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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라고 다 촌지 안받는 것 아니에요
또 전교조 지지자라 지난 교육감 선거때 외국 갈 일이 있어서 미리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해
부재자 투표도 한 사람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이야기를 했나 싶지만...
제가 아이가 둘 있는데 작은아이 담임선생님, 전교조이시고 두 아이 십몇년 학교 보내봤지만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은 처음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제 형제들까지 다 강남 살아서 조카들이 강남 한복판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돌 맞을 지 모르지만
촌지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선생님들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늘 촌지를 드리다 어느 해인가 그 전해에 발령받은 담임 선생에게 촌지를 들고 갔다 차마 못주고 돌아와서 그해 내내 아이가 시달린 경험도 있고
돌려 요구하는 선생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 정말 눈물날 정도로 당해 본 적도 있어서 그냥 당연시 하고 주곤 햇습니다.
그런데 우리 큰 아이 고3때 (이때는 외국 다녀와서 일시적으로 분당에 살았는데) 담임이 전교조라는 걸 알고는
잘되었다 싶어서 (촌지 때문이 아니라 전교조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겠지 하는 생각에)
선생님에게 촌지를 안주었는데 고3 힘든 시기에 아이를 엄청 갈구더군요.
하는 수 없이 촌지 큰 액수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니 약효가 떨어져 다시 갈구더군요.
그 다음엔 너무 약이 올라 버티고 넘겼습니다.
이런 선생님들 때문에 우리 큰아이는 전교조 선생님을 싫어합니다.
다 자기네 이익만을 위해 모인거라고...
작은 아이의 선생님이 아이의 이런 생각에 약간 변화는 주었지만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을 믿지 않습니다.
전교조를 지지하는 제 입장에선 속도 상하고 아이 마음이 이해가 가서 마음도 아파요.
어느 집단이나 그렇듯이 전교조도 마찬가지로 다 좋은 선생님 아니고 촌지 안받는 것 아니에요.
고3 그 중요한 시기에 담임때문에 흘려보낸 몇달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아깝습니다.
1. 그게
'08.12.29 1:54 PM (58.229.xxx.27)초기엔 안그랬는데..
특히 최근에는 보험가입하듯 가입하는 교사들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저번에 촛불 집회 참석한 학생 갈구고 벌주고 했던 교사가 어이없게 전교조였잖아요?
몸집이 커지며 군살이 생겼나봐요.2. .
'08.12.29 1:56 PM (119.203.xxx.6)조합원 인성 테스트해서 가입하는것도 아니고
가입해서 회비내면 조합원 되는거니까요.....3. .......
'08.12.29 1:58 PM (116.39.xxx.103)저 고등학교 다닐때 전교조 ... 처음 만들던 시기...
그때 그 일에 적극 가담하시던 우리 사회선생님.....
학생들이 혀를 내두르던 촌지밝힘 교사였어요.
엄마들 불러 상담하면서 서랍을 열고 봉투 넣을때까지 앞에 앉혀놓고 아무말도 안하고있던...
전교조건 뭐건.. 다 사람나름이지 어느단체 가입했다고 청렴하고 아니고..그건 아닌듯해요.4. caffreys
'08.12.29 2:07 PM (203.237.xxx.223)평가도 거부하고...
이익집단의 또다른 이름이군요5. ...
'08.12.29 2:18 PM (122.32.xxx.89)정말 뭐..
다 사람 나름이죠...6. .
'08.12.29 2:24 PM (119.203.xxx.6)전교조 교사가 촌지를 받는다면 그 자체는
잘못된거지만 전체를 나무랄수는 없는거지요.
어느 집단이나 잘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야지 전체를 매도할 일은 아니지요.
평가는 촌지와 별개로 이야기 되어야 하는 부분이랍니다.7. caffreys님
'08.12.29 3:13 PM (118.32.xxx.61)조 아래서 '촌지 안 받는 전교조 교사들을 왜 싫어할까?' 글 쓴 사람입니다.
근데 전교조와 많은 평교사들이 교원평가제를 거부하고 있는 건 무작정 거부가 아닙니다.
