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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입덧하고 배가 남산만해졌으면 좋겠다..

햇살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08-12-19 11:40:58


결혼한지 6년이 지나갔고..아직 아이를 갖지 못했어요.
임신에 본격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하면서 거의 모든 생활이 그 한가지에 집중되어있는
일상이..점점 지쳐가네요..

시술..기다림..절망..슬픔..
저보다 더 힘든일 겪는분과 저보다 더 안타까운 상황의 분들 많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겪는 상황이 젤 아프네요..아직 많이 모자라서 그런거겠지요..
오늘도 역시나 기대를 하고 잠을 못자고 확인한 반응 뭐 고민할것도 없이 깨끗한 한줄..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이해가시리라 생각되요..

스트레스가 젤 나쁘다..맘편히 가져라.. 다른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봐라..
될거다..좀 늦게 올뿐이다..등등..잘 안되요..누구보다 잘 알지만..내맘을 추스르기가 잘 안되요..

집안의 종손인 남편에게..말못할 부담감과 힘겨움을 함께 겪고 있지만 아직은 잘 다독거려주는
착한 남편에게 기쁜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제작년 결혼한 동서의 허니문 베이비..그리고 백일 지나서 들려온 둘째 임신소식..절 더 초조하게하고
옥죄어 오네요..

밤마다 악몽을 꿔요..
시댁식구들이 자기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절 왕따시키는..
저혼자 일하면서 말한마디 못하고 눈치보고있는 그런꿈..
동서하고의 사이 좋지만..저보다 한참 어리고 활기찬 그녀가..배불러서 사랑받는 그녀가
그녀를 보는일이..그녀의 아이를 안아주는 일이 넘 힘들어요.
누구보다 아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녀의 아이를 미워하게 될까봐 그아이의 예쁜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해요..

왜 이글을 쓰고 있는지..
왜 이렇게 눈물이 멈추질 않는지..
누군가의 말처럼 다 뜻이 있겠지요
이렇게 되는데는..3년전 어렵게 가진 아이를 놓쳐버린 슬픔에 우을증이 생기기 시작했나봐요
더 집착하게 되고..더 절망하게 되네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겪는 분들..저처럼 울지 마세요
저처럼 바보같이 절망 하지 마세요..
제가 위로받고 싶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나봐요
그냥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고 나면 조금이라도 심장이 아픈 통증을
조금은 덜수 있을거 같아서..

IP : 211.221.xxx.1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8.12.19 11:45 AM (218.147.xxx.115)

    먼저 힘내시란 말씀 전해요.
    저도 비슷하거든요. 다만 기간이 더 짧을 뿐이죠.
    그리고 원글님 그냥 포기하고 여행다니면서 즐기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노력해도 안됄때 그냥 그래 포기하자 하고 생각버리고
    시간 나는데로 여행다니시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늦지만 꼭 찾아올거에요. 힘내세요

  • 2. 새헤
    '08.12.19 11:45 AM (210.216.xxx.228)

    좋은 소식 꼭 있을꺼예요.
    다행히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달리삼~~~

  • 3. 에구...
    '08.12.19 11:47 AM (210.221.xxx.4)

    아마 아가가 엄마를 향해서 오고 있을 겁니다.
    조금 게으른가 보지요.
    삼신할미가 궁둥이 툭 때려서 얼른 가라고 밀어주실거예요.
    기운 잃지 마시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자식을 달라고 기도하는 어떤이가 그랬답니다.
    남들은 듬쑥 듬쑥 잘도 점지하시면서
    저는 왜요, 왜요...... 했더랍니다.
    그럼 너도 그냥 범부를 자손을 가지랴?
    더 오래 기다리고 정성을 들여서 낳은 자손이 공자랍니다.
    아마 더 큰 사람을 보내주시려나 봅니다.
    두손 꼭 잡아주고 싶어요.
    힘내세요.

