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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저같은 주부님은 안계신가요?

미개인 조회수 : 8,844
작성일 : 2009-01-12 17:26:42
82게시판을 읽다보면 전 정말이지 미개인 같습니다.
먹을 것....유기농으로 한살림이나 생협에서 아니면 안드시고,
원료 gmo인지 아닌지 다 살펴보시고,
조미료 들어가는 식당음식 안드시고 꼭 집에서 깨끗하게 해드시고..
중국산 그릇은 새거라도 다 버리시고...

전요...밥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그래도 어쩔수없이 꼬박꼬박 해먹긴 하지만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외식도 하고 배달도 시켜요.
후라이드치킨, 족발, 피자 , 자장면 주로 시켜먹고
외식할땐 스페인산 돼지등뼈로 만든 감자탕도 먹고..
원산지 제대로 확인 안하고 돼지갈비나 삼겹살도 사먹고요..
조미료 맛 구별도 못하구요...
야채 같은 것도 유기농 비싼 것 같아서 그냥 싼거 사구요.
옥수수로 만든 과자나 콘프레이크 같은 것도 그냥 사먹구요.

원래 성격이 듬성듬성해서
이것저것 세세하게 신경쓰는거 잘 못하거든요.

일일이 신경쓰면서 도저히 못살겠어요.
뭐 일부러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진 않지만
만약 여럿이 몰려 회식을 갔는데 그 집에서 미국소를 판다고해도
걍 찝찝해하면서도 먹을 것 같구요..
아이들에게 바나나도 막 줍니다.

저는 이렇게 살 주제밖에 못되네요.
82게시판을 보면 완전 찌그러지는 기분이예요.
어떻게 그렇게 사실 수 있는지...대단한 것 같아요.

정녕 저같은 주부님은 안계시나요?
전 정말 불량주부인거예요? ㅜㅜ
하지만 전 그렇게 살다간 스트레스로 먼저 죽을 것 같아요..ㅜㅜ


IP : 118.37.xxx.200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2 5:29 PM (123.214.xxx.26)

    예민 주부인데요.
    원래부터 신경을 썼어요. 아이들이 아토피라...
    주변에서 유별나단 소리 많이 듣구요.
    전 근데 스트레스 안받아요.
    이런 일에 예민하지 않으면 도대체 뭐에 예민할까 싶어서....

    제가 그러니 남편이나 시어머니도 동조를 해주시고...
    애들도 알아서 안먹어요.

    하면 좋지만, 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다면...
    그냥 과감히 그런 부분은 접고 사세요.

    인생 뭐 있어요..

  • 2. 많이
    '09.1.12 5:30 PM (121.131.xxx.233)

    아마 많이 있을거에요
    말은 안해서 그렇지 ㅋㅋ

  • 3. 각자
    '09.1.12 5:30 PM (59.18.xxx.171)

    저도 이래저래 따지다 보니 참... 경계가 모호합니다. 저도 갈등중이예요.
    그런데 대부분의 주부들은 다들 그러고 살겁니다. 미국쇠고기 정도만 피하시고, 햄, 통조림 정도만 피하고 살려구요. T.T

  • 4. .
    '09.1.12 5:31 PM (203.239.xxx.10)

    여긴 요리사이트잖아요. 그러니 더욱 예민한 것 같아요.

  • 5. 화학조미료 써도
    '09.1.12 5:32 PM (61.66.xxx.98)

    그래도 평균수명은 꾸준히 늘어난다...
    화학조미료 전혀 존재 않던 조선시대 사람들이 오래 살까요?
    요새 사람들이 오래살까요?
    누가 더 건강할까요?

    마음편한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런거 먹어서 불안한 사람들은 피해가면서 마음 편하게 지내고
    전혀 안불안한 사람들은 그냥 저냥 사는거고...

  • 6. 왠만하면
    '09.1.12 5:33 PM (211.57.xxx.106)

    외식 안하고요. 집에 먹을게 없다고 큰딸 맨날 투정이에요. 그래도 사다놓는건 제과점 빵이나 쥬스 우유 과일 그리고 책스 같은거만 사다놔요. 과자는 일체 안사주구요. 못된 엄마라는 소리 매일 들어요.

  • 7.
    '09.1.12 5:34 PM (121.139.xxx.156)

    저도 그렇게 철두철미하지는 않지만요
    외식은 한달에 두어번..삼겹살 같은거 원산지는 확인 안해요
    프랑스산 돼지면 내가 프랑스 가서 돼지고기요리 사먹는다 생각하고 먹고
    그런데 식재료는 좀 신경쓰는 편이에요. 이왕이면 얼마 더 주고라도 유기농 사서 가족들 먹을거리 하구요. 미국산 쇠고기는 절대로 안먹어요. 다같이 회식하러 가서 미국산쇠고기인거 알면 그자리에서 핑계대고 나오던지 미국산이라 안먹는다고 제스쳐 취합니다.
    그리고 식재료 따지는거 이거 장황하게 늘어놓으니 어려워보이지만 실생활에서 그리 어렵지않아요
    조미료 안써도 국물의 양과 양념들 잘 배합하면 맛은없지만 속은 편안한 요리나오구요
    참고로 전 아이 키우는 20대 주부입니다.

  • 8. ...
    '09.1.12 5:35 PM (59.8.xxx.116)

    저도 있습니다
    다만 그릇만
    애시당초 중국산을 거의 안사기 땜에.......제가 국산장려 운동할때 학교 다녔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국산만 찾는거 빼고는 아무거나 먹고삽니다
    그런데 말을 하면 몰매 맞는 분위기라 그냥 입다물고 사는거지요

  • 9. 저도
    '09.1.12 5:35 PM (211.35.xxx.146)

    저도 외식도 그냥 하고 대충 살아요.
    아이때문에 유기농이나 무농약을 주로 사지만
    정말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만 하고 있어요.

  • 10. 비슷한데..
    '09.1.12 5:37 PM (123.254.xxx.121)

    미국소고기는 절대 반대예요..
    그리고 중국산도 웬만하면 피할려고 하구요..
    근데 중국산 피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과자는 여러번 먹을걸 횟수줄여 유기농 가끔 사먹구요(가격이비슷해져요..그럼..)
    외식할때도 원산지 표시되는곳에서 먹구요
    동네에 싼 피자(6000원 하는거) 끊고
    뭐 그정도예요..

  • 11. 밥하는거 너무싫어
    '09.1.12 5:37 PM (125.182.xxx.142)

    저요..배달,외식 너무 사랑합니다..앞으로도 사랑할거구요
    근데..미쿡소만큼은 정말 피하고 싶어요
    요식업체 사장님들 미국소 쓰지 말아주세요...

  • 12. 아이가
    '09.1.12 5:37 PM (125.186.xxx.3)

    아토피가 있어서 신경을 매우 쓸 뿐...만약 아니었다면 저도 신경 안쓰고 살았을 지도 몰라요.
    물론 미쿡산 쇠고기는 광우병이 워낙 무서우니 절대 안먹었겠지만;;;

  • 13. 글쎄요..
    '09.1.12 5:38 PM (218.238.xxx.178)

    자기 편하게 살면 되지않겠어요?
    저도 살짜기 예민맘에 포함되긴하지만요, 원글님같은 생활방식도 인정합니다, 다 각자각자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가졌다고 욕하거나 비하시킬건 없다고 봐요,

  • 14. 유기농..
    '09.1.12 5:40 PM (118.32.xxx.139)

    다른건 몰라도,
    전 유기농 야채들은 정말 유기농인지, 그게 믿을 수 없어요...

    과연, 화학비료로 찌든 땅에서
    정말 유기농이라는게 가능한 것인지.

