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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는걸 잘하는 아이.나중에 뭘 시킬까?
중학교때부터 왕 이름 못외워 다른 과목은 다 90점 이상인데 그 과목은 40점 받은적도 있네요.
그 정도로 외우는거는 별로 였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잘 외우네요.초등학생인데 뭐 한번보면 척척 외워대는 천재적인 그런건 아니지만
외워야 되는거라고 선생님이 얘기하거나 하면 아주 쉽게 외워버리네요.
구구단 외우는거(원리적으로 보다 단순암기식으로),단어 외우는거 그외에도 외우는거 무척 잘하네요.
저는 이해가 바탕이 안되면 죽어라 해도 그걸 못외우고 또 외우기가 싫은데
우리 아들은 일단 이해가 안되도 외우는게 되네요.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즐기면서 해요.
요런 녀석한테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게 방향을 잡아줄까 요즘 생각을 많이 하고 있네요.
1. ..
'09.1.10 10:43 AM (211.209.xxx.120)저희 딸래미 이제 두돌 되가는데, 암기를 정말 잘 하는것 같아요..엄마 마음은 비슷한지, 아직 두 돌도 안 지난 아이가 이 다음에 뭘 하면 좋을까..혼자 가끔 생각해요^^:;
2. 지금
'09.1.10 10:50 AM (118.223.xxx.55)뭐시킬까 고민하실거 있나요?
아이에겐 잘하는구나하고 칭찬해주시고 자기가 잘한다는걸 알려주시기만해도
효과가 있을것같구요, 그냥 지켜봐주세요.3. 저도
'09.1.10 10:55 AM (119.196.xxx.17)외우는거 잘 했는데,금융업이나 교육쪽 or 경제학쪽 좋을꺼 같애요...
4. ^^
'09.1.10 11:04 AM (118.37.xxx.200)외우는거 잘하면 법전을 달달 외워서 변호사를 하면 어떨까요? ^^
5. 글쎄
'09.1.10 11:12 AM (218.144.xxx.239)아이한테 어떤 직업을 갖게 방향을 잡아줄까 라는 질문 자체가
넌센스인것 같아요.
부모가 바란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원해서가 아닌 부모가 시켜서
갖는 직업을 행복해할까도 의문스럽네요.
그냥 지켜봐주세요.226. 글쓴이
'09.1.10 11:22 AM (122.100.xxx.69)제가 고민까지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가볍게 한번 생각해보는 수준이구요,
아이가 원하는걸 제지하고 부모가 원하는걸 강제적으로 시키는게 잘못된거지
저는 아이 적성을 살펴봐가며 이런저런 제시도 할수 있는게
부모 역할이며 앞서 어른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7. 흑흑
'09.1.10 11:41 AM (124.111.xxx.224)제가 암기과목은 별로 공부 안해도 실수 안하면 만점 받던 엄청 잘 외우던 아이인데요.
저희 엄마도 법대 가라고 하셨었죠.;;;;
이해 안해도 외워지는 거 별로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저도 그렇고 비슷한 친구도 그렇고 시험기간에 모자 쓰듯이 외웠다
끝나면 벗는 것 같다고...
오랜 시간 후에 남는 건 고민하고 이해해서 얻은 것들이더라구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단순암기능력은 낮아지고 이해력은 좋아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이해하고 깊이있는 사고를 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잘 들여주면 금상첨화일듯 합니다. ^^8. caffreys
'09.1.10 11:52 AM (203.237.xxx.223)암기 잘하는 분 너무 부러워요.
이해 안되면 안외워지고 이해 되면 잘 외워지는 건 좋은데
이해가 돼야 외워지는데... 그 이해가 완벽하게 돼야 외워지는데...
완벽한 이해란게 .... 참 힘들더라구요.9. ..
'09.1.10 12:56 PM (121.188.xxx.96)의사
10. ^^
'09.1.10 1:14 PM (121.170.xxx.40)흑흑님 저랑 똑같아요
저도요 그냥 공부도 안하고 휙 훑어 보면 달달외워져서요...
시험 잘봤어요...
근데 정말 뒤돌아서고 나오면 다 까먹는다는...-.-
이해없이 외워서 그런가봐요
상대적으로 남편은 학교때 바닥권이었는데
말그대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답도 간략하게 쓰고
지금도 전공관련 이야기를 하면요....학교때 A받던 저보다 F 수두룩하던 남편이
훨~~~ 씬더 많이 알아요
참고로 전 약사....약대공부가 거의 암기위주라(지금은 커리큘럼이 바뀌었을지도)
학교때는 공부 잘했습니다11. 저도
'09.1.10 1:21 PM (75.31.xxx.51)약사 라고 쓰려고 했는데 위에 이미 쓰셨네요.
그 많은 이름들과 화학식들은 암기를 잘해야 하죠.
금융이나 경제학은 수학적 분석을 요하기 때문에 암기잘한다고 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12. 아직
'09.1.10 1:21 PM (124.197.xxx.103)아직 어린거같은데 그걸로 지금 방향잡아주기는 조금 힘들죠. 암기능력이 아주 천재적이지 않는이상 이능력도 안쓰면 떨어지니까 계속해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하겠죠. 하지만 지금부터 뭐 달달달외우게 하면 아이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꺼예요.
13. 저도
'09.1.10 4:25 PM (125.131.xxx.185)약사...........라고 쓰려고 로긴했는데...
약사님의 객관적인 의견도 궁급하네요^^14. aa
'09.1.10 5:18 PM (211.195.xxx.237)저 진짜로 잘 외웠거든요..ㅎㅎ
대학시험칠떄 문과라 문학사등등 시험칠때 토시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베껴쓸만큼 잘 외웠어요.. 그러나 돌아서면 도루묵...
아마도 단기저장이 강한 뇌인가봐요...
근데 외우는것도 법이 있어요.. 연상력... 연상해서 외우면
쉽게 잘 외워지던걸요.... 아마도 자기만의 방식을 찾았기에
가능했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전 이해안되어도 무조건 외웠어요..ㅎㅎ
그래서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수학을 무척 못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