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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친구와 전화 통화 하는것을 듣고..
이야기를 하다 엄마가 아주 지랄을 한다~어쩌구 저쩌구~
휴.,, 남의집 아이들이 그런줄 알았더니 제 아들 이야기네요.
화가 나는건 전화 통화하면서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별일 아닌듯 태연한 모습이 ..
저녁도 하기 싫고 어디 먼데로 떠나고 싶은 맘입니다.
1. ..
'09.1.3 6:52 PM (118.220.xxx.88)애들이 밖에서 즈이 엄마에 대한 지칭이 '그 년' 이란 소리는 들었지만
전화 통화하면서 엄마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별일 아닌듯 태연한 태도라니 강심장이군요.
비오는날 먼지나게 두들겨 맞아도 시원찮을..2. .
'09.1.3 7:02 PM (119.203.xxx.58)저도 그런 아이 둘 둔 엄마인데요
아이들이 왜그러는 걸까요?
숨막히는 교츅환경 때문인것 같아요.
오로지 경쟁, 경쟁을 외치는 환경에서
학교와 학원을 왔다갔다하는 숨막히는...
여유롭게 책보면서 뒹구는 그런 일상을 아이에게 주면
정말 뒤쳐지는걸까 늘 고민스럽습니다.3. 그냥
'09.1.3 7:04 PM (118.223.xxx.34)지나쳐서는 안될것같은데요.
엄마가 들은걸 알면서도 태연할 정도면
흥분하시진 말고 아이와 대화를 해봐야하지않을까요?
그냥 지나간다면 다음엔 아주 들으라고 크게 하면 어떡해요.4. 그냥그냥
'09.1.3 7:11 PM (125.139.xxx.182)넘기세요. 요즘 아이들 욕 문화의 한 단면이예요.
혼낸다고 나무란다고 괜찮아지지도 않고 별로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네가 엄마를 그렇게 표현하니 속상하다'고 해보셔요
아마 부모에 대해 애정이 없어서도 아니고 욕을 달고 사는 아이들만의 은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기성세대의 잘못된 교육 아니겠어요?
한사람 잘못 뽑아 모두 힘들듯이 내 아이만 잘나게 하고 싶어 안달난 이나라가
아이들을 기형으로 키워놓은 것이지요
저희 아이에게 물어보았더니 친구들 대부분이(안듣는 곳에서는 내 아이도 그랬겠지요)
엄마에게 욕한다네요5. 별뜻없어요
'09.1.3 7:28 PM (221.162.xxx.86)제가 잠시지만 아이들 가르쳐도 봤고 어린 후배들도 많은데요.
별 뜻 없어요.
요즘 아이들, 정말 순진해빠진 아이들 아닌 다음에야 욕 정말 잘하드라구요.
욕이, 욕이 아니라 그냥 일상어에요.
어머니들이 생각하시는 의미만큼 대수로운 말이라고 생각도 못하는 아이들이니
너무 맘 다치지 마시고 대신 정말 엄마가 들었다는 걸 알았는데도 태연하다면,
(못들었을 거라 생각해서 태연한 거라고 전 생각하는데;;)
음... 응분의 댓가는 치뤄야 겠지요;6. 흠
'09.1.3 7:30 PM (218.237.xxx.144)제가 학교에서 보면
아이가 바르면 그 부모 역시 바르신 분들.
아이가 개차반;;이면 부모역시...
하지만 후자의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착하고 전혀 문제없는 아이라고 주장만 하다 가시지요. -.-
부모도 감지하지 못하는 학교생활입니다. 걍 샘들만 가슴 답답할 뿐...
(내지는...어머니 스스로 자기는 못잡으니 학교서 잡아달랍니다. ->가장 활당한 경우죠. 본인두 못잡으시는 애를 왜 학교에다..;;학교에서야 1년 보면 안녕이지만, 부모는 평생 보아야 할 자식인네 나중에 얼마나 고생을 하고싶으셔서...)
바른 녀석들은 보이지 않는곳에서도 전혀 그러지 않습니다.
욕 문화라고 걍 넘겨버리기엔 너무 큰 문제입니다. 우습게 보인다는거죠 -.-
님도 걍 넘기시면 훗날 나이먹고 대접 못받고 아이 엇나가도 바로 못잡습니다.