    저도 적당히 먹고 삽니다.
    외식도 좋고, 집에서 김치랑 미역국에 먹는 밥도 좋아해요.
    하여간, 이런것들로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려고, 해요

  • 15. ...
    '09.1.12 5:40 PM (59.5.xxx.203)

    아는만큼 행동하게 된는게 아닐까 싶어요...전 환경관련 책을 좀 읽었는데 가공식품들 첨가물때문에 알고는 못가겠고 고기도 사료에 문제가 있어서 친환경으로 키운 동물의 고기만 고집하게 되고 레이첼카슨의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보면 새들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게 나무에 친 농약때문이라고 나오거든요..제기 시골출신이라 어릴때 참새,제비 이런거 무지 많이 보고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새들이 참 귀한동물인거예요..그래서 농약의 무서움을 알고는 채소도 유기농만 고집하게 되고 그렇습니다...무작정 유기농이 좋은거니 유기농을 찾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지식을 접하면 아무래도 못사게 되더라구요...

  • 16. ㅎㅎ
    '09.1.12 5:40 PM (220.120.xxx.193)

    제가 일반 마트보다 생협에서 주로 장을 보는데요..어차피 밥을 자주 안해먹기 때문에..(맞벌이라 둘다 회사에서 해결)..아이들도 어린이집등에서 먹고 오고..주말만 먹는편인지라 유기농을 선호합니다. 한번 먹더라도 좋은거로 먹자싶어.. (물론 미국산소는 강력하게 반대하고,,중국산도 최대한 꺼립니다)..유독 쥐포에 약해서.ㅠㅠ 울 동생이 그러더군요..백날 유기농 찾아 먹으면 머하냐? 쥐포 한장 먹으면 말짱 꽝인데..~~ ㅋㅋㅋㅋ 이런사람도 있어요..

  • 17. ..
    '09.1.12 5:41 PM (222.234.xxx.57)

    전 미국소는 안먹고 되도록이면 내손으로 해먹자주의입니다..그대신 몸이 많이 고달프네요.
    전부다 유기농으로 먹을수는 없지만 가능한한 믿을만한걸로 고르구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는거니 신경을 안쓸수가 없네요.

  • 18. ...
    '09.1.12 5:41 PM (59.5.xxx.203)

    에궁..위에글 급히 쓰다 보니 오타투성이네요..걸러서 읽어주세요...

  • 19. 그냥
    '09.1.12 5:43 PM (61.106.xxx.165)

    중국산이랑 외식만 피해도 괜찮을 듯 한데요. ㅎㅎ

  • 20. 알고는
    '09.1.12 5:53 PM (121.181.xxx.189)

    자주 못 먹겠어요.
    저도 유기농 찾고 먹거리 신경 쓰는 사람 유별나다 했는데 책을 통해서 유해성을
    알고 부터는 먹는것 입는것 신경 씁니다.
    제가 읽고 충격받은 책은 채식주의자, 잘먹고 잘사는법, 소박한 밥상,
    육식몸을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슈거 블러스, 소박한 밥상, 녹색평론선집2,
    독소...등 한 권쯤 읽어 보시면 살짝 생각이 달라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21. 나는..
    '09.1.12 5:53 PM (203.244.xxx.254)

    대충먹어도 되는데..아이에게 먹이긴..모르면 모를까 알고는 못먹이겠어요

    그래도 놓치는게 있겠지만.. 되도록 나쁜건 안주고싶어서.. 할수있는만큼만 체크합니다.

  • 22. 자유
    '09.1.12 5:55 PM (211.203.xxx.144)

    저는 82를 안 지 얼마 안 되었거든요. 82 알기 전에, 쇠고기-돼지고기 원산지 확인하고,
    생협에 음식 주문해 먹고, 유기농 농산품 사고...주변에서는 꽤 유난스런 주부 취급 받았어요.^^::

    김치는 물론이고, 청국장, 두부, 된장 다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고...
    만두도 제가 일일이 빚고, 요구르트도 만들어 주고..
    아이스크림도 안 사주고, 집에서 과일 샤베트 만들고...
    시래기 항상 말렸다가 해 먹고...그런 식...
    라면은 한 번도 안 끓여먹고 지나가는 해가 많고,
    유치원도 유기농 식단 하는 곳 찾아 보내고.
    합성 조미료 안 쓰고, 여러 가루 섞어 만들거나 생협 것 쓰고.
    양파,감자,고추,마늘, 멸치까지..모두 산지에 아는 분들께 고정 거래하고
    쇠고기도 1년에 몇 번 안 먹을지언정, 한우만 먹구요.
    쌀도 무공해쌀 80kg짜리 세 가마 추수철에 사 두고.
    40kg씩 도정해서 택배로 가져다 먹구요..ㅎㅎ

    주변에서 저더러 피곤하게 산다는 사람, 젊은 맞벌이맘이 대단하다는 사람 반반이었어요.
    82에 오니까..유난한 사람이 아니고, 그리 먹거리 신경 쓰는 주부들 많아서
    정말 ~정말~~ 반갑더군요.*^^* 저만 별종이 아닌 것 확인하니 다행스러웠고요...
    화려한 요리 솜씨는 물론 따라잡을 수 없고, 화려한 그릇들 보면서 부럽기도 하지만...
    아무튼 내 가족 안전한 먹거리 신경쓰는 82분위기, 너무 좋아요. 저는..
    여기 장터에 올라온 글이나 정보 보면, 이제 내가 발품 팔지 않고, 직접 안 만들어도
    저기서 사먹으면 되겠다 싶은... 안전해 보이는 식품 찾으니 너무너무 좋구요.
    (내년부터는 된장, 청국장 등은 여기서 좀 주문해 먹고 싶어요.
    산들바람님 김치도 사먹어 볼까 싶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만드는 일 고수하고 싶진 않아요.^^::
    82덕분에 제가 좀 인간답게 살아볼 수 있으려나 봅니다. 어흑~)
    ..............................................
    원글님...
    사람마다 삶의 기준이 다른데...서로의 패턴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를 유난스런 주부라 할 수도 없고, 불량주부라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요?
    그저 저런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도 있는 세상이니까요...^^

  • 23. 편한대로 하세요.
    '09.1.12 5:56 PM (218.38.xxx.200)

    우리 아이는 아토피라 조금이라도 대충했다가는 온 집안이 한 1달간 벌을 받아요. 우리 언니는 맨날 라면에 이마트 과자에 달고 사는데 애들 멀쩡하다고 항상 저에게 자랑합니다. 그런데 애들이 커지니까 온갖 잡병을 앓더라구요. 여드름에 감기에 등등. 자기 선택입니다. 아는게 병이라는 말도 있지요. 그런데 선진국이 부러운 것은 주부들이 이런 것을 발도 못 부치게 합니다. 하나하나 다 따져서요. 모른다고 하는 거 솔직히 말하면 그러면 뭐하시나요. 시간날때. 남는 시간에 남편 이나 시댁애기만 하실께 아니라 내 자식 장래를 위한 것 준비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스라엘이 작지만 강국인 이유는 이러한 사소한 것에 모든 사람들이 중요성을 알고 대하기 떄문입니다.

  • 24. 저도
    '09.1.12 5:58 PM (222.107.xxx.253)

    가끔은 따지면서 살다가
    자주 원글님처럼 살고
    이랬다 저랬다 해요

  • 25.
    '09.1.12 5:58 PM (114.205.xxx.31)

    덕분에 스트레스는 없으시겠어요.
    저도 좀 해맑고 싶은데...
    유기농 야채 살 때마다 쬐꼬만 거 거금 들여 꾸역꾸역 사고 있으면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그리고 장 볼때도 얼굴 구기고 이리 저리 살피는 제가 느껴져요.
    판매원들이 주로 이거 맛있어요 맛있어요 하면서 구매를 권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좀 답답하고.. 맛있어요 말고 안전해요 듣고 싶구요.
    하여간 장 보는 게 스트레스입니다.

  • 26. ...
    '09.1.12 5:58 PM (119.64.xxx.146)

    아토피 아이 덕분에... 먹거리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나 한번 편하자고 아무거나 먹이면.. 최소 한달이상 괴롭습니다...

