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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생일 그냥 지나가는거요
절대절대 그분께 딴지 거는건 아니구요..
저는 꽤 잘 사는 집에서 자랐구요..지금 40중반인데 크리스마스때 집에서 트리도 해마다 다르게 꾸미고
밤에 선물도 주고 생일엔 모여서 밥먹고 선물 주고받고..
할건 다 하고 자랐어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결혼 1주년기념일에 집에서 라면 먹고 때운걸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엔 우리는 불교 믿는다(사실 절도 안 다녀요)
애들 생일엔 엄마가 고생했지 니네가 고생했냐(미역국에 케익정도는 합니다.애들 초대는 딱한번씩만 해주고 너무 피곤해서 그만하구요)
남편도 제 선물주고 그런거 없어요..
근데 그런게 저는 성격탓이라고 생각했는데 (허례허식 싫어하고,,이벤트 이런거 제일 싫어요,,세상에서 제일 싫은 남편감이 최수종)다른분들 눈에는 사랑 못받고 커서 그런거라고 보이기도 하는지 걱정이 되네요..
나중에 우리딸이(저 닮아서 상당히 드라이함)시집가서 그런 소리 들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여러분이 주위에 저처럼 닝닝한 사람보면 어떤 생각드시는지 궁금해요,,
1. 어른들
'09.1.5 8:52 PM (122.37.xxx.197)생일 챙키는거 벅차서
전 그냥 패스..
매일매일이 행복하면 그게 더 좋단 생각..
기념일은 걍 맨숭맨숭..저도 사랑 듬뿍 받는걸요~~2. /
'09.1.5 8:53 PM (210.124.xxx.61)뭐 별로 그런데 신경을 안 쓰고 살아서리..
이웃집 아주머니는 일부러 알린다고 하더라구요 ..
전 생각해주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러네요..3. 아무 생각
'09.1.5 8:53 PM (121.183.xxx.96)안들고요. 남들은 기념일날 뭐하나 궁금치도 않네요.
오히려 여기서 내 생일인데, 결혼기념일인데, 남편이, 시모가 안챙겨주네...라는 글보면
갑갑증이 확 밀려와서 스트레스 지수 늘어납디다.4. 어른들
'09.1.5 8:54 PM (122.37.xxx.197)다시 읽어보니 저랑 공감..
저두 최수종이 젤 싫어요..
오히려 귀찮을듯...5. 아
'09.1.5 9:02 PM (211.176.xxx.169)저도 그래요.
뭐 생각나면 챙기고 잊어버리면 말고입니다.
그거 안챙겨줬다고 골내는 사람 싫어요.
결혼은 혼자 했답니까?
저도 최수종 싫어요. 답답해서....6. ...
'09.1.5 9:02 PM (221.140.xxx.171)기념일, 생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거고,
기념일, 생일보다는 그저 매일매일이 중요한 사람도 있는 거고...
생일 안 챙긴다고 사랑을 못 받았다는 거 또한 편견이자 근거없는 확대해석이죠...7. 성격탓
'09.1.5 9:03 PM (202.150.xxx.125)전 기념일 생일에 목숨 거는거는 사람들 신기해요.
귀찮게 뭐 그런거 챙기나 싶고요. 안 주고 안 받는게 젤 속 편해요.8. ..
'09.1.5 9:06 PM (211.35.xxx.146)글쎄... 아래 그런글이 있었나요?
제생각에는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이 그런거에 집착(?)안하는 사람 많아요.
그런거 못챙겨 받은 사람들이 일부러 더 챙기고 챙겨주고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던데... 피곤해요~9. ???
'09.1.5 9:11 PM (58.120.xxx.245)뭔가에 너무 의미를 걸고 그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생략하면 무슨난리인것처럼 호들갑 떠는게
더 애정 못받고 자란 사람처럼 보여요
근데 제아이들에겐 가급적 다 챙겨주고 싶어요
사는 내내 따뜻한 추억이 될것 같아서 ,,,
너무 맨숭맨숭하면 돌아볼 기억자체가 적잖아요
그래도 제 드라이한 성격닮아서 반응들이 쿨~ 합니다 ㅋㅋ10. 앗,,댓글이
'09.1.5 9:19 PM (211.192.xxx.23)많은데다 저같은 분도 많군요 ㅎㅎㅎ
안심하고 갑니다 ^^11. ^^
'09.1.5 9:19 PM (221.225.xxx.41)전 12월에 생일,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가 몰려있어서 더 별 의미없이 지나가게 되더군요.... 케잌도 생일때만 사게되고.. 신혼땐 다 챙겨먹고 살았는데 결혼10년이 넘어가게되니 그냥 다 슬그머니 넘어가게돼요. 며칠전 생일도 아침은 그냥 된장국만 끓여먹고 저녁에 외식하고 케잌먹고.. 선물은 없어도 이젠 그러려니... 전 물질적인것보단 정신적인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12. 저도
'09.1.5 9:36 PM (121.157.xxx.68)챙기지 않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남편도 그렇고...