이번기회에 엄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7. /
'09.1.3 7:33 PM (210.124.xxx.61)그렇지않습니다
혼을 내야 지요 그래야 잘못이라는걸 알지요
저는 일부러 차에태워 시장이나 큰마트에 자주 데리고 가서
뭐든지 먹으면서 대화를 많이 합니다
뭐가 잘못이고 잘했다 이렇게 하죠
자기 잘못 을 그냥 지나가면 그래도 돼나보다 합니다
말을 해야 합니다.............8. ...
'09.1.3 7:41 PM (220.86.xxx.45)여자 중고등생 몇명이 떡볶이를 먹는데 한아이 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옆에서 "누구니?" 하니 그학생 왈 "우리집 그년!" 하더랍니다...
떡볶이 사려던 엄마 기겁하고 그냥 집에 와서도 가슴이 뛰더랍니다.
그 얘길 듣고도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우리집애는 아니였으면...9. 아이욕
'09.1.3 8:30 PM (116.46.xxx.105)누구나 다 그러지 않아요. 친구들 사이에 욕을 해도 친구들 벗어나면 안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10. 제가슴이
'09.1.3 8:46 PM (221.155.xxx.32)다 두근거리네요.
그냥 못들은척 넘기고, 일상적인거니 지나쳐야 한다면...
아직 저학년 아이엄마지만 제 자식한테 그런말 듣고는 가만 못있겠네요.
스스로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나 되돌아보기도 해야겠지만, 아이한테도 따끔히
야단칠건 야단치겠어요. 자식이 부모한테 **년, 지*한다..라뇨.
전 여지껏 속마음으로라도 18소리 안해봤고, 남편도 그렇습니다.11. ..
'09.1.3 9:26 PM (123.215.xxx.158)좋게 좋게 대화할 게 따로 있지.
아이들은 상대방이 화를 내는만큼만 자기 잘못을 압니다. 엄청나게 충격받아 화내고 상처받은 걸 보면 내가 그만큼 잘못했구나. 자기가 보기엔 별로 그렇지 않으면 별거 아니구나하고 생각하기쉽지요.
아무리 아이들 문화가 그렇다기로서니 모든 아이들이 감히 자기 엄마한테 그런 욕까지 하는 건 아니고. 어른들이 잘못 키운거죠.12. 이해불가
'09.1.3 10:53 PM (121.146.xxx.182)욕문화로 받아 들이라는말 이해 못하겠어요.
언어는 그 아이의 영혼입니다.
알아서 판단 하십시오.13. 현랑켄챠
'09.1.4 12:35 AM (123.243.xxx.5)애들쪽 마음도 조금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또래끼리 있을 때는 우쭐대고 싶고 자기가 뭔가 질풍노도의 시기의 격랑을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것 같은, 그래서 또래들에게서 헤게모니를 가지고 싶어하거나 반항적인 모습을 통해서 동경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합니다. 그래서 언어를 되도록이면 거칠게 쓰고 싶어하고 정화하지 않은 채, 툭툭 나오는대로 내뱉고 싶어합니다. 그래야 친구들이 좋아라 하니까요.
지금은 더 거칠고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다들 그 나이때 조금씩 그래보고 싶지 않았나요?
머리를 기른다던가, 셔츠를 밖으로 빼어 입는다던가, 청바지를 찢어서 입고다닌다던가,
그런 것에 어른들이 간섭을 하게 되면 마음속으로 세상의 제일 곧은 잣대로
그 어른을 평가하고 욕을 하죠. '자기도 제대로 못하면서....'라고.
아드님이 정도가 지나친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때리거나 이러지 마시고
'언어 좀 순화해서 쓰는게 어떻겠니' 정도로 타일러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부모의 사랑을 부모가 되어보지 않고서 어떻게 느끼겠습니까?14. 부모되니
'09.1.4 12:47 AM (222.235.xxx.44)'아이가 바르면 그 부모 역시 바르신 분들.
아이가 개차반;;이면 부모역시... '
이런 말이 젤 가슴을 후벼 파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넘 과한 욕설 때문에
이틀째 자식과 씨름하면서
별로 뉘우치지 않는 모습에
시름만 쌓입니다.15. 차분히 말씀하시길.