  • 4. 화이팅
    '08.12.19 11:51 AM (203.229.xxx.100)

    에고~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도 그렇답니다...전 4년차
    동서..올케...사촌 동생들..하나둘씩 임신,출산소식 알려올때마다
    더 초조하게 되는 이해돼요...특히나..동서지간에는 더 하죠.
    저도 장남에 장손에...부담 백배지만...그래도 어쩌겠어요
    전 남들 앞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웃고 더 좋아라 하고 티 안낼려고 노력하지만..
    속으로는 너무 속상해서 울고 혼자 있을때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고 이런글 보면 남의일 같지 않아서 맘에 짠해요 .댓글쓰면서도 눈물나네요 -.-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모라 해도 잘 전해지지가 않네요~
    어쨌거나...운동 열심히 하시고...먹을거 잘 챙겨먹으시고 힘내시고 용기내세요^^

  • 5. 같은마음
    '08.12.19 11:56 AM (221.153.xxx.137)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그마음 아주절감해요. 저도 이제 3년차인데 맘고생 심해요. 그런데 6년이니 오죽하시겠어요.
    님때문에 제가 예전에 올렸던글에 다른분이 올려주신 덧글을 링크해 봅니다.
    많은 위로와 힘이 됐거든요.
    님도 기운내시고 아이보다 본인자신을 좀더 사랑하고 위해주시길 바래요. 그러면 마음이 좀 낫더라구요. 이번에는 찾아오지않았지만 언젠가는 올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또 한달을 의연하게 마음잡는거죠. 아기가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면 조듬은 편해지기도 하구요.
    이분글 잘 읽어보시고 위로와 힘이 되기길 바래요.
    정말 남의일같지않아 제글이 아님에도 링크해드립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page_num=22&select_arrang...

  • 6. ...
    '08.12.19 12:01 PM (125.130.xxx.94)

    저도 불임11년차 입니다. 애 안생긴다고 고민해본적 없어요 ^^;;
    동서들어오고 동서가 바로 임신하고 또 둘째낳고... 시어머니가 저한테 왜 부러워하지
    않냐고 그래야 애가 생길텐데 하면서 화를 내시길래. '부러워야 부러워하죠.'
    남편도 생기면 낳고 아님말고... 제 팔자에 자식이 있으면 생기겠죠. 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는게 즐겁고 날이갈수록 제가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고 산답니다. 님도 생길때되면 생길거에요. 소중한 자신을 다독거리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아기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 7. 원글님
    '08.12.19 12:07 PM (61.72.xxx.194)

    이런시국에 뭔 자식입니까?
    무자식이 상팔자입니다
    저도 아이 없는데
    같이 놀러다니고 즐겁게 삽시다.

  • 8. 힘내세요~
    '08.12.19 12:14 PM (220.70.xxx.80)

    몇달전 저를 보는거 같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눈물 철철 흘리다가...8년만에 아기 생겼습니다..
    물론 의학의 힘을 빌리긴 했습니다만...

    그땐 괜찮다... 괜찮다...하고 맘 먹으면서도 신발만 신고 밖에 나가도... 눈앞에 펼쳐지는 아기 손을 잡은 사람들과...배부른 산모들을 보면서 울컥 거리고... 아무런 뜻없이 하는 일상대화에서도 다른이들의 육아이야기에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지요...

    그러다가.... 맘잡고 나를 위해 살아보자...그러면서 이것저것 배우고...바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했고.. 아기 없이 둘만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맘가짐을 남편과 함께 가지게 되면서 아기에 대한 집착(?)을 조금 내려 놓고 마지막이라는 맘으로 했던 시술에서 기적적으로 아기가 생겼습니다.

    너무 귀한 아기라서..너무 기다렸던 아기라서.. 남편도 저도 뭘 어찌 해야할지 모를정도로 두근대고 설레이고..더 조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혼초에 덜컥 아기 가져서 낳을건지 말건지 고민하거나...아기가 내 발목을 잡았다고 우울해하는 주변인들을 보면서...어쩌면 나도 이런 시련이 없었더라면 이 아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교만을 부렸을꺼 같기도 합니다...

    원글님께도... 조금만 더 힘내세요.. 지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또 저처럼 기적이 일어날꺼예요...

