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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정도된 아기 몸무게좀 봐주세요~
(아기때문에 컴사용이 쉽지않아서요~)
친구아기가 120일정도된 여자아긴데요~태어났을때도 2.5kg정도로 낳았구요~
지금 120일 조금 넘었는데 몸무게가 5kg 간신히 넘나봐요~
완모중이구요~친구는 자기 젖이 영양가가 없어서 그런것같다고....
시어머니는 물젖이라 그렇다고 했다네요~
저도 잘은모르지만 물젖이있고 참젖이 따로있나요??
암튼 젖을 아예끊고 분유로 바꿔야하는지 어째야하는지 고민이래요.
젖양은 많다네요. 바로위에 큰애키울땐 젖량이 넘많이 줄줄샐정도였다하구요.
애들아빠가 마른편이고 친구도 키가 150cm에 외소하구요. 큰애도 말라깽이에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조언부탁드려요^^
1. .
'08.12.24 3:53 PM (122.199.xxx.42)모유에 대한 얘기는 워낙 다양해서..진리는 아니지만 제 경험 말씀 드릴께요.
근데 친구분네 상황이 우리 시누랑 똑같네요.
우리 시누는 작고 시누 남편은 크고 아기는 작게 낳아서 모유 먹였는데
돌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100일 아기 만해요.
반대로 우리집은 나도 크고 신랑도 크고 우리 아기도 크게 낳았어요.(3.9)
지금 9개월인데 9kg이구요.(딸입니다..) 전 모유 먹이다가 안 나와서 분유 먹였어요.
모유는 뭐 참젖 있고 물젖 있다 그러는데 항간에는 초유랑 초기 한달 정도만
먹이는 모유 속에 각종 면역을 키워주는 물질과 좋은게 다 들어있다 그러고
그 후로는 그냥 뭐 지방 등등...배만 불려준다는 소리도 있구요.
그리고 모유 물릴때 처음 한 15분간이 물젖이고 그 후로 쭉 먹이면 좋은 참젖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이건 뭐 다 달라서...
개인이 판단할 일이지만 제 생각에 아기가 너무 안 크면 분유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꼭 분유 먹고 컸다고 골골하고 잘 안 크고 그런거 아니구요.
모유 먹고 컸다고 꼭 건강하고 튼튼하고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다 개인적인거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아기가 잘 먹는 아기 잘 안 먹는 아기 따로 있는데
우리 아기는 뱃속에서부터 무지 잘 먹었고(실은 제가 잘 먹은거죠..ㅋㅋㅋ)
태어나서도 식탐이 너무 너무 많았어요. 지금도 우리가 밥 먹음 달겨들어서
밥을 못 먹을 정도입니다.
근데 또 잘 안 먹고 입 짧은 애들은 안 먹을려고 해서 전쟁이더군요.
제가 친구분이라면...분유 먹여보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겠어요.
(이 리플 달면 또 항생제 잔뜩 먹인 소 우유가 뭐가 좋다고 먹이냐..라고
따지시는 분들 계시겠군요. 후달달)2. ....
'08.12.24 4:26 PM (222.98.xxx.175)애가 원래 뱃고래가 작은가 봅니다. 젖이 부족하지 않고 애가 아픈것도 아닌데 작은건 그 외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제 애랑 시누애랑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낳았는데 제 아이는 백일에 11키로 육박하고 시누애는 딱 보기에도 우리 애 절반이었어요.(몸무게 절대 말 안해줍니다.)
전 젖이 많지 않고 겨우 겨우먹이는 처지인에 우리애는 두시간마다 꼬박꼬박 진짜 엄청나게 먹었어요. 시누도 젖이 적지 않고(오히려 좀 많다고 했던것 같은데..) 애가 별로 먹는데 흥미가 없어요.
지금 둘다 좀 컸는데 아직도 체격차이가 나는데 먹는거 보면 딱 차이가 나요.
시어머니 말씀이 타고난 뱃고래가 있다는군요. 어쩌겠어요. 타고난게 그렇다는데...
전 분유 바꾸는거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젖이 적은것도 아닌데 왜 분유를 먹이겠어요?3. ..
'08.12.24 11:01 PM (211.243.xxx.223)두 분 의견 다 맞는 말씀이고요..
근데 제가 볼 때..제 둘째가 지금 딱 2달하고 2틀 지났거든요..그래서 더 와 닿네요~
5kg는보통 2달 표준도 안되는 건데..지금 그렇게 차이가 나면 앞으로도 더 차이가 확 벌어지겠죠..
아무리 모유가 좋은 건 알지만..이 상태로는 좀 무리가 있겠네요..
분유로 함 바꿔 보시는 게 어떨지.. 살짝 권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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