  • 27. 제 경우는
    '09.1.12 6:03 PM (121.129.xxx.164)

    저는 주로 한살림을 이용하는데요
    사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이 한살림만 갖고는 해결이 안되요.
    맥주 마시면서 안주로 과자 먹는 것 좋아해서 수퍼에서 사와서 먹고요,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가서 원산지 찜찜하지만 도시락 못싸다니니 어쩔 수 없이 사먹고요,
    더군다나 저는 서양 요리 즐겨 하는 편인데 캔에 든 홀토마토(캔에 들은 음식 안좋은 것 알지만), 이태리산 모짜렐라 치즈(나폴리 쓰레기로 인한 다이옥신의 폐해), 베이컨(국내 제품에 L-글루타민산 나트륨 함유).. 등등 일일히 열거 하자면 오로지 토종음식만 먹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생활의 모든 것을 유기농으로, 국산으로 고집한다고 생각하면 넘 피곤할 것 같아요
    내 관심이 오로지 먹고 사는 문제에만 집중 되는 것도 싫고요
    기본적인 것만 지켜 가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8. 저도..
    '09.1.12 6:04 PM (115.138.xxx.150)

    저와 애들의 어마어마한 알러지 수치와 아토피 그리고 미국 쇠고기 이후로 생협과 초록마을에서만 주문하고 외식은 가급적 안하고 배달음식은 거의 안 시켜 먹어요..
    외식하거나 시켜먹으면 딸래미가 바로 반응을 보입니다..ㅠ.ㅠ.
    과자도 생협.. 빵은 구워먹고.. 피자도 구워먹고.. 뭔 짓인가 싶어요..
    외식 안하니까 생협에서 다 주문해도 식비는 싸게 먹히네요..
    안병수씨가 쓴 책 몇 권 읽어보세요..
    저희는 애들이 그 책 읽고 뭐든 확인하고 먹어요..
    뭐든 확인하고 못 사먹죠..ㅎㅎ

  • 29. 저도
    '09.1.12 6:04 PM (218.234.xxx.37)

    원글님과 똑같아요.
    전 솔직히 주변에 식재료 모두 유기농에 과자 절대 안주고, 외식도 거의 안하는 집을 아는데 아이들이 다 작고 말랐어요.
    그리고 오히려 더 면역력이 약하더라구요. 밖에 세상을 안나갈수 없는 노릇인데,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저처럼까진 아니어도..^^;
    너무 깔끔떠는 저희 엄마는 잘아프시고, 대충 대충 지저분한 울아빠는 잘 안아프세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엄마는 탈나시는데 아빠는 안나시고..ㅎㅎ
    그래서 저도 맘편히 중간정도로만 깔끔떨며 먹고싶은거 맘대로 먹으며 살지요.
    저희애들 둘다 반에서 아주 큰편..뭐든 잘먹어요. 없어서 못먹지..

  • 30. 바빠요
    '09.1.12 6:05 PM (222.237.xxx.66)

    평소에는 되게 챙기고 따지는데 한번씩 애들이 너무 먹고싶어할때 자장면이나 피자도 사줍니다..
    가끔 한번씩이요..가급적 따져 먹이려 하지만 학교가서 급식먹을것 생각하면 아뜩하지만 달리 방법도 없고 하네요..
    외식은 잘 안해요.아주 가끔 고기는 수육으로 먹고요...
    아니면 생선종류 그리고 육수에 국수, 수제비등 정말 편하게 살지는 못해요..
    다 손이 가는 음식들 위주죠..직장맘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나 궁금하네요.

  • 31. 성격나름
    '09.1.12 6:10 PM (125.178.xxx.12)

    원글님같이 하시는게 편하신분도 계시고,
    굳이 일일이 따져서 먹는게 맘편하신분도 계시고 그런거지요,뭐...
    전 후자구요.
    좀더 적극적이 된 계기는 작년봄에 이사를 왔는데
    재래시장이 없더라구요.
    예전 살던곳은 바로 시장옆이라 식재료비가 많이 안들었어요.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보니 아이음식만 친환경으로 신경을 쓰고
    어른건 그리 빡빡하게는 안먹었는데
    이사를 하고나니 시장은 너무멀고 아파트 알뜰장 물건은 눈에 차지도 않고(재래시장 보던가락에)
    장볼곳이 집앞마트나 홈플러스 밖에 없는데 눈튀어나오게 비싼거에요.
    차선책으로 생협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홈플러스의 일반 야채값보다 생협의 친환경농산물이
    훨씬 싸다는거....그리고 이용하다보니까, 만족도가 높아서 비중이 점차 생협으로 옮겨갔어요.
    그리고 미국소터지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네요.

  • 32. ..
    '09.1.12 6:10 PM (118.32.xxx.48)

    스트레서 받지 않을 정도만 하세요..
    인스턴트나 외식 안하지만.. 저는 스트레스 안받거든요.. 그게 몸에 베어서 그렇고..
    먹고싶은데 참는게 아니고 원래 안좋아해서 더 그럴거예요..

    미국산 소고기 알고는 절대 못먹지만.. 나도 모르게 먹었다면..
    위세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맘이라도 편히 먹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어요..

  • 33. 고기본능
    '09.1.12 6:11 PM (125.129.xxx.137)

    저는 요리가 취미고 살림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자취녀에요.
    베이킹 좋아하고 집 밥 좋아하고 제가 만든 게 파는 음식보다 더 맛있어요.
    조미료도 왠만하면 쓰지 않고 소스도 시판소스 말고 만들어 먹는 일이 더 많구요.
    어릴 때 부터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이나 농약안친 과일들 같은걸 먹고 크고
    해산물, 육류도 믿을 만한 곳에서 사먹거나 얻어먹어서 딱 봐도 귀신같이 좋은걸 찾아내요.
    그래도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집, 내가 차린 밥상에나 해당되는 얘기지
    밖에 나가면 주는대로 먹어요. 미국소만 빼구요.
    외식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길거리 음식도 아무렇지 않게 사먹고
    그 더럽다는 중국가서도 배탈 한번 안 나고 6개월을 먹다 지쳐 돌아왔네요.

    가능한한 건강한 먹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뭘 먹든 기분좋게, 맛있게 먹는게 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신경써가며 식습관을 바꾸는게 낫지않을까요.

  • 34. 그게요
    '09.1.12 6:15 PM (116.36.xxx.172)

    몸에배고 생활화되면 스트레스 받지않아요
    습관적으로 유기농사고 제경우는 강아지간식조차도 미쿡산은 안사거든요
    그냥~~습관이 되고 몸에 밴것 같아요
    3일에 한번은 멸치육수내서 냉장고에 집어넣고...조미료대용으로...
    집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생협이 있어서 며칠에 한번씩 장보고...
    그냥 그렇게 삽니다 단...돈은 많이 드는데...
    옷한벌 덜사입고 명품백 안들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먹거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깐요^^

  • 35. 음...
    '09.1.12 6:15 PM (211.192.xxx.23)

    저는 한살림회원이지만 모든걸 거기서 먹지는 않아요,,
    방학이니 저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켜먹어요,,메뉴야 뭐 김밥에 짜장에 피자에 닭에 ..비슷하지요,,
    외식할때는 조미료 맛 느끼지만 ..집에서 안쓰니 이럴때라도 눈감고 먹자,,안그러면 저는 평생 밥순이 못 면하니까요,,맛있게 먹습니다,
    바나나도 다이어트 하느라 아침마다 하나씩 먹어주구요,,저 편한대로 삽니다.