  • 9. ..
    '08.12.19 12:14 PM (121.152.xxx.107)

    그맘 너무 잘 알죠.. 내 일상은 늘 한달 주기로 일어나죠.
    생리시작하면 우선 급우울해져서 슬퍼하다가 미친듯이 밀린 집안청소하고
    그러다 배란기부터 또다시 생리있기까지 어디가지도 못하고 약속잡지도 않고 여행은 생각도 않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먼거리일 경우 생리와 배란기 사이에만 잡게되고.. ㅡ.ㅡ
    남편은 애 없어도 된다고 너만있음 된다고 하는데.. 제 맘은... 그게 안되더군요.
    앞서보낸 아이들은 그래 내 잘못아니다.. 하면서 그나마 잊을 수 있겠는데..
    마지막.. 심장까지 뛰던 아이를 하혈로 보내고 나서는 그 아이가 내 마지막 아이가 아니었을까..
    그아일지켰어야하는데.. 정말 죽을 거같아요. 형님이 너무너무 밉고.. (그때 형님땜에 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뒤 1년가까이 다시 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내 맘은... 지옥이네요..

  • 10. 님~~~
    '08.12.19 12:14 PM (220.117.xxx.106)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래야 좋은 일도 생긴대요.
    꼭 님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요.

  • 11. ..
    '08.12.19 12:16 PM (121.131.xxx.43)

    저희사촌언니 7년반만에 아이가졌어요 이제 학교들어가네요
    여섯살 터울로 둘째까지 보았답니다..
    희망의끈을 놓지마세요..

  • 12. 눈물꽃
    '08.12.19 12:21 PM (121.131.xxx.165)

    저도 기도해 드릴게요.

    님처럼 이쁜 아기의 엄마 되실 거에요.

  • 13. 항상 즐겁게
    '08.12.19 12:34 PM (116.37.xxx.241)

    저는 결혼 4년만에 아기를 시험관을 2번만에 낳았어요...
    남편과 제가 약간씩 문제가 있었거든요...
    배란일,인공수정 이런것도 안하고,바로 시험관을 해야한다고
    유명하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거의 일주일을 울었던게 기억나네요.
    야근 많은 직장을 다니며 시험관을 하기란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둘째를 갖고 싶어서 3년후 아예 회사를 관뒀지요.
    근데 정말 놀랍게도 시험관 하던 중에 둘째를 자연 임신했어요...
    초음파실 간호사분이 너무 놀라셨던 순간이 생각나네요.

    제가 이 얘길 왜하냐하면요,
    저의 스트레스는 회사와 시댁이었는데,
    힘든 회사를 관두고,큰 아이 봐주시러 같이 사셨던 시어머님이 내려가시자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도 갔어요.
    바로 둘째가 생겼다는거예요.
    저처럼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던사람도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몸도 좋아지나봐요...
    시험관 선배맘들이 왜 스트레스가 제일 중요한 요인이라고한지
    확 와닿더라구요.
    큰 애때는 영화나 tv,책도 슬픈거나 우울한건 안봤어요.무조건 코미디류만 봤어요...
    마음 다스리기 잘하시고요.
    맛난거 골라 드시며,취미같은거 만드시고요...
    그래도 남편분 좋으시네요.
    전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
    꼭 성공하셔서 성공담도 올려주세요...

  • 14. 저도
    '08.12.19 12:35 PM (121.140.xxx.159)

    칠년만에 시험관 여섯번해서 낳았어요 이번에 이학년 올라간답니다 힘내세요 이런말 말고는 그 어떤말도 할수가 없군요 저도 동서가 애들 다 커요 많이 예뻐해주고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수영을 열심히 해보세요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도 하고요 혼자 집에만 있음 안되요 너무 조심해도 안되고 그냥 내 생활을 즐겨보세요 저도 아이생겼을까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조심만하다 마음을 바꿨더니 되더군요 마음 편히 가지라는말 그말이 정답이예요 많은 사람과 어울리세요

  • 15. 몸이
    '08.12.19 12:39 PM (222.106.xxx.201)