우린 오직 명절과 제사만 챙깁니다
아이는 가볍게 챙기고요
습관인지 그러러니 합니다
섭하지도 않고요.가끔은 내게 주는 선물 정도 합니다13. jk
'09.1.5 9:48 PM (115.138.xxx.245)기념일과 생일은 잘 챙겨줍니다만
쓰잘데기 없는 날들은 쌩깝니다.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빼빼로데이 등등..
뭐 챙겨달라고 하면 챙겨는 주는데 잔소리는 쫌 하지요..
자기가 받는게 무심할수는 있지만 상대를 배려해서 생일정도는 예의상 챙겨주는게 무난하다고 봅니다. 1년에 딱 한번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니...14. 윗님
'09.1.5 9:53 PM (218.237.xxx.215)말씀에 동의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거 중요하다고 봅니다~15. 재미로
'09.1.5 9:55 PM (121.134.xxx.19)인생사는 과정에 재미가 아닐까요?
기념일을 통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든지
그때만이 할만한 이야기 그런거요,
자기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도 하고...16. 깜장이 집사
'09.1.5 10:21 PM (61.255.xxx.10)내일이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인데..
처음엔 저는 기대하고 그랬었는데..
안싸우면 다행.. ㅡㅡ^
한 해도 안싸운 적이 없네요.
내일 종일 안싸우면 아우~ 계탔다~ 라고 생각하고 이게 선물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구요. ㅎㅎ
삶의 소소한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강요할 필요까지는 없겠죠.
근데 다정다감한 가족 속에서 자란 전 그런거 절대로 안챙기는 남편네 식구들이 참 신기하고 그랬어요.
근데 성장과정 얘기 듣고 그랬더니 이해가 되긴 해요. 머리로는..
머리만요.. ㅋ17. ..
'09.1.5 10:45 PM (211.243.xxx.231)어려서 사랑받은거하고 기념일하고 아무런 상관 없어요.
저희 친정아버지.. 어려서 할아버지 바람 피우고 집안 풍지박산 나는 바람에 평생 혼자 컸거든요.
할머니도 당신만 아는 성격이라 자식들 안돌보셔서 공부도 혼자 알아서하고 완전 자수성가하셨어요.
당연히 애정결핍이죠. 중학교때부터 같은반 부잣집 아이 공부 돌봐주면서 그집에서 기숙하셨으니까..
그런 우리 친정아버지.. 기념일에 완전 집착하세요. 어찌보면 한맺힌거 풀려고 그러시나 싶을 정도로요.
생일 안챙기면 난리 나세요. 당신 생일뿐 아니라 자식들끼리 서로서로 꼭 챙겨줘야해요.
어려서는 성가시고 이해도 안됐는데 커서 보니 저희 아버지 참 딱하시다 싶네요.18. ..
'09.1.5 11:30 PM (124.54.xxx.28)그냥 사는 재미인거죠. 지나치지만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챙기는 사람은 챙기는 거고 안 챙기는 사람은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요.
자기가 안 챙기는 성격이라고 챙기는 사람을 신기하네 이상하네 볼 것도 아니고 자기가 챙긴다고 안챙기는 사람을 차갑네 어쩌네 할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남의 일엔 신경 끄고 자기 할 일만 잘하면 되는거죠.19. 우리집은
'09.1.6 12:08 AM (218.238.xxx.177)생일, 결혼기념일, 그거 내년 이맘때면 다시 돌아오는데 오늘 안챙겼다고 일나나?
그럽니다.20. 챙기는 것도 재미
'09.1.6 12:38 AM (220.86.xxx.101)저는 어릴때 생일날 미역국 먹는걸로 끝이었어요.
선물도 없었고 크리스마스는 티비속에서만 있는 날이었고
어린이날도 나랑은 상관없는...
그래서인지 저는 챙겨요...
생일도 먹는거랑 선물이랑 카드니 편지, 외식...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기념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심지어는 빼빼로데이, 짜장면데이, 삼겹살데이..ㅋ 이런것도 다 챙깁니다.
저는 그런거 챙기는게 또 재미라고 생각해요.
그런날 편지도 써보고 카드도 받아보고, 그런날을 위해서 애들은 용돈도 모으고...
저는 어릴때 하도 못해봐서 한 맺혔나봐요.
님은 어릴때 다 해봐서 아무렇지도 않나봐요..^^21. ㅎㅎ아니요~~
'09.1.6 1:37 AM (211.192.xxx.23)원글인데요,,저도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나 했지 어린이날은 금새 어린이가 아니게 되서 잘 기억이 안나요 ^^
그리고 애들생일도 저렇게 넘어가는 위인이 뺴뺴로 발렌타인 이런거 챙기겠어요?
장사속으로 만든날이다,,하고 절대 아무것도 안합니다,
애들이 임원되면 반 아이들한테 돌린다는데 웃기지 마라,,한마디로 넘어가요..
근데 애들은 저랑 다른 생각일수 잇는데 제가 심한게 아닌가 하는 자책도 들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