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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키우기...
하루 하루 다른 모습으로 커가는 우리 아기...
적응할만하면 변하고 또 적응할만하면 변하는 우리 아기...
원래 아기는 다 그런거 맞죠? ㅋㅋ
1. 오늘 우리 아기가 좀 이상해요(태어난지 27일째예요)
평소보다 더 자주 놀래고 잠도 깊게 자질 못하네요
문제가 뭘까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목욕하다가 놀랬어? 하는거예요
사실... 오늘 첨으로 우리 부부가 목욕시켰는데요
서툴러서.. 애기가 대야에 코를 살짝 부딪혔어요
근데..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수유하고 9시 30분에 일어나서 또 수유하고..
그 다음부터는 잘 못자고 자꾸 놀래요
목욕은 3시정도에 했구요
자꾸 걱정이 되네요
2. 3일전부터 모유가 잘 나왔어요
너무 기분 좋았어요
우리 아기에게 충분히 먹일수 있으니까..
한쪽만 먹여도 아기가 배불러하고 잘 잤어요
근데 오늘 9시 30분 수유후로 애기가 계속 보채서 젖 물렸는데...
젖이 잘 안 도네요
지금 이 시간까지요..
사실.. 제가 밥과 간식을 잘 안챙겨먹었어요
다시 잘 먹으면 무유가 많이 나올까요?
어휴... 아기 키우기 진짜 힘드네요
하지만... 아기 얼굴만 보면 힘나요~~
그리고 우리 아기는 벌써부터 이미지 관리 한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9시부터 6시까지 봐 주시는데...
이때는 정말 순하게 잠도 잘자고 잘 먹는데...
그 이후에는 우리 부부의 맘을 아프게 하죠
또.. 지난 목요일부터 3일동안 엄마가 계시다가 가셨는데
우리 아기... 시간 맞춰 밥 먹고 자고.. 밤에도 울지도 않고..
정말 멋졌죠..
손님만 오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센스 !!
어머니가 가시고 우리 부부만 남았는데...
오늘 또.. 이런일이.. ㅋㅋ
언젠간 적응하겠죠?
1. ^-^
'08.12.21 8:06 PM (61.106.xxx.132)우리 큰아이 어렸을 때 생각나네요..
아이 낳고 1박 2일만에 퇴원하는데 간호사분들이 "예쁜아가 예쁘게 잘 키우세요~"하는데
울컥 눈물이 났었어요... 이 핏덩이를 어떻게 예쁘게 잘 키우나 싶어서... ^^
아마도 엄마, 아빠가 초보(?)라 서툴러서 아가가 그걸 느끼나보네요..
도우미 분들이나 친정어머님은 아무래도 원글님 보다는 익숙하시고 편안할 수 있어요..
아가를 돌보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아가도 점차 적응할꺼에요.. 너무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끼니마다 음식은 잘 챙겨드셔야 할꺼에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저는 하루 5끼니를 챙겨 먹어야 젖이 잘 돌았어요..
(덕분에 완전 강호동 같은 엄마가 되었지요.. ㅡ..ㅡ)
끼니 잘 챙겨드시고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 같은거 말고 고구마나 감자 과일 등
몸에 좋은 걸로 챙겨드세요.. 그게 다 모유로 해서 아가한테 가니까요..
지금은 아이의 조그마한 반응에도 깜짝 놀래시고 그럴텐데 점차 익숙해 지실꺼에요..
예쁜아가 잘 키우세요.. ^^2. 많이 먹으면
'08.12.21 9:54 PM (123.99.xxx.22)젖이 잘 돌아요 그리고 애들 분유값도 아끼고(아시다시피 모유만큼 좋은건 없어요) 아토피가 요즘 많은 추세이니 최소한 1년은 모유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3. 터득.
'08.12.21 10:00 PM (116.32.xxx.15)아가목욕 시키기가 젤루 힘드죠? 큰아이 키울땐 힘들었어요. 요번에 둘째셋째는 수월하게 보내네요. 쌍둥이 인데요. ^^ 저두 배워서 써먹은건데요. 목욕통에 넣고 번거롭게 씻기는게아니구요. 세면데에서 따뜻한물 틀어놓구씻기니 편하더군요. 아~~ 안정되게 잘씻기심 위험하지않고편해요. 위험하다싶은 시도마시구요. 저는 요긴하게 잘했어요. 지금이야돌지나서 욕조에서 에 씻기지만요. 아..그리고 한두달정도 지나면 아가재울때 수면교육하심편해요. ....수면교육아시죠?
4. ^^
'08.12.21 10:44 PM (58.227.xxx.98)손님만 있으면 멋진모습...
2년째 하고 있는 울애기도 있어요...^^
순하고 착하기만 하다.....이러셔서 힘들다는 엄마를 다 이해못하게 맨들어버리죠...5. ㅎㅎㅎ
'08.12.22 12:16 AM (222.98.xxx.175)친정에서 50일 산후조리하고 딱 집에 들어오는 순간 세시간을 내리 우는데 젖을 물려도 안고 달래도 기저귀를 봐도 하다 못해 옷에 뭔가 따끔한게 들었나...다 손으로 헤집어 봐도 도저히 해결이 안나서 다시 친정에 가려고 주섬주섬 챙겨 나오는 순간..
남편에게 연락 받으신 시어머니께서 날아들어오시던 순간...딱 애가 안우는 겁니다....세시간을 내리 숨도 안쉬고 울던애가....
그러던 아이가 지금 5살이랍니다.ㅎㅎ
원글님 지금은 많이 드세요. 그래야 젖이 잘 돕니다.ㅎㅎㅎ 어려서 튼튼하고 토실한 애가 커고 건강하답니다.
그리고 고 이쁜 모습 잘 눈에 담아 놓으세요. 평생 다시 오지 않는 순간이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