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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이 아이성격에 안 좋다?
어느 게시글 댓글에서 본 건데
좁은 집이 아이성격형성에 안 좋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안 좋은가요?
좁은 집이라면. 어느정도까지일까요?
아이가 안 좋은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봅니다.
자세히 알고 싶어요
경험담이나 조언 다 주세요
1. 8평?
'08.12.30 12:18 PM (121.130.xxx.144)예전 어떤 책에서 한사람이 필요한 공간이 최소8평이라고 봤네요.
4인가족이면 32평이네요.
그런데 이건 실평수겠죠.
그럼 분양평수로는 40평대인가요?2. 별...
'08.12.30 12:23 PM (58.140.xxx.101)좁은 집이 가족간의 화목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키울때는 일부러라도 작은집에 살아라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마주칠 공간이 많아야 우애도 살겠지요.
이건 떠도는 말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인...거 누구더라...말 입니다.
99평짜리 집에 아이하나 기르는데 애가 어디있는지도 몰라서 집에서조차 아이한테 전화 합니다. 아이는 부모와는 담 쌓고 살고요. 머, 이건 극단적 예 입니다.
자꾸 아이와 부딧치고, 애가 머하나 돌아다 볼 공간은 좁은집일수록 많아지겠지요.3. ....
'08.12.30 12:25 PM (211.207.xxx.251)적어도 단칸방이나 원룸은 아이한테나 부모한테나 안좋을 것 같네요...
4. ^^
'08.12.30 12:25 PM (128.134.xxx.85)"천정이 높은 집에 살면, 아이의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말은
책에서 읽은적 있습니다.
천정 낮은 아파트는 그반대겠죠.
평수가 뭐그리 대단하겠어요.
넓은 평수, 대궐에 사는 아이들 중에도
싸가지 없는 아이들 많던데요^^5. 전 오히려
'08.12.30 12:27 PM (59.31.xxx.183)좀 좁은 집에서 사는게 더 정이 드는것 같던데요. 그냥 하는 얘기들 아닐까요?
6. ㅋ
'08.12.30 12:30 PM (121.183.xxx.96)저도 거기 댓글보고 참 웃고 말았는데,
듣도보도 못한 말이지요.
책에서도 보면 좁은집이 오히려 정서에 더 좋다는건 봤어도(물론 단칸방에 온식구가 사는 얘기는 아니고)....사람이 많다보니..7. 그게
'08.12.30 12:36 PM (122.100.xxx.69)좁은집에 사는 저로서는
어느정도 공감하는 말이예요.
너무 넓어도 위에 어떤님처럼 안좋겠지만
너무 좁다보면 엄마인 제가 우선 답답하여 한번쯤은 화도 더 내는것 같아요.
외출했다 들어오면 탁트인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좁다보면 모든게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마음의 여유가 약간은 없달까..
물론 부부간의 사랑과 화목이 최우선시 되고 그다음이지만요.
약간은 영향이 있다고봐요.
전 한번씩 자질구레한거 버리고 공간이 약간 뻥뚫리면 쾌감(?)같은게 있어요.
그게 또 아이한테 기분좋은 얼굴로 다가가는 이유중 한가지도 되구요.
아마 그런 의미로다가...8. 다른얘기
'08.12.30 12:46 PM (121.140.xxx.2)신혼에는 단칸방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물론 우리 때는 거의 단칸방에서 시작했지요.
그저 농담삼아 하는 말이었는데
부부싸움해도 한 이불에서 잘 수 밖에 없다나...9. ....
'08.12.30 12:49 PM (121.170.xxx.96)그게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너무 좁으면 웬지 더 짜증이 나고..답답해서 아이한테 그 영향이 갑니다..
조용히 쉬고 싶어도 남편은 바로 옆 거실에서 tv틀어 놓고 시끄럽고..
방에 문 닫고 있어도 그 소리 다 들리고 그러니...짜증나더군요.
옹기종기 놀다가..혼자 여유를 가지고 쉬고.. 식구들 안보이는 곳에
있기도 했다가...... 그게 정서적으로 더 좋지 싶네요.10. 웃기는 얘기
'08.12.30 1:09 PM (221.138.xxx.119)어제 단칸방에서 책상도 없이 밥상에서 4식구가 사는 고등학생 일화가 소개되었어요.
겨울에 집에서 목욕해보는 것이 소원이라더군요.
그런데도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자격증은 28개나 되고
그래서 대학도 4년 장학생으로 갔다더군요.
뉴스에 있는 집 자식들의 비행이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는데...
갸들은 넓은 집에 살면서 왜 그리 되었을까요.11. 문열고
'08.12.30 1:25 PM (211.210.xxx.62)형제 많은 집 애들하고,
방문열고 생활하는 집 애들이 성격 좋단 말은 들어봤어요.12. 좁은집이...
'08.12.30 1:25 PM (211.108.xxx.50)그 집에 사는 어른들을 힘들게 해서 그 영향이 애들한테 미치는 건 아닐까요...
저도 별로 넓은 집에 살지 못하다보니까, 어디 넓은 집에 놀러갔다오면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답답함이 확...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13. 반대로
'08.12.30 1:26 PM (125.178.xxx.15)알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라서 다른데요...