    약하신가 봐요 일단 지나간 일에 대한 연연은 아무 도움이 못되니 잊어버릴 수 있도록 무언가 취미생활이나 배울거리를 찾아 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5년만에 어렵게 아이 가졌는데 그 전에 우울증까지 와서 허송세월 보냈던 게 제일 아쉬워요 동서랑 비교하지 마시구요 집 밖에 나가서 적성에 맞는 취미를 찾아 배우세요 건강을 위해 요가나 헬스라도 하시면 활력이 생길거예요 글구 아이 없을때 남편이랑 데이트 많이 하시구요 위의 점 세 개 님처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세요

  • 16. ..
    '08.12.19 12:47 PM (59.10.xxx.219)

    전 그냥 포기하고 즐겁게 삽니다..
    안그럼 스트레스로 죽을거 같아서요..

  • 17. 토닥토닥
    '08.12.19 1:32 PM (211.47.xxx.210)

    그맘..너무너무 잘알아요..
    저도 너무 너무 힘들어서 익명의 용기를 얻어 게시판에 글 올리구 82분들 위로에 눈물도 나구..
    기운도 나구 했었어요..
    내년 4월이면 저도 결혼 5년차가 됩니다. 작년 12월 31일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여러번의 시도와 실패..그리고 절망과 우울..세상의 모든것들이 저주스럽기도했고..
    제가 너무 가엾기도 했고..병원 다니는 제모습이 안쓰러워 엄마는 저희집에 발길을 끊으시기도 했구요..저..이제..12주를 바라보고 있어요..아직도 너무나 조심스럽고 불안하고 믿기지 않지만..
    제가 처음 들었던 우렁찬 심장소리를 기억하며..제 바이러스 보내드립니다.
    조금만 슬퍼하세요..잘되실거구요..꼭 그럴거라 믿으세요..여전히 병원에서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되면 누군가는 기쁘구 누군가는 슬픈...그 마음을 너무 잘알아서....가슴이 아프네요..

  • 18. ㅠㅠ
    '08.12.19 1:47 PM (211.210.xxx.65)

    그마음 잘 알지요~~~ 지나가는 유치원 차만봐도 ... 에휴~~ 싶습니다.
    전 남편이 잘 안되서 시도도 잘못하고 있어요 .... 결혼한지 2년 되었구요 ....남편은 병원에 안가려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데 ... 제 마음은 타들어가네요 ...
    시댁 , 친정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꾸 저만 이상하게 보내요~~~

    정말이지 예쁜 우리아가가 천천히 오고 있나봐요~~~ 그렇게 생각해요~~

  • 19. 원글
    '08.12.19 2:06 PM (211.221.xxx.13)

    답글 달아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피아노..요가 등등..저도 해보긴 했어요
    그런데 배우는곳이 거의 엄마들이 모이는곳이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얘기 많이 나오구 질문받고
    그런것들이 언제부턴가 넘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두어달전부턴 다 나가지 않기 시작했구요
    어느분 말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겐 내색하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지요 듣기 좋은말도 질린다는데
    우울한 사람 옆에 있는거 질리는 일일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마저 되기 싫어..내색안하면서 지내다보니 이렇게 익명의 글까지 쓰는 제가 되어 있네요,,

    무심한 말한마디가 가족이기에..친구이기에..지인이기에..더욱 상처가 되는경우가 있어요
    시어머니..어디가서 물어봐도 큰아들은 돈도 많이벌고 아주 잘풀린다고 햇는데..
    왜이렇게 안풀리는지 모르겠다...니가 손이 귀한 팔자라서 힘들단다..남편은 자손이 많은데 니가
    다깍아먹는단다..첫아이도 없는 제게 세번째 애가아주 큰인물이 나온단다..등등
    굿을 두번이나 하셨지요. 죽을만큼 힘든거 아니잖아 하는 절친의 말등..

    한약은 이제 냄새만 맡아도 토해요..