'09.1.4 2:50 AM (211.244.xxx.241)저도 어릴때 욕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하루는 선생님 성함을 친구처럼 부르다가 들켰어요.
그 선생님께서 야단을 치지 않으시고 조용히 불러서 말씀하셨는데 그 다음부터는 욕이랑 어른들 성함을 함부러 부르는 버릇이 없어졌어요. 애들도 다 자기 생각이 있고 친구들한테 좀 잘나가는 것처럼 보일려고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들 자기가 잘못한다는 것은 아마도 알거라고 생각해요.
충격받지 마시고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그럼 아마 잘 따라올겁니다16. 어찌 그냥그냥
'09.1.4 4:05 AM (211.209.xxx.79)그냥...두어야하는지...
말은 인격이라 했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간에 해야 할 욕이 따로 있습니다. 졸x, 존x, 시x 등 (<-- 이 말들은 학생들이 의미도 모르면서 어미처럼 말끝마다 붙이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들의 어원을 가르쳐주니까 학생들이 깜짝~ 놀라더군요. 그 이후 스스로 자제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엄마를 두고 지랄이라는 것은 아이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엄마에 대한 거부감(표현이 맞나?)이 바탕일 것입니다. 더구나 원글님 말씀처럼 엄마랑 마주쳤는데 그대로 인것은 휴~
꾸중해서 될 일은 절/대/ 아니고 말을 왜 반듯하게 해야하는지를 자세하게 일러 주어야 합니다.
그냥 두는 엄마 나/빠/요/ 엄마한테도 그러는데 다른 이들한테는 어떻게 할까요?
82에서 가끔씩 혼돈스러울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그러합니다. 엄마들은 무슨 생각으로 아이들을 훈욕할까? 어떤 방법으로 훈육할까? 혼란스러운 새벽입니다17. ust
'09.1.4 8:44 AM (58.143.xxx.104)주로 부모님 없는데서 애들끼리 욕하긴 하는데,,
보는곳에서 그럴정도면,
1 어머니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2 정말 '지랄'이란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어머니가 너무한다.
3 완전히 까졌다.
는 결론이 나오네요..
어머니의 권위가 없나봅니다. 원글님 평소에 생활어떻게 하셨는지?
부모가 평소 자기관리잘하고 존경할만하면 2,3에 해당하는 청소년들도 감히 눈앞에서 욕못합니다.
그리고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고 책상앞에 앉아있는것 아니면 어쩌다 통화하거나 운동하러나가는것도 못잡아먹어서 안달하는 부모들 있어요.. 오죽하면 '지랄'이란 말이 나온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3.완전히 까졌다 -> 평소에 어떻게 키웠길래 이지경이 됐는지 돌이켜보세요.
이제와서 애 잡으면 잡힙니까,, 솔직히 원글님이 한심해요.18. ust
'09.1.4 8:47 AM (58.143.xxx.104)그리고 애들끼리 그나이때는 욕 달고 다니는것 맞습니다.
자기들만의 문화, 잘나가는척, 등등 겉멋도 많고 그나이대 문화가 좀 그러니까.
부모한테 불만도 많고 스스로도 불만 많고 친구들끼리 있으면 욕도 잘하고 -_-
뭐 그런건 눈감아주는거죠..
그렇지만 부모앞에서 그랬다는것이 사건의 핵심인겁니다.19. 헉!
'09.1.4 9:19 AM (114.203.xxx.175)댓글에 그냥그냥 넘어가세요...
요즈음 아이들 다 그렇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님들!
그런 님들에게 원글님아들보다 더 헉^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학생들 많이 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다 그런다고 생각하고 계신 님들!
잘못된 생각이에요.
일부분의 아이들의 행동이 마치 요즈음 아이들이라고 판단하시면 큰 오해와 실수입니다.
당연히 어른으로써
언어의 단어사용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그 단어의 사용장소와 상대가 적절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그러므로써 부모가 받은 상처도,
아이와 함께 앉어서 이야기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환경때문에,
그 환경이 아이의 집밖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도 있지만,
집안에서 은연중에 배우는 환경도 있습니다.
혹여 내가 아이들이 있는데,
남편과, 아니면 아내와 다툴때
감정만 내세우고 아무런 생각없이 그런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도 생각해볼 문제에요.
