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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해준 먹거리들 자꾸 형님네 퍼주시며 생색내시는 시어머니땜시 속상해요.

치사해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09-01-21 01:26:08
사정상 잠깐 시댁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요.

저희 친정에서는 또 이쁜딸이 고생할세라..얼른 돈모아서 나오라고 정말 없는 형편에..당신들 안먹고

철철이 게장에 대하에 굴에  쌀도 한가마니나 보내시고 찹쌀이며 명절때는 가래떡 뽑아서 보내주시고

김장때는 정말 사먹으려면 백만원어치는 될 양의 김치를 해서 보내십니다 . 저희 시댁 딸랑 김장값 십만원

주시더군요. 철마다 나는 채소에 나물에 귀한 더덕주에 ..과일에..

아 정말 쓰다보니 많이도 보내주셨네요..우리 부모님이.ㅠㅠ

열번을 받으시면 한번 전화해서 고맙다고 인사하실까 말까하십니다.

받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고..공짜 좋아하시고..

저희 부모님이 빚내고 어려운 중에도 어렵게 해주시는 먹거리들을 당신은 막 퍼주신답니다.

형님네랑 동서네랑 주위분들한테요.

사실 형님 동서랑은 아주 사이가 좋아서 저도 나눠주고 싶지만..

너무 도가 지나치게 퍼주시니 정말 속상해요.

떡을 한말 해오면 반말 이상은 여기저기 퍼주십니다. 그럼 막상 집에 있는 식구들은 먹을게 없는데..

맨날 이러십니다. 벌써 그걸 다먹었냐고..ㅜㅜ

맨날 제가 다 먹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아까워 하십니다.정말 불가사의예요.

그거 다 저희 집에서 온거거든요.

근데 왜 그걸 다 당신 살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저희 생활비며 관리비 따로 다 내거든요.

한 예로 저희 아버지가 애기 이유식 하라시며 찹쌀을 한말 주셨는데 명절때 그걸 몽땅 약식을 하셔서는

또 여기저기 퍼주십니다. 저 황당했지만 암말 안했습니다.

올해 또 보내주신 찹쌀..이번엔 돈주고 사서 보내주신거라 저도 그렇게 말씀드렸고 그걸로 남편 아침에

먹을 떡 할거라고 했는데..

또 그게 맘에 안드신겁니다. 그거 못쓰게 한다고 문 쾅 닫고 들어가시고 시아버님 한테도 뭐라뭐라 하시고..

아 정말 알수 없습니다.

제가 먹을 것도 아니고 당신 귀한 아들 아침 거리라는데..

저희 아버지가 돈주고 일부러 사주신건데..

그렇게 필요하시면 사서 쓰시지 왜 자꾸 그러시는건지..

자꾸 절 야박하고 쪼잔한 사람이 되게 하시니..정말 괴로와요.

사실 형님네가 저희 보다 형편도 괜찮은데 어쩌다 한번 오면 그냥 못퍼주셔서 안달이라지요.

저희 집에서 해 보낸 김치며 기타등등 제가 알아서 싸놓습니다.

럼 꼭 더 싸주라고 그게 뭐냐고 그러십니다.

형님은 됐다고 그정도면 많다고 해도 소용없으십니다. 기어이 택배로라도 더 보내십니다.


저희 부모님보다 몇배는 잘 사시면서 왜 그러시는지..고마움도 모르시고 정말 염치는 어디로 가신겐지..

좋게 마음 쓰려다가도 정말 속상하고..

치사하게 먹거리 가지고 전전 긍긍하는 제 자신도 한심하네요.

IP : 221.140.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 1:39 AM (121.125.xxx.38)

    그럴때마다 꼭꼭 애기하시고 쫌스런 애로 찍히세요.
    그게 차라리 낫습니다.

  • 2. ..
    '09.1.21 1:44 AM (116.39.xxx.13)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생활비랑 관리비를 시댁에 따로 내신다면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당분간 아무것도~~ 보내시지마라고 해보세요. 늘 받으면 감사하는 마음이 반감되어 그냥 주나부다 생각이 들수도 있을것같아요. 김치도 시어머님이랑 사는데 왜 친정에서 보내시나요?? 찹쌀로 떡을 하실생각이라고 하셨는데 떡집에서 조금씩 사드시고.........필요한거 조금씩 사드세요.