  • 36. 우린
    '09.1.12 6:16 PM (119.64.xxx.162)

    남편이 저보다 더 심해요 장볼때마다 남편의 검증을 받아야 해요
    나이가 드니 점점 단음식이 좋아지네요 어쩌다 김치찌개에 설탕이라도 넣어 끓이면
    이젠 아이가 여기 설탕 넣었냐고 달다고 뭐라 그러네요

    입맛은 길들이기 나름인것 같아요 우리처럼 외식안하는 집도 없을것 같네요
    밖에서 사먹을수 있는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어릴때부터 과자 안좋아하게 양손에 오이랑 당근을 쥐어주고 잔멸치를 바삭하게 볶아
    과자처럼 만들어주고 분유물도 맹물에 안타고 야채를 우려낸 물로 타주면서 키웠더니
    입맛이 토종입니다 다른 남편은 주방용품 이것저것 사들이면 잔소리 한다는데

    우린 상품권만 생기면 주방용품 필요한거 사라고 난립니다
    친정엄마는 된장도 25kg씩 만들어 택배로 부쳐주세요 좋은 소금 많이 사서 항아리에 2년만
    숙성시켜 보심 소금이 아주 달아요 조미료 설탕 다 필요없던데요
    아이가 나중에 성인병으로 고생할까봐 어릴때부터 신경썼어요

    시댁쪽에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로 고생안하시는 분이 없어요
    남편은 그 모든 원인이 다 먹거리라고 늘 강조해요

  • 37. 어느 순간부터
    '09.1.12 6:18 PM (121.168.xxx.113)

    유기농 찿게되었네요 **암 진단받고 부터요 어쩔수없게 따져서 먹게되네요 혹시 이유가 먹는게때문인가싶어서요 건강하다면 저도 그런거 신경안쓰고 먹었겠죠

  • 38. 저도 그래요..
    '09.1.12 6:22 PM (122.37.xxx.197)

    알고도 안하니 전 더 불량인듯 싶어요..
    저도 다 피하고 먹으려 했더니
    일주일 내내 애들에게 고구마랑 김치 밖에 안줘서 영양실조다 싶어서 그냥 먹고 삽니다..

  • 39. 저의경험
    '09.1.12 6:23 PM (121.151.xxx.149)

    몇년전에 제가 생협이용하기전에 제친구가 이용햇는데 유기농 비싼것 아니냐고하니까
    일주일식비 적어보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적었더니 자주 시켜먹고 싼 채소들 먹은 우리집이 식비가 더 많이 나가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돈을 벌려면 외식과 배달음식 끊어야한다는것을

    또 우리집은 비만이였어요
    그런데 외식과 배달음식 끊으면서 운동했더니 지금은 다들 평균치정도가 됩니다
    식비도 많이줄었구요
    그대신 제가 해야하는경우가 많은데
    하기 싫은날을 대비해서 라면을 사다놓았고
    카레랑 짜장을 좀 많이해서 냉동시켰다고 해동해서 먹어요
    생선을 굽기 좋게 해서 생선한마리 구워서 김치에 밥을 먹을때도있어요
    한번해서 두끼 먹을때도있구요
    그때 받은 충격때문인지 잘 먹지않을려고해요
    지금은 운동을 잘 안하는데도 몸무게가 유지되는것을 보면 먹거리를 바꾸었기때문인것같아요

  • 40. 저도
    '09.1.12 6:30 PM (221.146.xxx.39)

    아이 어릴 때는 밖에서 사먹고 시켜먹고 그랬었는데...학교에서 점심먹고
    식구들이 집에서 밥먹는 회수가 줄어들면서
    집에서 먹을 때는 거의 집에서 해 먹습니다...반찬이 없어도 그게 더 맛있어요
    저도 유기농은 믿을 수가 없어서 그냥 일반 재료 삽니다

    그래도 반 조리식품은 거의 안 사구요, 원재료로 음식합니다
    반조리 식품, 만두, 소세지 같은 거 정말 비싸요

    생활비 줄이기 제일 쉬운게
    과외 안시키기, 반조리 식품 안사기라고 생각합니다

  • 41. 저는
    '09.1.12 6:30 PM (116.37.xxx.148)

    안병수의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을 보면
    가공식품과 첨가물에 대한 염려가 생길꺼예요.
    그래서 그것을 피해 먹다보면 어느새 생협이나 한살림에 정착하게 되지요.
    저 같은 경우는 유기농, 우리 먹거리에 신경쓰고
    제철 음식 먹고 외식 줄이고 현미밥 먹으면서
    놀랄정도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 후로는 먹는 것도 공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굴이 맑아지고 고기를 안먹으니 불같던 성격도 조금은 온순해지고
    현미밥 먹으니 적게 먹고 포만감 느껴 다이어트 필요없고
    이렇게 먹으니 감기, 피로감 모르고 삽니다.

    제철 음식, 가까이에서 생산된 식재료
    가공 식품이 넘쳐나는 지금에는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물론 이것이 본인이 느껴야지요.. 저처럼 30대 후반에 느끼던, 40대 50대에 느끼던...

  • 42. .
    '09.1.12 6:40 PM (121.135.xxx.244)

    저도 크게 신경안쓰는 편인데
    집안에 아토피 아이가 있거나 몸이 안좋은 분들이 계신 경우에는 좀 달리 생각할 거 같아요..

  • 43. 미개인
    '09.1.12 6:48 PM (118.37.xxx.200)

    역시 저같은 주부는 얼마 안계시는군요...
    저도 82에서 보고 배운게 많아서 안좋은 식품 종류와 이유같은 건 어지간히 알고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아는 것이 병이랄까요?
    도데체 피해야할 식품이 너무나 많아서 감히 피해볼 엄두도 못내고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같은 기본 양념에서부터
    통조림이나 햄, 우유, 냉동식품 같은 가공식품....고기 생선등 식재료....인스턴트는 말할 것도 없고
    만들어 파는 것은 더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아 몰라몰라....도저히 못해먹겠다 이렇게 되버렸다고나 할까요?
    일단 말씀하신대로 중국산과 외식 인스턴트 만이라도 최대한 조심해야겠지요.
    물론 지금도 어지간하면 안먹어야지 라는 마음이야 있지만 잘 안된다는게 문제예요..ㅜㅜ

  • 44. 저의경험
    '09.1.12 6:52 PM (121.151.xxx.149)

    위에 답글쓴사람인데
    양심고백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통닭은 가끔사줍니다
    구운통닭으로말이죠 그건 제가 해줄수있는 범위에서 벗어나서 울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거든요^^

  • 45. 좋은음식이보약
    '09.1.12 6:55 PM (220.75.xxx.240)

    저는 제가 아는 저희 어머니쪽 집안 4대의 경험을 통해 먹을 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믿고 있어요.

    좋은 식품(청정,싱싱한)을 잘 골라 먹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요..
    예전엔 먹는 것 넘 신경 쓰는 특이한 집안이라는 생각을 해 봤을 때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이 들어 이제 건강 염려 해얄 때가 되니
    부모님이 가르친 개인위생관리나 식습관 교육에 감사한 생각이 더 드네요.

    제가 알기론 저희 외가쪽으론 조부모님까지지만 어느 한 분도 병들어 돌아 가신 분이 없어요.
    90세 이상 다 건강 하시고 사시면서도 기타 질병도 없어 셨거든요.
    며칠 전 96세 외삼촌이 택시타고 저희집을 다녀 가시기도 하고

    물론 이것만은 다 아니고 낙천적인 성격등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저 갠적으론 올바른 식습관과 좋은 먹을 거리도 배제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또 성장과정에 따라 달리 먹이면서 항상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정성껏 챙겨 주신 울 어머니 덕분에
    우리 다섯 형제도 5~60이 넘도록 아직 입원하거나 질병에 걸려 아파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휘귀한 보양식이나 보약은 먹지 않았어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보기에 혐오서럽거나 징그런..역한 따윈 먹이지도 않았구요.
    아직 저희 집안에서는 건강검진이나 건강관리나 예방차원에서 병원을 갈 뿐 이랍니다.

  • 46. ....
    '09.1.12 7:18 PM (121.131.xxx.166)

    우리 신랑 피부가 좀...안좋고..시조카가 엄청난 아토피라 전 임신했을때부터 엄청 조심하며 살았네요
    그런데도..아직도 안심이 안돼요. 엄마로서 뭐.. 공부나 운동을 대신 해줄 수는 없고 그저 먹거리나 좋은 걸로 먹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엄마로서의 양심이랄까..최선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뭐 집안 내력이 너무나도 좋으시다면야 .... 고생 안하시고 좋지요 뭐..

