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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형제간 금전관계...

에효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8-12-28 16:22:43
몇달전에 막내동생이 사기당한걸 형인 큰동생과 누나인 제가 막아줬었어요. 저는 2500만원 큰동생은 2000만원씩이요.
막내동생이 제딴엔 아주 조금씩 갚고 있긴하지만 원금 모두 갚으려면 요원하지요.
게다가 내년 봄이면 직장마저 잃게 될거 같고 여러가지 봐서 정말 대책이 없어요.
부모님도 능력 없으시고요.
그와중에 큰동생이 결혼을 할거 같아요.(물론 사정이 이리되니 제 돈은 더 요원하지요)
열심히 모은 돈 중 일부를.. 동생 사고치는데 막고 결혼하는 것... 누나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그렇다고 결혼전 형제간의 금전관계를 결혼 후 올케가 알고 막내에게 독촉을 한다거나.. 집안에 불평을 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
물론 형제간이라도 금전관계는 있는거고 막내는 형제간에도 빚은 갚아야한다고 철떡같이 생각하고 있어요.
실상은 능력이 없어 탈이지..ㅠㅠ
차라리 본인이 흥청망청 쓴 카드빚이라거나 늘상 그렇게 일벌리고 다녀 문제가 있는 아이이면 정신차리라고 독하게 나갈텐데 본인도 못만져보고 억울하게 사기를 당한 격이라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도 결혼한 입장이라 올케 입장에서는 어떨까... 올케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게 경우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올케 결혼후 그 2000만원에 대해 알고 있어야할까요?
아니면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조용히 갚도록 하고 나중에 알리는게 나을까요?
IP : 116.37.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8 4:32 PM (117.53.xxx.242)

    잠깐...결혼하실 분이 큰동생? 그럼 막내동생에게 돈빌려준걸 큰올케될 분에게 알려줄까 말까 그거 생각하시는 건가요? 만약 이런경우라면 말씀안하셔도 될꺼 같은데요;

  • 2. ^^
    '08.12.28 4:34 PM (211.173.xxx.76)

    말안해도 될거같은데요? 결혼후도 아니고 전인데 왜 그런걸 다 말해야 하나요? 막내동생이 무슨 사기를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생각을 갖고있다니 됨됨이가 됐네요^^

  • 3. ..
    '08.12.28 4:35 PM (211.229.xxx.53)

    저는 구지 말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데요..그걸 못갚게 될경우 올케가 막내동생을 뭘로 생각하겠습니까...막내동생이 결혼을 하게될경우에도 그 동서에게도 얘기해대며 평생? 우뤄 먹을수도 있는문제고.
    형제간의 일이고 결혼전의 일이니..당분간 조용히 넘어가고 막내동생이 갚을 능력이 되어서 갚을때 그때 얘기해도 되는일이죠..결혼전 일인데 뒤통수맞았다고 할일은 아닌듯 하네요.
    못받을줄 알아서 얘기안했다고 하면 되는거고.

  • 4.
    '08.12.28 5:02 PM (61.253.xxx.97)

    보통 다른 문제라면 부부간에 비밀 없이 서로 다 털어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문제라면 말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결혼전에 남편이 시동생 빚 몇천만원을 갚아줬는데 결혼전에 생긴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동생 볼때마다 나쁜 마음이 들고 정말 많이 미웠어요
    운동화 한켤레 새로 사 신은것만 봐도 얼마나 밉던지....
    그 마음을 극복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마음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그 마음을 극복하고 나니 도를 터득한 기분이었어요 --ㅋ
    올케를 위해서도 동생네 부부 사이를 위해서도 그런 얘기는 안하시는게 나을꺼에요

  • 5. 결혼 전 일을
    '08.12.28 5:08 PM (218.38.xxx.206)

    굳이 말할 필요가 없고요
    설사 그걸 알았다고 해서 나중에 올케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전 가족간의 일이니까요.

  • 6. 말하지 말기를
    '08.12.28 5:21 PM (220.86.xxx.101)

    말 안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받을수 있는 상황이면 몰라도 그렇지도 않은데 괜히 말하면 속만 상하지요
    그냥 없었던 일처럼 하는게 나을듯 한데요

  • 7. .
    '08.12.28 11:07 PM (211.243.xxx.231)

    저희 남편도 시숙이 사업하다 망하는 바람에
    남편이 결혼전 모은돈 몇천만원을 하루아침에 날렸어요. 덕택에 저희 남편은 무일푼으로 결혼했구요.
    저도 위에 '전'님처럼 그 시숙 볼때마다 결혼하고 한동안 그 시숙 볼때마다 안좋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 돈 받을거 포기하고 있네요.
    원글님 상황은 반대지만.. 올케가 그 얘기를 알게되면 마찬가지로 원글님 볼때 편한 마음이 안들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얘기는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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