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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를 뭘 가르쳤을까요 선배 학부모님들 조언부탁드려요

걱정맘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09-01-05 20:31:08
올해 입학하는 남자아이 엄마예요
애가 늦되고 어수룩한 편이었고 제가 몸이 좀 안좋고 집안의 이런저런 일로 5,6세를 애를 완전 방치했어요
유치원이나 겨우 다녔지요
그 전에도 조기 교육에 저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첫애지만 학원강사 생활을 오래해서인지 초기에 상승곡선을 그리다 꺾이는 애들을 많이 보기도 했고
나이가 어리면 받아들이기 힘든것을 1년만 있다 배우면 너무 쉽게 받아들이니까 시간과 비용 모두 낭비하지 말자 뭐 그런 생각이었어요 기대치가 높은 엄마도 아니구요
지금 한글은 띄어쓰기가 좀 약한데 뭐 받아쓰기는 그럭저럭 하구요
수학은 1부터 100까지 쓰고 열 스물 서른 이렇게도 셀줄 알고
연산은 10넘어가는 더하기 아주 빠르진 않지만 찬찬히 합니다
제가 몸이 안좋아 책을 안읽어주어서 그런지 7살부터 혼자 책읽기에 완전몰입해서 꽤 긴 책도 잘 읽어요
하루에 1-2시간정도는 동화책이나 만화책 보구요
영어는 제가 조금씩 가을부터 가르쳐서 알파벳 알고 파닉스를 절반쯤 했어요
한 알파벳당 연관단어 9개 정도 아는 수준이요
집앞 미술학원 다닌지 3개월인데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스케치북 꽉 채워서 쓱싹쓱싹 재미나게 줄창 자동차만 그려대고 있구요

오늘 영어유치원 2년 보낸엄마들 7명과 만나고 와서 완전 애를 망친 엄마가 이 기분 ㅠ.ㅠ
일기를 영어로 쓰고 영어로 된 스토리 북을 줄줄 읽더라구요
수학은 두자릿수 세로셈 척척 하고 논술도 하고 있더라구요
울 아들이 아는 단어는 pig, cat 이런수준 몇개 읽고 쓸줄은 모를거예요
학년올라가면 영어 따라잡기가 더 힘들다는데 정말 그정도 수준이 되어야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를 다닐까요
막연한 위로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주세요
선배 학부모님들
저는 그냥 저정도면 됬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는데 엄마가 이끄는 만큼 아이가 나아간다는 말이
정말 가슴에 꽂혔어요
제가 sky대를 못나와서 눈높이가 낮은건지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그 밑에 학교 나왔어도 뭐 운좋은건지 좋은직장도 잘 다니고 그닥 학벌 컴플렉스는 없는지라
엄마보다 좋은 학교 보내려고 더 공부 공부 하는 엄마는 되지않겠다는게 제 생각이었느데
참 기분이 묘하네요 머리를 뭔가로 맞은 느낌이예요

IP : 218.238.xxx.1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엄마
    '09.1.5 8:36 PM (122.199.xxx.101)

    이제 6살이면 딴거 필요 없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표현해주고
    칭찬해주세요.

    이 시기에 절대 간과하면 안될게 아이의 자존감 형성입니다.
    부모의 칭찬과 사랑으로 생기는거에요.
    그후엔....어렵다고 하네요.
    자존감이 제대로 없으면 커서도 애정결핍이나 자격지심등으로
    똘똘 뭉친 사람으로 클 수도 있어요.
    본인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은 더 괴롭게 만듭니다.
    (실은 제가 이런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_-)

    영어 좀 늦는거야 어떻습니까?

    맘 졸이지 마시고 공부는 차근차근 시키세요.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부터 재정립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 걱정맘
    '09.1.5 9:05 PM (218.238.xxx.182)

    올해 입학하니 8살 되었어요

  • 3. ...
    '09.1.5 9:08 PM (218.39.xxx.145)

    나중에 공부에 눈 뜨는 놈이 더 잘해요....흑흑....저도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선행 엄청해서 초딩때는 탑이었는데....지금 아예 공부 안해요. 걱정마세요.

  • 4. ...
    '09.1.5 9:11 PM (60.197.xxx.18)

    정말 우리나라에서 아이키우기 어려워요. 더우기 아직 어린 아이들 엄마들의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머리가 다 어지러워요. 울 아이들 지금 대학 입학한 아이, 고등학교 들어
    가는 아이 둘인데 아빠 직장따라 정말 오지라고 할 수 있는 남쪽 지방에서 5년간 살다가 큰아이
    중학교 들어갈 무렵 대*동으로 이사왔어요. 오지다 보니 학원도 없어 거의 집에서 책만 읽고
    산으로 들로 놀다 왔는데 이 곳으로 와보니 그런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힘으로 나타나던 걸요.
    저도 sky 밑에 대학을 나왔지만 큰 아이는 지금 sky 경영학과 합격했답니다. 아이의 미래에
    대해 소신을 가지고 사랑 듬뿍해 주세요. 오히려 아이에 대해 욕심을 줄이니까 길이 보여요.

