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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현관에 붙어있는 전단지 잘 떼시죠?

열나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09-01-06 17:08:37
생각할수록 열이나서 여기에 하소연해봅니다
현관문을 마주보고있는 빌라에 사는데요
전에는 노부부가 살고 계셨기때문에 제가 우리집꺼 뜯으면서 같이 해드리면서
계단청소도 제가 다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작년봄에 새로 이사온 옆집때문에 열받고 있습니다
초등생인 우리딸도 보는즉시 잘 떼는구만
일주일이 넘도록 그냥붙어있다가 어느날 보면 주르륵 뜯어서 바닥에 던져놓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우리집쪽으로 넘어오기도하구요
1년이 되오도록 제가 그냥하고말지 심정으로 청소하며 살았는데
며칠전엔 아예 우리집 문앞에 던져져있는겁니다
열받아서 그집 문 바로밑에 갖다놨어요
40대중후반 부부 대학생아들 셋이살면서 그거 밟고 다닐망정 안치우더니 다음날 다시 우리집쪽으로
밀어져있길래 저도 다시 그집앞으로 밀어놨습니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심정으로....ㅠㅠ<결국 제가 치웠어요>
그집남자도 직장에 하루종일 있는 사람이 아니고 수시로 왔다갔다하고 여자도 전업 아들도 대학생 이러다보니
하루에 열두번도 더 드나들면서 주렁주렁 매달려있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결정적으로 어제밤에 쓰레기버리는 날이어서 계단청소도 깨끗하게 해놓고 들어왔는데
(그집문에는 세장이 붙어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나가보니 그전단지가 다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는겁니다
1년이 되도록 청소한번 안했음 어지르지나 말던지
빰뽕국물쏟아놓기 재활용쓰레기 버리러가다가 계단에 엎질러놓고 제대로 안치우기
계단에서 카페트털기 등등
말하면 내입만 아플지경입니다
그래놓고 한번도 치운적이 없어요
오늘 도저히 못참겠어서 한마디하려고 문을 두드렸더니 하필 없네요
제가 인복이있어서 그랬는지 늘 좋은 이웃들과 어울려 살았는데
정말 저런 이웃만나는것도 힘들지싶습니다
처음이사오던날 안면트려고 먼저 아는척했다가 대답도 없이 쌩한여자여서
그냥 계단에서 재수없게 부딪히면 어쩔수없이 인사정도하는 사이입니다
혼자 속끓이면 나만 손해죠
어떻게 하면 화가 좀 풀릴까요

IP : 124.61.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6 5:10 PM (58.38.xxx.30)

    이만큼 적고도 아직 안 풀리셨어요..^^?

  • 2. 맞불작전
    '09.1.6 5:12 PM (115.136.xxx.205)

    맞불작전으로 나가세요.....청소 절대하지 마시고 전단지는 오는 족족 그 집 현관앞으로....

  • 3. 어머..
    '09.1.6 5:13 PM (211.179.xxx.69)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대요!!!!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너무 기본이 안되어있네요. 말로 해도 못알아들을 사람들 같아요 (기분 풀리는 방법은 찾지 못한채 같이 흥분한 사람입니다..)

  • 4. 이기주의 극치!!
    '09.1.6 5:35 PM (221.149.xxx.227)

    성질 급하고 깔끔떠는 사람이 지죠.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마음 달래고 맞불작전 또는 대놓고 한마디 하세요.
    치우든 말든 그건 자기네 사정이니 뭐라지 마시고 우리집으로 오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그럼 또 쌩~하는 여인 삐지겠죠.
    삐지든 말든입니다.
    그런 사람들 사겨서 뭐합니까.

  • 5. 정희네집
    '09.1.6 5:36 PM (220.125.xxx.148)

    일년이 넘도록 계속 어지르기만 했다면 문제가 있네요.
    한번 말씀을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님이 맘 고생하신것과 달리
    오히려 옆집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주의 할수도 있을듯 ....^^

  • 6. 그냥
    '09.1.6 5:43 PM (211.57.xxx.114)

    마음이 넓으신 님이 하셔요. 계속 그러면 님 병나요. 님같으신 분들이 많다면 이 사회가 참 따뜻하고아름다울텐데 말이죠. 님 그만 화푸시고요. 그 복이 다 님에게 돌아가니 그리 아세요.

