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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
조회수가 이리 많이 오를줄 몰랐네요^^;;
제가 빠트린 내용이 있는데
사실 차 안에서 제가 처음 물어 보았을때...
그 아이는 옆의 다른 아이에게 우리 자자 이러더니 눈 감고 자는 시늉을
했답니다..
제 아이처럼 생각하고 다독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많이 부족하고 옹졸한가 봅니다...
이쯤에서 여러분들의 의견 잘 듣고 글 내립니다...
1. ㅡ.ㅡ
'09.1.9 11:50 AM (124.54.xxx.148)저희 조카중에 딱 그런아이가 하나 있어요.
동생이 생겼는데 아예 대놓고 발로 차고요..
어렸을때는 이런저런 사회성 검사도 받았는데
아빠가 주어야 하는 애정의 결핍에서 오는 뭐라나..
저희 오빠가 육아에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아빠탓이었죠.
그 아이 아빠가 많이 바쁘신 분 아닐까 싶어요.2. ㅎㅎㅎ
'09.1.9 11:51 AM (121.139.xxx.156)저 아는 여자애는 5살짜리가 그런아이 있었어요
욘석이 어찌나 도도한지...포스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근데 그러다가 한번씩 웃어주면 얼마나 이쁘던지요 ㅎㅎ
울 아들은 걔랑 놀고싶어서 말걸면 그 여자애가 인상팍쓰면서 "장난치고있어" 하는데
정말 놀랐지요...
그냥 그 아이의 성격이겠죠 뭐 ㅎㅎ3. 전 부끄러워서
'09.1.9 11:54 AM (61.38.xxx.69)도도한 척 하고 지냈다면 말이 될까요?
좀 조숙했다고 생각하는 사십대 아줌마에요.
그런 아이는 그냥 두시면 좋겠어요.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건드리지 마시고요.4. 원래 그런가요?
'09.1.9 11:55 AM (211.49.xxx.61)아..그런가요..?
근데 한번도 대답을 안하더라구요..분명히 제가 물어보는거 들었을텐데
단 한마디 대꾸없이 바로 눈 깔고 못 들은첫해요..
전 너무 황당하더라구요..그런것도 성격이라...제가 예민한건가 보네요..ㅠㅠ5. ..
'09.1.9 11:57 AM (115.140.xxx.24)울딸이 그래요..이제 10살...물론 어릴때부터 그랬구요...
심지어는...가끔만나는 고모한테도...ㅠㅠㅠ
고모가 놀리면 울기까지 한다는....6. ...
'09.1.9 12:31 PM (121.131.xxx.166)정말 조심해야해요..제 사촌도 무표정한 얼굴..심지어는 차가와보이거든요. 그런데..사실..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가 좀 사이가 안좋으셨어요. 작은아버지가 돈은 무척이나 많으신데 뭐랄까..약간 편집증이 있으셔서 작은어머니가 바람피신다고 생각하셔서..도청까지 하시더군요. 휴... 세상에 시댁에서도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니 어떻겠어요.. 그런데..제 사촌동생이 그래요. 공부는 무척 잘해서 지금 돈은 많이 벌고..결혼도..작은집에서 남자쪽에 집도해주고 혼수도 다 해서 결혼했는데요.. 가끔씩..사촌한테 전화옵니다..남편 바람피는 것 같다고..정말..정신과 상담이라도 받게해주고 싶어요.,.
그건 도도한게 아니라 사회성이 결여된겁니다. 제 사촌도.. 평생 얼마나 고생했는데요..사실 저야..어려서부터 보아온 친척언니니까..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만..제 사촌동생은 친구도 없이 그냥저냥 공부만하면서 이상한 콤플렉스까지 겹쳐서..아휴...
원글님이 예민하신게 아니라..그 8살난 여자아이가..아주 상처가 많은 거지요. 병원에 가보던지 해야겠네요...7. 조카가
'09.1.9 12:40 PM (211.40.xxx.58)제 친정조카가 그래요.
지나치게 부끄럼타고 친한 사람이 아니면 아예 말을 안 해요.
대답을 꼭 해야 한다면 예 나 아니요로 해요.
걱정인데요.
말을 안 하고 있다가 누가 자꾸 물어보면 그냥 울어 버려요.
친한 친구나 동생과 같이 있을땐 조잘조잘 시끄러우니 언어 문제는 아닌데......
