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7개월 여자아이고, 어린이집에 다닌지 4개월 됐어요.
신생아때부터 방긋방긋 웃고 순하던 아이인데 갑작스럽게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엄청나게 울고 (며칠간 내내)
한두달 정도 적응이 지나고 잘 다니고 있거든요.
잘 울지도 않고 순한 아이인데, 아침에 일어날때도 안 울고 일어났었거든요..
지지난주에 수족구를 앓고 다 나았는데 며칠전부터 깨우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악을 쓰며 울고 가라고 하고 어린이집 보내기가 넘 힘들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무 변화도 없고 잘 논다고 하는데 종일반에 있는거에 대한 욕구불만인지
안 그러던 아이가 갑자기 이러니 넘 힘들어요.
아침이 무서워요.
하도 울고 옷도 못 입히게 해서 차도 놓치고 그 바람에 저도 회사 지각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여려서 혼내거나 사탕 등으로 꼬시는 것보다 자기가 실컷 울만큼 울고 나면 다른 사람
얘기를 듣는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지난주에 저도 떼쓰며 나가서 까까 사자고 울고불고 하는데 1시간 넘게 울렸어요.
또 들어주면 계속 떼쓰면 되는줄 알테니까 일관되게 한다고 했는데..
주말에도 사소한 일로 울음이 터지는데 그때마다 무심모드로 다 울면 얘기하라고 타일렀는데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지긴 하는데 안 그러던 아이가 그러니 넘 울고 싶어요..
이게 미운 세살인지요? 아니죠? 7살은 돼야 그러는거죠?
아직 매를 들거나 심하게 혼내진 않았는데 이럴때 막 혼내야 하나요?
혼내고 나면 제가 스스로를 자책하고 아이아빠도 아직은 대화로 설득하라고 하는데....ㅠㅠ
순하던 아이가 갑자기 떼쓰는 경우 어찌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지금도 어린이집 차 놓치고 다음차에 태워보냈는데 넘 마음이 안 좋아서 여기부터 들어와 여쭤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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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짜리 아기....안 그러다가 갑자기 떼쓰는 경우...ㅠㅠ
m 조회수 : 344
작성일 : 2008-12-26 09:46:37
IP : 118.220.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26 9:56 AM (118.220.xxx.88)수족구 앓는동안엔 어린이집 안가고 집에 있었을거 아니에요?
그러니 집이 편한걸 알아 꾀를 부리는거죠.
지금처럼 일관되게 부모가 행동하면 다시 예전같이 착한 아기로 돌아갈거에요.
애들이 한번 아프고 나면 꾀가 늘어서 엄마와 기 싸움이 더 늘어요.2. .
'08.12.26 10:25 AM (211.243.xxx.231)고무렵 되면 아이가 꾀가 늘어요. 떼도 부쩍 늘던데요.
안그러던 아이도 길바닥에서 드러눕기도 하고.. 원글님 아이만 그러는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요.
지금처럼 떼쓰고 울고 할땐 무관심하고 그치고 나서 얘기하는건 잘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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