  • 47. ..
    '09.1.12 8:37 PM (122.34.xxx.35)

    전 원글님이 피곤해 하는 딱 그 주부인데요.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워낙 제가 어렸을때부터 친정엄마도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 끼니마다 빠뜨리지 않고 많이 해주셨고,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그게 참 좋았어요. 엄마가 음식 하는걸 좋아하셨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어느새 저도 울 엄마를 닮아버렸네요.
    가족들이랑 모여앉아 맛있는 식사 하는 그 순간이 좋아
    여러가지 요리를 위한 절차가 전혀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장보는것도 재미있고)
    되도록 인스턴트 피하고 슬로우 푸드를 해먹으려고 노력하고,
    재료는 대부분 유기농 내지 무농약으로 주문합니다.
    외식 맛있는거 알지만 되도록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그렇지만 가끔씩 영화관 같은데 가거나 나들이 갈때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과자나 팝콘을 허락하지요. (나름 즐거움을 주기위해)
    그렇지만 냉장고에는 청량음료 쥬스 일체 없고,
    그냥 생과일 갈아먹거나 후식으로 꼭 유기농 과일 껍질 채로 한두점씩 먹이지요.
    왜냐하면 행복의 1번째 조건이 건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좀 신경써야 하지만 올바른 습생이 좋은 약 챙겨먹는것보다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이에요.
    타고나는 건강 떄문에 아무렇게나 해도 죽을때까지 건강한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전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고 싶네요.
    근데 제 친구들 보니 대부분 아침밥은 챙겨먹지 않고
    점심은 직장에서 저녁은 대부분 외식으로 해결하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좀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집밥이 주인 사람이 더 귀한것 같아요.
    그런데 82사이트에서는 저처럼 음식에 관심 많은 주부들이 많아 참 좋아요.

  • 48. 좋은음식보약님
    '09.1.12 8:39 PM (113.10.xxx.105)

    어떻게 드시는지, 어떻게 배우셨는지 알고 싶은데요.
    가지고 계신 지식 좀 나눠주시면 어떨까요..? ^^

    부탁드려요.

  • 49. 아토피...
    '09.1.12 8:57 PM (121.155.xxx.194)

    아이가 아토피이다보니 좋다는 온갖로션 다 발라보고 하다 마지막 음식으로 조절하자 .
    그렇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이제 여섯살인데 돌즈음해서 증상이 심해져 병원다녔어요. 거짓말 안보태고 한달에 로션값과 병원비 평균 25만원이었어요.
    아토피연고 바르면 당장은 증세가 호전되지만... 내성이 생길수도있고 그것만 죽 바를수가 없더군요.
    마지막으로 식습관 바꿨어요.
    밖에서 과자 안사주고 껌 사탕 안사고 아이스크림 안사먹고...
    인스턴트 음식 안먹이고 지금 좋아졌어요.
    동네친구들과 놀때 가끔 먹는건 이젠 아이들이 한두개만 먹고 말아요.
    그런 음식 먹으면 저녁때 잠 못자고 온몸이 가렵고 한거 아니깐
    가끔 시부모님이 사주시는 껌과 사탕 낮에 먹으면 저녁에 잠 못자요.

    아이가 아파서 밤에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는거 보다 조금 조심하고 잘 자라는게 덜 힘들거든요.
    그 고통 안당해보면 모르실거예요. 얼마나 힘든지...

  • 50. 사람마다
    '09.1.12 9:31 PM (118.218.xxx.171)

    관심에 차이가 있고 중요한 정도가 달니까요.
    근데.. 시대가 많이 달라졌잖아요. 전에 배고픈 시대에는 뭐라도 배불리 먹는 게 최고 였고 그래서 뭐든 많이 생산하려고 약도 치고 손쉬운 화학비료도 치고.. 근데 그 결과 비만이나 암, 아토피가 흔해졌지요. 그런 걸 겪거나 주위에서 본 사람들도 예전처럼 배만 채우는 게 아닌 것을 알게 되고요.
    물론 방송에서도 끊임없이 알려주고 있는데.. 그런 방송들이 인기가 높아지니 요새는 오락프로에서도 가공식품의 문제점을 공개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많이 알려질수록 소비자들이 많이 알수록 생산자들이 섣불리 식품첨가물을 넣지 못할테니까요.
    이렇게 나가다 보면 그동안 남용된 것들도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요?

  • 51. 외식뚝
    '09.1.12 10:24 PM (210.98.xxx.135)

    일단 외식은 거의 안하게 되었어요.
    미국소 덕분에요. ㅠㅠ

    내 가족 건강 챙기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그 광우병 사단 안났으면
    여전히 외식 자주 했을테고
    먹거리 그리 골라 먹지 않았을테니까요.

  • 52. 애엄마
    '09.1.12 10:44 PM (122.43.xxx.44)

    저는요..원래 되게 헐렁한 인간인데요..미국산소고기 수입을 계기로 <음식혁명>과 <도살장>보고 달라졌습니다. 한살림 가입해서 식재료 주문해먹고요..외식 자제하고요..계란도 유정란만 먹고요..제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한에서는 그렇게 따져요. 하지만!!
    밖에 나가서는 미국산소고기만 피하고 다른건 안따지려고 노력해요..
    서로서로 피곤하잖아요.
    그리고 내 주방에선 내 주장을 할수 있지만 시댁이나 친정, 다른집에 가서는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 53. 저는
    '09.1.12 10:45 PM (124.49.xxx.249)

    좀 챙기는 편인데,
    남편은 그런 걸 딱 질색해요.
    요란 떤다고, 신경 쓰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이 더 나쁘다고,
    불량식품스러운 음식을 아주 좋아라~ 하죠.
    그런데 제가 보기엔 남편이 여기저기 아픈 것들이
    다 나쁜 식습관하고 연결되어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도 고집이 어찌나 쎈지
    절대로 인정을 안해요.
    속이 터져서 미칠 지경..
    그래서 남편 몰래 유기농 챙기고
    조미료 빼고 등 등 혼자 노력하고 있어요.

  • 54. 우리몸에는
    '09.1.12 10:48 PM (222.234.xxx.54)

    우리것이 좋다라는 말이 그냥 홍보문구만은 아닌것은 사실인듯해요
    원래 저는 관심이 많았어요
    처녀적에는 맘대로 살았지만...그래도 술 빼고는 유해한것들은 잘 안하는 스타일 이었어요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자 빵 탄산음료등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해서 임신을 하고 보니 남편이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이라서 태어날 아이 생각에
    가려서 먹게 되다보니 습관이 든것 같아요
    두아이 키우면서 시판과자를 제손으로 사서 먹여준적은 없어요
    유기농 과자 조금정도나 콩볶음등으로 먹였고 첫째때는 단맛이 첨가 안된 요구르트류를 비싸게 사서 먹였지만 그것도 나쁘다는 정보를 듣고 나니 치즈도 안먹이게 됐네요 ^^;;;;
    햄은 당연히 우리집 식단에서는 찾아볼수 없습니다...가끔 제일 비싼 마늘햄 사다가 볶음밥에 조금씩 넣어주던것도 2년전에 끊었네요
    달걀도 무항생제 유정란으로 배달해서 먹고요 야채는 농사철에 아빠가 텃밭에서 길러주셔서 주시는걸 위주로 먹어요
    고기는 조금 먹을 지언정 한우로!! 두부도 P사 국산콩 두부로 먹은건 신혼초부터 그랬구요
    장은 친정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주세요
    조미료는 전혀 안쓰고 소금도 골라서 사서 먹고 앞으로는 유기농쪽으로 많은것을 조금씩 바꿔 나가려고 생각중이예요
    82를 알기전에는 저도 주위에서 유난떤다고 다들 퉁박을 주셔서 저만 정말 유별난 척하는것인가...내 신세 내가 들볶는건가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저랑 비슷하거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던적도 있었어요
    그러다...방송이 좋아져서 유해식품들에 정보들이 날이 갈수록 쏟아지고 제 아이들이 키는 작지만 알차게 밥 잘먹고 편식 안하고 그런 모습을 보시면 제가 옳다는 분들도 가끔 있는것을 보면 시대적인 시류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 55. 오브
    '09.1.12 11:06 PM (125.185.xxx.160)