    여러분이 해주시는 위로가 제겐 더 위로가 되네요..
    여러분의 위로에 눈물 펑펑 쏟고나니 나아졌어요
    차라리 이렇게 눈물이라도 펑펑 쏟아지는 날에는 오히려 견디기가 쉬워요..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이신 분들도 많을텐데..
    그냥 맘 약한 어떤이의 투정으로 생각해주시고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제글이 동질감으로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모르는 이에게 이렇데 따뜻한 말..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위로에 밥먹고..영양제 먹고..이제 눈물 닦습니다..
    감사합니다

  • 20. 유지니맘
    '08.12.19 2:19 PM (119.70.xxx.136)

    오빠 10년만에 아이 낳았습니다
    안해본것 없이 다 해봤지만 그동안은 어려웠구요

    언니랑 오빠랑 마음을 비우고 나니 .
    너무도 예쁜 아이가 그집으로 찾아왔네요

    힘내시고 기운내시고
    그리고 ........ 꼭 건강한 아이가 찾아올꺼에요

    식사 잘하시구요
    화이팅 하셔요
    눈물 딱으셨지요?

  • 21. 4년
    '08.12.19 2:28 PM (203.218.xxx.158)

    저는 4년만에 아이를 가졌어요. 장손에 외아들인 신랑땜에 그동안 3개월에 한번씩 꼬박꼬박 병원다니고 실패하고... 들어간 돈과 주위의 시선, 뭐가 좋다더라는 충고 등등 넘 맘고생 심했고, 입양하면 애가 생긴다더란 시어머님 말씀에는 정말 그만 살아야하는걸까란 생각도 들었었어요. 그러다가 신랑이랑 시험관 딱 10번까지만 해보고 안 되면 둘이 살자했는데, 담 시험관 준비하다가 자연임신이 되었어요. 몸에 좋다는거 아무것도 안 했고, 그냥 내 인생은 뭔가싶어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아기가 왔더라구요. 귀한 아기라 그런지 입덧도 감사했고, 온통 감사할 일 뿐이예요. 아마 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생겼더라면 이런 감정 몰랐을거예요. 늦게 오는 아이인만큼 더 귀하고 감사할꺼예요. 기운내시고 밥 잘 챙겨드세요^^ 때가 늦을뿐이지 아이는 꼭 와요!

  • 22. 좋게 생각하세요
    '08.12.19 2:54 PM (220.75.xxx.152)

    동서라도 아이가 있고 둘째도 생겼으니 원글님한테도 좋은거라 생각해요.
    장손 며느리인데 동서조차 아이가 없다면 원글님 부담이 더 큽니다.
    그나마 시부모님들이 동서네로 신경이 가는게 차라리 나은거예요.
    만약 외며느리여서 원글님만 쳐다보고 손주는 언제 얻어보나? 하시면 얼마나 부담되겠어요.
    힘드시겠지만 좋게 생각하세요. 원글님에게도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 23. ...
    '08.12.19 3:11 PM (122.153.xxx.194)

    저도 아이없는 3년차입니다. 이제 곧 4년차가 되겠네요.
    주변의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진 않더라구요.
    요샌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눈치없이 자꾸 물어보는 통에 송년회니 뭐니 그냥 딱 닫고 집에서만 지내고 있답니다. 저도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제가 못난짓 하고 있다는 거 아닌데
    당장 맘이 불편한 것보다 더 낫다 생각하고 지내고 있어요.

    힘내요 우리.....언젠간 아이가 찾아오겠지요.

  • 24.
    '08.12.19 4:04 PM (58.225.xxx.23)

    원인불명 만6년만에 임신되었습니다. 지금 6주되어 오네요. 물론 의학의 힘을 빌렸습니다. 사실 나나 신랑이나 아~무 문제가 없었기때문에 제가 불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올해 그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셤관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쉽더군요. 자연주기로 해서 그런지 별로 힘들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첫방에 성공했습니다. 둥이맘됐어요. 제가 마리아 분원 다니다가 송파마리아(마리아 플러스) 윤*성샘한테 옮기고 한방에 성공했어요. 주위를 보니 그분한테 성공한사람들 무지 많아요. 엄청 꼼꼼하시고,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정말 좋은분이세요. 그분 한번 찾아가보세요. 강추합니다. 원글님에게도 내년에 좋으소식 찾아올거라 믿습니다.