자게에도 그와 관련해서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는 걸로 알아요..
한번 검색해서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교조가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건 맞습니다.
전교조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섞여 있죠.
물론 개중에는 원글님이 말마따나 촌지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현재 상황에서 전교조만큼 청렴한 교원조직이 없는 것도 '명확한 사실'입니다. 국가 청렴도를 따질 때 청렴도 1,2위를 달리는 스웨덴, 핀란드라고 해서 부패가 없는 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안에 대해 대응할 때도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명약관화한 사실이죠.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건 학부모들과의 스킨쉽 부재인 것 같고요... 전교조 내부에서 끊임없는 성찰과 정말 뼈아픈 자기비판을 통해 계속 혁신해야할 거예요.
그런데 어찌됐건 현재 전교조만한 교육개혁 세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흔히 전교조에 씌워진 색깔 딱지를 걷고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내용을 한 번 찬찬히 살펴보세요. 평등교육을 무조건 하향평준화로 이해하는 것도, 그것을 하향평준화로 매도한 사람들의 논리 때문인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 떠나서 교육개혁의 내용만 놓고 봤을 때 전교조 주장에 많이 동의하는 편입니다. 교원평가제도 현재 상황에서는 실시되면 안 된다는 입장이고요. 왜냐하면 그것이 촌지교사, 무능교사 퇴출이 아니라 그저 까칠교사 퇴출, 교육개혁 후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8. 음
'08.12.29 3:37 PM (121.130.xxx.104)제가 생각하는 바를 위에 분이 대신 작성 해주시는 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왜 대운하는 반대해?
대운하도 해서 나쁜게 뭐냐고 경제상황도 이모양인데..
해서 나쁠게 뭐냐고.. 경기부양 확실할텐데.. 하다 잘 안되면 고치지
국민 모두 여유로운 생활에 수상스키 즐길 수 있다잖아...
그게 대운하 찬성과 교원평가 찬성의 동일한 근거죠. 일단 이 어려운 상황에서 삽들고 땅파자...결과는 나중에...
.
.
.
그런데 정말 왜 하면 안되냐고? 잘못된 생각을 갖고 시작하면 재앙을 부르니까...
일단하면 막을 수 없으니까!
그래서 그 후환은 그 정책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우리 아이들이 짊어져야 하니까!
지금 제도로도 충분히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 검토좀 하고 시작하자.
일제고사 반대한다고 단번에 철밥통 교사자리도 내쫓을 수 있는 데 촌지 교사, 무능 교사 왜 지금 못자른고 하는 지.. 누가 교원평가하고 정작 누가 나가게 되는 지..
서민경제 살린다면서 건설회사 살리는 운하는 왜 파는 건지.. 방송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왜 이익에 눈먼 대기업에 방송을 넘기려하는 지
제대로 알고 찬성 좀 하자!!!
이게 제 의견입니다.9. 정말 나름
'08.12.29 3:51 PM (117.58.xxx.249)아이 학교에서 담임 한 적 없지만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도 전교조,
전근 온 지 2년만에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서 내년에 몇 학년을 맡을까?가 동네 관심사가 되버린 선생님도 전교조 간부입니다.10. 전교조는
'08.12.29 11:16 PM (58.145.xxx.145)변질되었죠.
11. 학부모 노릇
'08.12.30 2:54 PM (218.48.xxx.160)15 년차입니다
사이사이 전교조 선생님들 너댓명 겪었습니다
딱 한분빼고 다 촌지 바라시더군요
그 한분은 제 아이 담임 이듬해인가...(재작년) 전교조 탈퇴하시더라구요
지금에 이르고 보니
전교조 처음 출범 당시 촌지 문제를 거론한건
학부모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을 파고들어서 결국 먹혔잖아요12. 덧붙여
'08.12.30 2:56 PM (218.48.xxx.160)전교조와 상관없이 촌지 안받으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더 많으세요
촌지 문제는 더 이상 전교조와 별 연관이 없어 보이네요
촌지 여부는 오히려 전공 과목하고 훨씬 더 연관이 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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