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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기억 잘하세요?
제가 이상스레 친구나 가족들 생일, 기념일을 잘 챙기는 편이거든요.
근데 친구들은 결혼 후 거의 제 생일을 기억해주지 못하고 저만 몇 년 챙겨주다 그만두었어요.
속상해서요.... 일부러 기억 안하려고 노력(?)했죠.
시누이 생일도 결혼하고 2번 정도 기억하다 별 호응도 없길래 그만두고
시동생은 매년 함께 식사하다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어 못하고요.
양가 어머니 두 분 다 우리 네 식구 생일 안 챙기시고, 저야 당연히 모시고 식사하고 용돈 드리죠.
근데 친정 오빠, 올케 언니 생일은 만나지는 못해도 선물 보내고 했지만
올케 언니는 우리 부부 생일 전혀 기억 안(?) 해요.
어제 오빠 생일이었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모르고 넘어가면 나중에 좀 미안하겠지만 알면서도
선물도, 문자 한 통도 안 보내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빠듯한 살림 탓도 있지만 해주기 싫은 마음이 더 컸어요.
친정 엄마한테 무심한 오빠 부부가 이뻐 보이지도 않고 하는 행동마다 어찌 그리 탐탁치 않은지...
구구절절 다 말하기 그렇네요.
암튼 마음이 너무 그렇네요. 진짜 속마음은 해주고 싶지 않지만, 무언가 미안한 느낌...
좀 터프하게 살고 싶어요. ㅠㅠ
1. ..
'08.12.22 9:38 AM (222.109.xxx.224)다 챙기기 너무 힘들지 않나요?? 그냥 우리 가족만 챙기세요.. 양가 부모님까지만 하세요...
2. 끼리끼리
'08.12.22 9:39 AM (220.75.xxx.221)저도 생일에 무심한 시집에 첨엔 상처 많이 받았어요. 여자들은 남자들과 함께 식사도 못하게하시는 시어머니인데 생일이란거 어림도 없죠.
그래서 전 그냥 잘 챙기는 스타일의 사람들하고만 챙겨요
그런거 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서운해할줄도 모르더군요. 선물줘도 고마운줄도 몰라요. 냅두세요.
전 첨엔 신랑 생일에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거나 외식 스케줄 잡아서 시집 식구들 초대했는데, 시누이나 형님네는 전혀 그런거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그냥 안해요. 어쩜 아들 생일인데도 그냥 넘어가시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친정식구들만 불러서 밥 먹고 재밌게 놀아요.
좋아하는 사람들 즐기는 사람들이나 챙겨주고 불러주세요.3. 끼리끼리
'08.12.22 9:41 AM (220.75.xxx.221)참..저희 친정은 생일 다~ 챙깁니다. 저희 새언니는 조카들 생일까지 챙기는데 제가 아이들껀 챙기지 말자고 하고 형제들 생일만 챙깁니다.
명절 아니어도 생일때 한번씩 모여서 생일인 사람이 밥쏘면 서로 얼굴 자주 보게 되서 부모님들이 좋아하시죠.
시집은 그야말로 명절, 생신때만 서로 얼굴보고 삽니다.4. 원글
'08.12.22 10:07 AM (210.103.xxx.29)맞아요. 서운해하면서도 고마워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서로 성향이 틀린 형제끼리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딱 기본만 만나자 생각해요.
우애 좋은 다른 집 보면 너무 부러워요. 특히 언니 있는 집...
오빠랑 저 뿐이라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을 했죠. 이 세상에 나는 혼자다.
부모에게도 한없이 주기만 하는 자식이 있고
부모에게서 한없이 받기만 하는 자식이 있네요.
이런 것에서 자유롭고 싶어요.
돈은 돈대로 나가면서 마음은 행복하지 않고....5. ..
'08.12.22 10:19 AM (222.109.xxx.224)저희는 4자매인데요.. 시기심 질투심 때문에 서로 만나면 싸워요.. 언니도 언니나름이에요..
저희 언니는 욕심많고 너무 이기적이라 맨날 동생들한태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요..그냥 내가족만
챙기고 살아요..6. 끼리끼리
'08.12.22 10:39 AM (220.75.xxx.221)전 친정에 오빠만 셋인데도 뭔 날되면 잘 뭉쳐요.
새언니들이 모여 노는거 좋아하구요 저도 새언니들한테 잘하려고 노력하고, 친정오빠들이 부엌일에 적극 거드는 스타일이예요.
친정식구들 모였을때 먹는거 아끼지 않고 생일 아닌때는 밥값은 항상 1/N 합니다.
그래서 여름휴가도 함께 가고, 친정부모님들은 오히려 이제 안 가시려해요 힘드시다고, 형제들끼리 라도 뭉쳐갑니다.
하지만 시집쪽은 시어머니가 좀 차가우신 성격이라 잘 안뭉쳐요. 베푸는건 고사하고 식구들 먹는것도 너무 아끼려 드셔서 곶간 인심 사나와서 안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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