  • 5. ...
    '09.1.5 9:12 PM (119.64.xxx.160)

    나이가 어리면 받아들이기 힘든것을 1년만 있다 배우면 너무 쉽게 받아들이니까 시간과 비용 모두 낭비하지 말자 뭐 그런 생각이었어요
    -원글님의 이 말에 너무너무 동감하는 초등 2학년 아이둔 엄마예요...
    어릴때 피아노 억지로 시켰더니 석달 다니다 관두고 태권도 보내놨더니 일주일만에 안가겠다그러고... 열심히 이곳 저곳 끌고 다니던 엄마였지요...
    얼마전 다시 시작한 태권도는 하루도 안빠지고 다니고 바이올린도 매일 규칙적으로 즐기며 연습합니다. 그 어린것을 엄마욕심에 이곳저곳 끌고 다녔던 거 너무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느리게 키우기"가 저의 신념이 되었네요... 물론 주위를 둘러보면 흔들릴때도 있지만 내 아이를 믿고 믿는 만큼 잘 자라줄거라 여깁니다.

  • 6. **
    '09.1.5 9:18 PM (119.149.xxx.14)

    제 동생이 특목고 영어샘입니다. 영유를 나오건 미국서 살다왔건 다 필요없데요...
    머리랑 아이의 의지라 합니다.
    지금은 큰차이 같고..ㅎㅏ지만 아이 고학년 되보셔요...엄마들이 겸손해집니다.

  • 7. ㅎㅎ
    '09.1.5 9:25 PM (121.160.xxx.238)

    한글도 안 가르쳐서 초등 입학시켰던 울 아이 서울대 갔어요. 실컷 놀게 했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 8. 에휴
    '09.1.5 9:43 PM (218.51.xxx.227)

    제 아이도 이번에 입학해요.
    저희 아인 dog도 cat도 몰라요. ㅠ ㅠ
    영어가 하기싫다는데 어린애를 억지로 끌고 갈 수도없고.
    학교가면 니가 뭔가 깨닫는게 있겠지,,,싶어요.
    영어책은 하루에 서너권씩 읽어주는데 어느날 책 중 하나를 지가 그냥 읽어서
    혼자서 만세를 불렀네요.. ㅡ.ㅡ
    알파벳을 아는게 아니라 엄마가 읽어준거랑 그림 보고 끼워 맞춰서...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차차 나아지겠죠.
    어디사세요? 저랑 만나서 얘기해요.
    주변엔 다들 절 애를 내팽겨친 엄마로 간주하네요. ㅠ ㅠ

  • 9. 에구..
    '09.1.5 10:17 PM (125.178.xxx.192)

    원글님..
    전 님이 위에 적으신거보면서..
    와! 대단하다 했답니다.

    제 딸도 올해 학교 들어가는데요.
    더하기 3.빼기3하고 있어요.
    책읽는것도 빠르지않는 수준.띄어쓰기 못하구요.
    그래도 매일 하나씩하나씩 나아지는 모습에
    규칙적으로 엄마랑 학습지 하는 것에 만족과 함께 걱정도 안합니다.

    왜 남들과 비교로 금쪽같은 내새끼랑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싶구요.

    선배 엄마들한테 너무 많이 들은 얘기기도 하구요.
    미리부터 그리 해봤자 현재 못하는 우리아이들 이렇게 꾸준히 하는 습관만 들여놓음
    큰차이 없다네요.

    윗분 말씀대로.. 스스로 깨닫는게 생긴대요.
    넘 걱정마셔요.

    위에 적으신 목록중
    "혼자 책읽기에 완전몰입해서 꽤 긴 책도 잘 읽어요
    하루에 1-2시간정도는 동화책이나 만화책 보구요"

    요것만으로 넘 훌륭하네요.
    즈이딸은 책보는걸 싫어하고 읽어주는것만 좋아라해서
    제가 목아파 죽어요^^

  • 10. 제대로
    '09.1.5 10:40 PM (220.76.xxx.6)