절대적으로 아이에게 차분히 지적하고 넘어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20. 부모가 욕해서 아이
'09.1.4 11:55 AM (211.33.xxx.123)한다는 말 말아주세요.
우리 큰애 십대때 '18' 소리에 기절초풍했더니
아이가 웃으며 잘못했다고 다신 안한다고 했지만
뭔가 잘 안될때는 수시로 하더라고요.
엄청 야단도 치고 달래도 봤지만 학교에서 하던 버릇이라고
안그런다고 하면서 또 하곤 했어요.
지금 대학생이 되니까 저절로 없어지더라고요.
저는 누구한테 18은 커녕 인간 소리조차 안해봤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18년' 소리한다는 말 듣고
기절할 정도로 놀랐어요.
선생님들, 부모탓하지 마세요.
선생님들도 욕 많이 한다는 것 알고 있어요.21. 아는 이가
'09.1.4 1:01 PM (218.48.xxx.146)갓 초등 입학한 애 입에서
돌발상황에 바로 '이런 *팔...' '개*끼' 하는 욕이 연달아 튀어나오는 걸 듣고
제대로 쇼크 받으셨답니다
즉시 정신차리고 아이에게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하면 안된다고 꾸짖자
아이 대답이 더욱 쇼킹했대요
'아빠가 그러잖아, 운전할때 다른 사람들보고...'
수태 들으면서도 그동안 어른이 욕하는 건 별로 귀에 거슬리지 않았던거죠
아이가 험한 말을 하는 순간 주변 어른들의 언어 생활을 돌아봐야 합니다22. 그래서
'09.1.4 1:15 PM (203.128.xxx.50)그런 아이들이 커서 시어머니 보고 '그 년'이라고 하겠지요
이 일을 어쩌나~23. 저희 시엄니..
'09.1.4 3:41 PM (220.86.xxx.45)여학생들 담배 피우는거 보고 겁없이(?) 야단치다 험한꼴 당하구
일주일 누워계셨네요..
진정제도 두통약도 소용 없더만요.
가슴아픈게 아니라 한숨이 쉬어집니다.24. ㅠㅠ
'09.1.4 3:48 PM (58.120.xxx.74)교직을 갖고 계신분들 제발 자기자식은 요즘 아이가 아닌듯 아이를 보면 부모를 안다는 둥 자기들 끼리 모여 앉아 학부모 씹는 뒷담화 하지마세요 어떻게 아냐구요? 가족 중에 그리고 주위에 그 직업 갖고 계신 분 많아서...저는 우리아이가 중학교에 가고 개가 되었습니다 왜냐구요?선생이 아이들 보고 개새끼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하더군요 황당하고 치를 떨고 있습니다 아이들 욕설은 학교에서 배워옵니다 그런선생들 있는 학교 정말 안보내고 싶은 맘 굴뚝같지만....
25. 요즘애들
'09.1.4 3:56 PM (211.212.xxx.111)이라고 욕 다 잘하는 것 아니예요. 저도 대학원 욕을 잘하는 후배가 '요즘애들은 욕을 잘해요" 하면서, 교수님 조교인데도 교수님한테 맨날 g랄 한다고 하고 쓸데없이 좀 싫은 사람들에게
뒤에서 입에도 답기 힘든 쌍욕을 스스럼없이 하길래, 정말 요즘애들 그런가? 싶었지만
전혀 안 그래요. 정말 제대로 된 애들은 욕 가려서 합니다. 욕쟁이 후배 완전히 왕따였습니다.
정말 욕으로 이야기하면 인격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으니 아무도 상대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땐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올바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욕해서 안되죠..
정말 욕할 때 욕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욕쟁이가 많습니다. 그 이명박 선거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처럼 되면 안되잖아요.. 정말 아주 친한사람에게 애칭으로 하는 것 말고는 욕못하게 이야기 해야 합니다.26. ...
'09.1.4 4:23 PM (211.245.xxx.134)요즘애들이라고 다 욕 달고 사는거 아니예요 이제 대학생인데 욕 안합니다. 친구들도 안하구요
아이하고 심각하게 얘기해보세요ㅠㅠ27. -_-
'09.1.4 5:58 PM (59.19.xxx.243)'아이가 바르면 그 부모 역시 바르신 분들.
아이가 개차반;;이면 부모역시... '
일반적인 편견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