    세상에 저같은 털팔이 에다 건망증아줌마도 없지 싶은데요..
    전화기 세탁기에 던지고 설겆이 통에 담그고 서랍에 넣고 못찾는건 예사입니다
    어느날엔 무선전화기 들고가서 차 트렁크에다 그것을 왜 고이 담아 놨을까요?
    진짜 청소도 꾸역꾸역 ...식물 기르는건..거의 몸서리를 치며
    빨래를 널어놔도 다음 빨래 나와야 마지못해 걷는답니다.
    외식으로 평상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삶의 경험이란게 중요한가봐요...
    아버지가 고혈압에다 뇌졸증. 거기다 신부전증..
    작은 아빠가 간경화
    엄마가 자궁경부암으로 돌아가시고
    언니가 위암 수술했고..연이어 큰언니가 간 경화로 병원에서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다가..친정식구들 나를 비롯 몹쓸 아토피에 조카들까지..
    모두 이런 저런 건강으로 보내고 나니 건강만큼 인간의 생명만큼 무섭고 소중한게 없는거에요
    다른건 성격이 워낙에 게으른지라 그냥 대충대강 ...살아가고 있는데
    먹을 꺼리만큼은 ....두려움이 큽니다...타고난 건강과 체력은 제가 어찌 해줄수 없는 것인지라..
    입으로 들어가 몸으로 흡수되는 성분들 만큼은 제가 관리해줄 수 있는 만큼은 ..
    능력껏(아주 게으른것을 전제로...) 노력하게 되네요..
    가족의 건강과 밀접하고 직접적인 것만큼만...제가 수고롭더라도...조심하려구요..

  • 56. 건강..
    '09.1.12 11:11 PM (218.155.xxx.209)

    신경 안쓰고도 건강하게 살 수있으면 스트레스받지 말고 지내세요 ^^ 저 같은 경우는 워낙 건강이 안 좋아서 어쩔수가 없네요 먹는거라도 신경을 써야지.. 좀 안 좋은거 먹으면 배탈나고 얼굴에 머 나고 그래서.. 아마 다른 주부들도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 아토피 때문이나 기타 건강 문제 때문에 신경을 쓰는데.. 신경을 쓴다기 보다는 신경이 쓰인다고 해야하나.. 억지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저절로 그렇게 되어서 하는 경우가 많을꺼에요. 원글님도 건강하고 아이들도 문제 없다면 선천적으로 건강한거니 참 축복이지요. 스트레스는 받지 마세요 ^^

  • 57. 애셋아빠
    '09.1.13 2:49 AM (125.176.xxx.4)

    아빠인데요.. 우선 쥐는 올해에는 꼭 잡아야 된다고 말씀드리구요.
    사실 먹거리 무지중요합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벌써 무뎌졌어요.. 식당가면 대부분 미국산 소고기 일텐데 그냥 먹습니다... 어쩔수 없지요. 갑부도 아니고...
    전 사실 먹거리에 대해선 관대한 편입니다. 우리 애들 놀이터가면 강아지들이 볼일 본지도 모르는 모래 가끔씩 먹거든요.. 그래도 아직 건강합니다..

    하지만 쥐박이 장난은 참을수 없는거죠.. 놀이터에 강아지 똥오줌 못싸게 만들듯이 국가에서 그걸 방치하면 안되는 거지요.. 쇠고기 문제 아무리 조심해도 피해갈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미 늦었죠^^
    그거 생각하면 먹을것 없습니다..

    투표 잘 했으면 이런 걱정 안했을텐데......

    암튼 우리나라 웃기는 나라죠. 10년 동안 고민 거리가 별로 없어서 좋았던걸 모르고 쥐박이를 찍어주니.. 조중동에 놀아나는것도 웃기고...

    참 저는 촛불 나간적 없습니다... 나가신 분들 대부분 쥐박이 안찍으셨을겁니다.
    전 제가 왜 쥐박이 찍은 분들을 위해서 생게 팽게치고 나가야 하는지 .....이해가 않됬습니다.( 저 투잡이라 자는 시간 빼고 일만 합니다. )
    투표한번 잘하면 될일을....

  • 58. 돈과 건강
    '09.1.13 8:18 AM (116.39.xxx.156)

    다른건 접어두고 일주일에 두번씩 배달음식이나 외식하시면..돈이 아깝지 않으신가요? 얼마전에 저녁하기 귀찮아서 중국집에서 깐풍기 1만 8천원주고 배달시켰는데..반만 먹고 나머지는 버렸어요. 제가 음식솜씨 정말 없어요. 그래도.. 김치에 고등어 굽고 김하고 계란만 먹는 한이 있어도 집에서 먹어요. 그게 습관들이기 나름이네요. 자극적이고 양념많고 맛있는거만 찾으시면 몸버리고 돈버리세요. 배달음식이라니..몸이 얼마나 상하는데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제가 꽤 예민해서..밀가루 두끼만 연속으로 먹으면 바로 탈나고..조금만 이상한 음식먹어도 두드러기나고..일반 제과점 빵은 먹고나면 입안이 텁텁해지고.. 동네에 생협매장 생겨서 작년부터 99% 생협만 이용하는데요, 생협에서도 햄이나 오뎅같은 가공식품은 가급적 안사먹어요.

    건강생각하세요. 수명이 길어지다보니 건강나빠지면 병원비 많이 들잖아요. 그리고 배달음식에 쓰는 돈..너무 아까워요. 저희는 그럴바엔 생협라면 끓여먹어요.

  • 59. 저도 그냥
    '09.1.13 8:59 AM (203.142.xxx.240)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삽니다. 대신 미국산쇠고기 들어온이후에는 쇠고기는 생협에서만 사다먹구요.
    생협가입해서 한달에 두번정도 식재료 배달시키긴하는데. 100% 배달은 안되더군요. 아무래도 갑자기 쓸 재료들이 생기니까, 그러고 싶어도 그렇게되질 않더군요..

  • 60. 신경쓰려고 노력해요
    '09.1.13 9:08 AM (121.175.xxx.101)

    맞벌이라 크게 신경 쓸 시간 없지만 그래도 먹거리에 신경쓰려고 노력은 해요.
    맛은 좀 떨어져도 인공조미료는 아예 안 쓰고, 양가에서 조달해주는 좋은 재료 써요.
    장 볼 때도 이왕이면 유기농으로 사려고 노력하고요.
    국산 삼겹살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고, 한번이 될지라도 한우 사먹어요.
    계란,우유 같은 건 되도록 안 먹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필요할 땐 좋은 걸로 사다 먹어요.
    인스턴트나 햄 종류는 아예 끊었어요. 라면도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빵,과자,햄버거류는 거의 끊었는데 꼭 땡기는 날에는 먹을때도 있고요,
    밥하기 싫으면 짜장면도 시켜먹고 밤에 출출할 땐 치킨도 가끔 먹어요.
    모임 있으면 그 모임에 맞게 또 먹고 길가 불량식품도 사먹기도 해요.

    그렇지만 그런 횟수를 줄이려고 노력해요. 이달에 치킨 먹으면 다음 한달은 안 먹는 식으로...
    덕분에 신랑이나 저나 소화불량도 줄었고, 아토피나 비염도 많이 줄어든 거 같아요.