사회성 결여가 맞는듯........8. 부끄러워서
'09.1.9 1:26 PM (218.148.xxx.90)사교성이 없어서 그렇다가 맞을겁니다.
아직 어린아이라서 사회성 부족일수도 있겠구요.
아직 한 참 어린 아이에게
사랑못받아서 그렇다거나, 나중 편집증일수있겠다거나는
좀 가혹한 선판단인것같구요.
원글님이 얘가 무시하나? 이런 감정 가지실 필요도 없이
그냥 그 아이가 부끄러워 그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9. 그러게요
'09.1.9 1:41 PM (211.33.xxx.224)어린 아이가 그런 반응 보이면, 아닌 게 아니라 무척 당황스럽죠. 때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고요.
저렇게 조그만 아이한테까지 무시당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건 어른들 생각이고, 나이가 그렇게밖에 안 됐다면 그냥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할 뿐이라 그렇다...가 더 정답에 가까울 듯 합니다.
물론, 다양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요즘 사춘기가 당겨진 탓에 그 영향으로 새초롬한 아이일 수도 있고, 진짜 아이라도 네가지가 없어 그런 아이도 분명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나이라면 사회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일 듯 하니, 어른이 그냥 한 번 접고 들어가는 수 밖에요.10. ..
'09.1.9 3:51 PM (211.59.xxx.106)울 언니네 딸뇬이 그런답니다..
맨날 눈 내리깔고...
이모라고 불르지도 않고..
집이건 학교건..
어디건........
이상한 뇬이예요...
그런얘들 괜히 말걸지마세요....11. 저도
'09.1.10 2:23 AM (119.67.xxx.41)그런애 영...싫어요.
부끄러워 그런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눈빛을 보면 알쟎아요.
정말 수줍어서 그런건지, X가지 없어서 그런건지
애들한테 그런일 당하면
더 속상하죠. 어른이 그러면 맘편히 욕이라도 하지,
어른이 되가지고 애한테 씩씩거리기도 왠지 내가 아량이 없어보이죠.
하지만 그런 애들 보면 부모를 다시보게되요.12. ...
'09.1.10 2:36 AM (211.209.xxx.120)언젠가 저도 일본여행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옆에 앉은 초등학교 아이가 혼자 비행기를 탔길래 몇 마디 물어봤다가
대답을 안하길래, 아줌마가 물어보는게 뒤찮니..? 그랬더니,
대뜸 네..귀찮아요..하더라는--:; 어찌나 민망하던지..
요즘 애들 다 그런가요..?13. .
'09.1.10 2:46 AM (99.7.xxx.39)요즘 애들이 다그런가 봐요.
울 언니딸도 가끔 놀러오면 그래요.
언니가 없으면 저한테 말걸고 대답도 잘하다가
엄마만 있으면 대답을 안해요.
스줍어서 대답안한다가 아니다에 한표.14. 가로수
'09.1.10 7:41 AM (221.148.xxx.201)요즘애들이 다 그렇다고 치부하기에는 아이들이 억울한 부분이 많겠네요^^
정말 너무 버릇없이 키워져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또 극도로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불안정하여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게 극도로 공포스러울수도 있을거예요
어린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것보다는 이아이가 왜 그런지 관찰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린아이에게 자존심을 상한다거나 하는것은 나와 그아이를 같은 선상에 놓을 것이니 그것보다는
남의 집아이라도 내아이처럼 엄마의 심정으로 바라봐주며 살펴보는 것이 어떨지요15. rmf
'09.1.10 9:02 AM (122.42.xxx.78)가로수님의 말에 공감이 가네요.
제가 아는 아이가 초등 2학년인데 또레와는 그럭저럭 지내는데 어른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더군요.
아이 엄마는 부끄럼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렇게만 설명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16. 선택적 함묵
'09.1.10 10:35 AM (124.254.xxx.70)4가지가 없다라기 보다는요....그런애라면 대놓고 뭐라고 나불대겠지요..
예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보니 집에서는 잘 말하고 동생과도 잘 지내는데
학교나 학원 밖에서는 말을 안하는 (아예) 아이가 있더라구요..친구들은 그 아이가 말을
원해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근데 아이가 밖에서 생활할때 말을 안하다보니 편해져서..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말하기가 두려워져 아예 회피해 버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담임, 엄마 그리고 상담 등을 통해 천천히 고쳐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쉽게 고쳐지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바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