    울 아들 입학할 때 생각나는군요. 울 아들도 한글만 간신히 떼고 학교 들어갔습니다. 영어는 알파벳도 쓸 줄은 커녕 간신히 읽을 정도였어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 이유도 있지만 책읽기를 유달리 좋아하는 아이라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였지요. 학원도 전혀 다니는 것도 없고 해서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활동 중 원어민 영어 넣어줬습니다. 처음에는 본인만 알파벳을 모른다고 엄청 자존심 상해하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친구들이 자기가 알파벳도 모른다고 놀렸다면서 밤 늦도록 알파벳 몇 번이고 쓰다가 외우다가 잠이 들더군요. 저야 맘만 다독여 주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만 했죠. 지금은 영유나오고 일반 학원에서 과제 많이 하면서 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조금 처지지만 영어동화책 쉬운 것은 읽을 줄 아네요. 아직은 단어만 쓰는 수준이지만 먼저 시작한 아이들 많이 따라 잡은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어차피 공부 하루이틀사이에 끝낼 것 아닌데 누가 꾸준히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 11. 에구궁....
    '09.1.5 11:33 PM (58.143.xxx.209)

    울딸도 올해 입학인데 영어 문화센타에서 하는 원어민 영어를 하는데 하기 싫다 해서 그냥 가방만 가지고 왔다리 갔다리...수학도 혼자 터득한 한자리수 덧샘..이것두 기특하다 칭찬 해주었더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고, 한글도 어찌어찌하여 언니 어깨 너머로 혼자 터득하고 쓰고, 남들은 논술에 스토리북을 좔좔 하는데 어찌하오리까...둘째라 기냥 놀아라 노는게 공부다 했는데 심히 걱정이 되네요..

  • 12. ㅠ.ㅠ
    '09.1.6 12:21 AM (218.234.xxx.48)

    저희애가 영유 나온아이인데...윗에 만난 친구아이들처럼 영어로 일기도 쓰고 스토리책도 줄줄 읽어요. 뭐든 머리에서 영어가 먼저 나오는거 같아요. 영어로 편지쓰기는 일도 아닙니다.저보다 나아요.
    그런데..ㅠ.ㅠ 한글은 그만큼 못하네요. 이것땜시 걱정이 태산입니다.
    받아쓰기는 대충 하는데 띄어쓰기나 받침 무진장 틀려주시구요. 조금만 긴책은 무조건 읽어달라고만
    떼쓰시고..혼자 책읽는건 상상하기 어려워요. 저도 책읽어주느라 목아파 죽습니다.
    한글일기 쓰다가 엄마 exciting을 한글로 뭐라 하지? 이러질 않나...
    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오히려 큰애는 영유를 안나와서 입학할때 한글책은 문고판을 다 읽을정도여서 국어는 걱정이 없었거든요.
    한글을 잘못하는게 입학할때 더 걱정되는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는 한글을 그정도 한다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영어는 학교에서 바로 드러나지도 않고, 늦게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은걸요.
    아이고 오늘도 한글 학습지 하다가 열받아 돌아가시는줄 알았어요.ㅠ.ㅠ

  • 13. ^^
    '09.1.6 12:48 AM (115.140.xxx.43)

    이번에 입학하는 저희 아들은 더해요..
    오히려 님 글 보니 갑자기 나도 걱정을 해야하나.. 잠시 생각..
    차분하고 이해력은 좋은데.. 아직 학습력과 암기력이 부족하달까..
    지금 한글 떼려고 저랑 매일매일 조금씩 연습중이고,(읽는건 웬만큼 되는데 쓰라고하면 잘 못써요.) 한자리수 덧셈, 뺄셈 정도.. 수개념은 100이하는 알고 있고.. 영어는 얼마전 시작해 알파벳과 단어 정도 공부중이고..(배워도 다는 몰라요.)
    그래도 알파벳 쓰는거 보고 "와, 나는 중학교때 했던걸 7살이 하는구나.. " 신기해했는데..
    요즘은 왜이리도 아이들 학습이 빠른건지.. 참, 늦은 아들 키우기 외롭네요..
    가끔 의욕에 넘쳐서 좀 진도 좀 나가려다보면(뭐 굉장히 앞서나가는 진도는 아니예요..) 점점 높아지는 나의 언성과 눈물이 고이는 아들을 보며 과욕을 버려야지.. 하며 살고 있어요.
    우리 클때처럼 학교나 들어가서 공부시작하던 시절에 태어났으면 딱 맞았을 울 아들..
    나중에 철들면 자기가 알아서 하려니.. 하고 산답니다..
    영어는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과는 아예 비교를 안하고 살아요.
    원래 학습이란 만 6세가 넘어서부터 시작해야 발달상 받아들일 수 있다는 고전적인 이론이 울 아들한테는 딱 들어맞는지.. 정말 최근들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저도 울 아들이 어떻게 클지 자못 궁금합니다..

  • 14. ..
    '09.1.8 2:14 AM (119.67.xxx.194)

    할놈은 나중돼도 다하고 안할놈은 아무리 공들여도 안합니다
    전 나머지 공부하던 국민학교시절이 있었는데 중딩 고딩 탑으로 달렸습니다.
    저도 5세아이 있어 그 마음 이해한답니다. 하지만 세상에 아이를 맞춰가지 말고 아이에게 내가 맞춰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제 아이도 한글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돈워리비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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