  • 61. 댓글을보며
    '09.1.13 9:27 AM (152.99.xxx.60)

    반성중입니다..
    직장에 다닌다고, 외식을 선호했어요.. ㅠ.ㅠ 집에오면 녹초가 되니까요..
    지금은.. 친정에서 애 둘 밥만 얻어먹이고.. 저도 가끔 얻어먹으니 집에서 밥할일이 별로 없어요.
    한살림 이용도 했지만.. 리듬이 깨져서.. 요리하는것 보다.. 버리는것이 더 많았거든요.
    중국산 그릇이라도 쓰지 말아야 할텐데.. 엊그제 돌잔치에서 얻어온 머그잔 열심시 사용중이고.. ㅠ.ㅠ
    불량주부는 바로 저인것 같아요... ㅡㅡ;;;;
    부지런하신 주부님들.. 정말 존경해요~~~~

  • 62. 저는
    '09.1.13 9:44 AM (124.49.xxx.130)

    제가 몸이 약해서 어렸을적 부터 건강에 관심이 많았어요
    어릴적에도 잡지에 나온 건강 관련 기사 스크랩 할정도로..
    그 덕분인지 커서는 정말 건강해졌지요
    지금은 아이도 있으니 신경 쓰는게 당연하구요...
    성격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지
    스트레스로 느껴지진 않아요
    처음 결혼해서는 제가 그릇 가리고
    식재료 꼼꼼히 살피는거 보고 남편이 유별나게 보고 했는데...
    지금은 좋아해요
    너무 밥하기 싫을땐 짜장면도 피자도 시켜 먹곤 하죠 뜸해서 그렇지..

  • 63. zz
    '09.1.13 10:35 AM (121.138.xxx.212)

    전 불량주부인데요.
    이상하게 식생활 쪽만 유난을 떱니다.
    100% 생협, 한살림 제품에(아참. 쇠고기는 예외입니다. 그냥 호주산 먹어요. 울 애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요) 친환경 생활용품들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요,
    집 앞에 있는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구요. (좀 물가 비싼 동네에 살아요)
    이렇게 사는 게 스트레스없이 마음 편해서예요.
    저도 원글 님처럼 사는 게 스트레스 없다면 원글 님처럼 살았을 거예요.

    스트레스가 어떤 나쁜 첨가물들보다 사람을 죽인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마음 편히 사세요.

  • 64. 굳세어라
    '09.1.13 10:35 AM (124.49.xxx.34)

    애낳기 전엔 저도 그닥 신경쓰지 않았어요. 어렸을땐 뱃속에 거지가 들어있나 그럴정도로 마구 먹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닥 먹는것에 연연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별생각없이 먹고 다니고 좀 더럽다 싶음 그냥 않먹고 그런데 애 낳고 어느 광고처럼 내 아이는 특별해.. 이 광고 지탄이 됐는데.. 그 광고처럼 아이앞에선 어쩔수가 없네요. 미숙아라 인큐베이터에도 있었고 잔병치레도 많았고 해서인지 먹거리 정말.. 신경쓰고 살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그전엔 인스턴트 음식 조금씩 먹이곤 했는데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후 먹거리에 대해서 관심갖다 보니 이것저것 알게 되서 더욱 골라먹는게 심해졌고요. 전 미국산쇠고기와 그 부산물들만 빼고는 신랑과 저 아무리 나쁘다 해도 많이 먹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부모가 모범이 되야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울 부부도 먹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 지금 한창 성장할 시기라 그것때문에 그렇지 성인이 된 후 먹는것에 대해선 그땐 뭐라할수도 없지만 그땐 그냥 조금씩 먹어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단 미국소와 부산물만 빼고.. 아무튼 항상 전 오래살기보다 건강하게 살다 죽었음 좋겠다 뭐 이런 생각으로 살아서인지 자꾸만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그런데 스트레스 없이 사는게 정말 좋은거죠.. 사실 님이 부럽습니다.

  • 65. 저희집
    '09.1.13 11:10 AM (125.190.xxx.48)

    보다 벌이가 2배인 지인네 집도 글쓰신 분처럼 살더이다..
    저희는 월수 250..그집은 월수 600정도..
    돈아깝다고 콩나물도 꼭 중국산콩나물로 사먹고,,두부도 천원짜리..
    그런데,,그릇은 포트~. 가구는 바로크~ 등등...
    저희는 가구는 시장바닥꺼,,아니면 원목공방에서 맞춘것..
    음식은 절대..한살림.유기축산우유.유기축산이나 무항생제고기..마트꺼라도 친환경..설탕은 꼭 유기농...국산쌀 100% 조청..세제도 친환경..휴지는 천연펄프100% 등등...

    서로 가치관이 다르구나 하고 살아요..보고 자란것도 큰것 같고..
    저희 친정집 가족 전체가 먹고 사는것,,뭐 그런것에 관심이 지대하고,,
    대도시 살면서도 근교에 밭을 가지고 주말마다 농사지어서 먹거든요..

  • 66. 저두
    '09.1.13 11:26 AM (222.234.xxx.122)

    그냥 대충 살아요..^^;; 82보면 좀 찔리지만 그냥, 면역력이 생겨야해.. 하면서 위로해요.
    조미료는 쓰지 않고 과자도 잘 안사지만 외식도 하고, 바나나도 먹고, 코스코 가서 미국산돼지고기도 잘 사먹어요. 이상하게 제 주위는 거의 저같은... 동네 아줌마들이나 직장 동료들이나 다 "우린 나쁜 엄마야.." 하고 자책하며 피자 시켜먹곤 하죠.

  • 67. 맘 편한게..
    '09.1.13 11:32 AM (211.59.xxx.16)

    최고지요..
    사실전 좀 가려먹는 편이고 유난떤단 소리 듣기도 해요
    하지만 기분좋게 외식도 하고 먹을땐 뭐든 맛있게 먹어요
    먹는거 유난대신 전 청소나 옷같은걸로 보면 완전 불량이죠...
    아무리 지저분해도 전 맘이 편하답니다.아이들이 아무리 어지럽혀두요..
    먼지 그득 쌓여있고...친척들께 옷좀 사입어라 핀잔도 가끔 받지만 세상사가 내맘이죠...남 피해주는거 아니라면..

  • 68. 손번쩍!
    '09.1.13 12:24 PM (116.125.xxx.162)

    저도 원글님말에 따르면 불량주부랍니다~ ^^;
    워낙 요리하고 하는것도 싫어하고
    그냥 편하게 살렵니다.
    정리정돈청소도 그냥 눈에 안보이게 쌓아두는편이고요.
    그릇도 대충 예쁘면 삽니다.
    먹는거는 그래도 요즘 화학성분들어간 과자나 마트음식은 조심하는 편이지만
    생협이나 유기농을 찾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한게 편한겁니다.
    다만 먹거리에 대한 불신은 아~~~~~~~~주 크죠.
    예전엔 생각없이 먹던 길거리 떡볶이도
    애들한테는 절.대.로 사먹지 말라고 할생각입니다.
    사실 82쿡들어와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저한테 필요한 정보만 사용하는편이고요. 다들 너무 살림들 잘하시니깐
    우와~ 대단하신분들이 많구나....하면서 부러워만 하는편이죠.

    스트레스받으면 몸에서 독나온다더라고요. 마음편히 살림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다재다능한분들이 많구나....하면서 전 그냥 조용히 묻어가고 있답니다~ ^^;

  • 69. 저요
    '09.1.13 12:39 PM (211.196.xxx.139)

    원글님보다도 더할걸요?
    외식, 가공음식, 슈퍼마켓 과자, 원산지 불명의 고기나 야채....그냥 다 먹어요.
    30대 후반이고, 아직까지는 매우 건강합니다^^;;

  • 70. 저도
    '09.1.13 12:45 PM (210.116.xxx.161)

    원글님처럼 삽니다.
    외식하고 배달 음식도 시켜 먹지요.
    일부러는 미국산 쇠고기 안 사고요
    한우는 비싸서 호주산 쇠고기를 구입하고
    같은 값이라면 유기농 사 먹겠지만
    비싸서 일반 농산물 사먹고 살아요.
    국산보다 싼 중국산 식재료는 안 사려고 노력해요.
    돈없는 게 죄지요.
    생협이나 한살림 같은데 한번도 못 가봤어요.