아이들이 초등까지는 좁은집이 좋아요
부모와 아이를 부를때 크게 부르지 않아도 되는 평수.....20평대...14. ...
'08.12.30 1:47 PM (59.8.xxx.59)제가 살아보니
애 어릴때는 실평수 14평인 21평에 살았어요
살때 별로 불만 없고 아이 자동차도 사주고 살만하다였지요
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실평수 23평인가... 지금집에 이사왔지요
처음엔 너무 휑하더라구요
더군아 방하나를 헐어서 거실 주방을 넓게 만들었거든요
지금은 마음이 시원한거 같습니다
여름에도 안덥고,,,,이 더위는 확실히 백프로 차이나요
예전엔 아침 후라이라도 할라치면 추워도 문을 활짝열어놨거든요
공기가 후덥지근해서15. 20평대도
'08.12.30 1:49 PM (59.7.xxx.44)어린아이가 보면 넓어 보이지 않을까요? ㅎㅎㅎ 유모차 밀면서 한참 걸어야 하잖아요? ㅋ.ㅋ
어른이 문제겠죠.16. 적당히 놀 공간
'08.12.30 1:54 PM (220.75.xxx.160)아이가 집에서 적당히 놀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23평 아파트에 두 아이 키우며 살아요. 지금보다 더 작은집이라면 아이나 부모나 스트레스 일거 같더라구요.
저흰 침대며 소파 다 버리고 옷장, 책상, 책꽂이 식탁 이 정도의 가구만 놓고 살거든요.
아이들 장난감 박스며 옷박스 나름 정리해도 아이들이 한번 어지르면 장난감, 책, 옷 그야말로 정신없고 23평 어지르는데 5분이면 족합니다.
그러면 제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아이는 더 늘어 놓고 싶은데 엄마가 치우라고 하니까 아이도 역시 스트레스 받고요.
자긴 좀 있다 또 갖고 놀고 싶은데 엄마가 하나 갖고 놀았으면 집어 놓고 또 하나 꺼내라고 말하니 싫은가봐요.
너무 넓으면 아이 장난감이 어딨는지 찾지 못하는 수준이겠지만 너무 좁아도 스트레스는 맞습니다.
무조건 좁을게 아니라 적당히 아이들 장난감도 늘어놓고 붕붕카도 타고 친구들과 씨름하고 놀만한 공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17. 적당한 공간은
'08.12.30 2:08 PM (61.72.xxx.58)위 어떤 댓글처럼
1인당 8평~10평이란 말있엇습니다.-저도 라디오프로에서 들은기억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무 넓은지에서 살면 사람의기를 빼앗긴다고하면서 비교하는 말이
100평에서 2~4식구 사는거 안좋다고 얘기하면서 너무 넓은집에 살지말고
1인당 10평 내외가 좋다 하니
진행자가 웃으면서 보통 사람은 그걸 넓게 생각한다
저정도 에서도 못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분유ㅣ기를 달랬지요.
그냥 생각해봐도
좁은데서 ,개천에서 용나기도 하지만
사생활이 보장 못받고 그런 환경이라면 성격에 지장 주지 않겠어요?18. 아이가
'08.12.30 2:14 PM (119.64.xxx.162)어릴땐 괜찮은데 사춘기 들어서면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해요
친한 언니 딸이 사춘기인데 자기방에 옷장이랑 침대를 너무 갖고 싶어하는데요
도저히 놓을만한 공간이 없어요 이것땜에 매일 싸우고 딸이 울고불고
학원도 안가고 친구집이랑 비교하고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첨에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몇달을 저러니 서로 스트레스 받아 못살겠다고
난립니다 집팔고 전세로 가고싶어도 역세권인데도 보러 오지도 않고....
너무너무 착하고 엄마 속 썩이는걸 본적이 없어서 늘 부러워하고 이뻐했는데
그 침대와 옷장 땜에 아이가 저리도 변하더군요
보는 제가 다 안타깝고 속상해 죽을 지경이예요19. 아나키
'08.12.30 2:15 PM (123.214.xxx.26)23 살다가 33평으로 일년전에 이사왔어요.
근데 아직 4,6살 이다보니 방 한곳에 몰려있게 되네요.
남편까지도...
그래도 넓은집에 좋아는 하네요.
애들 친구엄마는 50평대에 사는데, 애들이 숨으면 찾기 힘들다 하더라구요.
저 어렸을땐 17평에 7식구 살았는데, 그땐 좁은 줄 몰랐던 것 같은데..
요즘은 초1만 되어도 평수에 민감하고, 너네 몇평 사는걸 묻는다 하네요..ㅠㅠ20. ..
'08.12.30 2:19 PM (211.243.xxx.231)원래 사람이나 동물이나 본능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개인 영역이 있어요.
그 영역이 지켜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요.
과도하게 밀집한 공간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폭력성이 증가된다는 실험 결과도 있고 그래요.
아마 그런 의미에서 일인당 필요한 면적이 있다고 한거 같네요.21. 못사는게
'08.12.30 2:19 PM (59.19.xxx.158)못사는 우리는 여러모로 상처받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 .
'08.12.30 6:17 PM (121.135.xxx.107)저도 신혼 10평대에서 시작했는데요.. 상처안받는데..
집이 답답하게 너무 좁으면 뭐가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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