  • 3. 어이구......
    '09.1.21 2:01 AM (222.238.xxx.149)

    님 첨부터 잘못하셨네요....... 초반에 그런 기미가 보이면 당장 끊었어야죠.. 왜 계속 그렇게 하셨습니까???????????????
    지금 당장 친정에서 그걸 뚝 끊으면.. 아마 당분간 시댁에서 엄청 눈치주고 그럴테지만.. 견뎌내시길 바라구요.. 친정에서 음식해오는거 당장 끊으세요.......
    차라리 그돈 모아 친정을 위해 쓰시라 하세요. 답답하네요.....

    원래 같이 사는 사람은 매일 보니까 소중한지 모르고.. 가끔 보는 사람한테는 손님대접해요..
    게다가 그집이 잘사니까.. 나중에 얹쳐보려는 속셈도 있을수도 있어요..

    님은 완전 바보짓하고 있는거에요...

    당장 끊으세요. 에효. 답답하네요.. 어찌 그렇게 당하고 사나요??????????

  • 4. ...
    '09.1.21 2:07 AM (203.128.xxx.102)

    저도 님이 너무 답답해요.
    친정에 말해서 음식 보내지 말라하시고, 돈으로 달라고 하세요.
    그거 모아서 친정 도와주시구요...

  • 5. //
    '09.1.21 2:20 AM (121.131.xxx.227)

    친정에서 안 보내주시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친정에 그대로 얘기하세요..

  • 6. 답답
    '09.1.21 3:00 AM (71.224.xxx.187)

    이거 댓글 쓰려고 로그인 했어요.
    좀스런 애로 찍힐 것도 없이 그냥 친정에 얘기해서 음식 보내는 것 끊고 차라리 돈으로 달라고 하세요. 음식 줘봤자 시어머니가 다른 데 다 퍼주고 원글님은 맛도 제대로 못본다고 말씀하시구요.

    좀 심하게 얘기할께요. 전 님같은 분 보면 너무 답답해요. 그냥 친정에 얘기해서 안받으면 될 것을 왜 돈들이고 맘고생하고 시어머니랑 사이는 사이대로 벌어지고 그러시는지.

    여기서 시키는 대로 딱 끊지 못하고 계속 이렇게 사실 거면 속이 썩어 문드러지실망정 똑같은 내용으로 글 올리지 마세요. 보는 제가 속이 뻥 터져 죽을 것 같아요.

    한번 두번 세번은 당하는 사람이 착한 거라 쳐도, 이런 식으로 계속 당하는 당하는 사람이 병신이에요.
    (마음 굳게 먹고 실행하시라고 좀 세게 얘기합니다.)

  • 7. 제발
    '09.1.21 5:40 AM (58.233.xxx.187)

    친정에 말씀드려서 원조 끊으세요.
    시어머니 성격 바꿀수 없을텐데 왜 자꾸 당하고 사세요.
    저라면 울 엄마 아껴가며 보내준 음식을 남한테(형님동서외에 남도 준다면서요?) 주는거
    절대 못참거든요.

  • 8. 친정
    '09.1.21 6:14 AM (58.235.xxx.219)

    어머님한테 조금씩만 보내라고 하세요
    여태 받던게 있는데 딱 끊으면 그것도 모순될테고
    받는 사람은 별거 아닌거같아도 주는 사람은 큰거랍니다

  • 9. 저도 친정에서
    '09.1.21 8:28 AM (118.221.xxx.146)

    쌀,양념 등등 모두 갖다먹어요...
    쌀을 제외하고는 택배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친정 갈때 조금씩 갖다 먹어요..
    전엔 어머니랑 같이 살았지만. 지금은 분가한 상태구요..
    그게 ,참, 첨엔 고마워 하시다가, 나중엔 당연한 걸로 아시더라구요..
    버릇들이기(?)나름인거 같아요..
    님도 처음 부터 해오던것이 있으니.딱 끊기는 그렇고요..
    친정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친정 갈때만 조금씩 싸달라 하세요...
    양도 적당히... 친정 부모님이 뭔 죄에요..연로 하신분 힘들게 농사지어서
    출가한딸,시댁까지 뒤치닥거리하게 하시고..
    그렇다고 농번기에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돈으로라도..

  • 10. **
    '09.1.21 8:39 AM (200.63.xxx.52)

    시어머님이 서운해 하실까봐...뭐 이런 생각에 계속 친정도움 받지 마시길..
    더군다나 시댁은 형편이 괜찮으시고 친정은 빚까지 있으시다면서 왜그러시나요..

