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자꾸만 짜증이 납니다.
가까이엔 남편의 작은 누님이 고등학생, 중학생 두 딸과 살고 있고요.
제 쪽으론 오빠네와 언니네가 살고 있어요(아이들 어려요)
며칠 전 부터 남편 말끝마다 우리쪽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너희 쪽은 네가 알아서 선물 정해서 사주라고 하네요....
이거 고마워 해야 하는 거 맞죠?
그런데, 제가 생리할 때가 되어서 그런건지(ㅡㅡ) 그 말이 참 듣기 싫으네요...
그렇게 니쪽 내쪽 구분 하지 않고 함께 상의하면 안되는 걸까요?
언제나 내 쪽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 쓰지 마라..이 말이 입에 붙어 있어요.
그럴거라면 아예 신경 안쓰게 해주던가.
그것도 아니죠.
늘 내 쪽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말이 저를 소외 시키는 것 같아 싫어요.
남편은 너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하지만, 그 편함 보다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께 라는 것이 좋다는 걸 왜 모르는 걸까요?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져 왔기에 한두번 이야기 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전혀 달라지질 않아요. 오히려 서로 눈치를 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계속해서 추긍 당하는 느낌이 들어 짜증을 내버렸어요.
아. 됐어. 우리쪽 선물, 안주고 안받기로 합의 봤어.라면서요.
물론 남편의 의도가 전혀 나쁜 뜻이 없다는 것 알아요.
그런데도 전 짜증이 나니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오늘 남편 쉬고 있는데, 제 표정이 안좋았던지 어디 간다는 말도 없이 나갔어요.
누나네 집에 간 것 같아요.(ㅡㅡ)
주절 거리다 보면 내 반성도 되고 마음이 좀 풀릴 것 같아 투덜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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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헉 조회수 : 194
작성일 : 2008-12-24 14:53:23
IP : 222.114.xxx.1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24 3:39 PM (210.124.xxx.61)내쪽은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우리 남편 화내더라구요
..말이 그렇지 그런다고 안하냐 ..이렇게 나온답니다
남편분도 그럴것 같아요 속 다르고 겉 다르답니다..(우리남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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