  • 71. 고구마아지매
    '09.1.13 12:46 PM (121.153.xxx.34)

    많은님들이 그렇게 비슷한것 같애요. 안그러신 분도 많지만..저도 비슷한 과 인듯싶네요.ㅎ
    근데..이런저런 정보를 보구 살림맛을 아니까...먹거리만은 안전한 먹거리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실히 건강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그러니 되도록이면...챙겨먹고 부엌살림을 하는 주부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챙겨줘야함이 의무라고 생각이 듭니다..ㅎ
    패스트푸드라는 것들만 쉽게 먹이지 말고, 재료를 사다가..직접 만들어 주고...하면 거기에 식구들도 적응이 돼서 아이들도 그런것만 찾게 되더라구요..
    저는 시골이기도 하지만...직접 된장 , 고추장, 청국장, 김치, 청국장 가루, 버섯가루, 모과차, 생각차,등등 미숫가루, 뭐든지 다 직접해서 먹어요. 별명이 노인네란 소리를 듣지만...(아직 40대 초인데.)
    그래도 그렇게 해 먹이니 애들 입맛도 그렇게 돌아오는것 같애요.
    청국장찌개 해달라는 말을 중 1학년인 딸이 합니다..ㅎ김치부침해달라고 하고..식혜먹고싶다는 소리 하구요, 고구마쪄달라고 하고, 구워달라고 하고..
    저희 애들도 어릴적엔 피자, 햄, 치킨, 이런것만 거의 사줬어요...근데 크면서 직접해주니..지금은 햄은 먹지도 않아요. 김치찌개 한가지만 줘도 밥을 잘 먹어요. 큰애가 어릴적엔 아토피가 심해서
    식단을 바꿨더니..아토피가 없어지더라구요..서서히~~!
    그러면서 제가 깨달았어요. 신식보다는 구식이..먹거리에서는 좋은거라구요..ㅎㅎ
    한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서서히..바꿔 보세요. 묵은 된장속에 깻잎 박은거 우려서 양념장에 들기름 넣고 바글바글 지지면 정말 맛있어요..ㅎ 애들은 그런것만 있으면 밥 두공기 후딱 먹어요..
    어른도 밥맛없을때...그런것 하고 먹으면...밥맛 생겨요. 무 이파리 소금방아 찧어놨다가 우려서 삶아내고 들기름 넣고,푹...은근히 지져봐요...겁나게 맛있답니다...ㅎ 우리가족 건강은 주부가 지켜야 하지요... 힘내고...한번 서서히 바꿔 보세요..ㅎ 모르시는것 있음 물어보세요..시골 반찬거리에 대해서요...ㅎ T: 010 -8812 1796 www.gogumamall.com 으루요~~!!

  • 72. ...
    '09.1.13 1:04 PM (125.178.xxx.134)

    유기농까지 제대로 챙겨먹고 살지는 못하지만
    점점 나이들수록 조미료 들어간 음식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요.
    친정엄마도 조미료 안쓰시고 외식 안좋아하시는 분위기에서 자라서인지
    조미료 많이 들어간 음식은 느껴져요.
    귀찮으면 외식도 하지만 먹고나면 속이 불편하니까 점점 대충 먹더라도 집밥 먹게 되구요.
    근데 남편은 아무래도 밖의 밥 많이 먹게 되서 그런지(시댁은 조미료 쓰시구요)
    조미료 맛을 잘 못 느껴요.
    그것도 익숙해지는건가?싶어서 아이한테 먹이는거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매번은 아니지만 10번 먹는것보다는 8번 먹는게 그래도 낫지 싶어서요.
    덜먹여서 그런지 과자나 단맛이 강한 도넛츠류는 잘 못먹어요.
    입맛도 길들어지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조심하게 되요.

  • 73. 전업이라서
    '09.1.13 2:24 PM (222.98.xxx.175)

    전업이라서 신경쓰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니까요.
    제 친구들은 일하러 나갑니다. 사람이 한번에 두가지 일은 못하지요. 그러니 그 친구들이 외식으로 산다한들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힘든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전업이라서요. 주부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기 싫을때도 노력하려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하지만 철처하지는 못합니다....ㅠ.ㅠ

  • 74. lpg113
    '09.1.13 2:41 PM (114.204.xxx.165)

    저는 아무것이나 막 먹지만 아이때문에 조심하고 있어요..
    가끔 외식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집에서 해먹을때만이라도 좋은 재료쓰려고
    노력해요..

    아이가 어릴땐 정말 유난 떨었지만
    그게 저에겐 엄청난 스트레스 더라구요..
    제가 웰빙에 관심이 있다면 모르지만
    전 전혀 관심 없이 살았거든요..

    근데 "웰빙맘 증후군"이라는게 있대요..
    아이에게 좋은것만 해주려고 애쓰지만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건강 해치는 엄마를 말한다는데
    제가 딱 그 케이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편한만큼만 신경써요..

    주말이면 점심은 반드시 외식이지만
    주중에는 좋은재료로 엄마표 간식과 반찬 해주기...

    "엄마와 아이..온 가족이 편한 육아"가 우리집 가훈이거든요...^^

  • 75. 편하게
    '09.1.13 4:10 PM (121.146.xxx.108)

    걍~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 어릴때만해도 그런거 누가 신경이나 썻나요?
    없어서 못먹을 지경이었잖아요. 지금 저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구별해가면서 살지 못해요.
    성격이 본래 덤벙대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건강해서 아무래도 90까지는 살거 같네요.
    안좋다는거는 쳐다보지 않으면 되고 좋은것만 챙길수는 없으니 맘 편한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76. 원래 여기분들이
    '09.1.13 4:20 PM (222.110.xxx.141)

    좀 유난해요 특히 먹을거리로.
    주위의 중산층이상의 사람들도 대부분 대충 먹는 사람이 많아요.
    여기오면 마트서 그냥 막 사는 건 거의 쓰레기 사는 수준이 되죠 ㅋ.

  • 77. 가려먹으면
    '09.1.13 5:07 PM (61.37.xxx.2)

    지출이 많을것 같지만 더 안들어요.
    전 매일 가계부를 엑셀로 기록하기때문에 과거치랑 비교해보는데 음식에 신경안쓸때는 남들이 먹는 음식은 다 먹어야 되는걸로 알고 살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손영기한의사분이 쓴책을 보고 꼭 세상의 음식을 다 먹고 살아야 하는건 아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대신 몸에 좋은것만 먹자 생각하니 같은 식품 비교하면 가격은 더 비싸지만 종류는 줄어들어서 오히려 월식비가 예전엔 4식구 70~80들었는데 가려먹기 시작한 후로는 50이내에요.

    덤으로 살도 빠지고 머리도 맑고 그래요. 스트레스 받으면 못하는거구요. 스스로 마음이 건강해져야겠다라는 생각에 동조해야만 저절로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 78. 흠.흠흠..
    '09.1.13 5:24 PM (211.210.xxx.30)

    걍 맘가는대로 사는게 제일이지요..
    가능한 챙기지만..차라리 모르는게 나을지도.. 아주 안좋은건 기억하고 있다가 피하면 돼죠..
    유기농.어쩌구 저쩌구 찾아서 웰빙이네 어쩌네 피곤하게 살다가..
    외식한번 제대로 하면 조미료등 기타등등..한 방에 다 먹는거 아니겠어요
    어느 정도 먹어줘야 면역력도 키워지는거죠..
    라면만 먹고 건강 장수하는 사람도 TV에 나오잖아요..ㅎㅎ

  • 79. *
    '09.1.13 5:29 PM (96.49.xxx.112)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요^^
    어떤 사람은 살림을 꼼꼼하게 하기가 힘든거고,
    어떤 사람은 대충하기가 힘든거고 그런 것 같아요.
    전 남편이 아토피 -.-; 라서 좀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저는 당뇨구요.
    그러니 저절로 신경써 지더라고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맘 편한대로 하세요- 스트레스는 건강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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