  • 25. 예쁜아가
    '08.12.19 4:54 PM (221.139.xxx.183)

    늦게오는 만큼 더 예쁜 아가가 올거에요...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셔요...
    글구 인진쑥 함 드셔보세요...
    그거 먹구 임신된 언니가 두명 있어서... 권해드려보고 싶네요.

  • 26. 힘내세요
    '08.12.19 7:00 PM (121.140.xxx.92)

    저 님의 마음 다 압니다.. 시술하고 기다리는 과정..정말 피를 말리는 과정이지요 ㅠㅠ 전 다행히 지금 임신이 되었지만 다시할게 못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정신적으로 사람을 고문하잖아요..

    하지만, 어쩌겠어요..그래도 여러번실패 끝에 한번성공이면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임신'인걸요~~
    병원을 바꿔보시는것도 어쩌면 기분전환 내지는 님과의 궁합에 맞는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수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걷기운동 많이 하셔서 자궁을 따뜻하게 만드세요.. 전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근대요..막상 임신되서 입덧시작하면..사람이 간사하다고..언제 임신을 눈물로 바랬나 싶게 싹 잊어버립니다- - 참 웃기죠.. 암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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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619 집이 왼수다!!! 6 대출녀 2008/12/19 2,775
428618 독려의 말씀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1 공부하자 2008/12/19 201
428617 절에서 나왔다는 사람들 5 절에서 나옴.. 2008/12/19 1,107
428616 특수학급 보조교사 되려면요? 교사 2008/12/19 305
428615 백분토론 하이라이트 모음 1 무명씨 2008/12/19 1,417
428614 이명박대통령님 고맙습니다 7 이너공주 2008/12/19 648
428613 방송 통신 대학교 5 방통대 2008/12/19 1,769
428612 스님들에게 빨간 사과를 던져주는 할머니를 보는 꿈..무슨 꿈일까요? 3 꿈쟁이 2008/12/19 654
428611 짧은 백토 9 고양이를 부.. 2008/12/19 936
428610 드라마 하얀거짓말 줄거리 질문요 4 .. 2008/12/19 2,730
428609 영어 dvd 대여 1 대여 2008/12/19 406
428608 복거일 - 이사람은 또 모래요?? 16 이사람은 누.. 2008/12/19 1,244
428607 요즘 하는 드라마에,최지우씨요 16 2008/12/19 2,089
428606 기장에 어묵파는 곳 어디에요?? 3 부산여행 2008/12/19 387
428605 제주도 갈건데요 8 떠나요 2008/12/19 665
428604 시아버님이 집에 오신답니다 37 짜증만땅 2008/12/19 3,556
428603 상큼한 시간.소개 할게요 1 려경 2008/12/19 205
428602 16개월 아기 눈에 다래끼가 났어요.. 째야하나요?? 13 어쩌지.. 2008/12/19 1,474
428601 마 갈아 마시고 극심한 복통 원인이 뭘까요~? 11 마 /.. 2008/12/19 1,970
428600 초등학생 공부 조언 부탁 드려요. 6 초등. 2008/12/19 698
428599 중1수학 보충 어쩌죠 2 예비 고1 .. 2008/12/19 457
428598 초등3학년가방추천 5 울조카 2008/12/19 493
428597 대구.경북지역 갑상선 수술 잘하는 병원... 2 개똥이 2008/12/19 531
428596 일어일문과 나와서 잘나가는 분 계신가요? 6 도르앤맘 2008/12/19 822
428595 나도 입덧하고 배가 남산만해졌으면 좋겠다.. 26 햇살 2008/12/19 1,376
428594 새가날아든다,왠갖 잡새가 날아든다.(펌) 폭풍속으로 2008/12/19 297
428593 핸드폰해지 인터넷에서도 가능한가요? 2 알려주세요... 2008/12/19 349
428592 3월에 초등입학하는 남자아이.. 어떤책을 사줄까요? 1 전집 2008/12/19 219
428591 김제동씨도 나왔던데.. 12 늘푸른청년 2008/12/19 2,129