년에 몇번 안되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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