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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원...똘똘한 아이들두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
저희아이들 아직 어리긴하지만(초저학년) 이전부터 얘들을 봐오셨던 그분이 어제 조심스럽게 고학년 올라가면 구청이나 부속초등에서 하는 영재원에 꼭 넣어보라고 말씀해주시네요.
특출나게 영재거나 그렇진않지만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걸 즐기는 녀석들이에요 ^^ 욕심도 많은편이라 경쟁붙이면 오히려 신나게 몰두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그분말씀은 거기서 얻은 정보며 엄마들이 아이체크하는 방법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시더군요.
저희 부부가 아이들 공부에 좀 느긋한 편인데(잘하는 놈은 엉덩이만 두들겨줘도 잘한다...뭐 이런^^;;) 똘똘한 녀석들이면 좀 강하게 밀어부치는편이 좋지않겠냐는 소리를 주위에서 좀 듣네요.
82 자녀분들 얘길 가만히 들어보면 참 똑똑한 아이들이 많네요. 영재원 얘기도 가끔 올라오던데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워낙 진지하게 권해주시니 보내고 안보내고를 떠나 거기가 어떤덴지 알고 싶네요
2008년 마무리 다들 잘 하시고 내년에도 82에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1. .
'08.12.31 8:37 AM (119.203.xxx.225)우리 아이가 올해 다녔는데요,
영재원 다닌 아이들도 진로가 다양하죠.
모두 과학고 가고 서울대 가는건 아니고요.^^;;
11월 교육청이나 대학영재 교육센터에 모집 공고가 납니다.
각 학교에 공문이 오면 관심있는 학생이나 부모는 미리
체크해서 원서 냅니다.
(교육청은 학교장 추천, 수학,과학 내신 몇%라는 기준이 있어요.)
12월 초 영재성 테스트 한후 합격한 아이들은 학문적성 검사
말하자면 수학,과학,영어,정보 뭐 각 분야의 심화테스트 하고 마지막
으로 면접으로 각과목 우리지역은 20명 선발해 년***시간 정해진
수업을 받습니다.
우리아이는 중등 수학이었는데 학년을 넘나드는 모듬수업을 하더군요.
전 그냥 살아가면서 경험치 높인다고 생각하고 응시하라고 했고
탈락하는것도 경험치 높이는거라고 말해줬어요.
방학때 일주일간 집중수업하고 1박2일 캠프도 하는데
우리 아이는 그때가 가장 좋았나봐요.
가끔 고등학생인 형과 수학 이야기 할때
영재원 수업 주워들은거 있어서 뭐라고 이야기할때
'어쭈~'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한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이건 우리아이 경우고 대부분은 과고 목표로 사교육 엄청
받고 각종 대회 열심히 참가하는 아이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이번에도 응시했는데 다음주 금요일 마지막 면접 남겨놓고 있습니다.
1차 영재성 검사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좌우하고
2차는 다음학년 까지는 살짝 넘나드는 문제인걸로 알아요.2. /
'08.12.31 1:03 PM (211.41.xxx.253)아이가 4학년 때 교육청 영재원 과학분야에 다녔었습니다. 현재 5학년
펑펑 터지는 과학 실험을 기대했는지 무척이나 실망스러워하더니 5학년 때는 안다니고 싶대서 그냥 두었습니다.
과학학원에서 선행하고 대비반 다녀야 한다고 열성인 엄마들한테 지속적으로 들었었는데, 아이도 저도 별반 관심이 없어 안보냈었습니다.
시험에 합격해서 다음 학년에 다시 재원하는 비율은 대학교 부설 영재원 포함해서 20명 중 10명 정도 됬었습니다.
과학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남는 다는 말이 맞았고요.
진정한 영재를 골라내는 방법을 강구한다해도 앞서 더 많이 공부한 걸 따라잡기란 어려워보입니다.
아이가 안되고 나니 욕심이 났는지 열의를 보여서, 올해는 4학년때 영재원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중학교 1,2학년 과학 선행했고, 10,11월에는 과학학원에 대비반을 따로 보냈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수학은 다 끝냈고, 중학수학 하고 있습니다.
인정하기 씁쓸하지만, 사교육 덕에 과학경시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오기도 했고, 대학 부설 영재원에 합격했죠.
상사분이 말씀하신 영재원의 이점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서로 다른 학교이다보니 엄마들의 간에 서로 경계하는 일 없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뭉칩니다.
엄마들로부터 사교육, 학교생활에서 받아두어야 할 상, 어느 시기에 어느 자격증을 취득할 것인가, 어는 대회가 종국에 아이 목표에 더 부합되는가, 등등 이른바 고급정보 제공 엄청 받았습니다.
학교 엄마들이랑 오가는 정보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장들이 학원선생님들과 함께 설명회 들어달라고 연락취해오기도 하고요.
팀 만들어 학원에 좋은 시간, 좋은 선생님, 좋은 비용 엄마들이 정해서 요구합니다.
갑과 을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과학, 수학, 논술.....
학원은 연말에 어느 영재원 합격시켰다는 실적 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 대부분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입장이 되지요.
일단 다양한 분야의 책 많이 읽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카페도 살펴보시고 시험문제, 대비경향 등을 미리 알아두시고요.
저희 아이도 그랬지만, 3학년 때 영재원 합격하는 아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 사고력이 높은 아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후 유지하려면 사교육과 선행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혹간 한번도 사교육 받은 적 없는 경우인 아이들이 있는데 비율이 너무 낮습니다.3. 일단
'08.12.31 2:37 PM (211.192.xxx.23)시초는 과고 많이 보내는 학원을 다니거나 아이가 수학과학이 아주 우수하면 담임이 추천합니다.
그리고나서 시험을 보는데 사실 수학과학의 선행과 독서량이 없으면 힘들지요..
들어가면 그야말로 입시에 한발 넣는 셈입니다.안그러면 버티기가 쉽지 않죠..
당연히 별별엄마 다 섞인 학교모임보다 막강한 정보가 오가지만 거기 낄만한 뭔가가 있어야 낄수 잇습니다(얼마나 사람 가리는데요 ㅎㅎ)
초등때는 학교에서 7-8명 영재원 다니는데(대학부설도 있고,구청도 있습니다)그중 2-3명이 과고 가더군요..4. 원글이
'08.12.31 8:45 PM (219.240.xxx.246)에고고...역시나 아이도 똘똘해야되지만 엄마들 뒷바라지도 따라야겠군요.
제가 너무 아이를 방치해둔건 아닌가싶어 살짝 자책도 했었습니다.
자세한 댓글 너무 감사해요.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