    차차로 끊으실거 없구요..당장 끊고 아무것도 보내지 마시라고 단단히 이르시구요.
    시어머님 눈치 보시지 마세요..매번 퍼주는 것도 매번 받는것도 습관이 되면 고마운지 서운한지
    그때뿐이랍니다..

    나중에 친정 부모님 더 연로해지시고..여전히 어렵게 생활하시고 건강 안좋아지시고 하면 그때 가슴치며 후회하지 마시고..지금부터 자르세요...시댁에 퍼주는일..다 소용없는일이랍니다..

  • 11. ..
    '09.1.21 8:41 AM (124.62.xxx.32)

    친정에 이야기해서 택배로 물건 보내지 마시게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가실때만 필요한 것 조금 달라고 하세요.

    감사할줄 모르는 시어머니를 위해 친정부모님이 너무 고생하신네요.
    김장도 해보내지 말고 원글님이 배추 절인것을 시장가격으로 친정부모님께 사서 시어머니랑 같이 담으세요.
    속상한 것은 알겠는데 앞으로 속상하지 않으려면 친정의 원조부터 끊으셔야합니다.

    굳이 농산물을 친정에서 갔다 먹으시려거든 꼭 농산물 값을 치루고 드세요..시어머니께도 얼마 드렸다 말씀하시고요.친정부모님이 더주면 더 줬지 딸이 준 가격보다 덜 주진 않으실겁니다.

  • 12. 미투
    '09.1.21 9:11 AM (121.175.xxx.101)

    글 읽다보니 저도 답답해지네요.
    친정 부모님과 얘기하셔서 더 이상 보내지않게 못을 박으세요. 친정에 화를 내서라도요.
    시어머님께야 다른 핑계를 대면 되지요.
    그렇게 차차 줄여나가다가 뚝 끊으면 되지 않을까요?
    형편도 안 좋다는 친정 부모님 고생하시는 거 마음 아프지 않으세요?

  • 13. .
    '09.1.21 10:26 AM (121.135.xxx.85)

    너무 열받으시겠어요. 친정에서도 현명하게 하시려면 먹을거리보다는 돈으로 보내시는게 나아요.
    먹을거리로 보내봤자 양이 줄어도 또 시어머니가 다른 사람 퍼주실겁니다. 딱 끊으셔야 해요.

  • 14. 열받네요
    '09.1.21 11:00 AM (58.232.xxx.137)

    친정에 아무것도 보내지 말라고 하세요. 당장이요. 이런 사실들 다 말하셔야 끊으시지 안그러시면 님이 다 드시는줄 알고 계속 보내실 친정부모님이네요.

    감사할줄도 모르는 사람들..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어요. 친정도 형편 좋아서 그러는거 아니라면서요. 내가 다 열받네

  • 15. ...
    '09.1.21 12:02 PM (211.189.xxx.161)

    님 진짜 바보같아요.
    시댁도 웃기지만 님이 바보같아서 당하고 사는거예요.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이런글 올리지마세요.
    열받아요.

  • 16. 뭡니까..
    '09.1.21 12:06 PM (123.214.xxx.26)

    친정부모님께 이래이래서 내가 더 맘이 힘들다..
    엄마가 힘들게 보내는거 알아서 더 속상하다...
    솔직히 말씀드리고 당분간이던 아주든 끊으세요.
    시어머님께는 뭐라 말할 필요도 없어요.
    왜 안오냐 하면...글세요...하면 그만이지요.

    참 이상한 사람 많아요.
    제친구도 친정에서 명절에 갈비를 시댁에 보내면, 시어머니가 그 갈비를 형님댁에 보낸답니다.
    참으로 열받는 일이지요

  • 17. 원글
    '09.1.21 2:47 PM (221.140.xxx.119)

    제가 왜 말을 안했겠습니까. 저희 친정에 이야기 수십번하고 화도 내고 사정도 이야기했지만
    원래 천성이 그러신분들이라 소용없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엄마 이러십니다. 그럼 엄마가 두배로 보낼테니 속 끓이지 마라..ㅠㅠ 이러니 제가 못삽니다. 저도 아들이 둘이라 시어머니 생각도 안할수 없고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라 잘 하려고 애쓰다 보니..일이 이렇게 되었나보네요. 전 저만 나쁜 여자인줄 알았는데..님들글 보니 사실 좀 힘도 나네요.ㅎㅎ 다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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