  • 7. ...
    '09.1.6 5:45 PM (218.39.xxx.244)

    참 싸가지없는 아즘마네요 속상하시겠어요
    제생각에도 한번쯤 얘기해보는게 어떨지 계속그러면 나중에 화병 날것
    같아요

  • 8. ***
    '09.1.6 5:52 PM (210.91.xxx.151)

    그 집 문에 커다랗게 써 붙여놓으세요..."쓰레기 옆집으로 밀어놓지 마세요" 라고....

  • 9. .
    '09.1.6 6:04 PM (119.67.xxx.102)

    제생각엔 아무래도 말해도 안될것 같고..맘상할것 같은데..
    차라리 재활용박스를 내놓고 거기에 버리게 하면 안될려나요..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요..

  • 10. 똑같네..
    '09.1.6 6:10 PM (115.136.xxx.20)

    울앞집은 한술 더 뜹니다..
    자기네꺼 우리집 현관에 붙여놓습니다..
    황당..
    분명 들어올때.. 양쪽집 똑같은 전단지 똑같은 가짓수로 붙어 있는거 보고 우리집건 떼서 들어왔는데..
    좀있다 나가보면.. 그집 전단지 떼서 울집에 떠~억 하니 붙여놓습니다..
    물론 떼다가 찢긴 흔적까지..
    진짜 짜증나요..
    아니면 떼서 우리집 쪽에다 던져놓던지..
    쓰레기봉투 여름엔 음식쓰레기..(이런건 자기집에 벌레 꼬여서 싫으면 언능 버릴것이지.. 꼭 밖에 내놔요 냄새엄청 나게스리..) 엘리베이터 앞에 놓기.. 쓰레기 마구 버리기.. 자기네 우리네 달랑 두집이 사용하는 공간인데..
    진짜 그러고 싶은지 몰라요..
    애들도 개념없긴 마찬가지.. 바닥에 껌도 뱉어놓고.. 암튼 문열면 훌~ 날라서 울집으로 들어도 오고..
    처음엔 저도 좋은게 좋다고 떼서 버려주기도 하고.. 진짜 그집은 전단지 덕지덕지 붙어 있어도 안떼니.. 제가 대신 떼서 울집 분리수거에 넣어놓기도..하다..
    이짓을 3년째..
    요샌 짜증이 극에 달한지라.. 가끔 울집것도 그집에 붙여논적 있습니다ㅜ.ㅜ
    제가 너무 한건가요??
    진짜 얄미워요~~ 왜 안떼고.. 울집에 붙이는 걸까요???????

  • 11. 근데
    '09.1.6 6:22 PM (118.32.xxx.48)

    근데요.. 아파트시면 전단지 같은거 바닥에 놓으면 청소아줌마가 안치우시나요??
    전 현관에 그대로 붙여두는 편인데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나갈 때 붙어있으면 그냥 두고 나감..
    나갔다 들어올 땐 없어져요.. 아마 청소 아줌마가 떼시는거 같아요..

  • 12. 우렁앞집
    '09.1.6 11:27 PM (121.146.xxx.17)

    이아파트는 청소아주머니가 있나보다 하고 생각하나봐요 ㅋ 일년내내 청소하셨으니 ㅋㅋㅋㅋ

  • 13. ...
    '09.1.7 8:54 AM (165.141.xxx.30)

    일단은 우호적으로 메모를 해서 그집 현관문에 붙인다....이러이러해서 복도가 지저분하니 귀찮으시더라도 전단지좀 치워달라고 ,....그래도 안돼면 전단지 본드칠해서 안떨어지게 그집 현관문에 붙여버린다......눈에는눈 이에는에..

  • 14. **
    '09.1.7 10:14 AM (202.136.xxx.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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